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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선문답 여행] 상처의 흔적, 흥국사 나무와 아내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건, 돈이 아닌 ‘철학’ 사람을 철들게 한 ‘흥국사’ 여행, 그리고 깨우침 자연에서 얻은 지혜 ‘고집멸도(苦集滅道)’ ‘부처님 오신 날’ 연등 설화와 삶의 성숙 생로병사 뿐 아니라, 삶의 애착 또한 생명의 신비 그늘을 만들기까지 나무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이겨내야 했을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살아보니 이제야 ‘아픔’과 ‘성숙’의 상관관계를 알 것 같습니다. 삶은 찰떡궁합처럼 따라다니는 두 단어를 연상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성공과 실패 혹은 불행과 행복처럼. 아픔은 성숙을 밑바탕에 깔고 오는 거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괴로움 자체입니다. 이로 보면 삶은 깨우침의 과정인 것 같습니다. 나무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왜? 여수 흥국사 뒷모습입니다. 뒷모습이란... “인생이 이렇게 꼬이.. 더보기
나보다 먼저 승진한 이는 나를 밟고 일어선 사람? 나를 숨 쉬게 한, 절집 용월사에서의 긴 하룻밤 “때론 넘치게 두는 것도 비우는 한 방법이지요!” 여수 용월사입니다. 여수 갯가길 1코스 중, 돌산 월전포와 삼섬 풍경입니다. 용월사 가는 길입니다. ‘올 한 해 잘 살았을까?’ 언제나처럼 또 연말입니다. 이 시점에 서면 늘 그랬던 것처럼 그저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지나 온 시간을 돌이켜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중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이럴 때 훌쩍 절집으로 떠나곤 하지요. “스님, 하룻밤 쉬고 싶은데…. 일행이 있습니다.” “언제나 오십시오.” 거절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또한 쉴 곳이 있다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이럴 때 삶이 고맙지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여수 갯가길을 걸었습니다. 돌산 월전포 .. 더보기
“독립투사를 잡아 고문하고 죽인 것도 직업이오?” [장편소설] 비상도 1-33 아랫사람이 잘못 저지르면 윗사람이 책임지는 법 “친일청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회장은 따로 준비되어 있는 소파에 앉았고 비상도에게 맞은편의 소파를 손으로 가리켰다. “내가 진 빚이 무엇인지 말해보게.” “지난번에 제 스승님께서 찾.. 더보기
오세훈 이명박 VS 전두환 노태우, 비교하니 밥 때문에 벌어지는 정치놀음 향한 넋두리 오늘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D-데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정 많은 민족이라고 한다. 우리네가 표현하는 정(情)은 이 한 마디에 몽땅 압축되어 있다. “밥 먹었어?” 아무리 가난해도, 식사 전이라면 언제인들 기꺼이 밥을 냈다. 찬밥에 물을 내올망정. 또한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갈 때 양심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곳간을 털어 진심어린 정을 나눴다. 모르긴 몰라도 사람부터 살리자는 심정이었을 게다. ‘돈보다 사람이 우선’이란 철학이었다. 그런데 ‘밥’ 때문에 야단법석이다. 이를 요즘 아이들이 쓰는 표현을 빌려보자. ‘밥이 야박하다’ 이 말을 풀면 이렇다. 밥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야박해졌다. 사실이다. 학생들에게 무료로 밥 먹이자는데 어른들이 단계를 찾는다. 개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