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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한달 ‘시행착오로 실망과 우려 안겨’

“조직위,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 갖추어야”

“여수선언, 페이퍼에 그친다면 거짓박람회”

[인터뷰] 이상훈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

 

 

여수 박람회 해상무대 공연. 

 

 

“박람회 잘 되고 있는 겨?”

 

여수 시민이 모이는 곳이면 빠지지 않는 화두다. 이처럼 여수 시민의 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하기야 십 수 년을 박람회에 매달렸으니 당연하다.

 

여수 시민의 박람회에 대한 평은 대체로 “기대에 못 미치나 관광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한다. 그러나 '흥행 저조로 인한 지역 상권 위축 등 경제 파급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 반해 강동석 여수박람회 조직위원장은 11일, 개막 한 달을 맞는 기자회견에서 “관람객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해 송구스럽다”면서도 “개막 한 달 결과를 토대로 성공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비교적 박람회 안팎을 잘 아는 사람의 평은 어떨까? 이에 지난 11일, 여수YMCA 사무총장과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을 겸하고 있는 이상훈 씨를 만나 박람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

 

“조직위,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 갖추어야”

 

-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 1개월을 맞아 잘못된 점의 수정ㆍ보완을 통해 알찬 박람회로 꾸려가는 게 급선무로 지적된다. 개막 한 달을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이라 잘라 말할 수 없다. 저마다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박람회가 이제 1/3밖에 진행되지 않았으니 남은 기간 어떻게 해서든지 성공박람회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여러 면에서 실망과 한탄의 소리가 높은데 우선 접어두고 남은 기간을 하루하루 새롭게 엮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지역도 노력해야하지만 조직위원회가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 박람회 시작 전후 여수 시민들 사이에 우려가 많았다. 원인은?

“여수는 15여년이란 세월을 박람회에 매달렸다. 중국 상해에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심 인정박람회 유치에 나서 마침내 2007년 11월27일 파리에서 여수 유치가 확정됐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2008년 9월 말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이걸 보고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호랑이 그림’에서 ‘고양이 그림’으로 바뀐 실망감이 컸다. 지역과 정부 사이의 괴리감이었다. 게다가 박람회 관련 예산지원도 차일피일 늦어졌다. 이래서야 과연 제대로 치르기나 하겠나 하는 우려였다.”

 

- 정부와 지역 간 괴리감의 근본 이유는?

전 정권이 유치한 박람회다보니 관심이 덜했다고 본다. 더욱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목표가 수도권에 집중된 불균형을 완화시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도모하자는 참여정부의 국정철학과 궤를 같이하다보니 더욱 그렇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국책사업으로 정한 4대강 토건산업에 쏠린 예산이 너무 컸다. 실제로 지난 4년 여간 준비과정을 보면서 국가사업보다는 지역숙원사업의 하나 정도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여수 엑스포 상징으로 부각된 빅오 분수쇼.

 

 

“시민참여 박람회 흐름을 잇지 못해 아쉽다”

 

 

- 박람회 개막 한 달을 맞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 구현이 미진했다. 흥행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바다 문명과 그 미래를 꿈꾸며,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근본 목표가 비껴간 것이다.

 

둘째, 박람회 사후 활용 측면이다. 박람회 정신은 낙후된 지역 재개발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이걸 간과하고 박람회 사후활용 계획을 아직까지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사후활용 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전시와 행사계획을 세우는 것이 순리이건만 조직위는 이것을 아직도 소홀히 하는 것 같다. 

 

셋째, 박람회장의 확장이다. 지금처럼 박람회장만 고집할 게 아니라 남해안의 연안과 바다, 섬, 시장, 이순신 장군의 숨결 등이 살아있는 지역 골목 곳곳을 사이트로 정리해 관람객들을 안내, 유도했어야 한다.

 

그랬다면 바다 주제구현과 해양 관광 레저 등의 특성이 잘 살았을 것이다.

