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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우도 맛집] 한라산 볶음밥 - 풍원

 

 

 

 

저녁 장사 준비하느라 열심입니다.

 

 

한라산 볶음밥이 대박 나, 줄 서서 먹는다는 풍원

 

 

배우 감우성 씨와 가수 스윗소로우 싸인도 있더군요.

 

 

번호표 받아가라는 문구가 버젓이...ㅋㅋ~^^

 

스토리 텔링 <한라산 볶음밥>이 대박 비결입니다.

 

 

 

세상살이 중, 뒤늦게 안 사실 하나가 있지요. 몸에 배지 않은 일은 티가 금방 난다는 거. 자기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폼 나게 열심히 해도, 자세가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거. 저도 20대 때 잠시 노가다를 한 적이 있습지요. 이 때 같이 일했던 동료들은 지금도 만나면 재미삼아 당시를 회상한답니다.

 

 

“행님은 일도 못하고, 자세도 안 나와 우리가 속이 얼마나 터진 줄 아쇼?”

 

 

과거 회상에 픽 웃음이 나왔지요. 이를 떠올린 건, 제주도 우도의 한라산 볶음밥으로 유명한 풍원에서 만난 ‘그’ 때문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그는 40대 후반. 몸짓은 엉성함과 어설픔 자체였습니다. 이걸 보고, 식당 주인인 후배에게 물었습니다.

 

 

“저 분은 폼이 영~ 안 나네?”
“흐흐~, 형님이랑 똑 같죠? 하하하하~~~”

 

 

아니, 똑 같다니. 이게 어디 가당키나 한 소린가? 겉으로는 반발하면서 속으로는 뜨끔했습니다. 마치,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 동떨어진 건축물을 본 느낌이랄까. 암튼 그랬지요.

 

 

 

 

바쁜 낮 장사가 끝나고 저녁 장사 준비 중입니다.

 

우도 흑돼지 주물럭입니다.

 

 

 

 

“저이는 여기서 일한지 얼마나 됐어?”
“두 달 됐는데, 폼이 아직도 저래요. 저것도 많이 좋아진 거예요.”

 

 

일한지 두 달. 그런데도 폼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무협지서 쓰는 표현을 빌리자면 ‘백면서생’이란 말씀. 자신이 입었던 옷이 아닌 다른 사람의 옷을 얻어 입은 꼴이랄까. 제가 봐도 그의 몸짓은 저와 판박이처럼 닮은꼴이었지요.

 

 

“뭘 해도 폼이 안 나는 사람이 있다니까. 뭐 하던 분인데?”
“영화 쪽 일을 하는데, 제가 불렀어요. 돈 벌어라고.”

 

 

자신이 해오던 일을 멈추거나 혹은 내려놓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건, 대단한 용기지요. 그렇더라도, 남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건, ‘유쾌! 상쾌! 통쾌!’한 일이 아니더군요. 그것도 허술한 자신을 마주하는 건, 술 마신 다음 날 속 쓰린 숙취 같은 느낌이었지요. 그래 설까. 그의 모습이 더욱 안쓰러웠습니다. 그에게 한 마디 날렸습죠.

 

 

 

 

흑돼지 주물럭 한상 차림입니다.

 

 

흑돼지를 한 입...

 

 

요 분이 제일 웃기다는...

 

흑돼지 주물럭에 한치 주물럭을 추가했습니다.

 

 

 

 

“고생 많네요. 저도 여기서 잠시 알바했어요.”
“아~, 예…. 혹시 그분이세요?”

 

 

아뿔싸! 아니, 밑도 끝도 없이 그 분이라니. 잠시 당황했지요. 사실, 저도 지난 해 여름 이곳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지요. 휴식 중, 여행도 즐기면서, 돈도 벌고, 삶도 체험하며, 자신을 찾는 일석오조(一石五鳥) 효과를 노린 겁니다. 그런데 일이 장난 아니더군요. 손님이 얼마나 미어터지는지, 눈 코 뜰 새가 없었답니다. 덕분에 입술이 쥐어 터져 고생 많았습지요.

