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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비상도 1-35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회장의 부친이 일제강점기 고등계형사였다는 사실에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비상도>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택시기사가 속도를 낮추며 말을 걸었다.

 

 

  “그 비상도라는 사람 정말 대단하죠. 혼자서 조폭 쉰 명을 무릎 꿇게 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도 신문에서 보긴 했습니다만.”
  “그런 분들이 좀 많이 나와서 못된 놈들 혼쭐을 내주었으면 속이 후련할 텐데…. 홍길동 같이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하면서 말이죠.”

 

 

 그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무척 신이나 있었다. 

 

 

  “누굴 혼내고 싶은데요?”
  “어디 한두 놈이라야 말이죠. 공적자금 받아서 성과금인가 뭔가로 돈 타작하는 놈들도 도저히 말로 해서는 안 되는 인간들이죠.”


  “그 사람에게 부탁이라도 해보지 그러세요?”
  “만날 수만 있다면 당연히 그래야죠.”


  “제가 바로 비상돕니다.”

 

 

 그가 화들짝 놀라면서 연신 백미러를 훔쳐보았다.

 

 

  “아이고 이거 영광입니다. 선생님께서 제 차를 타시다니…. 대신 택시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아닙니다. 택시비는 드려야죠.”


  “그런 말씀 마십시오. 제 작은 성의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계속해서 뉴스시간에라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는 택시에서 내리는 비상도를 향해 부탁의 말을 던졌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그는 복잡한 심경을 안고 고속터미널 안으로 들어섰다. TV화면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비상도는 슬쩍 그들 틈에 섞여 화면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조천수 회장, 자택에서 비상도에게 린치 당해! 조천수 회장의 부친이 일제 강점기 친일형사로 밝혀져…, 독립투사였던 비상도 스승의 부친을 잡아 고문 옥사케 한 사실을 두고 사과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려져……. 』

 

 

 TV를 시청하던 사람들은 일성그룹의 조천수 회장의 부친이 일제강점기 고등계형사였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특히 그가 독립투사를 고문하고 옥사시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저럴 수가…….”
  “늘 말로만 과거사 정리를 했지 행동으로 보이는 사람이 없더니 속이 시원해.”
  “글쎄 말이야. 끝까지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하니 그건 또 무슨 똥고집이야.”

 

 

 비상도는 그곳에서 살짝 빠져나와 화장실로 들어갔다. 경찰에서는 그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을 대비해 사복경찰까지 동원하여 역이나 터미널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그렇다면 이 상태로 여기를 빠져나간다는 것은 위험한 노릇이었다.  CCTV에 자신의 모습이 노출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얼마 후 턱수염이 하얀 노인 한 분이 화장실에서 나왔다.  (계속…)

 

 

 

 

 

 다음은 올 1월 갑작스레 고인이 되신 고 변재환 씨의 미발표 유고작품을 그의 가족에게 지적재산권을 위임받아 연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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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비상도 1-33

 

아랫사람이 잘못 저지르면 윗사람이 책임지는 법

“친일청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비상도>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회장은 따로 준비되어 있는 소파에 앉았고 비상도에게 맞은편의 소파를 손으로 가리켰다.

 

 

  “내가 진 빚이 무엇인지 말해보게.”


  “지난번에 제 스승님께서 찾아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립운동 했다던 자의 아들 말인가?” 


  “그분이 제 스승입니다.”

 

  “그래서?”


  “친일파의 자제로써 독립투사의 아드님이신 그분에게 선친을 대신해 사과의 말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어째서인가?”


  “회장님의 선친께서 그분의 어른을 고문하여 옥사시킨 사실을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럴 리가 있는가? 같은 동포끼리…….”

  “선친이 일제강점기 형사였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직업이었지.”


  “독립투사를 잡아 고문하고 죽인 것도 직업이오?”

 

 

 비상도의 언성이 높아졌다.

 

 

  “나는 모르는 일이네. 설령 그렇다 해도 내가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보네. 당사자가 죽으면 그 죄 또한 없어지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텐데.”


  “아랫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면 윗사람이 책임을 지는 법이올시다. 또한 윗사람이 잘못을 했다면 아랫사람이 그 죄를 통감하는 법이오. 그분의 선친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잃은 분이시고 회장님의 선친은 그분들이 흘린 피 위에서 권력과 부를 틀어쥔 사람입니다. 선친이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면 응당 그 자식 된 자가 선친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올시다.”

 

 

 한참을 생각하던 그가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꼭 못난 자들이 과거 운운하며 남이 애써 모은 재산을 시샘하고 공짜로 얻어먹으려 달려드는 법이지.”

 

 

 비상도의 얼굴이 순간 험하게 일그러졌지만 곧 냉정을 되찾았다.

