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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쌓은 공덕으로 복을 받는구먼!”
대웅전서 본 노무현, 반가움과 서운함 그리고 업
[선문답 여행] 제주시 오라동 월정사 ‘극락왕생’









“이 길은 관음정사에서 출발하여 월정사를 거쳐 관음사까지 이어지는 지계의 길(14.2km)이다.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마을길, 물길, 숲길을 지나 한라산을 향해 걷는 길로서 옛 선인들이 풍류를 위한 등산로이면서 민초들이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오르내렸던 기도의 순례길이다.”



월정사 입구에 있는 ‘선인들이 함께 걸었던 제주불교성지 지계의 길’에 대한 설명입니다. 월정사에 들어섰습니다. 먼저, 지난 2011년에 세워진 후배의 할아버지 덕을 기리는 공덕비부터 찾았습니다. 후배 양진웅 씨는 쭈뼛쭈뼛. 쑥스럽나 봅니다.






 

 


후배 할아버지의 공덕비를 보며 극락왕생을 발원하다!



“만오 양항모 스님과 거사 김찬수께서 월정사 대지 천여 평과 오라리 밭 천 오백 평을 시주하신 공덕을 영원히 기리고자 신도들이 뜻을 모아 이 공덕비를 세우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바입니다.”



공덕비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암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여기서 부처님께 기증한 절을 떠올렸습니다. 왜냐? 이렇게 칭찬 받아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불교입문(조계종 출판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죽림정사와 함께 불교의 2대 정사로 꼽히는 기원정사는 사위국의 부유한 상인인 급고독장자가 부처님께 기증한 절이다. ~중략~. 급고독장자는 평생 동안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었으며, 마음 속 깊이 부처님을 향한 신심을 품은 재개불자이다.

 

그 주변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따랐다. 부처님은 그런 급고독장자에게 대중을 거느리는 네 가지 방법인 보시하고(布施), 다정한 말을 건네며(愛語), 이로운 일을 하고(利行), 함께 일을 하는(同事) 사섭법(四攝法)을 갖춘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130~131쪽)”




 

 



“할아버지께서 쌓은 공덕으로 자네가 복을 받는구먼!”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를 특별히 찾은 이유가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제주4․3유족회 활동 등을 하는 후배 양진웅 씨를 만났습니다. 그와 점심을 먹던 중, 조심스레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남도지방의 절집 순례를 목적으로 선문답 여행에 나선 차, 예기치 않았던 인연이 불쑥 튀어 나온 겁니다. 



“어느 날, 절에서 연락이 왔대요. 무슨 일인가? 했어요.”
“무슨 일인데?”


“할아버지 공덕비를 세워 제막식 한다나. 그래 장손인 저에게 오라고 연락했대요.”
“자네가 장손이었어. 절에서 무슨 일로 할아버지 공덕비를 세웠을까?”


“할아버지께서 절에 땅을 시주했나 봐요.”
“할아버지께서 쌓은 공덕으로 인해 자네가 복을 받는구먼.”


“할아버지도 스님이셨대요. 땅 시주를 여기뿐 아니라 여기저기 많이 했대요. 그 많은 땅 나눠주고, 그중 남은 게 700평이래요. 할아버지께서 덕을 원없이 많이 쌓으셨죠.”

“자네, 지주의 손자였네. 할아버지께서 후손의 복까지 지으셨구먼. 제막식에는 갔어?”


“갔지요. 공덕비를 보니 괜히 마음 뿌듯하대요.”



이런 사연 속에 찾은 곳이 ‘월정사(주지 지문 스님)’였습니다. 월정사(月井寺). 한문을 풀면 우물에 뜬 달입니다. 운치 가득한 작명입니다. 월정사. 강원도 오대산에도 유명한 월정사가 있지요. 각설하고, 도로에 접한 월정사 입구 표지석 위에는 신기하게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대웅전서 본 노무현, 반가움과 서운함 그리고 업보



“월정사 자리는 1871년 무렵부터 토굴을 마련하고 수행하던 스님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한다. 1948년 제주4․3사건 당시 토벌대에 의해 몇몇 승려가 희생되고 건물이 전소되었다. 1970년대에 사찰 재건 계획으로 대웅전과 요사채 등을 신축했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 극락보전, 요사채, 범종각 등이 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등에 소개된 월정사 관련 내용입니다. 대웅전에 올랐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한쪽에 자리한 영정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박정희․육영수 부부와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반가움은 이내 서운함으로 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사진이 박정희․육영수 부부보다 작을 이유가 전혀 없었던 탓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한치 앞을 못 보는 세상입니다. 박정희, 박근혜, 참 기구한 운명입니다. 국민들은 지금 박근혜 정권 ‘하야’와 ‘탄핵’을 외치는 중입니다. 더불어 대안으로 ‘거국중립내각’ 구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인과응보’이자 업인 듯합니다. 참회를 모르는 사람에겐 응분의 대가가 따른다는 연기설의 또 다른 단면이지요. 세상 무서운 줄 알아야겠습니다.