 

넷째, 시민참여 박람회 흐름을 잇지 못해 아쉽다. 20세기 국가주의시대를 반영하는 물질박람회에서 21세기 박람회는 시민이 참여하고 그들의 정신을 전시하는 이른바 시민참여박람회를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여수박람회는 기본계획수립 시부터 운영과정에까지 관료와 전문가 중심이고 시민들과 지역민들은 단순자원봉사자 정도로 대상화시킨 면이 있다.”

 

- 박람회 핵심 가치시설인 주제관 국제관 등보다 부대시설인 아쿠아리움 등이 인기가 높다. 원인은 무엇인가?

“세계박람회의 꽃은 국제관이다. 만국박람회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8대 인기관이다 해서 아쿠아리움 등 흥미위주의 전시관을 부각시켜버린 결과 몇 개 국가관을 빼고 한산한 실정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국가관을 먼저 본 후 쇼와 공연, 아쿠아리움 등에서 부가적인 즐거움을 얻도록 홍보와 유도를 했어야 한다.

 

이런 오류들이 전시기술 상의 문제였는지, 조직위원회의 박람회 가치에 대한 인식의 착오였는지 짚어보는 것은 남은 2개월 시행착오를 줄이는 잣대이기도 할 것이다.”

 

여수 엑스포 주제구현은 주제관과 빅오 등에 녹아 있다.

 

 

“여수선언, 페이퍼 선언에 그친다면 거짓박람회 우려”

 

- 만족도가 높은 빅오쇼는 1일 2회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빅오쇼는 한 마디로 관람객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다. 박람회 전시관 중에는 주제와 동떨어진 곳들이 있다. 부족한 주제 구현을 빅오쇼를 통해 보여주는 모양새라 그나마 다행이다. 1일 2회 공연 주장은 일리 있다. 박람회장 구경하느라 낮에 지치고 실망 느낀 관람객들에게 맞춘 빅오쇼는 인상적일 것이다.”

 

- 지역에서 심혈을 기울였던 여수선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여수선언은 여수프로젝트와 함께 박람회 유치활동 당시 BIE회원국을 포함한 세계와 약속한 일종의 공약이다. 핵심은 기후변화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수선언의 윤곽이 오리무중이다.

 

폐막 날 발표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다. 항간에 그야말로 선언적인 미사여구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여수선언은 정부가 약속한대로 기후변화의 해법이 담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마침 올해로 기한이 다한 교토의정서의 대체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여수박람회에 참가한 104개국, 10개 국제기구가 함께 참여하고 지켜갈 약속 정도는 담겨야 한다. 만일 페이퍼 선언으로 그친다면 여수박람회는 여타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거짓박람회로 조롱거리가 될 지도 모른다. 그만큼 중요한 영역이다.”

 

- 하고 싶은 말은?
“여수박람회는 세계박람회다. 104개국 국가전시관과 더불어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 관람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외국인 관람객 통계자료가 전혀 발표되지 않고 있다. 55만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방문한 그들의 만족도도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한 조직위 차원의 노력과 프로그램이 어떻게 가동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미진한 점이 있다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사회봉사단체, 학술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협조를 구하는 등의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지난 한 달, 시행착오로 많은 실망과 우려를 남겼지만, 남은 두 달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마침내 성공박람회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위와 지역, 그리고 개최국가 국민들의 노력과 협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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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상상 속을 찾아 떠나는 여행 준비
박람회, 단체 관람보다 개별적으로 접근하라
[여수 엑스포 즐기기 5] 나만의 코스 만들기

 

 

 밤 늦은 시간, 여수 박람회장 빅오쇼 해상 무대는 축제의 도가니다.

맛은 여행에서 50% 이상이다.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어울린 갈치조림. 

여수 엑스포 주제관에서 선보이는 듀공과 아이의 교감. 

 

 

‘2050년, 우리의 실제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가능하다. 왜냐고?

 

여수 엑스포는 2050년 가상의 세계를 찾기 위해 모든 상상력이 총동원돼 만들어졌다. 그래 설까, “박람회는 문명의 미래를 알려주는 척도”라고들 한다.

 

이로 인해 박람회 관계자들은 “무한 상상력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박람회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한다. 박람회장을 둘러보면 “미래가 이 정도야!”하고 깜짝 놀란다. 이를 느끼려면 어떡해야 할까?