 

 

“그분, 맞군요.”
“그분이라니, 무슨….”


“동료들에게 잠시 일했다던 그분 이야기를 들었지요! 이렇게 직접 만날 줄은….”
“제가 여기서 전설이 되었나 봐요.”

 

 

‘전설’로 얼버무렸습니다. 하지만 몸 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어째 이런 일이…. 그의 동료, 혹은 지난 날 제 동료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안 봐도 비디오였지요. 그의 말줄임표 속에는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어수룩한’ 등의 말들이 담겨 있었지요. 아이 고~, 쪽팔려! 씩 한 번 웃고 말았지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으니까.

 

 

 

 

한치도 한 입...

 

 

주물럭을 먹고 나면 한라산 볶음밥이 등장합니당~^^

 

 

요게 한라산 분화구를 스토리텔링한 한라산 볶음밥입니다.

 

 

 

 

“겨울은 비수기인데도 여기는 대박이에요. 손님이 페북에 올린 한라산 볶음밥이 500만 뷰가 넘어 대박 났어요.”

 

 

함께 일했던 종업원 말입니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대요. 가게에 웃음소리가 둥둥 떠다닌다는 사실. 원인은 업그레이드 된 종업원들의 스토리텔링 덕분이었지요. 그러니까 손님들에게 한라산 볶음밥을 볶아주면서, 제주도의 자연 지리 설명 시, 억양을 달리한 해학으로 웃음을 유도하고 있었던 겁니다.

 

 

식당에 웃음이 끊이지 않으니 절로 즐거워지대요. 가만있을 수 있나요. 일행과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지난해 여름, 흑돼지와 새우 등을 구워먹는 메뉴가 있었는데, 그게 우도 흑돼지 주물럭으로 바뀌었더군요. 주 메뉴로 흑돼지를 시키고, 한치 주물럭을 추가로 얹었습니다. 그리고 한라산 볶음밥을 주문했지요.

 

 

“밥 볶을 때, 저 사람 말고, 다른 사람 보네요. 저 사람은 너무 웃겨 웃느라 힘들어요.”

 

 

우도 토박이 곽철·김옥 부부의 주문입니다. 얼마나 우스우면 그럴까. 궁금했는데, 한라산 볶음밥을 개발했던 박성오 사장이 직접 나서 밥을 볶아주더군요. 웃음은 별로였지요. 대신 한 때 종업원으로 일했던 곳의 사장 서비스를 받으니 그것도 오지데요. 역시 세상은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드나 봅니다.

 

 

 

한라산 볶음밥을 볶으면서 나오는 제주도 오름이야기가 재미나지요~^^

 

 

요게 그 유명하다는 한라산 볶음밥...

 

 

이 친군 4월이면 네팔 여행을 한 달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여름, 이 식당에서 일하던 사람들 중 절반이 바뀌었습니다. 한 친구는 돈 모아 일본으로 유학 떠났답니다. 또 한 친구는 번 쌈지 돈을 밑천으로 음악 공부에 열심이랍니다. 다른 친구는 오는 4월에 네팔 여행길에 오를 거랍니다. 다들 열심히 살고 있는 소식이 반갑대요. 인연이란 이렇듯….

 

 

참, 사장의 십대 아들도 식당에 가세했더군요. 공부보단 사회생활 배우는 게 빠르다는 이유 등으로. 십대 아들이 한치 다듬고, 흑돼지 양념 하는 모습이 듬직하대요. 어디, 인생 공부가 따로 있나요! 그렇더라도 그는 알까? 자신이 행운아(?)인 걸. 사장들이 흔히 말하는, ‘내 일처럼 일해 달라’가 아닌 자신의 일이니까.