극락보전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극락보전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곳입니다. 이는 무량수전, 무량전, 보광명전, 아미타전이라고도 합니다. 참고로, 불보살이 모셔진 곳을 전(殿), 그 외는 각(閣)이라 하지요.

 

스님, 나무 아래에서 무엇인가를 줍고 있습니다. 너무 평화롭습니다. 그 모습이 영화 <전우치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마치 동양화에서 나온 부처랄까. 부디, 대한민국을 굽어 살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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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시대를 풍미하였던 사람들도
    결국은 모두 떠나지요
    여유로운 휴일보내세요.. ^^

    2018.05.26 07:38 신고
  2. Favicon of https://tae.inufo.co.kr BlogIcon 로랭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멋진 풍경이네요~

    2019.02.12 21:44 신고

동지팥죽으로 보는 업과 의지, 그리고 수행의 목적

수행의 목적은 업보와 번뇌 넘어 진여와 깨달음...

 

 

 

 

 

창원 여항산 성불사에서 진행된 동지 회향 법회입니다.

 

  

 

업이란 말 속에는

행위와 의지에 의한 심신의 활동,

즉 짓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동지 팥죽 새알에

말못할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새알 만드신 모든 분들 복을 지었습니다.

 

 

대개 우리들은 몸과 말과 뜻의

세가지 활동을 합니다.

 

대개 뜻이 먼저 있고,

그에 따른 말이나 행동이 있게 마련이지요...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향을 올리는 신도회장님!

 

 

설법하시는 청강 큰스님!

 

 

뜻과 말과 행동 3가지 업을 일으키는

본체를 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의지가 중요한 게지요...

 

 

팥죽에도 업이 스며 있지요...

 

 

착한 업을 지으면

즐거운 결과가 따르고...

 

 

우리들 자신의 환경을 만드는

일차적 원인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동지 팥죽에 나온

반찬 속에도 선업이 가득하지요...

 

 

과보를 받아

인간으로 태어난 업을

인업이라 하고...

 

 

인간계에 태어난 자에게

개개의 개체를 완성시키는 업을

만업이라 하고...

 

 

개별적인 고유의

과보를 받은 업을

불공업이라 하고...

 

 

악업 때문에

일어나는 장애를

업장이라 하고...

 

 

우리는 악업을 짓지 말아야 하며,

끊임없이 참회하고 선업을 지어야 합니다...

 

 

선업을 지으시는 신도님들...

 

 

우리는 마땅히 선이든 악이든

업을 짓지 아니하고

생사윤회를 벗는 것이

요긴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업을 지으면 그 과보를

업을 지은 현생에서 받는 것을

순현업이라 하고...

 

 

업을 현생에는 안받고

다음 생에 받는 업을 순생업이라 하고,

세번째 이후 생애에 받는 것을

순후업이라 합니다...

 

업도 이렇듯 받는 시기가 따로 있으니...

 

 

이처럼 과보를 받을 시기가

정해진 업을 정업이라 하고,

 

과보 받을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업을 부정업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금생에 지은 업은

과보를 받게 될 때까지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므로

우리들은 항상 마음을 닦고

밝은 자성을 깨닫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지은 선업이

언제 나타날까?

 

 

자성을 깨달으면

비록 지은 업이 나타나더라도

깨달은 사람에게는

고통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생들이 깨닫기 위해

무한 정진하는 것입니다...

 

 

염화미소...

 

 

번뇌란?

중생이 미혹하여 보게 되는

마음의 파동입니다.

 

 

번뇌란?

중생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고 미혹하게 하여

마음을 더럽힙니다...

 

이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열반을 향한 수행입니다...

 

 

열반은?

번뇌의 불길을 다 태워 없애

청정한 깨달음의 지혜를 완성한

경계를 말합니다...

 

 

열반은?

불교 수행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소승은

열반을 소극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며...