 

한 마디로 모르면 낭패 보기 쉽다. 여유는 마음에서 오는 법. 차분히 여행을 준비할 때 절반은 성공이다. 먼저, 2012여수세계박람회로의 여유로운 여행 길 준비과정을 안내한다.

 

여유롭고 넉넉한 해안 풍경.

정어리 조림은 여수만의 별미다.

여행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런 사진은 필수.

 

 

하나, 단체보다 개별 관광을
단체 관광에 나선 경험 있을 게다. 수학여행에서 묻지 마 관광까지. 자유로운 영혼이길 원한다면 개별 혹은 가족, 연인과의 여행을 선택하라. 우려했던 교통 체증은 없고 뻥뻥 뚫려 있으니깐.

 

둘, 목표를 다양하게
여수 엑스포 관람만을 목표로 한다면 잃는 게 있다. 몸과 마음의 빈곤을 풍요로 바꿀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여행 목표를 박람회 관람에서 음식, 자연 등까지 확장해야 한다. 그래야 성취감을 넓힐 수 있다.

 

셋, 역발상 필요
여행은 무엇을 얻기 위해 떠나는 길이 아니다. 삶 속에서 짓눌렀던 그 무엇을 버리기 위한, 내려놓기 위한 것이다. 여행은 비우기를 통해 또 다른 나를 아주 쉽게 발견하는 과정이다.

 

마음 준비가 되었다면 여수 엑스포 즐기기가 충분하다. 다음 코스로 안내한다.

 

 

여수 엑스포 정신이 녹아난 해상 구조물 주제관.  

여수 엑스포 내 기업관들은 1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엠블호텔에서 본 여수 박람회장.

 

 

1. 여수시 소라면 해안 길
박람회장 가는 길이 붐비지 않을까? 박람회 전보다 오히려 한산하니 자가용을 권한다. 순천 톨게이트에서 나와 여수 17번 국도를 탄 후 순천 와온과 여수 율촌 상봉 방향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여유롭고 풍경 또한 아름답다. 소라 현천 오거리에서 우회전하면 화양면 일주 도로에서 멋을 즐길 수 있다.

 

2. 여수시 화양면 일주도로 드라이브
이 코스는 연인과 동행을 적극 권한다. 외국인들의 “원더풀”이 절로 터지는 곳이다. 사랑이 무르익을 풍광이다.

 

특히 해넘이에 맞추면 금상첨화다. 야간 박람회장 관람을 원한다면 낮이라도 좋다. 마음 비운 당신에게 ‘갯벌과 어우러진 바다’, ‘갯벌 작업하는 아낙’, ‘점점이 떠 있는 섬’ 등은 언제나 친구 될 준비가 되어 있다.

 

3. 맛이 주는 즐거움
맛은 여행의 즐거움 중 50%. 하지만 맛집을 모르면 말짱 도루묵. 대한민국 맛의 수도 여수는 맛의 천국이다. 드라이브 코스에 맞춰 구 여천지역 맛집들을 소개한다.(관련 글은 추후에)

 

<게장백반, 서대회, 갈치조림> 거문도식당과 여진식당. <생선회> 가막만횟집, 대명선어횟집, 대풍마차. <웰빙 한정식> 목장원, 오죽헌. <하모 샤브샤브> 경도회관. <정어리조림> 해오름. <조개칼국수> 장수만. <열무 냉면, 국수> 토박이국밥, 김씨네. <전복 삼계탕> 민성식당. <낙지> 갯벌낙지 수제비.

 

주꾸미 볶음.

여수 박람회 평가는 빅오쇼에서 갈린다.

여수 10미 중 일미 서대회.

 

 

4. 쾌적한 숙소
여수 소호동 해변이나 무선지구를 권한다. 이곳은 대부분 신축 모텔이라 깨끗하다. 바다 풍광을 바란다면 선소 인근 모텔이나 호텔이 제격. 모텔은 5만원에서 10만 원 선.

