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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등 각 지자체, 여수엑스포 흥행몰이 나서
내년 8월 열릴 ‘충추세계조정선수권대회’ 홍보

 

 

 

 

여수엑스포 흥행몰이의 선두주자 빅오쇼입니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주제가를 부른 가수 시연입니다.

 조정 퍼포먼스입니다.

 

 

“우리 충북도 많은 사람이 찾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합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한 5월 황금연휴동안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드디어 흥행몰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1일 4만 명 안팎이던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같은 여수 박람회 성공 개최에 각 지방자치단체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여수 엑스포장 내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부스를 운영 중입니다. 박람회 참여와 홍보 두 가지 토끼몰이입니다.

 

지난 25일은 ‘충청북도 문화의 날’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충북. 이 지자체가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여수 엑스포에서 선보일 문화는 무엇일까? 흥미로웠습니다.

 

연극 '청춘을 달린다' 공연.

 관람객이 호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삶에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활기찹니다.

 

 

“2013년 8월에 열릴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관심 가져 주세요!”

 

오후 2시 천막극장으로 갔습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문화 공연을 보기 위한 관람객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의 땅 충북이 내세운 것은 ‘물’이었습니다.

 

그것도 오는 2013년 8월 충주 탄금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충추세계조정선수권대회’였습니다. 바다와 육지를 연결시키는 물. 이는 공통점 찾기의 절묘한 어울림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충북도청 관계자는 이렇게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내년에 펼쳐질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대회, 세계가 함께하는 화합과 평화의 제전이 될 것입니다. 여수 엑스포뿐만 아니라 세계조정선수권에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이어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공식 가수인 시연 씨는 주제를 부르며 흥을 일깨웠습니다. 이어 조정 퍼포먼스와 충북도 지정 예술극단 <청년극장>은 정민아 작, 송형종 연출의 ‘청춘을 달리다’ 연극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여수 엑스포 내 지자체관입니다.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지자체관 내부입니다. 

충북은 생명과 태양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충북관, 바이오 빙고 퀴즈, 실내조정 체험으로 관람객 ‘유혹’

 

연극 등의 공연 후 지자체관 내에 마련된 충북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여기에는 충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여러 홍보물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홍보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도 할 수 있는 바이오 빙고(Bio Bingo) 퀴즈, 태양광 자동차 경주 체험, 실내조정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충북에서 온 이정애 씨는 “여수 엑스포 속에서 충북을 만나니 좋았다”면서 “연극 대사를 통한 세계 3대 약수인 초정리 음료 등 충북 특산품 홍보가 색달랐다. 충북 특산품을 많이 애용해 주길 바란다”며 고향 사랑을 과시했습니다.

 

손기옥 씨는 “박람회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공기도 맑고 깨끗하며 볼거리들이 많다”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박람회 견학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한편, 지자체관 김팔봉 과장은 “여수 엑스포 속에서 만나는 각 지자체관도 고향과 만나는 색다른 즐거움이다”면서 관람객의 관심을 희망했습니다.

 

여수 엑스포장의 하이라이트 빅오쇼입니다. 

충북관은 다양한 충북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여수 엑스포 빅오쇼는 물, 불, 빛이 첨산 영상기법과 어울렸습니다. 놓치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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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1

노력의 대가는 주어진다. 정말?
[범선타고 일본여행 2] 기다림 & 김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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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인근 후꾸다의 Sunset Marina 입항.

어제 저녁부터 줄곧 내리는 비가 그치길 기다립니다. 비 그치면 화창한 날이 올 것입니다. 인간사도 기다림의 연속이겠지요. 자연과는 달리 인생에선 궂은 후 희망찬 내일이 바로 오지 않습니다. 삶의 화창함은 노력의 대가로 얻어지는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여수를 출발한 범선 ‘코리아나 호’는 하멜 항로를 따라 꼬박 24시간의 항해 끝에 4월 23일 나가사키 인근 후꾸다에 도착하였습니다. 나가사키항으로 직접 들어가지 않고, 이곳으로 온 것은 범선 축제 퍼레이드에 나서기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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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인근에서 돛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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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꾸다의 Sunset Marina 풍경.

다시 시간의 기다림 앞에 서 있습니다. 범선에서 입국수속을 받습니다. 12일 만에 도착한 하멜 일행보다 무려 11일이나 빠릅니다. 하멜 일행이 긴 항해 끝에 그토록 희망했던 고국으로의 귀환을 선물 받았듯이 여행단에게도 작은 선물이 주어지겠지요.

