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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배타기 너무 불편해, 이걸 탈까? 말까? 섬 여행 시, 장애인의 이동 불편 줄여야 장애인인 정하균 국회의원과 섬에 가면서 육지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섬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은 아직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지난 일요일(4일) 오전, 정책토론회 참석 차 여수에 온 정의화 국회부의장(한나라당, 부산 중구ㆍ동구),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 김성곤 의원(민주당, 여수 갑) 일행과 함께 사도 등 섬을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배를 타려면 계류시설을 지나 배에 올라야 했다. 비장애인은 문제가 없었지만 교통사고로 경추가 손상되어 사지마비 장애인인 정하균 의원이 문제였다.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는 그가 혼자 배에 오르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더 어려워 보였다.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으로 사는 비애가 .. 더보기
소아마비 새엄마였던 누나 고충, 누가 알랴 새엄마는 결혼 예단 받을 자격이 없다? “형도 대학 다녀야 하는데 저는 포기 할래요” 내 누나는 2가지가 특별하다. 첫째, 누나는 장애인이다. 세 살 때, 절름발이라고 놀리는 소아마비를 앓았다. 하여, 누나는 똑바로 걷지 못하고 늘 삐딱하게 걸었다. 누나는 혼자 걷기가 불편해 옆 사람 팔에 의지해 걸어 다녀야 했다. 내가 어릴 적, 누나에게 팔을 빌려주고 같이 걸을 때면 부끄러웠다. 그러다 청소년기가 지나면서 누나를 이해했다. 소아마비에 걸린 건 누나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 후 울면서 ‘하필 왜 소아마비란 병이 누나에게 왔을까?’, ‘바르게 걸을 수 없을까?’ 생각하곤 했다. 둘째, 누나는 새엄마다. 20대 중반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다, 30대에 이혼한 남자를 만났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그에겐 딸과 아들.. 더보기
“왜 하필 내게 이런 고통이 주어진 것인가?” 장애인을 둔 가정의 굴레를 알고 있나요? [장애인 가족과 풀어가는 장애인 이야기 1] 장애 가정 “어떻게 장애인 자녀를 두고 혼자 좋은 세상 가겠다고 자살을 택했는지, 아주 몹쓸 아버지다. 가족과 장애 자식은 어떻게 살아라고…” 지난 해,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을 둔 한 아버지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 때 주위에서 들었던 이야기다. 그 말투가 곱지 않았다. 그들은 장애인을 둔 가정의 굴레를 알고 있을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장애 일에 헌신은 “장애 가진 자녀가 있어서 하는 것뿐” 주위에서 “당사자가 아니면 어떤 일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럼에도 시시콜콜 마치 자신이 겪은 일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래, 그들을 ‘시답잖은 사람’이라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