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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절을 하니까 다 내려놓게 되데요. 참 신기해요.” 결혼 후 아내가 남편과 동반 여행 꿈꾼 ‘운문사’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뛰어난 승리자 어둠 속에 움직이는 비구니들 발걸음으로 ‘위안’ [경북 청도 선문답 여행] 학인스님들의 ‘운문사’ 운문사 가는 길 새벽예불 후 불이문으로 향하는 비구니 스님들. 운문사 입구 가는 길... “처녀 때 청도에 세 번 왔어요. 두 번은 혼자 왔고, 한 번은 친구랑 같이 왔지요.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운문사 새벽예불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힐링’이 됐어요. 그땐 꿈도 많았는데….” 20여 년 전, 경북 청도 운문사 여행에 대한 아내의 회고담입니다. 여자 혼자 6~7시간 버스 타고 여행에 나선 자체가 놀랍습니다. 겁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집니다. ‘뻔’한 인생살이 남자의 옹졸한 변명 한 번 하지요. ‘꿈’.. 더보기
마약김밥, ‘에이. 김밥이면 김밥이지, 마약은 무슨?’ ‘아, 기분 좋다! 이래서 술을 마시는구나!’, 감와인 [청도 맛집] 마약 김밥 - 박봉 김밥과 할매 김밥 청도는 감 천지입니다. 와인터널 입구 대형 와인병이 눈길을 끕니다. 여행은 오감의 느낌이 오지게 좋아야 합니다. 아울러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다녀야 ‘힐링’됩니다. 뿐만 아니라 입이 즐거워야 뒷말이 없습니다. 먹을 걸 바리바리 싸들고 쓰윽 훑고 지나는 건 ‘관광’입니다. 여행은 그 지역 음식을 먹으면서 그곳의 문화를 이해하고 느릿느릿 소통하는 오롯한 시간입니다. 그래야 온전하게 나를 비우고 또 다른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지요. 이런 의미에서 경북 청도는 운문사, 소싸움, 와인터널, 온천 등 정적인 체험과 동적인 즐길거리가 절묘하게 버무러졌습니다. 또 감(반시), 국밥, 추어탕, 미나리 삼겹살, 청국.. 더보기
제주도 우도 금강사에서 본 새벽 예불과 삶의 자세 결혼 승낙 조건 중 하나였던 ‘새벽 예불 구경’ 이유가 잠이 부족한 학승들에게 곤혹이었을 ‘목탁소리’ 스님이 전한 ‘도량석’에 얽힌 사연에 빙그레 웃고… 새벽 예불에 들어 있는 ‘남들을 깨운다’는 의미는? 세상을 일깨우는 도량석 중인 스님... 새벽 예불을 마친 제주도 우도 금강사. 18년 전, 아내는 나그네의 청혼을 받아주는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로 ‘새벽 예불 구경’을 내걸었습니다. 전혀 예상 못한 기상천외한 제안이었습니다. 호기롭게 ‘까지 꺼 그거 못하겠냐?’ 싶어 “좋다”고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경북 청도 운문사로 향했었습니다. 운문사의 새벽, 앳된 비구니들의 예불소리는 웅장함을 넘어 자비였습니다. 이후, 새벽 예불은 마음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구도는 자신을 낮추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더보기
단풍이여, 이 여인을 영원히 사랑하게 해 주소서! 부부가 사는 법, 강남스타일과 선운사 단풍놀이 [단풍 여행] 가을이 뚝뚝 덜어지는 선운사에 빠지다 “은행잎 다 떨어졌네. 좋긴 한데 너무 아쉽다~!” “곁님이 곁에 있을 때 잘하시게. 후회하지 말고!” 단풍은 땅에 있어도 그림입니다. 단풍 인파가 많았습니다. 단풍은 자연이 인간을 부르는 소리지요! “단풍 구경 가요. 단풍을 봐야 한해를 보내는 거 같아.” 지지난 주말, 젊은 날에 경북 운문사의 청아하고 찰랑찰랑한 여승의 독경소리와 경기도 광릉수목원의 고요를 사랑했던 아내의 요구에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눈치 주는 아내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그렇지만 약속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지난 주말에 가기로 예약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도록 콕콕 찜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일요일,.. 더보기
고기쌈엔 상추와 깻잎? 천만에 ‘미나리’가 짱 특산물 ‘미나리’ 두고도 음식특화를 못해? [청도 맛집] 벽오동 - 새로운 맛 궁합 경북 청도는 소싸움, 운문사, 반시 외에도 유명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한재 미나리’입니다. 청도 한재 미나리는 1박 2일에 소개된 이후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요건 미나리 김치, 미나리 고등어조림, 미나리 해물 찜, 미나리 튀김, 미나리 전 등의 요리를 넘어 생야채로까지 먹을 수 있더군요. 그런데 청도에서 지자체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개발에는 눈을 덜 돌리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속으로 들어가 보지요. 1박 2일로 유명세를 탄 청도 한재 미나리. 한재 미나리 색감이 아주 줗습니다. 지난 달 21. 22일 경북 청도에 갔습니다. 청도 감 고부가가치화클러스터사업단이 주최하고.. 더보기
가을 비 속에 조용히 내려앉은 단풍의 ‘운문사’ 유홍준이 예찬한 운문사의 다섯 가지 아름다움 명품으로 꼽히는 여승들의 새벽 예불 등을 자랑하는 경북 청도 운문사(雲門寺). 그래선지 운문사를 떠올리면 항상 가슴이 저밉니다. 운문사 솔숲 길입니다. 담장 안에도 단풍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청도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여승들이 수도 중인 운문사에 짙게 깔린 정적은 수양 정도를 나타내는 듯했습니다. 여기에 단풍까지 더해져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길에도 단풍이 앉아 있었습니다. 단풍 정취 있었습니다. 운문사에는 일주문과 사천왕상이 없이 이렇게 바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입니다. ‘구름이 드나드는 문’이라는 운문사는 유홍준 선생이 에서 ‘운문사의 아름다움 다섯 가지’를 꼽을 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