 

 

어쨌거나, 잠시 몸담았던 곳에 다시 서니, 우리네 삶을 이해하겠대요. 삶이 뭐 별거던가요? ‘별 거’면서도 ‘별 게 아닌 게’ 우리네 삶이지요.

 

부족하면 채워지고, 없으면 새로이 나타나는 게 자연의 섭리. 이치에 맞게 살면 되는데 그걸 벗어나려니 탈이지요. 인간이란?

 

 

이번 우도 여행에서 20대 시절 노가다 뛸 때를 떠올린 것처럼, 또 시간이 지나면 제주도 우도의 한 식당에서 동료들과 일했던 때를 추억하겠지요. 추억은 삶의 자산….

 

 

제주도 우도 맛집 풍원에서 본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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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음식점 해보는 게 소원이라고? 꿈은 이루어진다!

음식은 정성, 음식은 보약, 초심 잃으면 다 잃어…
“손님들이 깊은 맛이 난다!”고 칭찬 많이 한답니다!
[제주도 우도 맛집] 백짬뽕 - 키다리 아저씨

 

 

 

우도 맛집 키다리아저씨가 자랑하는 백짬뽕입니다.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오늘은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런 날 뭘 먹으면 좋을까? 부침개, 짬뽕 등등….

 

짬뽕하면 국물이 씨뻘건 빨간색 짬뽕을 떠올릴 겁니다. 자장면이 모두 다 검은색 자장면만 있는 게 아니듯, 짬뽕도 이색적이고 색다른 짬뽕이 있더군요. 이름 하여, 백짬뽕!

 

 

<백짬뽕>의 명가 중 하나로 키다리 아저씨가 꼽히지요. 어디에 있냐고요? 성질 급하시긴. 알려줬다간 바로 가실 태세네요. 근데 너무 멀어요. 그곳은 제주도하고도 우도의 우도봉 입구에 자리한 우도맛집입니다.

 

식당 열기 전부터 알았던 ‘키다리 아저씨’는 후배의 닉네임인데, 식당 이름까지 키다리 아저씨로 했더군요.

 

 

키다리 아저씨는 서울서 일하다 고향인 제주도에서 정착하겠다며 모든 걸 접고 귀향했던 친구지요. 그러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접고, 프리랜서로 일했던 아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이야기하더군요.

 

 

“저 음식점 해보는 게 소원이에요. 꿈은 이루어진다잖아요.”

 

 

그냥 하던 일이나 잘했으면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후배가 음식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음식점이라니. 대체 뭘 믿고 그럴까,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말대로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하고 싶은 소원’이라니 한편으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그가 이루려는 꿈의 조합은 이러했습니다.

 

 

 면발, 쫄깃쫄깃하지요...

백짬봉 속엔 새우도 놀고...

 

 

“서울서 음식 배운 요리사 선배와 내가 가진 홍보 마케팅을 결합하면 성공할 것 같다.”

 

 

문제는 동업이라는 거.

 

어쨌든, 그동안 죽 지켜 본 결과, 자신과 딱 맞는 요리사가 있다더군요. 그는 착하고 의리 있고 실력까지 있는데, 돈만 없는 아는 형이라고. 반면 후배는 요리 실력은 없는데, 홍보 마케팅 분야에선 실력자였습니다.

 

 

‘동업은 하지 마라’고 하지만 그 형과 같이 하면 뭔가 꼭 될 거 같다는 겁니다. 동업의 어려움을 분명한 역할 분담으로 극복하겠다더군요.

 

 

그렇게 후배는 지난 해 5월 <키다리아저씨>란 상호로 음식점을 시작했었습니다. 아내가 적극 밀어줬다더군요.

 

자본금 5천만 원. 이 돈으로 집세, 인테리어, 집기 구하기, 재료 사기 등 힘들었답니다. 그렇잖아요. 돈이란 게 부으면 한없다는 거. 후배는 우여곡절 끝에 식당 문을 열었습니다.

