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아내 위해 아침밥 차리는 남편 강조하다
블로거 글, TV동화 행복한 세상으로 변신

오늘은 팔푼이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죠?

3월 31일, 그러니까 오늘 오전 10시 50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애니메이션으로 변신해 전국 전파를 탔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다름 아닌 KBS 1TV ‘TV동화’ <행복한 세상>이란 프로그램입니다.

본래 제목은 <신랑이 아침밥을 해 뭐하래 결혼했대?>인데, 지난 주 작가에게서 “<아침밥 차리는 남편>으로 고쳐 방영될 것이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지난 해 연말에 썼던 글인데, 까칠한 사연 중 거의 한 달간을 늦게까지 야근하는 아내를 위해 아침밥을 차리는 남편 부분을 강조했더군요. 막상 대하고 나니 쑥스럽기도 하고 그렇대요.

시청자들의 동화 같은 사연을 기다린다고 하니, 이웃님들도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www.kbs.c0.kr, www.PumeKume.com) 저작권이 공동이라 저작권에 자유로워 좋더군요. 모두 블로그 이웃님들 덕분입니다.

그럼, 사진으로 소개 할게요~^^. 욕하시지 말고 가볍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내가 잔소리하는 이유, 찬찬히 짚어보니
귀차니즘 남자를 변하게 하는 여자 잔소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정리되지 않은 때 간혹 아내의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에구에구~

출근 없는 프리랜서라 편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참 불편합니다. 심하진 않지만 “집안도 좀 치우고 일하면 어디 덧나나”라는 아내 잔소리 때문입니다. 간혹, 아내 말이 걸작입니다.

“남자들은 퇴근하면 깨끗하게 청소된 집에서 따뜻한 밥 먹고 쉰다. 그런데 여자들은 죽어라 일하고 늦게 들어와도 쉴 수가 없다. 집에서 쉬기는커녕 집안일을 해야 한다. 이건 또 다시 출근하는 기분이다.”

치운다고 치웠는데 성에 차지 않는 모양입니다. 꼼짝하기 싫어하는 남자의 귀차니즘이 제 몸 한쪽에 자리하기 때문이지요.

귀차니즘 남자를 변하게 하는 여자 잔소리?

그동안 아내의 잔소리로 인해 저도 많이(?) 변했습니다. 근 한 달간 야근하는 아내 대신 빨래, 설거지, 아이들 밥 먹이기 등을 도맡아 했습니다. 그래선지, 요즘 “당신 덕분에 제가 편하고, 또 미안하기도 해요.”란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제 모임에 나가느라 “아이들에게 밥 먹고 집안 정리 좀 해라” 하고 맡겼는데, 녀석들이 집안 정리를 놓쳤더군요. 하여, 어제는 “집에 온통 먼지투성이…”란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재밌더군요.

“나도 우렁이 각시 같은 ‘우렁이 신랑’이 있었으면 좋겠다.”

헐! 헛웃음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괜히 ‘그래, 우렁이 신랑 하나 들여라’ 했다가는 완전 ‘좌충수’지요. 이건 ‘샛서방 구하라’는 말인데 그랬다간 저만 곤혹스러울 수밖에.

남편 일 시키는 방법도 가지가지구나!

아내는 이런 말을 어디에서 배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님,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이러다가 ‘일주일에 두어 차례 도우미 아줌마 써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에 있으면서 도우미 아줌마를 쓴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나저나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으면 아이들과 대청소를 종종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아내가 잔소릴 하는 이유를 찬찬히 살펴보니 원인은 꼼짝하기 싫어하는 저의 귀차니즘이었습니다. 때론 여자의 잔소리가 남자들을 변하게 하긴 하나 봅니다.

에구~ 에구~, 남편 일 시키는 방법도 가지가지구나~! ㅠ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우렁신부 있었으면 ㅜㅜ

    너무 행복해 보이세요~
    임현철님 메리 크리스마스~

    2009.12.24 10:01 신고
  2.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게도 꼭 필요합니다...우렁 신랑...^^
    임현철님...
    즐거운 크리스마스에요~
    사랑과 행복과 즐거움이 넘치는 날 되시길~~

    2009.12.24 10:07 신고

“아빠, 그건 속아준거죠. 선물 안줄까봐!”
설거지 끝낸 아이들에게 용돈 선물 주고


삼겹살을 굽다.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가족에게 작은 선물 하나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무얼 하면 좋을까?

오늘 저녁에도 아내는 야근입니다. 출근 전, 아내는 삼겹살 구어 먹길 당부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초등학교 3, 4학년인 아이들과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

“얘들아! 삼겹살 OK?”
“OK!”

약간은 귀찮지만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이럴 땐,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최고지요. 지글지글 삼겹살을 구워 접시에 담아 식탁에 놓고, 아이들에게 한마디 하였습니다.

“○○야! 냉장고에서 반찬 내라.”
“맨날 나만 시키고…. 알았어요.”

그렇게 아이들과 식탁에 앉았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선물을 원할까? 물어야 했지요.

아들의 설거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선물 대신 다른 방법을 찾다!

“산타크로스 할아버지는 어디 있을까?”
“여기 있잖아요.”

“산타 할아버지가 여기 있다니 그게 뭔 소리야?”
“산타 할아버지는 엄마 아빠였잖아요.”

“언제 알았어?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가 말 안 들으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선물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했잖아. 그럼, 안된다고 난리더니 그건 뭐야?”
“아빠, 그건 속아준거죠. 그러면 엄마 아빠가 선물 안줄까봐요. 아직까지 모를까봐요?”

헐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까진 순수 하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럴수 럴수 이럴 수가…. 약간의 배신감과 아이들이 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선물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저녁 후, 아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설거지하면 엄마 몰래 일주일 용돈의 절반을 선물로 줄게. 어때?”
“좋아요.”

아내가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아들은 설거지, 딸은 피아노 연주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추리는 아내가 퇴근하는 대로 같이 장식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릇에 남아 있던 ‘삼겹살 기름기’는 ‘행복의 기름기’?

“아빠, 삼겹살 기름이 안 빠져요.”
“세제 묻혀 한 번 더 닦아라.”

봤더니, 의자에 올라 열심입니다. 아차차~, 사진 찍어야지…. 내복 입고 설거지 하는 폼이 할 때마다 가관입니다. 설거지 끝낸 아들과 하이파이브로 마감합니다. 주기로 했던 용돈에서 500원을 얹어 주었습니다.

그릇을 봤더니 기름이 잘잘 묻어 있습니다. “어이쿠~, 나 죽었네.” 소리를 삼켜야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그릇에 남아 있던 ‘삼겹살 기름기’는 ‘행복의 기름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데 아내 전화입니다.

“여보, 미안해요!”
“됐어. 우리끼리 잘 지내고 있으니까 염려 붙들어 매.”
“‘됐어’ 하길래 걱정했더니, 그게 아니었네요. 고마워요.”

크리스마스 저녁에는 아이들과 케잌 만들어 부모님 댁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

딸애의 피아노 반주.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553
  • 2 59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