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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아버지, 가족과 소통 이렇게 하시면…

 

 

 

다화개별꽃입니다.

 

 

아버지들 고생 많습니다.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서 정준하의 해고는 많은 아버지들의 현실이었습니다. 게다가 자녀 교육으로 인한 기러기 아빠도 우리네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아버지들은 이런 현실에서도 가족과 소통은 쉽지 않습니다. 소통을 위해서 또 노력해야 합니다.

 

 

 

어제 지인과 집 뒷산인 안심산에 올랐습니다.

여수 가막만의 섬들과 해안선이 그림처럼 펼쳐진 다도해 풍경을 보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풍경이 너무 예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묵묵부답.

 

 

“야~, 철쭉이 말 그대로 흐드러지게 피었네~”

 

 

안심산 정상 밑 8부 능선에 예쁜 철쭉이 피었더군요.

지인은 이 철쭉 사진을 찍어 아이들에게 문자로 보내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은 문자가 제일이야~. 그것도 짧은 문자로 여러 번~”

 

 

듣고 보니, 맞는 소리였습니다.

긴 문자를 보냈는데 간단히 여러 번 보내는 게 좋다는 겁니다.

 

또한 아내에게만 풍경 문자를 보낼 게 아니라 딸과 아들에게도 함께 보냈어야 했는데 싶더라고요. 뒤늦게 ‘아차~’ 했습니다. 철쭉 사진을 찍어 아이들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안심산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 우리 아이들처럼 예쁘네...ㅋ~^^”

 

 

 

 

 

 

저희 아이들의 답신은 없었습니다.

중간고사 시험 준비에 바쁜 탓도 있지만, 아빠의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지인은 딸에게 문자 답신이 왔습니다.

 

 

“아빠 너무 좋아요~”

 

 

지인이 평소에 자녀들에게 투자한 보람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부럽더군요. 어쨌거나 지인의 모습은 배움이었습니다. 대신 아내에게 들꽃 사진을 찍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신을 닮은 꽃이 있어 반갑구먼!”

 

 

 

 

 

아내의 답신을 기다리며 안심산 둘레 길을 걸었습니다. 지인이 평소 궁금했던 걸 물더군요.

 

 

“핸드폰 문자에서 ‘ㅠㅠ’는 무슨 뜻이야?”
“눈물 많이 난다는 슬프다는 의미.”


“그래? 그럼 ‘ㅜㅜ’는?”
“조금 슬프다. 아니 저도 모르던 ‘ㄴㄱㅇㄴ’을 찍어 보낸 사람이 ‘ㅠㅠ’와 ‘ㅜㅜ’를 모르다니 의외네.”

 

 

예전, 지인에게 받은 문자 중 아주 생소한 ‘ㄴㄱㅇㄴ’을 보고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문자 속에서 물어봐도 묵묵부담. 결국 뒤에 만나서 직접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ㄴㄱㅇㄴ’이 궁금해? ‘놀고 있네’.”

 

 

‘놀고 있네’라니 말 되더군요.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한담을 나누는 사이 아내에게 문자 답신이 왔습니다.

 

 

“그런 인기 발언을… 다화개별꽃”

 

 

이것도 웃음을 주더군요.

하여튼 아이들과 소통 쉽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권위만 내세웠던 탓입니다. 반성 많이 했습니다. 산행에서 배운 건, 자녀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좋은 아빠 되려고 부단히 힘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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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앉은 버스 뒷좌석에서 발견한 담배, 헉!
담배값 논란 앞서 ‘세금=눈 먼 돈’ 인식 고쳐야

 

  

 

 

담배 값 인상과 관련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비흡연자 및 찬성 쪽의 이유는 복지재원 마련, 흡연율 인하, 건강권 증대 등이다. 이에 반해 흡연자 및 반대 측은 서민부담, 물가상승 우려, 흡연권 등을 이유로 담배 값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나름 일리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국가 세금 체계에 대해서는 할 말 많다.

왜냐하면 우리는 역사를 통해 세금체계가 분명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조세 저항을 불러 국가 운영의 위기가 초래된다는 걸 배웠다. 알다시피, 직접세 비율을 늘려야지 슬며시 소비세에 붙는 간접세를 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담배 값 인상에 대해 반대하는 건, 세금 체계의 불건정성, 불로소득자의 세금 회피, 예산 낭비 요소가 원인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조세정책의 근본적인 대책 강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좀 엉뚱한 방향에서 담배 값 인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러한 예도 정책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리라 믿으니까. 다음은 지난주에 직접 시내버스에서 겪었던 일이다.

 

 

시내버스 뒷좌석에 떨어진 담배 한까치에 헉!!!

 

 

 

학생이 앉은 버스 뒷좌석에서 발견한 담배, 헉!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이르자 그는 일어나 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차가 멈추자 그는 유유히 사라졌다. 그가 떠난 자리에 남은 건 담배 한 개피였다. 담배를 발견한 건 비좁았던 뒷좌석에서 자리를 넓게 앉으려고 옆자리를 보며 이동하던 순간이었다.

 

 

‘담배가 어디에서 떨어졌을까?’

 

 

의구심과 동시에 차에서 내린 그를 떠올렸다. 그는 분명 고등학생은 아니었다. 귀염성 있으면서 해맑았던 얼굴이었다. 솜털이 보송보송 박힌 중학생쯤으로 보였다. 짧은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썩은 미소가 픽 떠올랐다 사라졌다.

 

 

“고등학교 때 담배 피우는 건 필수,

중학생이 담배 피우는 건 대세,

초등학생이 담배 피우는 건 애교다.”