 

 

메뉴는 ‘백짬뽕’전복 품은 수제 ‘돈가스’ 두 종류.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지난 해 우도로 달려갔습니다. 눈으로 직접, 손님이 어느 정도인지? 음식 맛은 어떤지? 등을 확인할 겸이었습니다.

 

 

문제는 손님이 머무는 자리가 아닌 지나가는 자리라는 핸디캡이었습니다. 주방장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가 이색적이었다는... 

우도 해산물도 푸짐하고... 

후배의 우도 맛집, 우도봉 입구의 키다리아저씨입니다. 우도 여행의 필수코스지요. 

면과 흑돼지와 해산물의 조합... 

해산물과 흑돼지가 있는만큼 국물이 진하다는 거...

 

 

“자네 손에 음식 맛이 달렸다는 거 알지.

음식은 정성이야. 초심 잊지 말게. 초심 잃으면 다 잃으니까!”

 

 

주방장은 요리사에게 최고의 핸디캡인 결정적 약점이 있었습니다. 한쪽 손가락이 몽땅 없는 장애. 그는 이를 극복하고 서울 등지의 식당에서 구박받아가며 배운 터라 요리 실력은 분명했습니다.

 

 

게다가 <음식은 곧 보약>이라는 음식 철학까지 겸비한 친구라 듬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후배에게 이런 전화가 왔더군요.

 

 

“형님 덕분에 이제 자리 잡기 시작한 거 같아요.”

 

 

성공의 낌새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고생 끝에 일일 매출액 몇 백까지 올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당부해야 할 게 또 있었지요. 언제든 초심을 잃지 않는 것. 물론 저도 종종 여수에서 제주도 하고도 우도까지 들러 맛을 체크하곤 합니다. 그러면 후배는 눈과 귀를 열고 기다리지요.

 

 

“국물 맛이 깊어진 것도 같긴 한데, 내용물이 줄어든 것 같고….”

 

 

아니랍니다. 똑 같답니다. “손님들이 깊은 맛이 난다!”고 칭찬 많이 한답니다. 후배도 이 말에 안주하는 순간, 망하는 지름길이란 걸 알지요. 매일매일 끊임없이 음식 맛을 체크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길만이 꾸준한 대박 맛집으로 살아남는 길임도 잘 압니다.

 

 

왜냐하면 손님 혀는 간사하고 예민해서 변화를 금방 아니까.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더 아는 후배들이라 믿음이 갑니다. 그렇지만, 행여 노심초사하는 마음에서 한 번 더 공개적으로 당부합니다.

 

 

“초심 잊지 않기를….”

 

 

각설하고, 지난 7월 또 우도 키다리아저씨를 찾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더군요. 손님들이 많아 ‘전복 품은 수제 돈가스’는 떨어졌다더군요. 하는 수 없이 백짬뽕만 먹고 돌아왔습니다.

 

정겹고 흐뭇한 마음으로 먹었던 백짬뽕, 역시나 여전했습니다.

 

 

후배님들, 장사 잘하시게나!

 

 

우도 특산품도 있고... 

제주도 특산품도 있고... 

주방장의 마음도 있고... 

 눈요깃거리도 있고...

키다리아저씨네 백짬뽕은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이 가장 좋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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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말 칼국수, 서민적인 음식이 각광받는 시대의 반증
요즘 제주도 여행의 대세가 우도에 가는 거라고?

[제주 우도 맛집] 우도 8미 중 으뜸은 ‘한라산 볶음밥’

 

 

한반도를 닮은 여입니다.

우도 1미 한라산 볶음밥입니다.

송주현 배 갤러리장입니다.

 

 

 

제주도 우도 맛집 글에 앞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목을 빕니다!

 

세월호 사고, 참담하고 가슴 아픕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의 만중들은 생존자들의 귀환을 간절히 고대했습니다.

이런 희망은 좌절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무능을 직접 보며 대한민국에 태어난 사실에 좌절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는 실망한 국민에게 아직까지 사과 않고 있습니다.

그 책임을 회피한다면 역사가 엄중히 물을 것입니다.