 

박람회 시작 전, 여수에서 숙소 잡기를 겁내는 바람에 단체 관람객이 외지로 몰려 여수는 비어 있다. 박람회 조직위의 예측이 빗나가서다. 아무튼 예약이 최선이나 당일도 가능.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할인혜택(5~10%) 확인 필요.

 

5. 박람회장 돌아보기
여수 엑스포 즐기기는 야간이 최고. 야간입장권(16,000원)은 일반입장권(33,000원)에 비해 저렴하다. 티켓팅은 오후 5시부터며, 입장은 6시부터 가능. 야간 관람은 빅오쇼 시간에 맞추는 게 유리하다.

 

여수 박람회장에 대한 평은 두 가지. 첫째 “볼 것 없네”란 비판. 둘째 “돈이 아깝지 않다”란 긍정. 판단 기준은 <빅오쇼>에서 갈린다. 관람 순서는 두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빅오 해상 무대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상황. 

해양도시문명관이 선보이는 문명과 자연, 그리고 2050년 우리의 삶.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한 여수 일미 하모 샤브샤브. 

해양산업기술관이 선보이는 퍼포먼스.

 

 

첫째, 주제관 오른쪽 방향
주제관→해양산업기술관→천막극장→아쿠아리움→한국관→빅오쇼 코스. 유명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를 보고 싶을 경우 천막극장이 제격. 이때 공연시간 확인은 필수. 관람객이 몰리는 아쿠아리움을 꼭 봐야겠다면 빅오쇼를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둘째, 주제관 왼쪽 방향
디지털 갤러리→해양도시문명관→스카이타워→기업관(포스코, 롯데, GS, LG, 삼성, 현대, SK) 중 선택→대우조선해양 로봇관→주제관→빅오쇼 코스. 자녀와 함께라면 꿈과 희망을 주는 이 코스를 권한다.

 

해양도시문명관은 청소년들에게 2050년 삶의 척도를 알려준다. 기업관은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볼거리가 있다.

 

다음 날은 야간에 둘러보지 못했던 곳과 국가관 및 지자체관을 틈틈이 돌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 뿐. 빅오 무대를 배경으로 한 컷 잊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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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심하다. 먹어보란 소리 없이 혼자 먹어?”
혼자서 라면 먹는 딸을 보는 가족 배신감이란

 

 

 

 

 

 

출출할 때 최고의 간식은 뭘까?


몇 가지를 꼽자면 라면, 떡볶이, 어묵, 과일, 과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라면은 첫손가락에 꼽을 만한 국민 간식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라면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어제 아내는 아침 일찍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습니다. 휴일에나 마음껏 자야죠. 아이들은 점심때가 되어 일어났습니다.

 

뒤늦게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비몽사몽 뒹굴었습니다. 오래 만에 누리는 호강이었습니다.

 

4시를 넘기자 배가 출출했습니다. 딸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라면 냄새가 코를 간질거렸습니다. 딸의 한 마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빠, 라면 드세요!’

 

 

 

그런데 웬 걸, 평소와 달리 아무소리 없었습니다. 그리고 식탁에서 혼자서 라면 먹는 딸의 모습이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그걸 본 아들과 아빠, 딸을 향해 대사를 내뱉고 있었습니다.

 

“헐, 심하다. 먹어보라는 소리도 없이 혼자 먹어?”
“끓이기 전에 라면 먹을지 물어보고 끓이면 어디 덧나?”

 

기막혔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속상했습니다. 딸의 말이 더 가관입니다.

 

“라면 먹으려면 직접 끓여 먹으면 될 거 아냐.”

 

얄밉더군요. 다짜고짜 식탁으로 대시했습니다. 딸랑 하나 끓였다며 막는 딸을 피해 라면을 떠 한입 삼켰습니다. 딸은 밥까지 말아 먹었습니다.

 

“아들, 너도 와서 한 입 먹어.”
“안 먹어요. 자존심이 있지.”

 

아들은 단단히 틀어졌습니다. 배신감을 느끼며 라면을 따로 끓여 먹어야 했습니다. 이렇듯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별일 다 있습니다. 다음부턴 이런 행동 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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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6 04:15

축제 가장물 등풍용왕, 비룡 동원 교류 30년 빛내
“여수 엑스포 성공하길”…“안 좋은 감정 사라지길”

 

 

 

 비룡을 몰고 여수 박람회를 찾아온 가라츠시 사람들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한일 교류 30주년 길놀이. 

