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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아픈 아이 대하는 엄마와 아빠 차이 “열이 펄펄 끓네!” VS “너 꾀병 아냐?” 한가위 연휴 잘 보내셨어요?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지난 주 내내 학교에 결석했습니다. 감기라는데 열이 펄펄 끓어서요. 예전 부모님들이 그랬지요. “자식 키울 때 제일 무서운 건, ‘열’이다. 열나면 꼭 병원에 가라.” 어찌 될지 모른다는 거죠. 그런데도 아버지 입장에서 아픈 건 뒷전이더라고요. 왜냐? ‘학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가야한다’고 철석같이 배웠던 세대거든요. 그래, 학교 결석하는 아들이 기 막혔습니다. 낮에는 괜찮다가도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났지요. 40℃ 전후. 아픈 아들을 대하는 엄마와 아빠의 차이가 분명히 갈리데요. 엄마 “우리 아들, 열이 펄펄 끓네. 이를 어째~.” 아빠 “너 꾀병 아냐? 내일은 꼭 학교 가라.” 엄마는 안절부절. 아빠는.. 더보기
전혀 생각 못했던 기상천외한 사람 ‘차별’ “아빠, 할머니는 왜 호칭으로 사람 차별한대요.” “네 생각을 할머니에게 직접 말해보는 게 어때?” 어머니가 연말에 교통사고를 당해 중입니다. 병원에는 두어 달 입원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여, 수시로 병원을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어제도 아이들과 병원에 들렀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유빈네야, 바쁜데 이제 자주 안와도 돼.” “뭘요, 어머니. 저희 걱정 마시고 치료 잘 하세요.” 아이들도 할머니 품에 안겨 응석을 부리대요. 그게 좋은지 어머니는 연신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빠, 할머니는 왜 호칭으로 사람을 차별한대요.” 그리고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놀라운 말을 하더군요. “아빠, 할머니는 왜 호칭으로 사람을 차별한대요.” 아무리 생각해도 할머니가 사람 차별.. 더보기
아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부부 생활 차이 부부가 있을 땐 눈빛만 봐도 뭘 바란지 알아 허전함과 불편함은 그저 생활에 익숙해진 탓 부모는 아이가 커가면서 독립시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없으니 가슴 한쪽이 허전하다. 자녀는 이런 존재인가 보다. “저희도 방학이니 휴가 좀 주세요.” 나 원 참, 봄 방학에 마음껏 놀게 휴가를 달라던 초등학생 아이들. 아이들은 이모 집으로 5일간의 휴가를 떠났다. 그러던 차, 지인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입원했다는 전갈이다. 문병을 갔다. “아이들 잘 커?” 이럴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하다. “아이들이 없으니 허전해요”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자 훈수가 이어졌다. “아이들이 없다가 있으니 하나하나 말을 해야 하고 더 불편하다.” 아이들의 부재로 허전한 내 경우와 반대였다. .. 더보기
멀쩡한 아내 잡을 뻔한 사연 “이게 괜찮아 보여. 보내려고 작정을 했구만!” “당신도 놀랬지? 당해봐야 그 심정을 알지.” 여자들은 첫날 밤 TV나 영화에서 봐온 것처럼 남자가 자기를 번쩍 들어 침대로 옮기기를 기대한다죠? 한편으로 자신이 무거워 못 들면 어떡할까 불안해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남자들도 아내를 번쩍 들어 멋지게 한 바퀴 돌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아내 몸무게가 보통 아니어서 낑낑대는 수모를 당하기도 합니다. “말 태워 줘요. 안탄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아이들이 말 태워주기를 요청했습니다. 흔쾌히 수락했지요. 아이들 입이 째졌습니다. 3번씩 타기로 하고, 등을 내밀었습니다. “아빠, 시작해요.” 말이 말 타기지 로데오 경기입니다. 천천히 움직이다 폭풍처럼 요동을 칩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등을 꽉 잡고 발버둥 치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