 

눈앞에서 눈 뜨고 있는 아이들을 살리지 못한 어른들의 죄책감은 멍울로 고스란히 남아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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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주어진 삶을 또 아름답고 당당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우도 등대입니다. 

 

 

 

황금연휴, 제주도 여행 시 가야할 우도와 맛집

 

누구든 먹어야 삽니다.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함입니다.

이왕이면 몸에 좋으면서 맛있는 걸 먹으려는 생명체의 본능은 필연입니다.

이는 여행에서는 특히 도드라집니다.

 

황금연휴가 다가왔습니다.

5월은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 날(5일), 석가탄신일(6일) 등이 끼어 2일(금) 하루만 휴가 내면,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입니다.

 

제주도. 누가 뭐라 해도 대한민국 여행 1번지로 우뚝 서 있습니다.

이유는 고저, ‘섬’이라기보다 마음속에 이국적인 환상의 섬, ‘이어도’로 인식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일 겁니다.

 

 

 

서빈백사입니다.

 

 

“제주도는 1일부터 6일까지 비행기 표부터, 여객선 표까지 다 동났다.

거기에 펜션 등 숙소와 렌트-카 예약까지 다 꽉 찼다.”

 

 

지인의 말을 듣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황금연휴동안 제주도 여행에 대한 움직임은 당연한 거니까.

 

제주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및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주도 우도의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섬 속의 섬 우도는 한 마디로 제주도의 축소판입니다.

소를 닮은 섬, 우도는 오름에 전시관까지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본 섬 제주도에 속한 애기 섬이면서도, 또 하나의 새끼 섬인 비양도를 거느린 독특한 곳입니다.

 

 

 

유채꽃과 우도봉

 

 

우도. 수차례 다녀왔습니다.

우도 팔경은 주간명월(晝間明月), 야항어범(夜航漁帆), 천진관산(天津觀山), 지두청사(指頭靑沙), 전포망도(前浦望島), 후해석벽(後海石壁), 동안경굴(東岸鯨窟), 서빈백사(西濱白沙)입니다.

 

이는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움과 우리네의 풍류가 절묘하게 어울렸습니다.

 

 

또 즐길거리로 승마, 자전거, 보트, 잠수정, 배낚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쿠터, ATV, 전동카트 등 넘쳐납니다. 
 


하지만 우도를 둘러보며 아쉬웠던 게 있습니다.

우도 팔경(八景)만 있을 뿐 우도 팔미(八味)는 없었다는 점입니다.

 

하여, 제 나름대로 제주도 우도의 여덟 가지 먹을거리를 꼽아 보았습니다.

순전히 제안이니, 우도 주민들이 참고하여 8미 내지는 10미를 지정하면 좋을 듯합니다.

 

 

 

내 마음대로 꼽은 우도 8미 중 으뜸은 ‘한라산 볶음밥’

 

 

한치 주물럭입니다.

 

제 1미 - 한라산 볶음밥 & 한치 주물럭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한라산과 백록담입니다.

백록담은 제주도의 많고 많은 오름 중 으뜸입니다.

 

이러한 제주도 특색을 스토리텔링으로 소화한 게 한라산 볶음밥입니다.

제주도 역사를 눈으로 직접 보고 들으면서 먹는 것도 한 즐거움이지요.

 

 

아쉬운 건, 한치 주물럭을 맛봐야 한라산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고? 한치 주물럭을 먹고 난 후에야 한라산 볶음밥이 나오니깐.

 

그러니까 세트 메뉴인 셈입니다.

매콤, 달콤, 새콤에 상큼함까지 갖춘 한치 주물럭도 꽤나 매력적이라는 거.

찾을 음식점은 ‘풍원’입니다.

 

 

흑돼지 돈가스입니다.

 

 

제 2미 - 흑돼지 돈가스


제주의 먹을거리 중의 먹을거리로 꼽히는 게 흑돼지입니다.

