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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우도 맛집] 한라산 볶음밥 - 풍원

 

 

 

 

저녁 장사 준비하느라 열심입니다.

 

 

한라산 볶음밥이 대박 나, 줄 서서 먹는다는 풍원

 

 

배우 감우성 씨와 가수 스윗소로우 싸인도 있더군요.

 

 

번호표 받아가라는 문구가 버젓이...ㅋㅋ~^^

 

스토리 텔링 <한라산 볶음밥>이 대박 비결입니다.

 

 

 

세상살이 중, 뒤늦게 안 사실 하나가 있지요. 몸에 배지 않은 일은 티가 금방 난다는 거. 자기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폼 나게 열심히 해도, 자세가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거. 저도 20대 때 잠시 노가다를 한 적이 있습지요. 이 때 같이 일했던 동료들은 지금도 만나면 재미삼아 당시를 회상한답니다.

 

 

“행님은 일도 못하고, 자세도 안 나와 우리가 속이 얼마나 터진 줄 아쇼?”

 

 

과거 회상에 픽 웃음이 나왔지요. 이를 떠올린 건, 제주도 우도의 한라산 볶음밥으로 유명한 풍원에서 만난 ‘그’ 때문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그는 40대 후반. 몸짓은 엉성함과 어설픔 자체였습니다. 이걸 보고, 식당 주인인 후배에게 물었습니다.

 

 

“저 분은 폼이 영~ 안 나네?”
“흐흐~, 형님이랑 똑 같죠? 하하하하~~~”

 

 

아니, 똑 같다니. 이게 어디 가당키나 한 소린가? 겉으로는 반발하면서 속으로는 뜨끔했습니다. 마치,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 동떨어진 건축물을 본 느낌이랄까. 암튼 그랬지요.

 

 

 

 

바쁜 낮 장사가 끝나고 저녁 장사 준비 중입니다.

 

우도 흑돼지 주물럭입니다.

 

 

 

 

“저이는 여기서 일한지 얼마나 됐어?”
“두 달 됐는데, 폼이 아직도 저래요. 저것도 많이 좋아진 거예요.”

 

 

일한지 두 달. 그런데도 폼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무협지서 쓰는 표현을 빌리자면 ‘백면서생’이란 말씀. 자신이 입었던 옷이 아닌 다른 사람의 옷을 얻어 입은 꼴이랄까. 제가 봐도 그의 몸짓은 저와 판박이처럼 닮은꼴이었지요.

 

 

“뭘 해도 폼이 안 나는 사람이 있다니까. 뭐 하던 분인데?”
“영화 쪽 일을 하는데, 제가 불렀어요. 돈 벌어라고.”

 

 

자신이 해오던 일을 멈추거나 혹은 내려놓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건, 대단한 용기지요. 그렇더라도, 남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건, ‘유쾌! 상쾌! 통쾌!’한 일이 아니더군요. 그것도 허술한 자신을 마주하는 건, 술 마신 다음 날 속 쓰린 숙취 같은 느낌이었지요. 그래 설까. 그의 모습이 더욱 안쓰러웠습니다. 그에게 한 마디 날렸습죠.

 

 

 

 

흑돼지 주물럭 한상 차림입니다.

 

 

흑돼지를 한 입...

 

 

요 분이 제일 웃기다는...

 

흑돼지 주물럭에 한치 주물럭을 추가했습니다.

 

 

 

 

“고생 많네요. 저도 여기서 잠시 알바했어요.”
“아~, 예…. 혹시 그분이세요?”

 

 

아뿔싸! 아니, 밑도 끝도 없이 그 분이라니. 잠시 당황했지요. 사실, 저도 지난 해 여름 이곳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지요. 휴식 중, 여행도 즐기면서, 돈도 벌고, 삶도 체험하며, 자신을 찾는 일석오조(一石五鳥) 효과를 노린 겁니다. 그런데 일이 장난 아니더군요. 손님이 얼마나 미어터지는지, 눈 코 뜰 새가 없었답니다. 덕분에 입술이 쥐어 터져 고생 많았습지요.

