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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태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낳았냐는 딸에게… “우리 집 딸, 아들. 밥값은 하고 살자~?”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시랑을 줘야 한다? 딸이 가슴 아픈 한 마디를 했습니다. “태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날 낳았냐고?” 헉, 이게 부모에게 할 말인가. 철이 없다 치부하고 넘길 일도 아닙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여름방학 중인 중3 딸과 중2 아들, 여유롭게 빈둥댑니다. 핸드폰을 끼고 삽니다. 할 일은 하고 놀면 좋으련만. 부모는 속 터집니다. 곱지 않은 말이 나갑니다. “우리 집 딸, 아들. 밥값은 하고 살자~?” 청소와 강아지 대소변 치우고, 빨래를 걷어 접을 걸 요구했습니다. 듣는 둥 마는 둥입니다. 모른 척 지나가려 합니다. 이건 아니지 싶어 권위를 내세웠습니다. “너희들, 아빠 말을 씹어?” 밤늦게 큰 소리가 나고 얼마지 나지 않아 아.. 더보기
[탐구 과제] 잠자리의 일생 [탐구 과제] 잠자리의 일생 3억 년 전 태어나 멸종 후 다시 나타나다 구례 ‘잠자리 생태관’에서 본 잠자리 일생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후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아이들의 여름방학 숙제도 챙겨야겠지요. 탐구과제로 자연관찰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중 하나로 잠자리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에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구례 잠자리 생태관에서 보았던 ‘잠자리의 일생’을 소개할까 합니다. 잠자리는 곤충 가운데 지구상에 가장 먼저 태어난 원시적인 곤충 중 하나입니다. 잠자리 조상은 약 3억 년 전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기 훨씬 오래 전인 고생대 후기에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에 나타난 잠자리는 약 2억 년 전쯤에 모두 멸종하고, 화석으로만 발견됩니다. 현재 우리가 보는 잠자리는 약 2억 2천만 년.. 더보기
[인터뷰] 도보순례 나도 해보고 싶었다! [인터뷰] 도보순례 나도 해보고 싶었다! “영역이 다른 친구를 만난다는 건 좋은 기회” [사제동행 도보순례 3] 학생들의 느낌 “중학생이던 딸이 무엇인가 느꼈으면 좋겠다 싶어, 여름방학을 이용해 1주일간 국토대장정 도보순례에 합류시켰지. 헤어질 때, 딸을 보니 ‘날 기어이 보내구나’하는 원망어린 눈초리로 보더니 주룩 눈물을 흘려. 이걸 보고 마음 아파 내가 잘못했나 싶었지.” 지난 해, 중 3이던 딸을 국토대장정 도보순례에 보냈던 한 아버지의 말입니다. 여름방학이라 무엇인가 의미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 딱히 시킬 게 없어 도보순례를 보냈다 합니다. 도보순례를 마친 후 이야기입니다. “1주일 뒤, 딸을 데리러 갔지. 인사하고 헤어지려는데 또 울더라고. ‘어이쿠, 내가 정말 잘못했나 보다. 고생만 죽어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