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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스님

도선 국사의 풍수 지혜가 담긴 남원 만행산 ‘선원사’ ‘하룻밤 잘게요’ 다짜고짜 시작된 나 홀로 여행 짜장 스님이 진도에서 짜장 대신 밥을 준 까닭 평지가람 선원사, 속세에 나온 스님을 본 느낌 나무 석가모니불 선원사 일주문 일주문을 들어서면 바로 대웅전 등의 가람 배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대, 용기 내 어디론가 훌쩍 떠나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을 잠재우기 위한 ‘하룻밤’. ‘나’를 감당하기 힘들 때, 변화가 필요할 때 불쑥불쑥 도지는 ‘방랑벽’. 이것은 천지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오롯이 나와 함께 떠나는 나 홀로 여행은 자신을 살찌우게 합니다. “스님, 저 낼 하룻밤 잘게요.” 스님이 보고 싶었습니다. 배짱이 어디서 생겼을까. 다짜고짜 스님께 문자 날렸습니다. 처분만 기다렸지요. 마음으로 두드리는 노크소리가 약했을까. 감감 .. 더보기
짜장 스님이 만든 짜장면을 먹어야 하는데 웬 밥이에요? 짜장 스님이 만든 짜장면을 먹어야 하는데 웬 밥이에요? “진도엔 어인 일이십니까?”…“밥해주러 왔습니다.”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다! 진도 팽목항 찾은 세월호 도보순례단의 ‘탁발’과 ‘발우 공양’ 생(生)과 사(死). 중간에 ‘갈림길’이 있다지요. 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입니다. 이 경계는 ‘백지 한 장’ 차이라고들 합니다. 말이 백지 한 장이지, 실은 종이 한 장이 아니지요. 의 의미는 시간(時間)과 공간(空間)을 나누는 바로미터이지요. “사즉생(死卽生) 생즉사(生卽死)” 진도 울둘목에서 왜군을 대파하며 명량대첩을 일궈 낸 이순신 장군이 남긴 말입니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란 뜻입니다. 이 역시 백지 한 장 차이입니다. 즉, 어떤 일을 대처함에 있어 신심.. 더보기
세월호 도보행진단,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너네들이 이런 나라에 살고 있다!”…“박 정부가 너무 무섭다!” 빚진 이 기분…“이게 사람 사는 세상입니까?” 지난 14일, 세월호 도보순례단 동참 위해 팽목항 찾다 인과와 윤회를 알면 정치인들이 나쁜 짓을 못한다? 세월호 인양과 진상 규명은 정부의 신뢰도 회복 계기 될 것 세월호 도보순례단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기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지금까지 줄곧 답답했습니다. 답답함을 털어내려 안간힘을 쓰면 쓸수록 가슴은 오히려 더 먹먹했습니다. 이렇게 가슴에 맺힌 멍울은 점점 내 자신을 옥죄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여보, 세월호 유가족이 안산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걸어서 온데. 우리도 진도에 갈까?” 뜻하지 않았던 아내의 제안에 흔쾌히 “그러세”했습니다. 그동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