 

 

“그분, 맞군요.”
“그분이라니, 무슨….”


“동료들에게 잠시 일했다던 그분 이야기를 들었지요! 이렇게 직접 만날 줄은….”
“제가 여기서 전설이 되었나 봐요.”

 

 

‘전설’로 얼버무렸습니다. 하지만 몸 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어째 이런 일이…. 그의 동료, 혹은 지난 날 제 동료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안 봐도 비디오였지요. 그의 말줄임표 속에는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어수룩한’ 등의 말들이 담겨 있었지요. 아이 고~, 쪽팔려! 씩 한 번 웃고 말았지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으니까.

 

 

 

 

한치도 한 입...

 

 

주물럭을 먹고 나면 한라산 볶음밥이 등장합니당~^^

 

 

요게 한라산 분화구를 스토리텔링한 한라산 볶음밥입니다.

 

 

 

 

“겨울은 비수기인데도 여기는 대박이에요. 손님이 페북에 올린 한라산 볶음밥이 500만 뷰가 넘어 대박 났어요.”

 

 

함께 일했던 종업원 말입니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대요. 가게에 웃음소리가 둥둥 떠다닌다는 사실. 원인은 업그레이드 된 종업원들의 스토리텔링 덕분이었지요. 그러니까 손님들에게 한라산 볶음밥을 볶아주면서, 제주도의 자연 지리 설명 시, 억양을 달리한 해학으로 웃음을 유도하고 있었던 겁니다.

 

 

식당에 웃음이 끊이지 않으니 절로 즐거워지대요. 가만있을 수 있나요. 일행과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지난해 여름, 흑돼지와 새우 등을 구워먹는 메뉴가 있었는데, 그게 우도 흑돼지 주물럭으로 바뀌었더군요. 주 메뉴로 흑돼지를 시키고, 한치 주물럭을 추가로 얹었습니다. 그리고 한라산 볶음밥을 주문했지요.

 

 

“밥 볶을 때, 저 사람 말고, 다른 사람 보네요. 저 사람은 너무 웃겨 웃느라 힘들어요.”

 

 

우도 토박이 곽철·김옥 부부의 주문입니다. 얼마나 우스우면 그럴까. 궁금했는데, 한라산 볶음밥을 개발했던 박성오 사장이 직접 나서 밥을 볶아주더군요. 웃음은 별로였지요. 대신 한 때 종업원으로 일했던 곳의 사장 서비스를 받으니 그것도 오지데요. 역시 세상은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드나 봅니다.

 

 

 

한라산 볶음밥을 볶으면서 나오는 제주도 오름이야기가 재미나지요~^^

 

 

요게 그 유명하다는 한라산 볶음밥...

 

 

이 친군 4월이면 네팔 여행을 한 달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여름, 이 식당에서 일하던 사람들 중 절반이 바뀌었습니다. 한 친구는 돈 모아 일본으로 유학 떠났답니다. 또 한 친구는 번 쌈지 돈을 밑천으로 음악 공부에 열심이랍니다. 다른 친구는 오는 4월에 네팔 여행길에 오를 거랍니다. 다들 열심히 살고 있는 소식이 반갑대요. 인연이란 이렇듯….

 

 

참, 사장의 십대 아들도 식당에 가세했더군요. 공부보단 사회생활 배우는 게 빠르다는 이유 등으로. 십대 아들이 한치 다듬고, 흑돼지 양념 하는 모습이 듬직하대요. 어디, 인생 공부가 따로 있나요! 그렇더라도 그는 알까? 자신이 행운아(?)인 걸. 사장들이 흔히 말하는, ‘내 일처럼 일해 달라’가 아닌 자신의 일이니까.