여수 취타대가 길놀이를 축하했다. 

 

 

“200여 년 동안이나 군츠 축제 가장물로 사용했던 비룡을 가지고 와서 여수에서 길놀이를 하니 감회가 새롭다.”

 

한국 여수시와 일본 가라츠시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길놀이에 참석한 이노루에 카스히코(54) 씨 소감이다.

 

2일, 여수시는 진남제 통제영길놀이에서 사용하는 가장물 ‘등풍용왕’과 취타대, 소동줄놀이, 여수 북놀이 등을, 가라츠시는 ‘비룡’을 선보였다.

 

한일 간 합동 길놀이는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여수 역전시장~여수경찰서~중앙초등학교~해양공원 코스에서, 2차는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해양공원~선어상가~중앙동 로터리~이순신 광장에 이르는 거리에서 이뤄졌다.

 

여수 등풍용왕 행렬.

 여수 김충석 시장(좌)과 가라츠 사카이 토시유키 시장(우)

일본 가장물은 종이를 겹겹이 붙여 만든 것이다. 

안철수 교수 장인인 김우현씨도 길놀이장을 찾았다.

 

 

“일본 축제 물품 야마가 여수까지 온 건 획기적인 일”

 

오후 2시, 새로운 볼거리를 찾아 박람회장 4문 앞으로 사람이 몰려들었다. 여수 박람회장 3문으로 일본 가장물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어느 새 가장물이 4문 앞으로 들어섰다.

 

리듬에 맞춘 가장물의 등장은 호기심을 유발했다. 길놀이에는 가라츠시 사카이 토시유키 시장 일행 160여명이 참여했다. 여수도 김충석 시장을 비롯한 500여명이 길놀이를 꾸몄다. 도로 변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한일 간 합동 길놀이를 축하했다. 함께 카퍼레이드에 나선 두 시장은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안철수 씨의 장인으로 더 유명한 김우현(78) 씨는 “가라츠 군츠 축제를 보러 일본 가라츠까지 3번이나 갔다. 일본 축제 물품인 야마가 여수까지 온 건 획기적인 일이다”며 “한국과 일본의 축제 내용은 약간 다르지만 흥겹고 율동적인 건 마찬가지다”고 평했다.

 

사카이 토시유키 시장은 “선배들이 소중히 이어왔던 교류의 전통을 앞으로는 우리가 계속 이끌어 한일 간 소중한 교류 역사를 이뤄가고 싶다.”며 “계속해서 우리의 아들 손자가지 관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등풍용왕 뒤로 여수 엑스포장 정문이 보인다. 

야마를 끄는 가라츠 시민. 

여수 북놀이. 

등풍용왕이 선보인 연막 퍼포먼스.

 

 

“일본과의 안 좋은 감정들이 사라지면 좋겠다”

 

김충석 시장은 “여수에서 펼쳐지는 박람회 관람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고, 비틀호 등의 배로 3천여 명이 오갈 예정이다”면서 “30주년 이를 계기로 여수와 가라츠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계기로 더욱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져 한일 간 좋지 않은 감정이 풀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사카이 토시유키(54) 씨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맞물려 여수시와 가라츠시 교류 30주년 기념 길놀이를 하기 위해 처음으로 여수에 왔다”며 “한일 간 교류가 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또 “오늘 배편으로 들어와 박람회장에 있는 전시관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사람이 많아 전시관에 들어가기가 힘들었다”면서 “대형 전광판에서 펼쳐지는 디지털 갤러리가 인상적이었고 여수 엑스포가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여수 시민 서대석(56) 씨는 “여수 박람회를 빛내주기 위해 일본 가라츠시가 이렇게 길놀이까지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일본과의 안 좋은 감정들이 사라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여수 전래의 소동줄놀이.

서로 어울려 흥겨움을 더했다.

연도변에는 한일 교류 30주년 길놀이를 축하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여수 북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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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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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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