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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여수의 맛] 이연복 세프가 극찬한 ‘여수막걸리’ 여행 중 그 지역의 막걸리를 맛보는 건 ‘행복’ 자네, 막걸리가 뭔지 아나? 지조 있는 술이여! 돌산갓김치 등 다양한 안주와 어울리는 막걸리 여수 돌산공원에서 본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또 연말입니다. 전화벨이 울립니다. 누굴까? 전화기에 뜬 이름만으로도 반갑습니다. 그는 울적하거나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분입니다. 그는 선배랍시고 먼저 전화하는 법이 없습니다. 암요. 까마득한 후배가 먼저 전화 올리는 게 맞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가 먼저 전화한 겁니다. 무슨 일 일까? 얼른 전화기를 듭니다. 여행 중 그 지역의 막걸리를 맛보는 건 ‘행복’ “얼굴 한 번 보세! 집으로 오시게. 나랑 같이 갈 데가 있어.” 무척 보고 싶었나 봅니다. 괜히 기분 좋아집니다.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는 게 도리지요. 근데 어디를.. 더보기
집에서 말문 닫은 아이, 어떡해야 할까? 10여년 말 안하던 딸 기다리던 아빠의 간절함 아이의 대화 회피, 아빠에게 쌓인 불만 표출? 연말이라 이래저리 불려 다닙니다. 어제 저녁, 지인과 조촐한 송년 파티(?)를 즐겼습니다. 분위기가 익자 한 지인, “상담할 게 있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더군요. “이번에 수능시험 본 딸이 시험 후 이야기를 안 해요. 아빠가 말을 걸면 입 딱 닫고 모른 척해요. 그렇다고 때릴 수도 없고, 이거 어떡해야 하죠?” “내 아이도 그러는데 상담은 무슨 상담.” “형님은 선생님이잖아요. 그러지 말고 상담 좀 해줘요. 나 심각해요.” “나도 작은 아들과 말 안한지 오래 됐어. 군대 간 큰 놈은 미주알고주알 말하는데 작은 놈은 집에 오면 통 말을 안 해. 그거 방법이 없더라고. 기다리는 수밖에…” 10여 년 말 안하.. 더보기
2009 ‘소의 해’, 이런 상(賞) 어때요?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걷기를… 모두가 연말에 주는 상(賞) 받도록! ‘소의 해’ 기축년(己丑年)이 밝았습니다.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불어 2009년에는 모두들 상(賞)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2008년 12월 31일 상을 받았습니다. 한해 잘한 것을 평가해 서로에게 준 상이었습니다. 아들은 ‘어린 광대상’, 딸은 ‘공부벌레상’, 아내는 ‘기둥상’, 저는 ‘우리 기자상’을 받았습니다. 기자상을 받은 게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올 한해에도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걸어 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연말에 가족이 주는 소중한 상을 받도록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내가 자장면 먹을 레벨이냐?” 탕수육 먹자 그랬으면 먹었을까? 택시에서 들은 황당한 시추에이션 연말이네요. 한 해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유수 같다’더니 정말 그러네요. 모임이 있어 택시를 타게 되었지요. 사거리 신호등에 걸려 택시가 멈췄지요. 기사님,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들어 볼래요?” 하대요. 무료함 달래기에 딱이지요. "며칠 전, 저녁에 사회에서 사귄 친구를 만나 ‘오늘 우리 자장면이나 한 그릇 먹을까?’ 했더니,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며 가버리는 거예요.” “아니, 왜요?” “‘레벨이 있지, 내가 자장면 먹을 레벨이냐? 너나 많이 쳐 먹어라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대요. 나는 자장면을 좋아하거든요.” “황당했겠네요.” “돈 좀 있다고 자장면 먹을 레벨이냐는 거죠.” 학창시절, 엄마 따라 시장가는 날은 무슨 횡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