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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연애’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섬 할머니 이야기 보령 외연도 할머니들의 삶을 훔쳐보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바다. 이 바다에는 숱한 사연이 넘실거립니다. 사연을 들으려면 할머니들께 이야기를 청해야 합니다. 요게 섬에서 가장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육지 할머니들과 이야기 나누기는 꺼리는데 섬에서는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육지에서는 삶 이야기를 푸는 게 부담인 반면 섬에서는 삶의 진한 질곡이 우러나기 때문이지 싶네요. 그럼 문화관광부에 의해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충남 보령 외연도의 세 할머니 삶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재밌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지요. # 1. 성을 ‘오’가에서 ‘남궁’가로 바꾼 할머니 이야기 “외연도에 사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스무 살에 시집 와 54년 살았어. 여객선 표 팔다가 나이 들.. 더보기
저건 열매가 아니야. 노란 귤꽃이야! 귤 보관법, 물기 닦아 통풍 잘되게 보관 귤 값 하락 농민 울상, 귤 많이 드세요! ‘저건 열매가 아니야. 저건 꽃이야 꽃. 감귤나무에 노란 귤꽃이 피었네.’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그랬더니 옆에서 어떻게 그런 감상이 떠오르냐고? 시인(?)이라더군요. 헉! 말도 안 되는 소립죠. 그저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어 느낌을 표현한 것일 뿐. 지난해 대구 인근을 갖다가 사과 농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대롱대롱 달려 있는데 언제 봤어야죠. 그래 ‘빨간 꽃이 피었네!’ 그랬는데, 제주에서 또 한 번 멋진 광경을 보게 된 것입니다. 각설하고, 지난 11월 초 제주에 갔을 때 귤 농장을 보니 이리 봐도 귤, 저리 봐도 귤이더군요. 한때 귤나무 몇 그루만 있어도 대학 보낸다고 하던데, 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