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는 것은 느끼는 것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나무가 아파요. 껍질 벗기지 마세요!” 여수 미평동 산림욕장 나무들의 수난 최고 휴식처를 꼽으라면 단연 산림욕장입니다. 나무가 내놓은 산소는 물론이거니와 맑고 청아한 새소리,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 등으로 온갖 자연이 함께 숨쉬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정신까지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아는 것은 느끼는 것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 가족은 가까운 여수시 미평동의 산림욕장을 자주 찾습니다. 또 우리 가족이 정한 ‘가족 나무’인 ‘서어나무’를 만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지난 18일 이곳을 찾았습니다. “어, 누가 나무를 이렇게 만들었지.” 앞서 가던 아내가 비명에 가까운 탄식을 지릅니다. “어, 누가 나무를 이렇게 만들었지.” 편백나무 껍질이 여기저기 벗겨져 있습니다. 한두 군데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