 

 

어쨌거나, 잠시 몸담았던 곳에 다시 서니, 우리네 삶을 이해하겠대요. 삶이 뭐 별거던가요? ‘별 거’면서도 ‘별 게 아닌 게’ 우리네 삶이지요.

 

부족하면 채워지고, 없으면 새로이 나타나는 게 자연의 섭리. 이치에 맞게 살면 되는데 그걸 벗어나려니 탈이지요. 인간이란?

 

 

이번 우도 여행에서 20대 시절 노가다 뛸 때를 떠올린 것처럼, 또 시간이 지나면 제주도 우도의 한 식당에서 동료들과 일했던 때를 추억하겠지요. 추억은 삶의 자산….

 

 

제주도 우도 맛집 풍원에서 본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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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비상도 1-27

 

 

 “일체 손님을 받지 말라는 명령인지라…….”

시골사람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있겠냐는 표정?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비상도>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는 모든 계획을 정리한 뒤에 밖으로 나왔다. 마침 퇴근시간이라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었다. 시장기가 돌았다. 번화한 상가를 지나 꽤 규모가 큰 고기 집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열 때였다. 


 그곳의 관리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출입문 앞을 막았다.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예약이 되어 있어 모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큰 식당에 자리 하나 안 남는단 말이오.”


  “송구합니다. 일체 손님을 받지 말라는 명령인지라…….”
  “명령이라 하였소?”


  “미안합니다. 그렇게 됐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한 무리의 사람들이 줄줄이 승용차에서 내려 일렬종대로 길게 섰고 잠시 후 검은 승용차에서 내린 마흔 후반쯤으로 보이는 사내를 향해 모두 허리를 꺾었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이었다. 조직폭력배의 무리가 분명했다.

 

 

 보스로 보이는 사내는 무리들의 호위를 받으며 식당 안으로 들어가 준비해 놓은 상석에 자리를 잡았고 나머지 어깨들도 미리 세팅이 되어 있는 좌석에 위치순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잠시 후 큰소리와 함께 그들은 종업원들이 테이블 위에 고기를 갖다놓기가 바쁘게 그릇들을 비웠다. 황소 같은 덩치에 한창 먹어댈 나이였다. 식당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은 의자 사이를 돌며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

 

 

 비상도는 밖에 서서 이 광경을 놓치지 않았다. 대충 헤아려 본 그들의 숫자가 쉰 명을 넘었다. 한참 만에 식사가 거의 끝이 났는지 웅성거리는 소리가 바깥에까지 들렸다.

 

 

 그 순간 비상도가 출입문을 열고 들어섰다. 관리인이 황급히 뛰어나오며 막으려고 했지만 그때는 이미 그가 안으로 들어가 자리 하나를 잡은 상태였다.

 

 

  “손님, 지금은 안 됩니다. 나중에 오십시오.”

 

 

 비상도는 못 들은 척 하며 컵에 물을 따라 마셨다.

 

 

  “이봐 사장, 우리 외에는 아무도 들이지 말랬잖아.”

 

 

 무리들 중에서 중간 보스로 보이는 자가 사장을 찾았고 사장은 그들 앞에서 미안해하며 굽힌 허리를 펴지 못했다. 비상도가 나섰다.

 

 

  “너무 나무라지 마시오. 시골에서 올라오다 보니 배가 고파 그리된 것이오. 빨리 먹고 갈  참이니.”
  “아니, 저 자식이…….”

 

 

 사장을 불렀던 그가 일어나려는 것을 보스가 제지했다. 시골사람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있겠냐는 표정이었다.

 

 

 비상도가 고기를 구워 요기를 시작 할 쯤엔 그들의 식사는 거의 끝났고 종업원 들이 가져다주는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중간보스가 모두를 향해 입을 열었다.

 

 

  “너희들에게 이번 일을 특별히 신경 써서 하라는 의미에서 보스께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니 그렇게 알고, 어째 저녁들은 잘 먹었느냐?”
  “네, 잘 먹었습니다.”