이러한 제주 특산품 흑돼지에 아이디어를 두텁게 입힌 게 흑돼지 돈가스입니다.

어른 위주의 먹을거리에서 탈피해 아이들 입맛에 맞춰 가족들이 먹기에 적합합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

 

는 내 새끼.

 

그렇지만 깨작깨작 먹는 꼴 보기 싫다는 부모들에게 권하는 게 흑돼지 돈까스입니다. 아마, 아이들이 오지고 푸지게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요.

 

오랜만에 배 터지게 먹는 아이들을 직접 목격해 보시지요.

권하는 식당은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회국수는 손으로 직접 비벼 먹는 재미가 있지요.

 

 

제 3미 - 회국수


회 좋아하는 육지 사람들이 육지에선 선뜻 먹기가 좀 그렇지요.

돈도 돈이지만 신선도와 분위기 등이 영 내키지가 않은 까닭입니다.

 

저렴하게 회도 즐기고 국수도 덩달아 맛보는 이중의 효과를 노린 게 회국수입니다.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음식입니다.

 

여행, 비용 들어갈 곳이 많아 걱정인 나그네 중

 

 

“그래도 먹을 건 제대로 좀 먹자”

 

는 분에게 딱인 먹을거리지요.

 

회국수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맛까지 담보할 수 있습니다.

줄 서 기다리는 수고로움 쯤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식당 이름이 재밌습니다. 바로 회양과 국수군.

 

 

 

회국수입니다.

 

 

 

보말 칼국수, 서민적인 음식이 각광받는 시대의 반증

 

 

생선회입니다.

 

 

제 4미 - 생선회


“생선회 한 번 마음껏 배불리 먹어봤으면….”

 

이런 분 많습니다. 제주도는 이런 사람들의 로망을 이룰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우도는 더욱 더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배부르게 먹는 즐거움 가득하지요.

 

해녀들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소라, 멍게, 낙지 등의 해산물과 우무가사리, 미역 등의 해초까지 덤으로 먹는 즐거움이 가득하답니다.

 

특히 해초는 요즘 들어 피부에도 좋고,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거라 더욱 각광받고 있지요. 해녀들이 공동으로 꾸민 집은 다 괜찮습니다.

 

 

우도 유일의 절집 금강사입니다. 여느 절집 같지 않지만 안에는 보물이 있었습니다.

 

 

제 5미 - 보말 칼국수


저도 보말 보말하기에, 대체 뭔가 했더니 고동의 또 다른 이름이더군요.

보말 칼국수는 제주도 방언이 가져다 준 궁금증과 독특한 음식 궁합을 찾는 제주도다운 먹을거리였달까, 암튼 저에겐 그랬습니다.

 

이 보말 칼국수를 맛본 건 제주도 우도에 있는 절, ‘금강사’였습니다.

우도에 사시는 한 보살님이 저에게 준다고 끓여 왔는데 맛이 아주 기차더군요.

 

먹다가, ‘아~, 이래서 보말 칼국수 하는구나!’ 했지요.

요즘은 각종 기름기를 뺀 서민적인 음식이 각광받는 시대의 반증이라는 거 알죠?

알려진 맛집은 해광식당입니다.

 

 

땅콩 막걸리입니다.

 

 

제 6미 - 땅콩(아이스크림과 막걸리)


우도는 연예인들이 유독 많이 찾습니다.

그 인증 삿을 제일 많이 하는 곳이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땅콩은 우도 특산물 중 하나입니다.

이 땅콩으로 만든 게 아이스크림과 막걸리입지요.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을 듬뿍 뿌려 고소함 맛이 일품입니다.

 

 

막걸리는 주로 신선들이 먹습니다.

이 막걸리는 농주에 가깝지만 요즘은 농주가 귀하다 보니 신선들도 막걸리 쪽으로 돌았다고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막걸리에 고소한 땅콩을 넣었으니, 신선 둘이 먹다가 한 분은 꼭 쓰러진다네요.

