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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한 발작만 더 가’…‘아니, 아니 되옵니다’ “저것들이 빨리 들어오지, 왜 저리 버티지!” 함 파는 이유는? '과정'이란 부부 삶의 자양분 함팔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예비 신랑 신부 행복하세용~^^ 예비 장인장모와 지인들입니다. “둘째 딸이 결혼하는데, 우리 집에 와서 함 좀 받아줘.” 지인은 몇 주 전 모임에서 우리들에게 함 받아주길 부탁했습니다. 흔쾌히 허락 했는데, 지난 토요일 함 들어오는 날이 닥쳤습니다. 조금 늦었더니 “왜 아직 안 오냐”며 “함 팔이가 열 두 명이나 온다”고 빨리 오길 재촉했습니다. 결혼식 전초전이었습니다. “하암~, 사세요~” 저녁 7시가 가까이오자 함 사란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함 받기에 앞서 추위를 녹일 소주 한잔씩 돌리던 지인들 밖에서 떨 생각에 중무장을 하며 마지막 농담을 한 마디씩 던졌습니다. “.. 더보기
어른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 장인 장모 10여 년 간 모신 사연 들어보니 세상은 경험에 의해 현명한 지혜가 생겨 한해가 아쉽습니다. 송년이라는 허울로 모임이 잦습니다. 아름다운 송년 모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술만 마시기보다 다양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현명한 모임이 될 것입니다. “이 친구는 부부 금슬이 너무 좋아. 아내가 신랑을 업고 살거든.” 지난 주, 지인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술이 한 잔 들어가자 부부 이야기가 화제로 등장했습니다. 그러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솔깃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저 친구는 10여 년 간이나 장인 장모님을 모셨어.”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친부모도 모시기를 꺼려하는 지금의 세태에서 귀감이지 싶었습니다. 주위에서 한 다리 건너 들었던 적은 있지만 당사자에게 직접 듣지 못했던 .. 더보기
사위들이 처가가 멀수록 좋다 여기는 이유 “처가 심심해 가기 싫다” VS “처가가 재밌다” 아내가 본가에 가기 싫어 할 경우 대비 필요 '옛말에 처가와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결혼한 네 남자를 만났다. 처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결혼 5년 차부터 20여년까지 다양한 사위들이다. 이들 네 사람 중 세 명은 “처가는 심심해 가기 싫다”란 평이었다. 그리고 한 명은 “처가에 가면 재미있다”고 답했다. 이들을 통해 사위들이 생각하는 처갓집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는 것도 재밌을 터. “처가, 아이들 키우는 입장이라 의무적으로 간다.” - 처가에 가면 무엇을 하며 지내는가? A : 아내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이야기 하느라 바쁘다. 낄 자리가 아니어서 나만 외톨이다. B : TV 보고 잠자기 외엔 특별한 게 없다. 처가는.. 더보기
미운 사위 골탕 먹이는 ‘매생이국’ 팔팔 끓여도 연기나지 않아 입천장 데고 천대받던 매생이 “바다의 용”대접 받고 이끼도 아닌 것이, 김도 아닌 것이, 파래도 아닌 것이 묘한 맛을 낸다. 국도 아닌 것이 건더기도 아닌 것이 입안에서 살살 녹아 감칠맛을 낸다. 이는 다름 아닌 ‘매생이’. 매생이는 우리말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란 뜻이다. 정약전은 에서 매생이를 두고 “누에 실 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쓰고 있다. 그래서 그랬을까? 매생이는 예로부터 전남 장흥 특산물로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웰빙 식품이다. 이리 보면 임금님은 맛난 별미 도둑(?)처럼 느껴진다. 매생이가 지칭하는 도둑놈은 임금님 말.. 더보기
며느리들의 반란, “사위들도 고생 좀 혀” 며느리들의 반란, “사위들도 고생 좀 혀” “인자 나도, 우리 사우들 좀 부려먹어야 쓰겄네.” 추석날, 고추밭에 주렁주렁 달린 고추를 따다 “밭에 고추를 따야 헐 것인디…” 추석날 오후, 서둘러 도착한 처갓집. 몸이 불편하신 장모님은 누워서도 고추 딸 걱정입니다. 농사꾼은 농사꾼입니다. 장인 장모는 서울에서 지난 여름 며칠 상관으로 복부와 허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런 양반들이 누워서도 추수 걱정이라니 기가 찹니다. 추수는 손이 없으니, 자연 식구들 몫인 게지요. 장인어른은 지금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 계십니다. 큰 딸인 아내, 깨를 갈아 미음을 만듭니다. 장인어른 그제서야 겨우 몇 숟갈 받아 드십니다. “아이, 네 아부지가 어제까진 좀 괜찮으시더니 어제 송편 세 개 드시고, 오늘 추석 아침부텀 저리 꼼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