 

 

 수십 명이 한꺼번에 내는 소리가 엄청났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들의 모습을 통유리 밖에서 신기한 눈으로 구경하고 있었다. 

 

 


 보스가 일어났다. 모두가 숨을 죽이며 그를 향해 허리를 90도 각도로 곱게 폈다. 최대한의 경의를 표하는 모습들이었다.  (계속…)

 

 

 

 

 

 

 다음은 올 1월 갑작스레 고인이 되신 고 변재환 씨의 미발표 유고작품을 그의 가족에게 지적재산권을 위임받아 연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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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중3 자녀를 둔 부모는 가슴이 철렁철렁

중 3년 딸, 대체 새벽같이 어디로 갔을까?

 

 

럭비공 딸입니다~^^

 

 

청소년기를 부르는 말이 많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시기 등...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는 몹시 힘들어 합니다.

 

 

청소년기 절정이라는 중학교 2학년 자녀 부모는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소위 ‘중 2 병’이라고 합니다.

제 아들은 중 2, 딸은 중 3. 장난 아닙니다.

 

아이들 깨우는 것도 전쟁입니다.

짜증을 부렸다, 웃었다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딸, 일어나라. 학교 가야지.”

 

 

어제 아침, 딸을 깨웠는데 조용합니다.

보통 때와는 달리 딸 방에 가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 쓰며 입으로만 깨웠습니다.

 

그러고 말았는데, 특히 아침잠 많은 중2 아들이 깨우기도 전에 먼저 일어나 돌아다녔습니다. 웬일이나 싶더라고요. 딸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랬는데 놀란 아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누나 어디 갔지? 세면장에 있나?”

 

 

딸 방에 갔더니, 흔적이 없습니다.

세면장에도 없습니다.

 

도대체 언제, 어디로 갔을까? 무슨 일 있는 것 아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핸드폰 해 봐.”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고, “전화 안 받네, 전화 꺼졌어.딸이 사라진 시각은 새벽 5시30분 이전이었습니다.

 

5시30분에 일어나 일하던 중이었으니까. 그때에도 딸의 인기척은 없었습니다.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그렇더라도 마음 편히 먹고, 침착하자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한 마디 했습니다.

 

 

“친구들과 새벽같이 영화 찍는다더니 아무래도 일찍 나갔나 봐.”


“그걸 왜 이제 말해.”


“이제 생각이 나네.”

 

 

휴~~~, 그랬으면 아주 다행입니다.

아들이 퍽 하면 늦게 와 속 타게 하더니, 이제 딸이 새벽같이 사라져 애타게 합니다.

 

어젯밤, 딸에게 물었더니, 답이 재밌더군요.

 

 

“친구들과 올 여름에 출품한 영화 작업하느라 일찍 모이기로 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6시. 한 친구가 늦게 오는 바람에 펑크 났다.”

 

 

씩씩거리는 모습이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핸드폰은 학교에 가면 끈다나요. 암튼 다행이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행복한 아버지 학교> 모습입니다.

 

 

그렇다 치고, 요즘 저도 여수 무선중학교에서 진행하는 ‘행복한 아버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강의에서 여수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일하는 강사 강형규 씨가 그러더군요.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가 특히 가져야 할 자세가 있다고. 아주 간단했습니다.

 

 

“아이와 얽힌 이전의 기억은 모두 지워라.”

 

 

간단한 것 같지만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왜 그럴까. 자녀 낳아 기르면서 켜켜히 쌓인 추억을 부모가 어떻게 잊을 수가 있나요. 강형규 씨는 그렇더라도 “잊어라!”고 강조하더군요. 이유요? 간단했습니다.

 

 

“사춘기 이전의 자녀만 기억하고 있으면 아이와 갈등이 깊어진다.”

 

 

말하자면, 품 안의 자식이라고 이제는 놓아 줄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는 거지요.

