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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밥만 먹고 어찌 사냐? 짜장 번개 어때요?” “밥만 먹고 어찌 사냐? 짜장 번개 어때요?” 자장면 앞에서 드러난 두 얼굴의 사나이, 왜? 자장면 면발, 꼬들꼬들 야들야들 술술 넘어가고 시뻘건 짬뽕 국물에 빠진 홍합이 일광욕하고… [여수맛집] 전남대 여수캠퍼스 앞 자장면 집 - 거상 고놈, 맛 한 번 볼까? 와~따, 길다~~~ 한 번 먹어 보더라고...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늘 따라 다니는 숙제입니다. 알쏭달쏭, 헷갈립니다. 쉬우면서 어렵습니다. 이럴 때 찾는 이들이 있습지요. 반복되는 일상서 일탈을 꿈꾸는 자들의 모임이랄까. 구성원은 딸랑 4명. “먹어야 산다!”는 명제 아래, 생일 등 특별한 날 번개로 만납니다. ‘밥만 먹고 살 수 없다’는 소주제에 따라 먹을거리의 다양성을 추구하지요. 언제 봐도 반갑고 즐거운, 스트레스 날리는 모임.. 더보기
요리 초짜 남편의 죽순 요리 삼합, 아내 평은? 죽순은 회 무침이 맛있지. 오징어가 있어야겠네! 내가 먹고 싶은 요리, 직접 해 먹으면 될 것을…. “고추장 양념장 맛이 참 재밌네. 어디서 배웠대?” 궁상떨기 좋은 날 집에서 해 먹은 다양한 ‘죽순 요리’ 죽순 삼합입니다. 식용 대나무 죽순입니다. “여보, 죽순 요리 해줄까?” 어제 비가 왔습니다. 이런 날은 움직이기 보단 지지리 궁상떨기 딱 좋은 날이지요. 늘어지더라도 먹어야죠? 파전이나 부추전이 ‘딱’인데…. 철없는 남편 부침개 타령이라니, 까불고 있네요. 지금이 제철인 죽순이 어딘데! 죽순, 맛이 순해 어느 음식에나 어울리는 고급 건강 웰빙 식품 재료라네요. 사랑스런 아내가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난리니 감사하지요. ‘우후죽순으로 자란다’는 대나무 죽순 요리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성 싶네요. 대나무.. 더보기
올해는 대풍작이여, 양파 수확 현장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의 양파 수확 작업 뭐하시는 걸까? "저기서 뭐하는 거지?" 보이는 풍경에 궁금했습니다. 진풍경이었습니다. 동의보감의 고장 경남 산청에서 본 것은 밭에 무리지어 있는 사람들 모습이었습니다. 농촌에 사람들이 귀하다던데 저렇게 사람이 많을까 싶었습니다. 밭에서 무슨 일을 하실까? 궁금했는데, 가까이 가니 자연스레 알게 되더군요. 밭에서는 양파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김태수(산청군 생초면 갈천리) 어르신에게 농민들의 양파 수확 정도와 가격에 대해 물었습니다. “올해 양파는 대풍년이다. 가격은 양파 수확이 끝나고 생산자, 업자, 농협 등이 함께 만나 출하될 수매 가격을 결정할 것이다.” 양파가 풍년이라 좋지만 한편으로 걱정되더군요. 너무 물량이 많으면 값이 떨어지기에 노력한 만큼 벌지 못 할.. 더보기
‘참말로 거시기 하네’ 연포탕과 낙지물회 ‘오매, 요거시 뭐다냐’ 낙지 요리의 세계 힘이 불끈 - 무안 향림횟집 무안 게르마늄 갯벌 세발낙지 연포탕. 전라도 무안은 거시기로 유명하다. 여기서 거시기란 ‘세발낙지’란 뜻. 무안 여행에서 세발낙지와 게르마늄 갯벌 뻘낙지를 안 먹으면 ‘앙꼬 없는 찐빵’, ‘고무줄 없는 빤스’지라~잉!(카메라 배터리가 다 돼, 똑딱이를 빌려 찍느라 사진이 영 아님. 이해 하삼.) “무안서 세발낙지 안 묵어본 사람 이쏘?” 이 소릴 듣지 않으려면 먹는 수밖에. 그 전에 ‘아픈 소도 벌떡 일어난다’는 낙지를 그 뉘라서 마다할까. 없어서 못 먹지 있다면야 그냥 달라 들제. 그래 설까, 무안군에서 유명하다는 낙지 골목으로 안내했다. 워매~, 좋은 거. 입이 절로 찢어졌다. 낙지 마스코스가 눈에 띤다. 밑반찬. 요거시, 그 유.. 더보기
홍어 사촌, ‘간재미’ 맛에 한 번 빠져볼까? 간재미, 맛 좋은 암컷에 밀려 수난인 수컷 [맛 기행] 전남 진도 - 간재미 회무침 간재미 드셔보셨나요? 남해와 서해에서 주로 잡히는 간재미는 맛의 본좌 남도에서도 홍어 못지않게 즐기는 어종입니다. 육질과 씹히는 맛도 홍어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간재미는 홍어와는 달리 톡 쏘는 맛이 없는 게 특징이지요. 이런 간재미를 지난 11월 진도 여행에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진도 문화해설사 허상무 씨는 “진도에서 뺄 수 없는 먹을거리가 간재미”라며 “가오리과인 간재미는 진도에서 어획량이 많아 정월대보름날 간재미탕을 끓여 먹을 만큼 토속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더군요. 간재미, 맛 좋은 암컷에 밀려 수난당하는 수컷 허 씨는 “뼈째 먹을 수 있는 간재미는 수컷보다 암컷이 맛이 좋다.”면서 “이로 인해 수컷이 수난을 당.. 더보기
오징어볶음, 요리하는 재미가 ‘솔솔’ “시장에 갔는데 오징어가 싸대요!” 요리-맛있게 즐겁게 먹는 게 최고 음식궁합이라 해야 하나? 음식에도 때가 있나 봅니다. 까닥하다 맛있는 걸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디 가요?” “친구가 보재.” “당신 해주려고 오징어 사왔는데. 오늘은 못 해먹겠네?” “아이들과 같이 먹지 왜?” “아이들이 먹나요. 당신이나 잘 먹지?” “안 먹더라도 요리하는 재미가 있잖아.” 뚝딱뚝딱 ‘우렁이 각시’ 아내의 요리 아내는 ‘우렁이 각시’입니다. 손이 빠르지요. 뚝딱뚝딱 하면 어느 새 요리가 올라옵니다. 번번이 “이걸 언제 만들었지” 합니다. 이럴 땐 먹는 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ㅎㅎ~.(이런 팔불출은 괜찮겠죠?) 어제 저녁, ‘다다다다~’ 칼 소리가 요란하더군요. 전날 먹었겠지 하고 포기했는데 오징어가 보이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