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공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폐업’, 심기 불편한 연탄공장 사람들 또 뭘 하고 먹고 살까? 걱정이 ‘태산’ 연탄불의 추억 “워매~, 살살 녹네!” “아~이고, 추워.” 추운 겨울, 밖에서 달달 떨고 들어와 이불 밑에 손을 쑤~욱 넣으면 “워매~, 살살 녹네 녹아!”란 소리가 절로 터졌죠. 그러다 이불 속으로 들어가 바닥에 몸을 눕히면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겸연쩍게 일어나며 내뱉던 말, “얼마나 뜨거운지 살이 데겠네, 데. 허리 잘 지졌다!” 설설 끓던 연탄방의 추억입니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난생 처음 연탄 공장을 찾았습니다. 한창일 때, 여수에는 5개 공장이 성업 중이었습니다. 이젠 달랑 하나 남았습니다. 폐업한 다른 연탄공장의 녹슨 간판이 지난 세월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천불이 나 죽겠소. 다음 주에 공장 문 닫소!” 쌓인 무연탄. 쉴 새 없이 무연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