이런 마음가짐이 쉽다면 누구나 성인군자 될 테지요.

그래서 배움이 중요하나 봅니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로써 가지는 바람 한 가지.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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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합천 영상테마파크도 '딱'

 

전우치의 강동원(사진 전우치)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한 작품들.

합천영상테마파크 내부.

  

대한민국 대표 꽃 미남 강동원.
그가 영화 <전우치>에서 하늘을 훨훨 날면서도 멋진 모습을 선보였던 그곳.

예능 프로그램의 대표주자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이 ‘6월 달력’을 찍었던 그곳.

<태극기 휘날리며>,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제중원>, <욕망의 불꽃>, <써니>, <영웅시대> 등 영화와 드라마 화제작들이 촬영을 감행했던 그곳.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

여기에 갔었습니다.
지난 9월29일부터 30일까지 경남도민일보와 쥬스컴퍼니가 주최하고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한 ‘합천 명소 블로거 탐방단’이 되어 합천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찍었던 무한도전 달력.(사진 무한도전) 
 
위의 사진은 이곳에서 찍었다던데 느낌이 완전 다르지요?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에 가면 놀라는 게 있습니다.
별 거도 아닌 것 같은데 화면으로 보면 어찌 그리 멋있고 예쁜지….
그래서 영상 예술이라 하나 봅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 관련 산업이 꽤 인기더군요.
그래선지 각 지자체들이 앞 다퉈 협찬 등의 광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영상 테마파크를 둘러 본 느낌은 과거로의 유쾌한 ‘시간여행’이었습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2003년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대박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해 영화와 더불어 덩달아 유명해졌습니다.

세트로는 1920년대 경성(서울) 거리 풍경과 건물, 1960~70년대 모습의 시외버스 터미널, 1980년대 서울 거리와 기차역 등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래선지 제게는 과거 시대에 대한 추억으로 다가왔습니다.
세트인 전차를 타고 한 바퀴 도는 것도 재밌더군요.

또 진로 소주, 금성 텔레비전, 트라이 속옷 선전 등이 나오는 과거 영상들을 접한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건물들이 추억속으로 이끌더군요.

점치는 집에서 빵터졌지 뭡니까.

 

일행에게 단연 인기였던 장소는 <무한도전>이 6월 달력을 찍었던 서바이벌 체험 무대였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이 깊었던 곳은 영화 <전우치>에서 강동원이 대결 신을 펼쳤던 곳이었습니다.

주말 아이들과 합천 영상테마파크 나들이에 나서는 것도 세대 차이를 극복할 좋은 소재가 될 것입니다.

 


빵집의 추억이 고스란이 서려 있습니다.

여기가 전우치에서 강동원이 마지막 대결 신을 펼쳤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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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얼굴 선호하는 대세가 반영된 헤어스타일?
“앞머리를 자르던지, 이마가 나오게 핀 좀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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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라는 헤어스타일.

학생들의 이런 헤어스타일이 유행이라지요?

앞머리는 이마를 덮고, 눈 까지 내려오는….
뒷머리는 긴 생머리, 혹은 단발머리….

요즘 유행이라는 학생들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생긴 건 영화관에서였다. 영화 상영시간을 잠시 기다리던 중, 한 여학생이 시야에 들어왔다.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대세가 반영된 헤어스타일?

 

“여보, 저 얘 좀 봐. 우리 딸하고 닮았지?”
“저건 닮은 게 아니고, 스타일이 비슷한 거야. 봐? 앞머리는 이마를 가리고, 뒷머리는 길고. 그러니 닮게 보이지.”

헉, 딸아이만 그런 줄 알았다. 주위를 살폈다.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은 비슷한 헤어스타일에 짧은 반바지 혹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어~, 비슷한 스타일이 정말 많네.”
“저게 요즘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이래. 학생들 사이에 인기 짱이라나.”

