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찮게 하는 엄마에게 던진 딸의 한 마디에 빵 터져 출근길, 등굣길 아침마다 전쟁, 이게 사는 재미? “우리 엄마도 ‘꽃게’였음 완전 대박이다!”, "왜?" 어제 아침 출근 준비하던 아내가 이 옷 저 옷을 입어보더니 딸에게 물었습니다. “딸, 이건 어때? 어떤 게 더 나아?” “….” 한 마디 하면 좋을 걸 신경조차 쓰지 않습니다. 딸은 엄마 옷 봐주는 것보다 자기 머리 매만지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다시 원피스를 입고 딸에게 물었습니다. “이 옷 어떠냐니까.” 짜증이 묻어 있었습니다. 엄마를 슬쩍 올려보던 딸, 못마땅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 그건 아닌 듯.” “그래, 다른 거 입을까?” 아내의 말시킴이 귀찮다는 듯, 딸은 결정적 한 마디를 내뱉고야 말았습니다. “우리 엄마도 ‘꽃게’였음 완전 대박이다!” “왜~?” “다리에 .. 더보기
남자는 이해 못할 아내와 딸의 인터넷 쇼핑 “또 뭐 사려는데?”… “그냥 보는 거” “여보, 당신 카드 좀 줘요!”…헉!!!!!! “왜 또 인터넷에서 뭐 사려는데?” “그냥 보는 거야.” 아내는 인터넷 쇼핑 중인 딸에게 날선 일침을 가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모녀는 한순간 나란히 쇼핑을 즐기더군요. “너, 뭐 골랐어. 이거 살 거야?” “응, 엄마. 옷도 괜찮고 싸잖아.” “여름인데 몸에 쫙 달라붙는 옷은 덥지 않겠어?” “아니, 이런 옷 입고 싶었거덩.” “야, 너 언제 엄마 이름으로 회원가입까지 했어. 너 정말 그럴래?” “어쩌다 보니…ㅋㅋㅋ.” 여기까진 그렇다고 치죠. 이해할 수 없는 건 다음부터였습니다. 이러고 말 줄 알았더니, 저에게 그러대요. “여보, 당신 카드 좀 줘요!” 헉. 이런~, 모녀의 물귀신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 더보기
입만 벌리면 사 달라 조르는 딸에게 아내, 오백 원의 가치에 대해 알려 주마 버린 건 상추만이 아니었다, 미안함도… “엄마, 바지 사줘요.” “제발 치마 좀 사주삼.” “아빠, 티셔츠 사줘요.” 중 1 딸, 입만 뻥긋하면 사 달라 말한다. 거짓말 좀 보태, 입 여는 게 무섭다~ㅋㅋ.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렇게 좋은 말은 제쳐두고, 딸은 요즘 왜 치장에 목숨 걸까? 대응책이 필요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나 보다. 어제, 상추를 사들고 온 아내도 그랬다. 이심전심이었다. 아내 : “입만 벌리면 뭐든 사 달라고 조르는 딸, 이것 좀 봐.” 딸 : “엄마, 뭔데?” 아내 : “넌 이게 뭘로 보여? 상추다, 상추. 엄마가 이걸 왜 사왔는지 알아?” 딸 : “쌈 싸 먹으려고 사왔겠지.” 아내 : “좋아 하시네. 시장에 갔더니 할머.. 더보기
누나 뒤통수 제대로 친 아들 모습에 '빵' “아빠, 왜 웃어. 무슨 재미는 일 있어요?” 누나 옷 몰래 입은 아들, 천연덕한 뒤통수 ‘현빈앓이’ 뒤끝인가? 화살표 추리닝이 유행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간지 나잖아요.” 저희 집도 딸의 “옷 사주세요!” 등쌀에 못 견딜 지경이었지요. 버티고 버티다, 포기 했습니다. 사주면서 조건을 달았지요. “책 많이 읽어라. 그리고 이게 어린이날 선물이다.” 지난 주말 가족이 대리점에 갔습니다. 대리점에는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로 북새통이더군요. 학생들이 유행에 민감하다더니, 손님이 이렇게 많을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옷을 입고 어울리는지 묻는 아이들. 자태를 보고 훈수하는 어른들. 어쨌거나 옷을 고르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잔잔히 묻어있더군요. 딸도 디자인과 색을 고른 후 맞는 사이즈를 요구했습니다... 더보기
처제와 형부 좋은 사이 틀어막는 언니, 왜? 내가 너를 안다. 형부는 처제의 봉이 아니다! 처제가 형부를 뜯어야 조카 옷 등을 사준다? “생일 파티 겸 출산 파티 겸 해서 같이 하자는데 어떡해요.” 지난 일요일 아들의 열두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조촐한 가족 파티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산이 임박한 지인 딸이 왔다고 함께하자는 제안이더군요. 지인 집으로 향했습니다. 출산이 2개월 여 남은 임산부가 먹고 싶다는 아구찜과 피자는 지인의 이모가, 아들 놈 케이크는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그래야 음식 만드는 일손을 덜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었지요.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촛불이 꺼졌습니다.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담소가 이어졌습니다. 내가 너를 안다. 형부는 처제의 봉이 아니다! “결혼 후 언니가 달라졌다니까.” “어떻게 달라.. 더보기
‘오늘 횡재수가 들었나?’ 옷을 고르며… “옷 하나 사줄까?” 아닌 밤중에 홍두께 나이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한다? 옷 사본지 오래됐다. 있는 옷 입으면 됐지 하고 살았다. 벗지 않으면 그만이지 싶었다. “○○○으로 나와.” 지인의 호출이다. ‘OK’ 했다. 약속 장소에서 만난 그가 말없이 따라오길 종용하며 앞장섰다. “형님, 어딜 가는데 말도 없이 팽팽하게 가요?” “묻지 말고 그냥 따라와.” 난감했다. 무슨 일일까? 그저 따라가는 수밖에. 그가 멈춘 곳은 옷 매장 앞이었다. “옷 하나 사줄까?” 아닌 밤중에 홍두께 “대체 무슨 일이예요?” “여기서 옷 하나 골라. 나는 이 옷 샀는데 편하고 좋더라고. 나하고 같은 걸로 고르던지.” ‘아닌 밤중에 홍두께’다. 세상에나 같은 남자끼리 이게 웬일인가 싶다. 진짜 ‘헉’이다. 게다가 커플도.. 더보기
엄마 옷 눈독 들이는 딸, 예쁘고 싶은 본능? “귀엽고 깜찍한 옷, 제가 더 어울리지 않나요” “모녀지간 옷 같이 입는 집이 너무 부러웠어!” 초등 5학년 딸, 거울 앞에서 엄마 옷을 이리 저리 대봅니다. “딸, 엄마 옷에 눈독 그만 들이지. 너는 옷 많잖아.” “이 옷, 저도 입고 싶어요!” 생전 이런 일이 없었는데,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아이가 크다보니 생기는 변화겠지요. “그 옷 마음에 들어?” “예. 이런 노란색 제가 엄청 좋아하는데, 제 옷은 이런 노란색 옷이 없단 말예요. 아빠, 엄마보다 제가 더 어울리지 않나요?” 그러더니 기어코 엄마 옷을 입습니다. 그러나 팔이 길어 딸 손이 보이질 않습니다. 딸은 억지로 소매를 걷어 손을 내고야 맙니다. “옷 탐하기 전에 키부터 커라. 키가 커야 쭉쭉빵빵 멋진 옷을 많이 입을 거 아냐.” “아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