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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오줌발 추억과 허벅지로 흐르는 오줌 진저리 “오줌발 누가 높이 올라가는지 시합할까?” 남자라면 요런 추억 한 자락씩 있을 겁니다. 어릴 적, 바지춤을 내리고 소변 볼 때면 친구들이 간혹 이런 제안 했지요. “야, 오줌발 누가 높이 올라가는지 시합할까?” 이 제안은 오줌 세기 즉, 정력과 관련 있지요. 행여 높이 올라갈까 싶어, 물건을 위로 한껏 치켜들어 벽에 오줌발 증거를 남겼지요. 그러는 동안 이기고 싶은 마음에 발뒤꿈치를 드는 등 안간힘을 썼지요. 애를 쓰지만 결론은 거기서 거기, ‘도토리 키 재기’~^^. 무엇 때문에 이런 시합을 했을까? 곰곰 생각해 보면, 심심풀이 놀이 혹은 남에게 지지 않겠다는 경쟁적 자기표현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랬는데 호기롭던 소년은 어디가고, 어느 덧 소중한 추억으로만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왜냐? 물론 세월 탓이지.. 더보기
결혼 17년 만에 낳은 늦둥이 “휴가에 고향에 간다. 아이도 같이.” 친구가 늦둥이를 낳았습니다. 7개월 될 동안 직접 보질 못했습니다. 늦둥이가 아이가 온다 하니, 축하 겸 아내와 함께 아이들 옷가게에 들렀습니다. 근데 저희가 괜히 설레더군요.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쁜데 어떤 것을 살까?” 아내의 고민. "정말이지 매장에 귀엽고 예쁜 옷이 너무 많아요." 또 아주 작은 앙증맞은 신발들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옛날 아이 낳기 전, 출산준비물 살 때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대요. 친구는 결혼 17년만에 어렵사리 딸을 본 겁니다. 친구 부부와 찻집에서 만났습니다. 친구 부부는 뒷전이고, 아이에게로만 눈길이 가더군요. 아이는 쌔근쌔근 자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미소 짓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우리 아이들도 이런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