 

 

대승은

열반을 적극적으로 봅니다...

 

 

사람의 본성은 진여이므로

본성은 본래 청정하고

열반의 덕을 갖추고 있습니다.

 

 

진여는?

일체 번뇌를 초월해 있으므로

대자대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게 됩니다...

 

 

본래 부처님은

법성이시며, 진여이십니다...

 

 

왕생은?

중생이 금생에 선업을 짓고

죽은 후에 극락세계에

다시 태어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극락왕생이라 하는 게지요...

 

 

삼독은?

탐욕, 성냄, 우치의

세 가지 번뇌를 말합니다.

 

 

삼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청정한 마음,

평화롭고 자비로운 마음,

지혜롭고 밝은 마음인

우리의 본래 마음을 되찾아야 합니다...

 

 

법보시란?

부처님의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

법보시를 충분히 하여야겠습니다.

 

 

재보시란?

자비스런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물건이나 돈으로 베푸는 것입니다.

 

이름하여, 선행이지요.

모든 보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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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목탁 소리와 함께 보리암과 하나되다
[절집 둘러보기] 기도 도량 남해 보리암

 

▲ 경남 남해 보리암은 구름 속에 있었다.

 

몇 번이나 기회가 있었다.
그때마다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하여, 만남의 기회를 미뤘었다.

인연이 이제야 닿았을까.
드디어 지난 15일 광복절 아침,
경남 남해 보리암을 만났을 수 있었다.

사실, 남해는 내가 사는 여수와 가까운 거리다.
배로 3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육지로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남해의 다른 곳은 몇 번이나 갔는데 유독 보리암만은 만남이 어려웠다.
그러니까 남해 금산 보리암에 안기기까지 4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마~하~반~야~….”

거의 반 백 년 만에 얽힌 묘한 인연일까.
보리암과 상견례는 가족들과 함께 했다.
세상사 인연이라지만 절집은 공덕이 쌓여야 가능한 인연.
왠지 이제야 세상에 태어난 업보를 지운 느낌이다.

 


▲ 구름이 바위들을 가리고 있었다.
▲ 보리암 가는 길은 가파랐다.

▲ 보리암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은은한 목탁 소리와 함께 보리암과 하나 되다!

 

무더운 여름인데도 보리암 가는 길은 서늘했다.
보리암 오르는 길은 가파랐다.
쉬 오름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이….

꾸역꾸역 올랐다. 땀이 주르르 흘렀다.
공덕을 쌓는 것이라 여겼다.

보리암 가는 길은 여유가 있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른다. 그저 마음의 여유랄까.

그 길에서 난 나그네일 뿐이었다.
보리암은 구름 속에 있었다.
속세의 고통을 짊어진 중생을 표현하는 듯했다.

‘똑~똑~똑~똑~’

목탁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가슴 속을 비집고 들어왔다.
이렇게 난 보리암과 하나가 되었다.  

 


▲ 중생들이 끊임없이 기도를 드렸다.
 ▲ 중생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왜 그랬을까?
▲ 보리암에는 끊임없는 염원이 이어졌다.
▲ 보리암에 서니 나마저 동자승이 된 기분이었다.
  

 

자연 속에 절집을 넣은 듯 아기자기한 ‘보리암’

 

보리암은 바위 사이에 자리하고 있었다.
일본 정원이 인위적이라면,
한국 정원은 자연스러움이 빛나는 정원이라고 한다.
보리암은 자연과 어울리는 한국의 정원을 산중으로 옮겨놓은 듯했다.


다른 절집이 편평한 곳에 자리해 밋밋한 맛이라면,
보리암은 자연 속에 절집을 넣은 듯한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미어터지나 보다.
기도도량 보리암은 자연 뿐 아니라 사람까지 품고 있었다.


하나 아쉬움이 있었다.
툭 트인 시야를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애당초 생각했다. 한 번의 인연으로 보리암을 알 것이란 믿음은 없었다.
그래서 더 가슴에 넣었나 보다.

앞으로 맺을 보리암과 인연이 기대되는 까닭이었다.

 



▲ 보리암을 이렇게 가슴에 품었다.



▲ 무슨 복을 빌까?


▲ 절집 보리암은 기붕 마저 자연과 하나였다.
▲ 보리암과 인연이 또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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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aktakraw.life BlogIcon 모피우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 기도 할 때 보리암에 들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받은 느낌은 하늘에 앉은 보리암이었습다.
    날씨가 너무 좋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1.08.19 2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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