 

 

  “그것은 친일의 대가로 얻은 재산일 뿐이오.”


  “나는 자네 스승인가 뭔가 하는 사람에게도 분명히 말했지만 이 땅은 자본주의 사회라는 점을 명심해 주게. 다시 말해 어떤 방법으로든 돈을 벌 수 있으며 또한 승자독식이 용납되는 곳이란 말일세.”

 

 

 비상도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나는 당신네들이 가진 재산 따위에는 관심이 없소. 하지만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 친일청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오.”


  “거듭 말하지만 내 어른은 그 당시 자신의 직분에 충실했을 뿐이었어.”

 

 

 그 순간 비상도의 손이 회장의 뺨을 후려갈겼다.

 

 

  “일본 놈의 개돼지 노릇을 하면서 말이오? 내가 당신에게 손을 댄 것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무수히 숨져간 애국지사들이 반민족행위자를 향해 던지는 한 맺힌 절규라 생각하시오.”


  “네놈이 감히…….”

 

 

 일어서려는 그를 향해 다시 한 번 비상도가 손을 뻗었다. 송풍에 맥을 눌린 그가 맥없이 소파에 뒷목을 젖혔다.  (계속…)

 

 

 

 

 

 

 다음은 올 1월 갑작스레 고인이 되신 고 변재환 씨의 미발표 유고작품을 그의 가족에게 지적재산권을 위임받아 연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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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비상도 1-26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를 잡아 고문하던 친일형사
다른 반민족행위의 차단을 위해서라도….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비상도>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이 주제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가 서울에 도착한 것은 정오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지하철로 몸을 숨겼다. 예전 자신에게 가르침을 청했던 사람들이 이곳에 있어 더러 온 적은 있었지만 서울이란 곳은 늘 불편한 곳이었다.

 

 

 비상도는 지하철에서 내려 간단한 요기를 하고 곧장 조천수의 집을 찾아갔다. 지난번 스승님의 편지 이후 두어 번 서신왕래를 하며 그의 집을 약도로 그려 왔기 때문에 그 곳을 찾아가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큰길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 조천수라는 문패가 달린 3층 저택이 웅장한 위용을 자랑이라도 하듯 떡 버티고 서 있었다. 담장 곳곳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주위를 살폈다.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를 잡아 고문하던 친일형사에서 해방 후 애국자로 둔갑하여 권세를 누렸던 자의 아들이 사는 집이었다.

 

 

 그의 아들 조천수는 현재 일성그룹 총수에 올라 족벌체제를 구축하며 이 나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친일의 부를 세습한 그가 이 호화주택의 주인이라 생각하니 말 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독립투사의 아드님은 변방을 떠돌거늘…….”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을 스승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비상도는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여자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조천수 회장님을 만나러 온 사람입니다.”
  “지금 안 계시는데요. 누구시라고 전해드릴까요?”


  “회장님의 선친에 관한 일로 한번 만나 뵈었으면 합니다.”
  “회장님 오시면 말씀 드릴게요.”


  “그럼 내일 이 시간쯤에 다시 오겠습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저쪽에서 일방적으로 수화기를 내려놓은 소리가 들렸다. 예상이야 했지만 역시 만나기가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하여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 분명했다. 왜냐하면 자신의 가문에 대한 치부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만나는 것을 피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내일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비상도는 일찌감치 근처에서 숙소를 정하고 내일 있을 그 사람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어쩌면 그와의 만남이 내일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갔다.

 

 

 자신은 스승님처럼 쉽게 물러나지 않을 생각이었다. 어떻게 하던 그의 선친이 저지른 죄상에 대한 사과의 말을 꼭 들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모양새는 지나간 과거사에 대한 정리를 위해서도 아니면 미래에 있을 또 다른 반민족행위의 차단을 위해서라도 신문지상을 통해 사과문을 싣도록 하는 것이었다. (계속…)

 

 

 

 

 

 

 다음은 올 1월 갑작스레 고인이 되신 고 변재환 씨의 미발표 유고작품을 그의 가족에게 지적재산권을 위임받아 연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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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서민의 아픔과 정이 묻어나는 수작
[영화 리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완득이’

 

 

 

<완득이>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김려령의 원작 소설을 이완 감독이 영화로 참 잘 만들었다. 한 마디로 서민의 아픔과 끈끈한 정이 묻어난다.

<완득이>는 지루할 주제를 웃음과 해학을 넣어 이해하기 쉽게 접근했다. 게다가 섬뜩했다. 웃음과 고민거리를 동시에 던져주는 문제작이다.