마시길 멈출 수가 없어서리. 적당히 드시길….

땅콩 아이스크림은 동안경굴 쪽에 가시면 많습니다.

 

 

 

우도 유채꽃밭은 빠질 수 없지요.

 

 

요즘 제주도 여행의 대세가 우도에 가는 거라고?

 

 

 

제 7미 - 백짬봉


제주도에서도 우도가 특히 우도가 자랑하는 뿔 소라와 흑돼지를 섞은 먹을거리입니다. 가장 제주도답고, 우도다운 걸 찾아 먹을거리로 표현한 게 백 짬봉으로 탄생한 겁니다. 걸쭉한 국물과 면발이 만나 시원함과 달달함을 갖췄습니다.

 

새우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제주도 우도의 바다를 먹는 기분이지요.

게다가 나오는 그릇이 한 눈에 봐도 세수해도 될 만큼 커, 푸짐함에 흐뭇해 뒤로 자빠집니다.

 

오죽했으면 백 짬뽕을 국물까지 다 먹는 사람에게 서비스가 나갈까.

식당은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푸짐한 백짬뽕입니다.

 

 

제 8미 - 죽(뿔소라와 전복)


여행에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들이킨 술.

숙취 해소와 더부룩한 속풀이로 죽 만 한 게 없지요.

 

제주도 우도는 소라 축제가 열릴 만큼 뿔 소라의 본고장입니다.

여기에서 뿔 소라 혹은 전복으로 쓴 해장 죽도 별미입니다.

해녀들이 손수 내는 죽집을 찾으심이 어떨지.
 

 

 가시리국입니다.

우도 톨칸이 풍경입니다.

 

 


이상으로 우도 8미를 생각해보았는데, 더 포함시킬 게 있더군요.

가장 아쉬운 게 가시리국과 해물탕입니다.

 

우도 8미 혹은 우도 10미를 정할 땐 관광객과 우도 주민의 선호도 조사와 우도 음식점 주인들의 생각까지 포괄해 정하길 바란다면 욕심은 아니겠죠?

 

 

해물탕입니다.

 

 

지인 말로는

 

“요즘 제주도 여행의 대세는 우도에 가는 거다.”

 

더군요.

 

우도의 풍경과 더불어 먹을거리 놓치지 마세요!

여행에서 먹을 거 못 먹고 가면 엄청 후회된다는 거 잊지 않길….

 

 

 

다시 한 번,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목을 빕니다!

 

 

우도에서 본 성산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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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돈가스 전복 한 마리를 통째로 품다

[우도 맛집] 우도봉 입구 키다리 아저씨 - 수제 돈가스

 

 

 

전복 한 마리 통째로 품은 수제 돈가스입니다. 

키다리 아저씨네

 

 

 

벌써~ 우도 여행, 올 들어 세 번째. 그만큼 매력적.

왠지 경치, 즐길거리, 먹을거리, 사람 등이 다 끌립니다.

 

 

아마, 전생에 인연이 있든지,

누워 있는 소 모양의 땅심이 순해 궁합이 맞던지 중 하날까? 싶네용~^^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발견한 우도 맛집이 있습니다.

그 음식점은 우도봉 입구에 있는 <키다리 아저씨>네.

 

8월에 개업한 ‘키다리 아저씨’네는 착한 수제 돈가스와 착한 백짬뽕을 주 메뉴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제 돈가스부터 소개할게요.

 

 

수제 돈가스라니, 이 무슨 횡재~^^

녹차 소스를 뿌린 밥~^^

오이 피클입니당~^^

전복 껍질 위에 단무지가...

제주산 블루베리 소스입니당~^^

굵기가 장난 아님...

야채도 듬뿍...

 

 

 

“오픈 이벤트. 생맥주 무한 리필. 1인당 삼천원”

 

 

우도봉을 돌고 나오면서 ‘키다리 아저씨’네에 들렀죠.