비가 오는데 좋은 날이라 하면 ‘뱃사람’

나가사키 범선축제가 9회를 거치는 동안 6차례나 참여한 조원옥 씨가 범선을 타면서의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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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옥 씨.

“범선 항해는 항상 좋지만 오늘 같이 날이 좋으면(바람과 비 내리는 좋지 않은 날에도) 괜찮지만 (태풍 등) 날이 안 좋으면 힘들어 다신 안타야지 하면서 또 배를 타는 나를 발견한다. 2002년부터 뭔지 모를 의무감 때문에 범선축제에 계속 오게 된다.”

비가 오는데도 좋은 날이라 하는 그를 뱃사람이라 해야 할까요? 그래야 옳겠지요. 그렇지만 그는 농장을 경영하는 사람입니다. 조원옥 씨를 다시금 배에 오르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을 것입니다.

기다림의 시간을 마냥 허비할 수 없는 일. 대부분 50대인 일행 중 막내인 김창준(25) 씨와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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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내민 김창준 씨. 그의 몸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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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걸 보고 느끼고 싶다”

- 여행에 나서면서 각오는?
“새로운 삶의 도전. 정말로 새로운 걸 느끼고 또 보고 싶다. 그간 일상이 너무 단조로워 변화를 주고 싶었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데도 상당히 다른 나라다. 이곳에서 새로운 걸 좀 얻자. 이런 것이었다.”

- 새로운 거라면 어떤 것?
“사는 모습, 환경, 도시 분위기, 사람들 뭐 이런 거다. 아무래도 언어가 다르면 같은 일상이라도 새로울 것 같은 느낌.”

- 오게 된 동기?
“아버지께서 전에도 범선축제 참여하지 않겠냐 권했다. 그러나 ‘No’였다. 이번에는 여행을 너무 하고 싶어 ‘Yes’했다. 일상에의 탈출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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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전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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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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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교류친선협회 만찬에서.

연극은 주변인의 박탈감을 채워줘

- 하루 지나보니까?
“(웃음) 되게 편하다. 경치도 좋고, 바다가 너무 넓다. 시시각각 변하는 것 같으면서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 바다가 신기하다. 보기 좋게 살고 싶다. 단순히 수익만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하며 즐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무슨 일을 하는가?
“7년째 연극을 한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전혀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집에서는 평범한 삶은 원한다.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이다. 그렇지만 실은 막막하다. 관객 입장에선 쓰레기 같은 공연도 많다. 제대로 된 공연을 하는 것과 그 기회가 생길 때, 그런 공연을 하고 있을 때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

- 흔히 인생을 연극에 비유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연극이란?
“‘연극이란?’ 질문에 대한 답이 계속 바뀌었다. 연극도 돈을 버는 수단의 하나지만 무대에서 연기 할 때 관객이 리액션을 느끼면 존재감을 느낀다. 내가 사회의 주인공이 아닌 주변인이란 박탈감ㆍ허탈감 등을 채워 주는 직업이랄까? 일상에선 소통 문제로 오해나 갈등이 많지만 무대는 진실하다. 거짓을 말하고 있다 하더라도. 정말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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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나는 게으르다”

- 인간 ‘김창준’은 어떤 사람?
“연약하고 나태한 것 같다. 그리고 약하다. 그런 점들이 좋지 않지만 이걸로 해서 고민이나 인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한 마디로 나를 표현하면 게으르다.”

- 게으름을 이기면 성공?
“(웃음) 성공하겠죠? 나태한 건 고쳐야 되지만, 연약한 건 고칠 필요 없다. 연약함은 민감한 거라 감정을 이끌어 내는 연기 생활에 도움 되지 않을까?”

그의 기다림도 때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하멜이 14년간의 억류 생활을 마치고 네덜란드로 돌아간 것처럼 김창준 씨의 기다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성공을 이룰 것입니다. 사람의 가치는 결국 스스로의 땀이 만들어 내는 산물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누구에게나 길던 짧던 간에 기다림의 시간만큼 그 대가는 주어질 것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먼저 대가가 주어지기 전에 돌아서는 거겠지요. 삶은 기다릴 때와 기다리지 말아야 할 때를 알아가는 과정 같기도 합니다. 기다림은 축복을 준비하는 기간임을 명심해야겠지요.

기다리다 삶이 끝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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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두려운 걸까?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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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나침판 없이 가는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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