또한 <완득이>는 연기력이 빛나는 영화였다. 김윤석(동주 역), 유아인(완득 역)과 이를 받치는 박수영(완득 아버지 역), 쟈스민(완득 어머니 역), 김상호(옆집 아저씨 역), 박효주(호정 역), 안길강(관장 역), 수디프 바네르지(핫산 역) 등의 연기도 만점이다.

이런 작품이 흥행몰이 중이라니 다행이다. 왜냐하면 공유와 정유미를 내세웠던 <도가니>가 흥행에 힘입어 광주인화학교에서 벌어졌던 성희롱 등의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으니까.

이로 보면 사회를 바꾸는 힘은 자신의 이익만 쫓는 정치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있음을 다시 함 번 일깨우게 한다. 하여, 영화 <완득이>도 우리 사회 문제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완득이>가 던져주는 3가지 사회 문제

<완득이>가 던져주는 사회 문제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이 가능하다.

첫째, 다문화 가정의 2세 교육 여건
완득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결혼 이민자로 온 어머니와 장애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2세다.

완득 부모는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 쏟아지는 사회적 멸시로 인해 헤어지고 만다. 편부 가정에서 자란 완득의 교육 여건은 너무나 열악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네 교육에 대해서도 독설이다. 

“이게 야간 자율학습인가? 야간 강제 학습이지….” - 동주 김윤석 대사 중 -

언론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학률은 평균 90%를 넘는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의 경우 평균 50% 밑으로 나타난다. 다문화 가정 자녀의 교육 현실은 그만큼 열약한 여건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다문화 가정의 문제는 이뿐 아니다. 부부 간 언어 소통 문제, 고부 갈등, 일자리 문제, 육아 문제, 결혼이민자를 바라보는 사회 시선 등 어느 한 가지도 만만한 게 없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둘째, 결혼이민자를 바라보는 시선
완득과 아버지의 대화에서 아버지의 입을 통해 우리 사회가 결혼이민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 사람 나라가 가난해서 그렇지…. 그 나라에서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야.” -  완득 아버지 박수영 대사 중 -

또한 결혼 이민자를 바라보는 이중성까지 존재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백인 결혼이민자와 동남아 결혼이민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천지차이이다. ‘친절 vs 천대’의 차이랄까, 이중성이 나타난다.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게 말뿐인 현실이다.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하와이 등지로 떠돌아야 했던 선현들이 아픔을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가난이 쪽팔린 게 아니라 굶어 죽는 게 쪽팔린 거!”

셋째, 이주 노동자에 대한 편견과 임금 체불
완득이가 교회에서 기도하는 장면은 무엇인가 간절히 바라는 사람에게 한 번쯤은 있을 법한 해학 그 자체이다.

“하느님,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저 이번에 똥주 안 죽이면 저 진짜 부처님한테 갑니다.” - 완득 유아인 대사 중 -

ㅋㅋㅋ~. 교회에서 간절히 소원을 빌고 있는 완득에게 “자매님, 또 오셨어요?”라고 반기며 완득을 킥복싱 도장으로 인도한 핫산(수디프 바네르지)은 영화 끝부분에 강제 추방되는 것으로 나온다.

이 과정에서 완득 선생님 동주(김윤석 역)는 중국,  몽골, 네팔, 인도 등지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했으나 불법 체류자로 피해 다니고, 임금 체불 등의 피해를 당하는 이주 노동자를 대변한다. 이는 이주 노동자를 악용한 사회 고발이다.


이 밖에도 <완득이>에서 동주가 내뱉는 대사는 빈부 격차에 대한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다.

“가난이 쪽팔린 게 아니라 굶어 죽는 게 쪽팔린 거다.” - 동주 김윤석 대사 중 -

어쨌거나 영화 <완득이>는 오랜만에 접하는 유쾌한 재미와 생각거리를 동시에 안겨준 수작이었다. <완득이> 보시면 후회 안할 듯…. (사진 출처 완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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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7:01

법원, 독도 국민소송단의 소송 기각에 부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이자 명예요 자존심

‘영토’는 ‘국민’, ‘주권’과 더불어 한 나라의 자존심과 권위를 상징한다. 국가 존재의 근본 이유 또한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터.

하여, 우리네 역사에서도 삼국시대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한 영토 분쟁이 치열했다.

이럴진대, 외국과 영토 분쟁을 말해 뭐할까. 그런데 우리네 영토 ‘독도’를 둘러싸고 실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그것도 주권이 없어 온 백성이 설움과 치욕, 굴욕 속에 일제강점기를 보내야 했던 우리에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필연이다.

“요미우리신문이 허위보도로 한국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침해했다.”

이는 채수범 대표 외 1865명의 국민소송단이 낸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 관련 요미우리 독도 발언보도 정정 보도 청구소송’ 근거다.