수제 돈가스 시킨 후 눈을 돌렸더니 한쪽에 확 들어오는 문구가 있었으니….

 

 

“오픈 이벤트. 생맥주 무한 리필. 1인당 삼천원”

 

 

헉, 생맥주가 무한 리필이라니...

 

 

 

어쭈구리~, 어디 해 보자는 거냐. 꼭 횡재한 기분.

무더위에 갈증이 심한데 잘되었지~ 뭐.

 

생맥주를 주문에 돌입.

시원한 생맥주가 목 줄기를 타고 식도로 들어가는 싸~한 기분 아주 좋아.

 

생맥주 마시는데 수제 돈가스 밑반찬으로 무김치, 톳 무침, 물김치, 고사리나물, 우무 절임 등...

 

특히 눈길이 갔던 건 ‘우무 절임’.

우무가사리로 만든 우무를 간장에 절였더라고요.

요거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키다리 아저씨네만의 특미였지요.

 

 

수제 돈가스 밑반찬입니당~^^

제주도 우도산 톳...

제주 명물 고사리...

무김치...

물김치도 맛납니당~^^

가장 입맛을 돋궜던 우무 절임입니당~^^

 

 

수제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그릇 위에 놓인 야채, 단무지, 오이 피클, 밥, 녹차 소스 등은 여느 곳과 비슷했지요.

 

헉, 수제 돈가스를 자르다가 깜짝 놀랐으니….

럴수 럴수 이럴 수가, 돈가스 속에 전복이 보였습니당~^^. 

 

 

이렇게 손질된 전복 한 마리가 수제 돈가스 속에 쏙 들어갑니다용~^^

 

 

전복 한 마디를 통째로 품은 수제 돈가스에 ‘깜짝’

 

자세히 보니 수제 돈가스 안에 전복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 있었다는….

수제 돈가스 소스 안에 열매 같은 게 보이더군요.

뭔가 물었더니 블루베리 소스. 소스도 특별했지요.

 

 

맛요? 기다려 보시길...

건너 테이블에서 아이에게 수제 돈가스를 먹이고 있었습니다.

아이 먹이려는 엄마의 모습이 남 일 같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김범석(28, 경기 안양) 씨 가족에게 다가가 맛에 대해 물었지요.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하고 새로운 맛이다.”

 

 

수제 돈가스를 블루베리 소스에 찍어서리...

헉, 수제 돈가스 속에 전복이...

아잉~, 잘 먹네...

 

 

사실, 두 말할 것도 없었지요.

돈가스 먹는 태랑(2)이와 돈가스를 먹이는 엄마 김지혜(27) 씨 표정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답니당~^^.

 

20년 경력의 박석봉(40)씨는 돈가스 재료는 제주산 흑돼지 등심.

소스는 제주산 블루베리를 사용한답니다.

주재료를 제주산으로 이용하는 지역사랑 정신이 깃들었지요.

 

 

 

전복 품은 수제 돈가스...

전복, 반갑다야~~~

 

수제 돈가스가 보양식이네 그려!

 

 

주방장이 밝힌 요리에 대한 철학은 반가움이었지요.

 

 

“사람이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을 만들려고 합니다.”

 

 

주방을 살폈습니다.

손으로 만든 수제 돈가스며, 제주산 흑돼지 등을 눈으로 확인했지요.

이만하면 약이 되는 음식을 내려는 마음 인증입니다.

 

부디, 처음 먹은 마음이 변치 않고 대박 나시길….

 

 

 제주 흑돼지 등심 인증...

 주방장이 손질에 들어갑니당~^^

밀가루를 입힙니당~^^ 

달걀 옷도... 

수제 돈가스는 이렇게 마무리 합니당~^^ 

 수제 돈가스 만드는 과정입니다...

수제 돈가스에 전복 넣는 모습은 영업 비밀이라...

아~ 다 먹었당~^^

 

                   전복 한 마리 통째로 품은 수제 돈가스 한 입 하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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