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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화들짝 떠난 광양 매화마을 봄꽃 여행 봄꽃 구경에 자장면이면 어떻고, 밥이면 어떠랴! [광양 여행 1] 봄꽃 매화 구경 - 광양 청매실농원 봄의 유혹이 시작되었습니다. 매화마을에는 옛 추억이 담겨 있는 듯합니다. 매화 꽃밭에서는 누구나 시인...^^ 먼저 시 한 편 읊지요. 매화 꽃길 아름다운 농사꾼 홍쌍리 매화 꽃길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매화나무 뒤에서 기다리던 님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매화 꽃길 언덕을 혼자 넘자니 매화 꽃은 엄마 품에 눈물 흘리면 46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매화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무슨 일일까. 하늘하늘 뭔가 모를 생기에 찬 아내의 물음. “당신 봄꽃 보러 갈래요?” 웬 일. 이런 제안 드문지라 일단 OK부터 했습니다. 주제가 봄 마중인지, 꽃구경인지 헷갈렸습니다. 하기야 이런들 .. 더보기
산꼭대기에서 자장면 시켜보니... 여수 갯가길, 산꼭대기까지 자장면 배달될까? 배달 인생 15년에 산꼭대기 배달은 처음이요. 여수 갯가길, 아이들과 이런 추억도 재밌겠다! 살다 살다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다더니 그 의미를 알겠더군요. 그럼, 음식으로 얻은 진정한 힐링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서울서 오신 글쟁이 두 분, 벗 등 넷이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여수 갯가길 1코스인 돌산대교~무술목 구간 중 5구간인 용월사에서 범 바위까지 반대로 돌았습니다. 이곳은 갯가 산길 중 비렁(벼랑)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잔뜩 묻어났습니다. 걷기 전, 간식거리를 사면서 막걸리 세 통을 덩달아 챙겼습니다. 소위 말하는 술꾼들의 애용 음료이기에 뺄 수 없었거니와, 산에서 마시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었습.. 더보기
자장면과 굴 구이, 의외로 어울린 이색 궁합 드럼 통 위에서 톡톡 튀며 익어가는 ‘굴 구이’ 자장면, 매생이 떡국, 굴라면 등 후식도 일품 [맛집] 굴 구이와 자장면 - ‘사계절’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자장면’과 ‘굴 구이’란 색다른 음식 궁합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사랑 뿐 아니라 어른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는 국민 면발 자장면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떠올리는 게 짬뽕입니다. 그런 자장면이 짬뽕을 제치고 겨울철 별미로 각광받는 굴 구이와 조합을 이뤘더군요. 정말이지 음식 궁합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영양식입니다. 이런 굴 구이와 자장면이 한꺼번에 나오다니 기막히지 않나요? 색다른 음식 궁합을 만난 건 장흥 관산의 ‘사계절’ 식당이었습니다. 사계절 식당 앞 도로에 차량이 즐비합니다. 굴 구이는 남녀노소 .. 더보기
'내 요리는 부족하다', 자장면과 짬뽕 “내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걸 해 기쁘다!” [여수 맛집] 중화요리전문점 ‘라이라이’ “그래요 난, 꿈이 있어요~” 인순이의 가사 일부다. 그렇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젊은이들은 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소중히 키워야 한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는 녹록하지 않다. 어렵고 힘든 생활보다 편히 앉아서 돈을 벌 수 있는 여건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자신이 지닌 재능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 높은 자리에 앉길 원하는 부모에 의해 휘둘리는 경향이다. 이 같은 세태를 뒤로 하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 나선 한 젊은이를 소개한다. 자꾸 손이 저절로 가는 그런 맛의 팔보채. 자장면에는 유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나이가 들어가자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좋아졌다. 중화.. 더보기
학교 졸업식 후 자장면 먹는 이유는? 졸업식 날 먹는 자장면은 사회 화합의 철학 자장과 면, 비벼야 제 맛이듯 사회와 어울려야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졸업 시즌이다. 5학년 딸아이, 노래연습에 한창이다. 그랬는데 어제 저녁, 4학년 아들 궁금한 게 있단다. “아빠, 졸업식 후에 외식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자장면은 왜 먹어요?” 아들은 별게 다 궁금한가 보다. 이를 뭐라 설명해야 할까? “그걸 왜 묻는데?”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졸업한 친구 형 때문에 자장면 먹었거든요. 다른 것도 많은데 왜 자장면을 먹는지 궁금해서요.” 졸업식 때 부모님과 자장면 먹은 기억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였다. 자장면 집에 앉을 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가족에게 자장면 먹는 이유를 들었다. 졸업식 때 먹는 자장면, 사람들과.. 더보기
목욕 전후 부자지간 교감법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하는 시간 [아버지의 자화상 38] 자장면과 짬뽕 “목욕탕 가자.” 아버지의 제의에 대한 아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반길 경우 아직 어리다는 반증이고, 보통이면 조금 큰 상황이며, 거부한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판단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아들이 성장 정도와 상관없이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아버지의 눈높이가 자식에게 맞춰져 이상적인 부모 교육을 실현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허나 그렇지 않다면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도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라 아직 판단할 처지는 아니지만 스스럼없는 부자지간이 되려고 노력 중인 아버지일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는 게 있습니다. “아빠, 우리 목욕 가요.” “그러자.” 이런 상황이라 아직까진 긍정적 요소가 .. 더보기
자장면과 짬뽕 어떤 걸 시킬까? 어떤 걸 선택할지, 얘 어른 구분 없어 자장면 섞는 맛ㆍ짬뽕 국물 맛 다 OK “자장면과 짬뽕 어떤 걸 먹지?” 중화요리를 시킬 때의 고민입니다. 먹기 전부터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생각은 이런 게지요. “자장면은 섞는 맛이 그만이고, 짬뽕은 국물 맛이 제격인데….” 지난 일요일 점심 때, 아들과 중화요리 집에 단 둘이 가게 되었습니다. 왜 둘이 갔냐고요? 목욕탕 가는 길이였습니다. “우리 목욕 후 먹을까? 먹고 목욕탕 갈까?” “아빠, 배고프니 먹고 가요.” 목욕탕 근처 중화요리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뭘 먹을까? 고민이었죠. 아들이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두 개를 시켜야 다 먹을 수 있잖아요.” “아빠, 우리 자장면하고 짬뽕 따로 따로 시켜요.” “왜?” “자장면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 더보기
“내가 자장면 먹을 레벨이냐?” 탕수육 먹자 그랬으면 먹었을까? 택시에서 들은 황당한 시추에이션 연말이네요. 한 해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유수 같다’더니 정말 그러네요. 모임이 있어 택시를 타게 되었지요. 사거리 신호등에 걸려 택시가 멈췄지요. 기사님,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들어 볼래요?” 하대요. 무료함 달래기에 딱이지요. "며칠 전, 저녁에 사회에서 사귄 친구를 만나 ‘오늘 우리 자장면이나 한 그릇 먹을까?’ 했더니,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며 가버리는 거예요.” “아니, 왜요?” “‘레벨이 있지, 내가 자장면 먹을 레벨이냐? 너나 많이 쳐 먹어라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대요. 나는 자장면을 좋아하거든요.” “황당했겠네요.” “돈 좀 있다고 자장면 먹을 레벨이냐는 거죠.” 학창시절, 엄마 따라 시장가는 날은 무슨 횡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