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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남에게 자신의 몸을 보인다는 것이… [장편소설] 비상도 1-55 며칠 사이에 용화 얼굴이 몰라보게 달라졌구나. “허허 이놈, 나와 그렇게 살고도 어려워하더니.”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승용차의 뒷좌석에 탄 비상도가 물었다. “회장님께서 나를 귀찮게 생각하지 않으시던가요?” “회장님 얼굴에 요즘같이 화색이 도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요.. 더보기
멸치회 VS 갈치회, 어느 게 맛날까? “집에서 직접 만든 막걸리 식초를 씁니다!” [보물섬 남해 맛집 여행] 회 무침 - 공주식당 공주식당의 무침회 한상 차림. 갈치 무침회, 맛은? 멸치 무침회, 맛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의 공주식당 앞. 식당을 들어가려고 신발 끈을 풀고 있는데 아이를 앉은 어느 가장이 옆 식당에 가다 말고 말을 붙였습니다. “어~, 사람들이 이 집에 가려고 줄 서 있네. 여기가 유명한 식당입니까?” 사실, 처음 찾은 식당이라 맛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경남 남해군과 경남도민일보의 ‘해딴에’에서 엄선한 터라 맛있을 거로만 추측하고 있는 상황. ‘해딴에’에서 찜한 식당들은 지금껏 맛에 관한 한 특별했던 지라 믿음이 갔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먹어보기 전이라 허튼 소리를 할 수가 없었습.. 더보기
아들의 '이제야 아빠 같다’는 말에 띵~ 아빠들도 최소 10가지 요리는 해야 한다고? 아빠표 김치볶음밥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열대야~~~ 때 아니 게, ‘무더위에 지친 저녁, 가족들에게 맛있는 저녁 먹게 해 줘야지.’ 싶었습니다. “얘들아, 우리 뭐 먹을까?” 서비스에 들어 간 겁니다. 이에 대한 식구들 반응이 제각각입니다. 아내 : “당신, 뭐 먹고 싶은데?” 딸 : “아빠, 왜 그래?” 아들 : “해만 줘. 뭐든 먹을게.” 놀람과 반가움, 설마 등의 역설이 난무했습니다.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단순한 게 최고. 주방에서 참기름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는데 아이들이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아빠도 요리 할 줄 알았어?” “아빠도 종종 했잖아. 닭도리탕도 해주고, 라면도 끓여주고.” “얼마나 했다고….” 요거 하나에 온 가족이.. 더보기
금난새가 차린 푸짐한 밥상에 ‘뿅’가다 앉아서 코풀다, 지인 덕에 금난새 음악회 보기 “당신이 그렇게 클래식을 좋아할 줄 몰랐네!” 금난새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 “왜? 금난새, 금난새 그러는지 알겠다.” “오랜만에 영혼이 맑아지네요. 고마워요.” 지난 25일 밤 7시30분, 여수 MBC가 기획하고 GS칼텍스 예울마루 공연장에서 열린 를 본 저와 아내의 평입니다. 이 공연요? 깜짝 놀랄 만큼 ‘힐링’이 되더군요. 공연을 보며, 감히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젊었을 때 이런 공연을 봤다면 아마 내 인생도 달라졌을 거다.’ 감히 이렇게 말하는 건, 금난새 씨도 “공연에서 지휘하는 걸 보며 지휘자를 꿈꿨다”던 것과 같습니다. 다들 아실 테지만 지휘자 ‘금난새’ 이름이 허명이 아니더군요. 음악이 주는 알싸한 감동도 꽤 크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더보기
‘김치 등뼈찜’ 나눠 먹어보니, 문자 반응이? “집에 들어갈 때 가지고 가 챙겨 먹어라” “아들과 둘이서 다른 반찬 없이 실컷 먹었다” 아픈 아내가 만든 '김치 등뼈찜'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네 음식 미덕은 에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음식 나누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로가 바쁘다 보니 밖에서 식사하는 게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이웃을 챙기는 아름다운 미덕은 여전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도 간혹 지인들이 나눠 주는 음식을 받아 먹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착한 재료로 요리했으니 아이들 먹여라”며 음식을 건넵니다. 그 예쁜 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나눠 먹은 요리는 카레에서부터 갈비찜까지 다양합니다. 먹을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생기는 건 당연합니다. 지난 6일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당신, 맛있는 .. 더보기
매콤 새콤에 반한 ‘주꾸미 회무침’ “저는 최고 요리사는 아니지만 정성만은 최고” [여수 맛집] 주꾸미 요리 - ‘갑순이네’ “음식은 몸이 부르는 걸 먹어야 한다.” 이걸 “음식이 당긴다”고 하죠.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함이랍니다. 그래서 음식에도 호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좋겠죠? 저는 주꾸미를 좋아합니다. 그동안 주꾸미 맛집 두 군데를 돌아가며 먹었습니다. 그러다 지인 소개로 최근 새로운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맛집을 찾을 때의 기분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그러고 보면 행복은 다양하나 봅니다. 느끼기 나름이겠지만. 지인 안내로 간 곳은 여수시 여서동에 있는 입니다. 이름 참 투박하죠? 주인장 노갑순(52) 씨 이름에서 상호를 땄더군요. 이런 투박함이 음식 맛을 내는데 제격인 것.. 더보기
공부 잘하는 딸 vs 공부만 못하는 딸 부모 “딸이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길 기다리고 있다.” “자기에게 맞는 걸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된 관심사는 공부다. 공부가 자녀의 미래를 좌우하는 바로미터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든 자녀가 공부를 잘 할 수는 없다. 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지만 이도 쉽지 않다. 최근 두 명의 학부모를 만났다. 박병곤 씨는 중학교 3학년 딸이 있다. 또 문수호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딸을 두었다. 이들 자녀는 공부 잘하는 아이와 공부만 못하는 아이로 갈렸다. 하지만 삶을 즐긴다는 입장에선 비슷했다. 이들과 자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딸이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길 기다리고 있다.” 박병곤 씨에게 딸이 공부를 잘하는 편인가를 물었다. 그랬더니 그걸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가 껄끄럽단다. 그.. 더보기
엄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집안 풍경 ‘차이’ “아빠보다 해 달래요. 제가 해 먹을 거예요.” 습관이 중요, 아이들도 해봐야 커서도 한다! 집에 엄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는 어떨까? 두말하면 잔소리. 없어봐야 소중함을 알지요. 아내는 거의 2주째 밤 11~12시에 들어옵니다. 주말에도 출근합니다. 업무가 많아 어쩔 수 없다나요. 저도 들어 온 원고 청탁이 밀려 스트레스인데 할 수 없이 살림은 제 몫(?)이 되었습니다. 그래 아이들이 부어 있습니다. “엄마 얼굴도 못보고, 맨날 그냥 자네. 엄마 싫어.” 이렇게 볼멘소릴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빠가 밥 차려 주고, 설거지 시키니까 귀찮다는 겁니다. 왜냐고요? “누가 아빠보다 해 달래요. 제가 해 먹을 거예요.” 엄마가 있을 땐 뚝딱뚝딱 저녁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