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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설차

당신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습니까? 매화차로 승화한 매화는 살았습니까? 죽었습니까?” 수컷 개미 살아 봤자 밥만 축낸다, 그게 ‘운명’ [선문답 여행 5] 죽음, 부처님 진신사리와 개미 ‘남해사’ 차 향 가득합니다. ‘삶’과 ‘죽음’. 둘이면서 하나라지요? 누구나 태어나 죽는 줄 압니다. 그렇지만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진지한 성찰은 드뭅니다. 사는 데 정신 팔려 죽음 느낄 시간이 부족하기에. 때론, ‘개미’처럼 일해도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소박한 절집, 여수 남해사입니다. 임시로 가정집에 불상을 놓았습니다. 상식을 깬 이런 절집, 정겹습니다.] 금방 쓱 지나가는 봄(春). 차 한 잔 떠올렸습니다. 매화차. 겨울과 봄의 향기를 흠뻑 머금은 싱그러운 차(茶)지요. 여수시 상암동 자내리 ‘남해사’로 향했습니다. 절집, 다.. 더보기
아홉 번 덖은 작설차, 다시 또 불에 데워 마시는 이유 우리네 삶이 아름다운 향을 내기 위해서는…. ‘네놈이 차 맛을 알아?’…‘어쭈 요놈 봐라!’ 여수 남해사 혜신스님과 봄 향 가득한 매화차를 마시며... 차 한 잔의 여유는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지요...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진달래 군락지는 진달래꽃이 마구 피는 중이었지요. 매화,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 산수유, 동백 등…. 봄 꽃 천지입니다. 덕분에 봄 향이 그윽합니다. 이런 때 봄바람에 실려 온 봄 향기를 흠뻑 맡아 주는 게 자연에 대한 예의지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라던 진달래꽃이 그리웠습니다. 지난 주말, 진달래꽃 보러 여수 영취산 자락으로 행했습니다. 이번 주, 진달래 축제가 예정되었기에 미리 가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지요. 영취산 진달래를 향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