소송 이유는 “2008년 7월15일자 요미우리신문은 한일정상회담 관련 기사를 통해 ‘지도 교과서에 독도를 명기할 수밖에 없다’는 일본 후쿠다 총리의 입장 표명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라는 보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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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앞에 남녀노소, 좌와 우 구분 없어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부는 국민소송단이 요미우리신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판결 이유는 “원고 등을 직접 지명하거나 개별적 연관성이 없어 명예훼손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다. 영토를 두고 남녀노소, 좌와 우의 구분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법부 또한 이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법리 논쟁에 휩싸일 수 없다. 요미우리신문의 독도 발언 정정보도 청구소송이 기각된 마당이다. 이제 한 길 밖에 남지 않았다.

그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일본법원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길 뿐이다. 왜냐하면 독도문제는 우리네 주권이고 역사이며 국민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영토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꼴을 지켜볼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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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MB가 그런 발언을 했다면
    그건 망언입니다.

    2010.04.08 09:15 신고

“일본정부는 관심, 우리정부는 철저히 외면”
평화의 섬 제주 여행서 찾은 평화박물관


평화박물관의 일본군 지하 갱도는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아픔이 남아 있다.
평화의 섬 제주.

평화박물관 일제 지하 요새 모형.

제주에는 고려시대 삼별초 항쟁의 최후 보루로, 조선시대 귀양지로, 일제 강점기 태평양 전쟁에서 연합군에 대항하기 위한 일본군 진지로, 해방 후 4ㆍ3항쟁과 6ㆍ25까지 피로 얼룩진 아픈 역사가 있다.

평화에 대한 제주인의 갈망은 과거 아픈 역사를 오롯이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 여기에서 제주인의 평화 염원을 엿볼 수 있다. 제주를 평화의 섬이라 부르는 데는 많은 노력이 스며 있다.

“일본인들은 우리나라가 자기네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다가 여기에 와서 우리를 이해하고 간다.”

제주시 한경면 가마오름에서 평화박물관을 운영하는 이영근(56) 관장의 설명이다. 평화박물관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군대가 주둔했던 지하 요새다. 이곳은 이영근 관장이 강제 동원됐던 땅굴 현장을 복원 나라 잃은 설움과 고통을 후세에게 전하고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고 세운 평화의 전당이다.


가마오름 정상에서  평화 기원 풍선을 날리려는 이영근 관장과 관광객들.

그러나 관련 단체나 정부의 외면 속에 오롯이 한 개인에 의해 세워진 외곬 현장이다.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는 와중에도 정부는 비참했던 우리네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일 기미조차 없다.

이영근 관장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역사와 평화 교육을 하는 곳을 왜 국가가 하지 않고 개인이 발굴해 운영 하느냐?며 의아해 한다.”고 전한다. 북한이 만든 땅굴을 역사 현장으로 알리는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한일 양국의 반응 또한 사뭇 대조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영근 관장.


지하 요새 입구.

지하 요새의 등잔.

“일본 정부는 관심, 우리 정부는 철저히 외면”

“일본 정부도 관심을 나타내는데 우리 정부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이영근 관장의 탄식어린 울림이다. 하지만 공허한 울림일 뿐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A4용지 1장에 평화박물관 내에 추모탑을 세워 달라는 내용 등을 써서 일본 정부에 보냈더니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나 몰라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테마 관광지로 조성된 인근 낙천리 의자마을에는 왔는데 평화박물관은 둘러보지도 않고 갔다. 이는 우리 정부의 역사의식 정도를 말한다.”

이처럼 평화박물관은 정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선조들은 왜 나라를 빼앗겨 고통을 겪어야만 했는지 반성하고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지금의 우리가 해야 할일은 무엇인지를 외면하는 현장이기도 했다.


영상관에서 당시의 영상을 보는 관광객들.
관광객이 남긴 염원들.

관광객들이 평화 염원을 적고 있다.

가마오름 땅굴은 일제가 이른바 ‘결7호 작전’에 의해 1945년 3월 제주도에 제58군사령부를 창설, 제주 전역에서 연합군에 항거해 최후의 일전에 대비해 구축된 진지 중 최대 규모다. 총 길이 약 2천m, 출구만 33개며, 17개의 통로가 미로형태로 이어져 있다.

평화박물관 영상관에는 당시의 고통을 겪었던 분들의 증언과 그 시대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또 전시관에는 전쟁에 사용했던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전쟁의 결과는 무엇이며, 평화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을 생각하게 했다.


한 개인에 의해 복원된 지하 요새.

일본군 사령관실.

강제동원된 한국인.

평화 기원.

평화 염원 풍선을 날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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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indmark.tistory.com BlogIcon 혜 천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오래만에 등잔을 봅니다.
    아마 우리세대 까지만 보았을겁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01.18 0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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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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