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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어승생악
한라산에서 통제받지 않는 어승생악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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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 설경.

어승생악 가는 길.

어승생악 등산객.

마냥 즐거웠습니다. 눈 쌓인 모습이 마냥 좋았습니다. 제주 어승생악 입구는 동물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습니다.

한라산의 겨울 설경을 간직했다는 어승생악. 지인과 함께 올랐습니다. 그는 “어승생악에 오르자”며 장비를 챙겨왔더군요.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이 발밑에서 소리를 내며 반기더군요. 이 탐스런 눈, 얼마만이던가! 처음에는 하얀 눈꽃이 빚어낸 경치가 현란한 색깔에 적응된 눈을 어지럽히더군요.

하지만 자연은 이내 눈의 어지럼증을 빠르게 걷어내더니 흑백의 조화를 전해 주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란 이런 건가 봅니다. 


어승생악 광장.

눈 속의 어승생악 관리사무소.
어승생악 광장의 새들.

태초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어승생악’

저만치 자연의 기운을 받은 등산객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아요?”
“안녕하세요. 다 좋은데 정상에서 경치가 보이질 않아 아쉬워요.”

보이든 보이지 않던 상관없었습니다. 그저 눈 속에서 마음 문을 열면 그만. 태초의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단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직경 1,968m, 둘레 5,842m에 달하는 오름 내부를 접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승생악은 한라산 어리목 광장 북쪽에 자리한 해발 1,169m 분화구를 간직한 가파른 능선의 ‘오름’입니다. “한라산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설산 한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를 안았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눈 쌓인 나무는 차갑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무의 생명력이 따스함으로 전해지더군요. 묘한 일체요, 교감이었습니다. 이게 자연의 힘이겠지요.

이렇게 한라산에서 오름을 통제 받지 않는 어승생악과 하나 되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너무 환상적인 아름다운 곳이군요
    잘 감상하오며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10.01.20 08:46
  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제주 한라산을 못가봤네요. ㅉㅉ
    다음달에 제주도에 가면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 날씨가 협조를 해줘야 할텐데..

    2010.01.21 00:39

제주 어승생악 가던 길에 스노 체인 설치하다
체인, 햇빛에 말리고 기름칠한 후 보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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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로 변한 제주 어리목 입구 도로.


올 겨울은 눈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로 인한 도로결빙, 교량결빙 등 운전에 위협적인 요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하여 스노 체인을 달아야 운행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여수에 살다 보니 스노 체인을 달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다 지지난 주, 파르르 님 안내로 제주 어승생악에 가던 중 눈길과 마주쳤습니다. 경찰이 도로를 막고 체인 채우기를 주문했습니다.

파르르 님은 어승생악 입구에서 “제주도는 우리나라 제일 남단이지만 한라산이 있어 눈이 많아 중턱부터는 눈길 조심을 해야 한다.”면서 체인을 꺼내더군요. 언제 체인을 해봤어야죠. 설치하는 걸 지켜봐야 했습니다.

멋진 파르르 님의 체인 설치 과정을 살폈습니다. 눈이 잦은 지역에선 체인 설치가 생활화 되었겠지만 눈이 거의 없는 지역에 사는 분은 다소 생소할 것입니다. 빙판길에선 스파이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일 안전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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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서 체인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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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뒤쪽으로 체인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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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터진 부분이 중앙에 오게 합니다.


빙판길 스노 체인 설치 요령 및 보관 방법

1. 체인 2조, 공구박스 1개, 링 2개, 연결고리 등을 확인합니다.
2. 바퀴 뒤쪽으로 체인을 넣습니다.
3. 차량 바퀴에 정열하여 체인 가운데 터진 부분이 바퀴 중앙에 오게 합니다.
4. 안쪽부터 채운 후 중앙 부분을 채웁니다.
5. 고리와 링을 연결합니다.

스노체인을 장착하면 시속 40~50km 정도로 주행해야 합니다. 체인은 빙판에서 바퀴가 헛돌지 않게 막아줄 뿐이라나요. 길이 녹으면 체인을 서둘러 벗겨야 합니다. 체인이 닳기도 하지만 마찰력 때문에 승차감이 안 좋고 차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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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부터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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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와 링을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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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채우기가 완성되었습니다.


효과적인 체인 보관방법

1. 탈착 후 트렁크에 넣고 잊어버리면 녹슬거나 썩기 쉽습니다.
2. 햇볕에 말리고 쇠 부분에는 방청제를 뿌려 기름칠을 합니다.
3. 우레탄은 녹슬지 않게 물기만 말려도 됩니다.

이렇게 보관한 체인은 3년 이상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전운행에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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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들도 바쁘더군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12월 초에 양양 간다며 스노우체인까지 샀었는데, 마누라와 대판 언쟁이 벌어지는 바람에 여행계획은 취소되었고 스노우체인은 자동차 트렁크안에서 낮잠 자고 있고..

    2010.01.21 00:41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3.12.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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