영화 시간 기다리는 지루함도 달랠 겸, 아내에게 인기 짱인 이유를 물었다.

“머리가 눈까지 내려오고 귀를 덮으면 얼굴이 작아 보여 그러겠죠.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대세가 반영된 거 아닐까.”

TV에서 큰 바위 얼굴이 놀림 받는 세태가 학생들 사이에서 현실로 나타나는 듯했다.

“앞머리를 자르던지, 이마가 훤히 나오게 핀 좀 찔러.”

 

어른들은 천편일률적인 아이들의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생각할까?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너를 보면 내가 더 더워. 안 그래도 더워 죽겠는데….”
“왜 그래? 내 눈에는 이쁜데.”

“이쁘긴. 앞머리를 자르던지, 아니면 이마가 훤히 나오게 핀 좀 찔러. 답답해 죽겠어.”
“엄만~, 괜히 트집이야.”

어쩜 저리, 내 아내와 딸 사이 대화와 그렇게도 판박인지…. 어른은 어른 대로, 아이는 아이 대로 보는 눈이 다른가 보다. 이에 대한 딸아이 생각,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나, 머리카락으로 가리는 거예요.”

말이나 못하면. 그렇더라도 의문이다. 왜 한결같은 머리를 따라 할까? 젊은 청춘들, 자신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살리면 좋지 않을까?

그나저나 이왕지사 한 헤어스타일 예쁘게, 긍정적으로 보는 게 스트레스 덜 받고 신간 편할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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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manim.tistory.com BlogIcon 경빈마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에 긴머리 소녀 세 명 있고요.
    비 오면 바로 전설의 고향집이 됩니다.

    하나같이 긴머리 ...
    머리카락과의 전쟁입니다.

    2010.08.13 08:50 신고
  2.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길에 다녀보면 비슷한 학생들이 많다지요.
    유행이란게 그런건가 봅니다.ㅎㅎ
    저도 그랬으니깐요,,^^

    2010.08.13 13:49 신고

아내 생일 몇 번 놓친 경험 때문에 긴장
내 생일 어떻게 하는지 보자 뒤끝 작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편이 꼭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있다지요.
어제는 그런 날 중 하나였습니다.
결혼 13년째 맞는 아내 생일이었습니다.

매년 맞는 생일 때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예전에 몇 번 그냥 지나갔다가 토라진 아내 대하기가 껄끄러웠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지만 내심 그게 아니었거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며칠씩 냉기류를 견뎌야 하는 건 고문(?)이었지요.

하긴 무심한 남편이지요.
아내 말마따나 어떻게 1남 1녀를 낳은 아내 생일을 잊을 수 있겠어요.
각시 대접을 제대로 안한 거죠.

하여, 생일은 아내 입을 통해 1주일 전에 예고되었기에 1주일이나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마땅히 무슨 프로그램과 선물을 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그간 아내 생일날 미역국도 끓여보고, 편지도 써보고, 영화도 보고,
꽃다발도 했었는데 딱히 무엇을 할지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걸 알았을까?
일요일 여행하고 돌아오니 아내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는 함께 삼계탕 먹자며 선수를 치더군요.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어!’ 하는 것처럼 느꼈지만 싫지 않더군요.

그런데 어제 아침 일어난 아내가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각시 생일인데 당신 미역국 안 끓여놨네.”

헉이었습니다. 아니, 이 여자가 간이 부었나 싶었지요.
아무래도 생일에 대한 가족 이벤트가 없을 시 다가올 뒤끝이 두렵지 않느냐는 선전포고 같았습니다.

그래도 생일이라 아이들과 저는 못 들은 척 침묵했습니다.
생일을 위해 빨리 움직여야 했습니다.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꽃집이죠. 어디로 생일 축하 꽃바구니 하나 보내주세요.”

그제야 마음이 놓이더군요. 저녁 프로그램이 문제였습니다.
그간 아이들에게 고기 먹일 요량으로 레스토랑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달라야 했습니다.

