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

똑똑한 딸 둔 아버지의 걱정은? “다 큰 우리 딸,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몰라.” “아들은 걱정 없는데, 다 큰 우리 딸,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몰라.“ 걱정 붙들어 매도 될 것 같은 지인의 걱정거리입니다. 그의 딸은 국내 최고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최고 기업에 취직한 재원입니다. 거기에 얼굴까지 예쁜 딸입니다. 그런데도 걱정인 이유는 단 하나. “이런 남자, 저런 남자도 만나보고 해야 하는데, 사랑 한 번 못해봤으니 남자는 제대로 고를까 싶어.” 지인의 불안에는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딸이 걱정이란 겁니다. 사랑도 해봐야 남자 보는 눈이 생긴다는 거죠. 지인에게 위로를 보탰습니다. “왜 그러세요.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그건 옛말이야. 지금은 나 홀로 족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더보기
너 없이 못 살아 VS 너 때문에 못 살아, 왜? “첫사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사랑이 식었다면 반전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 사랑 참, 묘~~~ 합니다 “첫사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그녀가 자신의 과거를 밝혔습니다. 얼굴이 밝아 알지 못했는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사랑, 알다가도 모르겠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위대합니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르니까.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불러왔습니다. 위대한 사랑도 반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사랑의 반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사랑 VS 미움, 혹은 사랑 VS 무관심 사랑의 경우는 많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한, 줄리엣과 로미오 같은 운명적이고 급진적인 사랑. 중매로 만나 끌림에 따라 사랑을 키워가는 점진적인 사랑. 하룻밤.. 더보기
'동성동본' 결혼 위기 넘긴 부부 만나보니 30년전, 연애 13년만에 결혼 정의선, 정경애 부부 “이런 법이 어딨어?” 동성동본, 사회문제 심각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러니 밥을 가끔 굶기나?” “싸움은 무슨, 남편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게지!” 진도 해안. “책 좀 빌려주세요.” 그랬다. ‘동성동본’이 법으로 금지되던 시절, 정의선ㆍ정경애 씨가 사랑을 싹 띄운 빌미는 책이었다. 지금은 대학 교수이자, 상주 ‘모동포도’를 전국에 알린 포도 농사꾼 정의선ㆍ정경애 부부가 처음 만난 건 뽀송뽀송했던 열아홉 때의 일이다. 43년 전, 경상북도 상주와 김천이 고향인 그들의 첫 대면 장소는 고향 인근이 아니었다. 서울 종로 2가의 ‘르네상스’라는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앉던 지정석을 빼앗긴데 대한 불만스런 표정으로 책을 탁자에 거칠게 툭 .. 더보기
‘자고 온다’는 아내의 문자와 빵 터진 한 마디 “엄마 오늘 자고 온대. … 문자 보냈대.” “밖에서 잤다고 나한테 복수하는 거야?” 아내는 공부하러 부산에 갔다. 그리고 집에 오지 않았다. 걱정되면서도 속이 부글부글 끌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아이들과 TV를 보며 혼자 말을 했다. “엄마가 언제쯤 오려나~?” 그 소릴 듣던 딸의 한 마디. “아빠, 엄마 오늘 자고 온대.” 남편도 모르는 걸 딸이 알고 있었다. “너가 어찌 알아. 엄마한테 전화 왔어?” “아니. 엄마가 문자 보냈대요.” “뭐, 아빠한테 안 알리고 너한테 문자 보냈어.” “아빠한테 말하기가 그랬겠지.” 말문이 막혔다. 그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했다. 아내는 왜 남편에게 자고 온다고 전화를 넣지 않았을까? 반성이 됐다. 그렇지만 이해할 수 없었다. 딸 전화기에서 아내가 보낸.. 더보기
‘시크릿 가든’ 종영 후 예상되는 남녀 연애 변화 유부남이 보는 ‘시가’가 연애에 미칠 파장 3가지 ‘시크릿 가든’이 남긴 남녀 연애법, ‘사랑의 개척’ “주말이 기다려지는 건 시크릿 가든 때문이다.” 은 여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즐거움이요, 로망이었다. 지난 주 남녀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은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이 식물인간에서 벗어나 사랑을 꽃피우며 끝이 났다. 의 현빈과 하지원의 애틋한 사랑은 ‘주원앓이’, ‘라임앓이’, ‘차도남’ 등 다양한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많은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우리 가족은 지난 주 막을 내리는 순간 이렇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제 무슨 낙으로 주말을 보낼까?” 그만큼 이 미친 영향은 곳곳에 적지 않을 듯하다. 게다가 현빈의 오는 3월 7일 해병대 자원입대.. 더보기
연애, 아들의 여자 친구에 관한 엄마의 시각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엄마가 저러는데 여자 친구 사귀기 쉽겠어요?” 사랑에 대한 갈망은 본능이지요. 하지만 이 내부 본능을 억제하는 외적 요소가 있더군요. 2녀 1남을 둔 지인 가족과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11월에 외손주를 본 지인 부부가 딸 산후조리에 올인 한 관계로 만남이 뜸했는데, 큰딸이 최근 산후조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다음이었습니다. 저녁 식사에 지인 부부의 막내인 이십 대 아들이 합류했더군요. 아들은 공부하느라 통 보질 못했는데 멋진 청년이더군요. 가만있을 수가 있나요. 젊음의 특권, 연애에 대해 물었지요.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사귀는 여자는 있어?” “아뇨. 공부하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었어요.” “공부한다고 연애를 안 하.. 더보기
두 가지 ‘파혼’ 사례로 본 결혼을 맞는 자세 성 관계에 따른 음경 공포증으로 파혼한 예 혼전 성 관계, 발기부전으로 파혼을 부른 예 결혼, 옆에서 보면 쉬운 것 같지요? “남들은 척척 잘도 결혼하는데 왜 나는 안 될까?” 이 고민의 이면에는 배우자를 얻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탓도 자리합니다. 청춘 남녀가 사귀면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무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노력 끝에 결혼에 합의 하더라도 결혼식 전후로 ‘파혼’하는 경우까지 있어 세심한 주의가 있어야 합니다. 결혼 전후, 특이한 경우로 인해 파혼에 이른 두 사례로 조심해야 할 사항을 살펴볼까요. # 1) 음경 공포증으로 파혼한 예 남성인 A씨는 중매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A씨는 하객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 후 당일 부부만의 원앙금침을 찾아 ‘룰루~랄라~’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더보기
부부로 살면서 풀어야 할 숙제는? 우후죽순, 죽녹원서 즐기는 ‘죽림욕’ 중년 부부에게 잉꼬부부 냄새가 난다 사람들은 대나무에서 부러질지언정 꺾이지 않는 곧은 선비정신을 본다. 또한 사계절 변한 없는 푸름에서 지조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서 뭔지 모를 따뜻함을 느낀다. 어릴 적, 나는 대나무 서걱거리는 소리가 좋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소릴 귀신 나올 것 같다며 싫어했다. 이를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삶과 죽음이 하나인 것을…. 나는 지금도 대나무 흔들리는 소릴 들으면 기분이 좋다. 그래선지, 지난 11월 초 아내와 전남 담양군 죽녹원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죽녹원 입구에는 특허 냈다는 대나무 호떡 노점상이 나래비였다. 아내가 호떡을 사들고 왔다. 대나무 향이 물씬 풍겼다. 둘이서 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