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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여자한테 말싸움 안 된다는 거 몰라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너무 잘 알기에 양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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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 말다툼 때면 ‘바바바 방~’ 그야말로 불꽃 튀겼습니다. 그러다 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세월이 약이더군요. 그렇다고 부부간 말다툼에서 이기려고 핏대 올릴 건 아니지요.

부모님 댁으로 가던 중, 저희 부부 차 안에서 작은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이모 집에 며칠 보낼 게요.”
“뭐 하러. 집이 최고 아닌 감. 미안하기도 하고.”

“아이들 콧바람도 쐴 겸, 동생들과 어울리면 좋잖아요.”
“콧바람이야 종종 쐬는데 왜 그래?”

듣고 있던 딸아이 틈을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아빠. 아빠는 엄마랑 말싸움 하면 번번이 지면서 왜 반항이세요. 남자들은 여자한테 말싸움 안 된다는 거 몰라요? 빨리 포기 하세요.”

바로 ‘깨갱~’ 하고 꼬리를 접었습니다. 아내는 회심의 미소를 머금고 승리자 기분을 만끽하는 표정이더군요. 할 수 없이 딸에게 물었습니다.

“왜 남자들이 여자에게 말싸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뭘 그런 걸 물어요. 보면 항상 아빠가 말 빨에서 밀리잖아요.”

손자병법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다’고 했습니다. 부부간 말다툼에서 남편들은 아내를 뻔히 알면서도 지고 맙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잘 알기에 후퇴하고 양보하는 거겠죠.

말싸움, 남자들이 여자에게 밀리는 3가지 이유

부부 싸움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말 빨이 안 돼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에 곱씹어보면 ‘이렇게 받아쳐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구나!’ 후회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말싸움에서 여자에게 밀리는 이유는 뭘까? 이는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논리적 사고의 부족입니다.
남자들은 6하 원칙, 또는 기승전결로 풀어 말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에 버벅 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말보다는 행동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말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생활에 적응되어 논리적인 대응이 가능하지 않나 싶군요.

둘째, 침착함 부족입니다.
남자들은 화부터 냅니다. 화를 먼저 내기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우격다짐으로 흐르는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이성적인 대화를 할 수 없어 말 빨이 먹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떤 싸움에서나 차분하고 침착함이 제일이지 싶네요.

셋째, 남녀의 뇌 구조 차이입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등에 따르면 남녀 뇌 구조가 다르다고 합니다. 여자는 언어 신경이, 남자는 공간과 수리능력이 발달했다는 겁니다. 또 남자는 해결ㆍ결과ㆍ정보 획득을 위해 대화 하지만, 여자는 공감ㆍ과정ㆍ친교 위주의 대화를 한다는 거죠. 그래 남녀 간 말싸움에서 남자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나요.

이런 이유 등으로 어른들은 “부부지간 싸움에서는 지는 게 이기는 것”이라 했나 봅니다. 세월이 가져다준 삶의 지혜겠지요. 부부 간 말싸움, 양보가 미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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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원인, 경제파탄 아닌 실직 전의 가족관계
실직을 이기기 위해 가족이 똘똘 뭉쳐 하나로

“실직 가정에서 부부가 헤어지는 건 돈 문제로 인한 경제 파탄 때문이 아니다.”

대기업 간부로 떵떵거리고 살다 갑자기 실직했던 이모(58)씨의 말이다. 2남 1녀의 가장인 그도 2004년부터 2년간 있던 돈마저 말아먹었다. 게다가 빚까지 늘었다. 그랬던 이씨 부부가 이를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해 경제문제 이혼 13.6% 17만명에 달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은 124만6천 건. 유배우자 1000명 당 5.2쌍이 이혼했다. 이들 부부의 주된 이혼사유는 성격차이 46.8%, 경제문제 13.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학비나 생활비가 많이 드는 시기인 40ㆍ50에 경제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혼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이때 이혼은 실직 등으로 인한 경제문제와 관련된 불화와 폭력이 잦아지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김모(42)씨는 2005년 남편의 실직 후 재취업이 안 되자 지난해 이혼했다. 그는 “실직 후 무능해진 남편의 자괴감과 열등감이 음주와 폭력으로 이어져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다.” “불안해 세 아이도 남편에게 맡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통계청에서 밝힌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 건수는 2001년 11.6%, 15만6천명, 2003년 16.4%, 27만4천명, 2005년 14.9%, 19만1천명, 2007년 13.6% 17만명에 달한다.

실직, 가족이 뭉쳐 서로에게 힘이 돼야 이길 수 있어

이런 상황에서 이씨 부부가 실직 가정의 이혼은 돈 문제 때문이 아니다는 것. 그들이 꼽는 이혼 이유는 무얼까?

“실직 가정의 이혼은 실직되기 전, 원만하지 못했던 가족관계가 원인이다.”

실직가정의 파괴 원인은 실직이 아닌 가족관계라는 것이다. 이는 “부부간, 자녀와 부모간 서로 대화하고 문제가 있을 때 함께 풀어가는 관계 형성이 안돼 어려울 때 힘을 합치지 못하고, 각자 따로 고민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우리 가정도 실직 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필사적이었으나 쓰던 씀씀이가 있어 힘들었다.”면서 “매달 늘어나는 적자를 줄이고 살아가기 위해 가족이 똘똘 뭉쳐 서로에게 힘이 되었기에 회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의 아내는 “나누던 삶에서 움켜쥐어야 하는 생활 변화가 가장 힘들었으나 내가 먼저 일하고 배려하면서도 남편이 소망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애썼다.” “아이들도 절박한 긴장감 속에서 아버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금 탔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뭉친 결과였다.”고 회상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상호 양보와 사랑 필요

이에 대해 이씨는 “실직자로 무능력한 남편이란 굴레를 벗고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발판은 가족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힘을 보탠 것 때문이었다.” “아이들과 어려서부터 함께 생각하고 같이 논의하며 지낸 게 큰 힘이 됐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국가경제가 어려운 지금,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실질소득이 줄어들면서 서민경제의 파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더해 세계경제도 주가 하락 등으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로 인해 IMF 이후 몰아쳤던 대량 실직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가정이 어려울 때, 가족 구성원이 힘든 사정을 포용하고 이해하며, 희생하고 양보하며 함께 헤쳐가려는 노력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이씨 부부의 말이 새삼스레 다가오는 건, 위기를 직감해서일까?

위기를 현명하게 이겨내기 위해 가족과 사회의 노력 또한 불가피한 실정이다. 가족에서의 희생과 양보, 노력과 이해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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