“오늘은 야채 뷔페로 가자.”
“싫어요.”
“오늘은 엄마를 위해 너희가 양보해라.”

아이들을 설득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아내에게 원하는 곳으로 가자 그랬지요.
결국 들른 곳은 바다가 보이는 새로운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분위기 짱인데 아이들도 반기더군요.
와인도 한 잔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내도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야채샐러드를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살이 찔까 걱정.
요건 제 탓이 아니니 어쩌겠어요.

아내 생일 날, 한 가지 단단히 마음먹었지요.

‘내 생일 날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보겠어.’


ㅋㅋ~, 너무 뒤끝 작렬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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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10.07.13 09:27

“이게 괜찮아 보여. 보내려고 작정을 했구만!”
“당신도 놀랬지? 당해봐야 그 심정을 알지.”


여자들은 첫날 밤 TV나 영화에서 봐온 것처럼 남자가 자기를 번쩍 들어 침대로 옮기기를 기대한다죠? 한편으로 자신이 무거워 못 들면 어떡할까 불안해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남자들도 아내를 번쩍 들어 멋지게 한 바퀴 돌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아내 몸무게가 보통 아니어서 낑낑대는 수모를 당하기도 합니다.

“말 태워 줘요. 안탄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아이들이 말 태워주기를 요청했습니다. 흔쾌히 수락했지요. 아이들 입이 째졌습니다. 3번씩 타기로 하고, 등을 내밀었습니다.

“아빠, 시작해요.”

말이 말 타기지 로데오 경기입니다. 천천히 움직이다 폭풍처럼 요동을 칩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등을 꽉 잡고 발버둥 치던 아이들이 바닥으로 나뒹굴었습니다. 재밌어 보였는지 아내가 처음으로 자기도 태워 달라 졸랐습니다.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괜찮아 보여. 각시 보내려고 작정을 했구만!”

“엄마 웃는 거야, 우는 거야!”

호기롭게 앉아 웃음을 실실 날리던 아내가 등에 타자마자 한 방에 바닥으로 거꾸로 쳐 박혔습니다. 그러면서 울다 웃다를 반복했습니다. 한방에 떨어진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아들과 저는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딸은 걱정스러웠나 봅니다.
 
“여보 괜찮아?”

저와 아들은 아내가 정말 아픈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어 눈치를 보며 소리 죽이며 웃었습니다. 그게 우스웠는지 아내도 목을 잡고 울다 웃다를 여전히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뱉은 말,

“이게 괜찮아 보여. 각시 골로 보내려고 작정을 했구만. 내가 등에서 몇 번 타다가 쳐 박혔으면 덜 억울하지. 각시를 한 방에 보내다니.”

걱정되더군요. 그런데도 저도 아들은 어찌나 우스운지 배꼽이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이러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판이었습니다.

“당신도 놀랬지? 당해봐야 그 심정을 알지.”

“여보, 병원에 갔더니 입원하래. 목에 금이 가 기브스 하래.”

다음 날 아내는 전화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왔습니다.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장난치다 목 디스크로 입원까지 해야 한다니 기가 팍 죽었습니다.

“석 달은 치료해야 한 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몇 년 전 발목이 부러져 고생했던 아내를 떠올리니 막막했습니다. 잔뜩 긴장하고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당신도 놀랬지? 장난이야. 당신도 당해봐야 그 심정을 알지.”

부창부수였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통통한 편인 아내가 말 탄다고 나서는 바람에 소동이 인 것입니다. 아내가 무거울 거란 지레 짐작이 빨리 떨어트리도록 부추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너무나 쉽게 한방에 떨어진 것입니다. 아내는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습니다. 못난 신랑 만나 고생만하다 몸무게가 빠진 것일까? 꼭 안아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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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편안한 취미생활인줄 알았는데
    위험이 따르네요..

    2010.02.26 1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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