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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메모장에 뭐라고 썼을까, '사랑' 아니었을까? 너와 나는 한 마음, 우리는 다시 하나다! [사진] 강천사 숲길 맨발로 느끼며 걷기 ‘인간들 너무 나쁘다!’ 자연의 이런 아우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인간들, 그동안 참 많이 괴롭혔지요. 묵묵히 참던 자연도 인내의 한계에 다다랐는지, 결국 인간에게 엄청 화를 내고 있는 형국입니다. 가뭄, 홍수, 온난화,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자연의 인간을 향한 돌발성 보복(?)이 끊이질 않습니다. 공생관계인 자연과 인간의 따로따로 놀기가 이제는 그쳐야 할 때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 멀어진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한 걸음씩 다가서야 할 때입니다. 출발점으로 서로를 알기 위한 자연과 인간의 상호교감이 필수지요. 그 시발점의 현장이랄까? 나를 버리고, 너를 받아들이는 현장으로 여겨도 무.. 더보기
모진 세월 가고,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한 때 연인? 박경리 선생 앞에 서보니 통영 박경리 기념관과 묘소 둘러보기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선생님의 말입니다. 아내는 박경리 선생 묘소 옆의 정자에 걸린 현판을 보고, “저 문구 그대로 글을 써 집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다”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철학자 같은 소릴 하대요. “나이 먹고 늙어가는 게 서럽다는 생각을 뒤집는 말이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이 글귀를 가슴에 안고 살면 좋겠다.” 아내와 지난 주말 통영으로 1박 2일 부부 여행을 하였습니다. 통영에서에서 처음으로 들렀던 곳은 ‘박경리 기념관’과 ‘박경리 공원’이었지요.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박경리 선생은 제가 대학 다닐 때 가슴 속 연인으로.. 더보기
한국이 스트레스 생기는 나라라고, 왜? 몽고인이 본 한국, “복잡하고 답답한 나라” 결혼이민자 스트레스 푸는 법, 남편과 자연 “스트레스 없는 나라에서 살다가 한국에 오니 스트레스가 생긴다.” 헉. 살면서 스트레스 없는 나라도 있을까. 대체 그런 나라는 어디란 말인가. 히식델게르 씨와 바야르 씨는 결혼이민자로 국내에 온지 7년 된 몽고인이었다. 그들에게 몽고의 사정에 대해 물었다. “몽고는 인구의 80%가 가축과 같이 유목생활을 한다. 찬 우유를 데워 옆집과 나눠 먹으려고 해도 말 타고 수천 Km를 달려야 하니 옆집 가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살고 스트레스가 있겠는가.” 광활한 자연과 더불어 자유롭게 살다 한국에 왔으니 이해할만 했다. 역으로 생각하면 사람 만나기가 힘든 상황이 스트레스 아닐까? (참, 자연은 그런 스트레스마저 날.. 더보기
자연 풍광이 그려 낸 명품은? 있는 듯 없는 듯 향기를 품어내는 자연 이렇게 삶을 생각한다. 인생이란…. 바다, 산, 집 사이에 안개가 스며 있다. 안개인지, 해무인지 헷갈린다. 안개면 어떻고, 해무면 어떠랴! 3일 연속 보슬비가 내린다. 이런 날은 부침개에 막걸리 한 잔하기 딱 좋다. 대신 자연 풍광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문득, ‘바다는 막걸리 같고, 집은 안주, 안개는 목구멍을 타고 몸속으로 스며드는 막걸리 같다’ 란 생각이 든다. 날씨는 흐림과 갬을 반복하며 비를 흩뿌린다. 자연은 한 순간 무릉도원을 연출한다. 산허리를 감싼 구름. 머리를 내민 산봉우리에 탄성이 터진다. 있는 듯 없는 듯해도, 언제든 고고한 향기를 품어낼 수 있는 자연 앞에서 묘한 운치를 느낀다. 이렇게 삶을 생각한다. 인생이란…. 예가 무릉도원? 긍정적 .. 더보기
태평양 일출 보며 천왕봉 해돋이 꿈꾸다! 요트에서 일출을 기다리다, 김영랑이 되다 나가사키 오가며 본 태평양 일출 생각나고 제주는 태평양의 시발점. 이곳에서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꿈꿨다! 태평양 일출을 보며 지리산 천왕봉 해돋이를 꿈꿨다. 어쩌면 이상향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 아닐까? 그 전초전 격으로 천왕봉 오르기에 앞서, 제주 앞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태평양 일출을 맛보았다. 뒤늦게 가족과 함께 세운 목표 중 하나. ‘지리산 둘레 길을 거쳐 천왕봉 오르기’ 올해 가족의 꿈은 지난 주 에서 선보였던 지리산 종주와 김국진과 윤형빈이 섰던 그곳에 서서 천왕봉 일출을 보는 것이었다. 아내는 처녀시절 지리산 종주를 몇 차례 했단다. 감격스런 천왕봉 일출도 보았단다. 그 감격으로 여태껏 열심히 산단다. 아이들이 가슴에 꼭 지녀야 할 감흥이란다. 그래 올 .. 더보기
눈꽃 속 '어승생악'의 흑백 조화에 취하다! 태초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어승생악 한라산에서 통제받지 않는 어승생악을 오르며 어승생악 설경. 어승생악 가는 길. 어승생악 등산객. 마냥 즐거웠습니다. 눈 쌓인 모습이 마냥 좋았습니다. 제주 어승생악 입구는 동물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습니다. 한라산의 겨울 설경을 간직했다는 어승생악. 지인과 함께 올랐습니다. 그는 “어승생악에 오르자”며 장비를 챙겨왔더군요.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이 발밑에서 소리를 내며 반기더군요. 이 탐스런 눈, 얼마만이던가! 처음에는 하얀 눈꽃이 빚어낸 경치가 현란한 색깔에 적응된 눈을 어지럽히더군요. 하지만 자연은 이내 눈의 어지럼증을 빠르게 걷어내더니 흑백의 조화를 전해 주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란 이런 건가 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