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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난 생 막걸리와 살균 막걸리의 차이는?
[업체탐방-1] 생 막걸리로 승부 - 여수주조공사

 

 

일행에게 여수막걸리를 소개하는 여수주조공사 임용택 대표.

 

 

‘주당’

 

 

술에 있어 일명으로 불립니다.

그런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하여, 술과 얽힌 사연이 넘치고 넘칩니다. 또한 술 종류도 다양하고 끝이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유행가 가사에서까지 “바다가 술이라면~”라고 노래했을까. 주당의 마음을 완전 꿰뚫은 가사지요. 아마, 작사가도 주당소리 들었을 듯합니다.

 

 

‘여수 생 막걸리’를 생산하는 여수주조공사와 임용택 대표를 찾았습니다. 원인은 ‘우리 쌀 생 막걸리’를 생산하는 진해공동탁주 오인섭 대표가 여수막걸리에서 뭔가 배우고 싶다는 청을 넣어왔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막걸리 제조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이라 한산하고 깔끔합니다.

벽에는 여수막걸리 장점을 소개하는 문구가 커다랗게 쓰여 있습니다. 3대를 이어 온 70년 전통, 국가품질인증, 2012여수세계박람회 공식 막걸리, 고흥만 햅쌀, 무색소, 무향료, 무방부제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정도면 하나하나가 자부심인 게지요.

 

 

1. 3대를 이어 온 70년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정통 생 막걸리
2. 도내 최초로 국가품질인증을 받은 최우수 생 막걸리
3.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인정한 최고급 특산품
4. 해풍 맞고 자란 고흥만 최고급 햅쌀만 고집하는 향기로운 생 막걸리
5. 3무(무색소, 무향료, 무방부제) 식품으로 참웰빙 생 막걸리

 

무색소, 무향료, 무방부제에 필이 꽂혔습니다.

대기업들이 유통기한을 늘리고자 사용하는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지역에서 그때그때 유통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최명락 교수(전남대, 좌), 오인섭 대표(중),박천제 씨 등입니다.

여수막걸리의 장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임용택 대표가 여수막걸리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막걸리 유산균의 항암 효과로 잠시 열풍. 그러나...

 

 

“대학졸업 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근무하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술도가를 이어받고 막걸리 제조 방법을 정통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이동막걸리와 서울 탁주, 배상면 주가 어르신들을 찾아가 막걸리를 직접 만들며 배웠습니다.”

 

 

일행을 맞이한 임용택 대표가 먼저 양조장을 운영하게 된 삶을 소개했습니다. 사무실 내부는 대표 이사 명패조차 없는 소박한 내부입니다. 서민의 술이라 하는 막걸리 주인장답습니다. “막걸리 유산균의 항암 효과 등 웰빙 붐을 타고 한바탕 막걸리 열풍이 분 후”라 더욱 소박하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막걸리 1병 당 유산균은 요구르트 100병과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막걸리 열풍이 아니었습니다.

 

임용택 대표는 한동안 뜨던 막걸리가 지금은 내리막 국면이다”고 진단하며, “대기업 이외의 시골 양조장은 경기가 어려워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중이다”며 막걸리 업계의 현실을 전했습니다.

 

 

“현재 막걸리 판매량이 많이 늘어난 것 같지만 1980~90년대와 비교하면 비교가 안 된다. 이는 맥주, 소주 와인, 양주 등 주류시장이 분화되고, 다른 주류는 성장했으나, 막걸리는 퇴보한 결과 겨우 1~5%만을 차지할 뿐이다. 그래 양조업계가 어렵다.”

 

 

막걸리 제조공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막걸리의 미래는 '생'이라 합니다.

막걸리 발효 공정입니다.

 

 

 

대박 난 생 막걸리와 살균 막걸리의 차이는?

 

 

“수천 년을 이어져 내려왔으나 보존력이 없는 유일한 술이다.”

 

 

막걸리의 한계에 대한 임 대표의 진단입니다.

그러니까 막걸리 산업의 미래는 유통기한과의 전쟁이라는 겁니다. 생 막걸리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등장한 게 살균 막걸리.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막걸리의 균을 죽이면서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노출된 것입니다.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는 임용택 대표(이하 임)와 오인섭 대표(이하 오)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오 : 여수막걸리의 시장 점유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임 : 80% 이상인 만큼 직원들이 고생 많았지요. 독과점이라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수에선 전국 메이커도 장사가 안 돼 울고 갑니다. 여수 시민들이 우리 막걸리를 듬뿍 사랑해주니 항상 고맙기만 할 따름입니다.

