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일주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와불’과 ‘칠성바위’에 녹아 있는 미륵불 출현은? ‘조작’, 씻기지 않은 죄 언젠가 명확히 드러날 것 완성되지 못하고 가만히 누워 있는 ‘와불’의 전설 “당신을 닮은 불상도, 나를 닮은 불상까지 있네!” 아내와 함께 전남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에 빠지다! 깊은 가을이 겨울로 바뀌려는 찰나여서 일까. 전남 화순 운주사는 을씨년스러웠습니다. 관광객마저 뜸했습니다. 어디나 미어터지는 유명 절집의 모습이 아니어선지, 소탈한 서민풍이 품어져 나왔습니다. 나그네 보다 한 발 앞서 걷던 아내가 뒤를 보며 말했습니다. “운주사에 온 건 아이들이 유치원 다닐 때니까, 한 10년 된 거 같아. 조금 변해선지, 그 분위기가 안 나네.” 시간의 흐름 속에 변하지 않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매 순간순간 조금씩 변하는 삼라만상을 의식하지 않은 탓입니다. 그 자리에 서 있는 자신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