 

 

언젠가 지인은 뭐든지 빨라지고 나이가 어려짐을 한탄하면서 했던 말이다.

 

 

내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다닐 때에도 이런 친구들 있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화장실에서 담배 연기가 모락모락 새어나올 때가 많았다. 이처럼 뻔한 추세인 걸 알면서도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어쨌거나, 중학생이 앉았던 버스 뒷좌석에서 담배를 주웠다.

무슨 담배일까, 상표를 살폈다. 생소했다. ‘그 중학생은 이제 담배 값이 오르면 어떻게 담배 값을 마련할까?’ 생각이 여기까지 머물렀다.

 

 

그렇다 치자. 어린 학생이 담배를 빨리 배운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지인이 전한 경험 속에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애가 담배를 피워. 놀랍지 않아? 그 학생에게 ‘왜 담배를 피우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어. 알아보니, 어울리는 또래 아이들이 담배 안 피운다고 끼워주지 않는다나.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지 않으려고 담배를 피었대. 담배 피면 어른이 되는 거라 생각한 거라. 너무 기막히지 않아?”

 

 

가슴이 턱 막혔다.

학교 다닐 때 좀 논다던 친구들도 그랬었다. 그들은 폼 나고 멋지게 피워댔다. 하지만 그들의 폼도 한 번에 끝장났다. 명분이 분명한 선생님에게 걸려 벌 설 때였다. 그 때 친구들의 설익은 어른놀이를 실실 비웃으며 쾌감을 누렸다.

 

 

이런 불법 경고도 소용 없었다.

 

 

 

담배 값 논란에 앞서 ‘세금=눈 먼 돈’ 인식 고쳐야

 

 

위와 같이 주제와 빗나가는 성 싶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담배가 나이어린 학생에게 불법으로 판매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앞서 체계적인 금연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담배 값을 무작정 인상한다보 끊을 리 없다. 장기적인 사회 시스템과 맞물려야 효과 만점이라는 것이다. 장기비전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흡연자들은 지금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담배 값 2천원 인상하는 걸 골자로 한 <지방세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발의에 거세게 반발 중이다.

 

이유인 즉, "인상 수준을 정하기 앞서 흡연자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납득하는 합리적인 가격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결론은 소통하자는 거다.

담배 값 인상도 국민적 합의 없이 정책 편의주의적 발상은 불통을 낳을 뿐이다. <세금=눈 먼 돈>이 되어서는 나라 기강이 안 선다는 걸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안내드립니다.

 

블친님들과 구독자 분들 덕분에 제가 운영하는

 '알콩달콩 섬 이야기' 블로그가

제4회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개인부문에

<일상/생활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투표는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심사 및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래 주소에 가셔서 투표 부탁드립니다.

 

http://snsawards.com/iblog/vote2012_03/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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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그리 속이 없을까?’ 재미
“친구와 같이 있소. 이제 믿어도 돼요!”

 

 


임재범 씨가 ‘나는 가수다’에서 그러대요.

“제가 사실 친구가 없어요, 한명도….
사적인 것까지 털어놔도 허허하고 웃어주는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친구가 그리웠나 보죠, 순간… 너무 외로웠으니까.
항상 혼자였으니까…. 그래서 다 쏟았어요….”

고독과 친구였던 삶에 대한 고백인 셈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임재범의 노래는 내공이 느껴지나 봅니다.

사실, 남자 세계에서 정말 이랬다간 완전 왕따입니다.
하여, 사람들이 일정 부분 세상에 맞춰 사는 것이지요.



50 중반인 지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이, 지금 나올 수 있지?”

“무슨 일인데요?”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로 나와 줘.”

TV에서 연예인들의 친구 찾기 프로그램처럼 다짜고짜 나오라는 겁니다.

젊은 날 친구들이 요런 수법을 쓸 때,

“야, 또 동원령이냐?”

하면서도 부단히 불려 나갔지요.


단정한 차림의 옷을 챙겨 입고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지인과 그 친구들이 있더군요. 상황을 설명하대요.

“우리 세 명은 마산이 고향인 중학교 동창이야.
객지에서 믿을만한 아우를 만났는지 시험했는데 자네가 왔어. 고마워~.”

헉, 예비군 훈련이었습니다.
중년 나이에도 이런 내기가 필요한 게 남자들인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보기에는 ‘남자들은 왜 그리 속이 없을까?’ 하겠지만,
이 또한 삶의 재미인 걸 어떡합니까.

특히 가족을 제외하고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선ㆍ후배가 있다는 건 아주 좋은 일입니다.

 

 

 소개 중에, 갑자기 지인 친구의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진짜 중학교 친구들이랑 있다니까. 바꿔 줘? 아나, 전화 좀 받아 봐라.”

헉, 이 무슨 추태? 말로만 듣던 아내의 확인 전화였습니다.
오십 중반 친구도 눈치 9단이더군요.

“제수 씨. 잘 사요?”

그런데 아직 믿지 못했는지 통화가 끝나지 않더라고요.

“… 거짓말이라고? 다른 친구 바꿔 줄 테니 목소리 잘 들어 봐.”

“진짜, 친구들과 같이 있소. 이제 믿어도 돼요!”

한바탕 웃음이 터졌지요. 참 뭐한 부부입니다.
모양새는 빠졌지만, 웃음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미주알고주알 이렇게 마음 터놓고 지낼 진정한 친구가 있을까 싶더군요!!!
‘Yes’란 답을 얻으려면 삶 잘 살아야겠지요.

가슴 나눌 벗들이 그립기만 합니다.

 

아래 추천해 주실 거죠?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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