 

오 : 여수막걸리 시장 범위는 어떻게 됩니까?
임 : 여수, 여천, 광양, 순천입니다.

 

 

오 : 와~ 대단하시네요. 반발이 없었습니까?
임 : 가만 보니 제철소가 있는 포항은 막걸리가 잘 팔리는데 광양은 안 팔려요. 그래 광양과 순천 양조업계 허락 받은 후 1년간 준비하여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왜 막걸리를 서민의 술이라 할까?

 

모심기, 꼴베기, 가을 추수 때면 늘 새참과 함께 등장하는 게 막걸리였습니다. 그러던 게 지금은 노동 현장이나 떠들썩한 재래시장의 한쪽 귀퉁이에 언제나 함께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70년 전통 3대가 이어 온 여수막걸리입니다.

막걸리엔 서대구이가 딱입니다. 

서민의 술 막걸리입니다. 왜? 비오는 장마철에 막걸리 한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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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퓨전 막걸리 집은 어떤 모습?
막걸리는 흔들어 마셔야 유산균이 흡수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님 가득한 퓨전 막걸리 집.

‘아~리랑 아~리랑 아라아~리이~요~오오~’

우리네 대표 민요 아리랑의 일부다. 요, 아리랑에는 우리네 정서가 살살 녹아 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사랑 받는 것일 게다.

구성진 아리랑 가락과 찰떡궁합은 뭐니 뭐니 해도 막걸리다. 그래선지, 예전 어른들은 막걸리 심부름을 잘도 시켰다.(요즘에는 미성년자에게 주류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이는 아마도 어려서부터 우리네 정서와 친해야 정이 넘치는 세상이 될 거란 암묵적 믿음이 있었던 건 아닐까?

 유산균이 가득한 막걸리.


깔금한 색다름이 있었다.

비오는 날이면 줄을 서는 <주가네 막걸리>

민족의 대 명절 추석. 명절이면 어찌 그리 인사할 곳이 많은지…. 단체로 보내는 문자 메시지는 왠지 정 없게 여기는 터라 꼭 해야 할 몇 군데만 안부 전화를 돌렸다.

“별 일 없지?”

별일이 왜 없을까 마는, 지인의 물음에 그렇다고 했다. 그랬더니 막걸리 한 사발 하잔다. 여수시 여서동 부영 7차 상가 골목에 있는 <주가네 막걸리>집이었다.

“여기는 비오는 날이면 줄을 서야 돼. 자리 잡으려면 술시 전에 미리 자리 잡아야 해.”

닌장 헐. 이러 가지고야 막걸리 맛이 날까 싶었다. 왜냐면 우리네 정서상 막걸리 집은 “주모 여기 막걸리 한 사발”하면 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주가네 막걸리>는 퓨전 모드의 막걸리 집이었다. 퓨전이라 김치 한 종지 앞에 두고 목구멍으로 막걸리를 술술 넘기는 그런 과거 풍경과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색달랐다. 바로 부침개였다.

비오는 날에는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


오기로 한 친구는 언제 올까?

막걸리는 흔들어 마셔야 유산균이 몸에 흡수돼

기본안주로 묵, 파래김치, 콩나물, 두부, 쥐치무침, 게장, 문어무침 등이 나왔다. 맛도 깔끔했다. 메인 안주는 새우전, 생선+호박전, 해물파전, 녹두전, 김치전, 부추전 등 부침개가 주류였다.

주인장 주형돈(50) 씨는 “타지에는 있는데 여수에 없는 걸 생각하다 부침 전문점을 떠올렸다”면서 “올 2월에 문을 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부침개로 쓰는 재료도 제철 식재료 위주로 올린단다. 이 정도면 맛집으로 소개해도 손색없을 듯했다.

이즘에서 막걸리 마시는 팁 하나를 소개한다. 요즘 막걸리는 위 국물만 따라 마시는 청주 스타일이 인기다. 그렇지만 이는 썩 좋은 막걸리 마시기 방법이 아니다.

막걸리에 있는 유산균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잘 흔들어 마셔야 한다. 왜냐면 그래야 미생물 등 700~800억 개에 달하는 유산균의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막걸리를 잘 흔들어 섞어 마셨던 게다. 이런 삶의 지혜를 몰랐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그래서 옛것을 찾는 게지. 아니 그러한가? 벗!

막걸리의 효능.

부침개를 찍어먹는 소스.

새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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