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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언제 먹었던가, 까마득한 ‘동태 머리 찜’ 장어 집 옆에 동태 머리 찜 집이 있을 줄이야! [여수맛집] 동태 머리 찜 - 추억꺼리 “술 한 잔 해요.” 후배, 퇴근길에 툭 던지고 갑니다. 누군가 찾아주는 거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적당한 때를 기다립니다. 뭘 먹어야 할까. 즐거운 고민입니다. 그도 고민했나 봅니다. 그에게 장소 선택권을 맡겼습니다. “저는 시장 통에서 자주 먹는데, 시장 괜찮아요?” “환영이네.” “동태 대가리 찜, 요런 것도 먹어요?” “기회가 없어 못 먹네.” 어두육미(魚頭肉尾). 생선은 대가리 발라먹는 맛이 기차지요. 사실 동태 머리 찜과 대구 머리 찜 요런 거 좋아합니다. 그런데 접할 기회가 통 없대요. 그래, 더 땡겼습니다. 머릿속은 벌써 저만치 앞서 맛을 떠올립니다. 이렇게 찾은 곳은 여수 재래시장인 신기시장 통에 있.. 더보기
9월 여행, 여기 강력 추천합니다! 생태교통은 또 뭐야? 도시의 주인되기… 수원에서 열리는 세계 생태교통축제로 오세요! 수원 행궁 야경 9월, 여행 어디로 갈까? 망설여지신다면 권할 곳이 있습니다. 여기 강추입니다.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행궁동 일원에서 우리가 바라는 환경 축제가 열립니다. 세계인의 생태교통축제인 ‘생태교통수원2013’입니다. 생태교통,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별 관심 없습니다. 살기가 팍팍한 탓도 있습니다만, 문명의 편의인 자동차에 익숙한 습관 때문입니다. 수원시 행궁동 사람들은 골목에 꽉꽉 들어찼던 차를 몰아내어, 본래 생활의 주인이었던 사람들에게 골목을 돌려주려 하고 있습니다. 골목에 가득한 사람들의 몸짓은 분명 .. 더보기
대형마트가 내건 지역경제 활성화 ‘통큰’ 외면 설 명절 특수, 재래시장 이용하자 외치는 이유 설 명절이 코앞이다. 설 특수를 누리기 위해 온통 몸부림이다. 그러나 업체가 워낙 많은 탓에 특수를 누리기가 쉽지 않다. 어제 밤, 대형마트에 들렀다. ‘통큰’ 치킨 등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 롯데마트. 광우병이 우려되던 미국산 수입 쇠고기 불매를 부르짖을 때 통 크게 판매를 개시했던 이마트는 사람이 북적였다. 또한 매장 안에는 설 특수를 누리기 위해 선물세트를 잔뜩 쌓아놓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덤으로 주는 사은품 등을 내걸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었다. 마치 공짜를 주는 것처럼 생색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통큰’ 치킨 등을 보면 대형마트들은 치고 빠지는 수법으로 중소 상인의 몰락을 재촉하고, 소비자를 현혹한 지 오래다. 알다시피,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더보기
김혜수의 남자, 유해진이 찾은 돼지 족발집 “돼지 콜라겐이 여자들 피부미용에 좋다잖아요!” [여수 맛집] 여수 진남시장 내 ‘진희집 왕족발’ 전 삼겹살을 제외한 돼지고기는 별롭니다. 느끼함 때문이지요. 하여, 저희 집에서 삼겹살 외에는 보기 힘듭니다. 이로 인해 아들 녀석은 불만이 많습니다. “돼지족발이 먹고 싶은데, 우리 집은 왜 족발 안 사줘요?” 나 원 참. 자식 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한창 클 나이라 부모 된 도리를 해야 했지요. 이런 사정을 알기나 한 듯 취재요청 전화가 왔습니다. “맛집 취재 하시죠? 그럼, 돼지 족발집도 하나요?” 이렇게 찾은 곳이 여수 진남시장에 있는 돼지족발 집이었습니다. 콜라겐이 많아 피부미용에 좋다는 돼지족발. 진남시장내에 있는 진희집 왕족발 집입니다. 족발도 맛을 내는 노하우가 대단하더군요. “돼지 콜라겐이 .. 더보기
엄니~, 꽃게 다리 끝은 왜 자른다요 “게딱지 당신 먹어요. 난 안 먹을랑께~” 어머니가 손자 사랑으로 끓여내신 ‘꽃게’ 부모님 댁에 갔더니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한 마디를 던지고 현관을 들어섰다는.. “오매~, 이 구수한 냄새가 뭔 냄새다냐?” “저녁에 온다길래 시장서 꽃게 좀 샀다. 살 안찌는 아이들 좀 먹일라고...” 손자 손주 먹이다니 어림없는 소리. 에비가 먼저 먹어야제.. 아이들은 맛있는 것 먹을 날이 더 많은께로.. 어머니는 오뎅을 넣고 꽃게를 끓이고 계셨다. “엄니~, 꽃게 다리 끝은 왜 자른다요~” 꽃게 끓이는 냄비를 보니 보글보글, 오뎅이랑 넣고 같이 끓인다는.. 꽃게는 건져 꽃게대로, 된장 푼 오뎅국은 국대로 냈는디.. 꽃게 다리 끝을 가위로 잘라낸 모양새가 워째 요상타.. “엄니~, 꽃게 다리 끝은 왜 자른다요~.. 더보기
라면 끓이기 대회는 재래시장 살리기 ‘묘수’ 라면 끓이기 경합, 12월 최종 그랑프리 예정 소액 창업, 컨설팅, 레시피 등 경영 지원까지 요즘 승승장구하는 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제과업계의 매출 상승에 효자노릇을 단단히 하더군요. 하여, 추석도 다가오는데 ‘재래시장 살릴만한 거 없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눈에 띠는 게 있었습니다. 란 코너였지요. ‘누가 제일 라면을 잘 끓일까?’, ‘어떤 라면이 선보일까?’ 궁금증이 일더군요. 기발한 아이디어에 옳거니 했지요. 하여, 지난 3일 여수 교동시장으로 갔습니다. 현장에 여수시 관계자가 있더군요. 오후에는 썰렁한 재래시장을 관광과 먹거리가 혼합된 곳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라면 끓이기 경합, 12월 최종 그랑프리 대회 예정 김기언 시장정비 담당에게 행사 취지에 대해 “2010 문화 .. 더보기
진정한 라면 끓이기 고수는 누구? ‘추억’의 여수 최고의 라면 요리사를 찾아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라면 요리 경합대회 누구나 좋아하는 라면. 라면은 속 풀이, 간식, 야식, 주식 대용 등 다양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라면 끓이기 고수가 집집마다 한 사람씩 있을 정도입니다. ‘누가 제일 라면을 잘 끓일까?’ 이건 쉽게 승부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승부를 내더라도 강호에 숨어 있는 고수들이 너무 많아 ‘내가 제일 라면을 잘 끓이는 사람이야’라고 함부로 자랑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라면 끓이기 고수를 가리는 라면 끓이기 경연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어디서? 여수시 교동 풍물시장에서 어제(3일) 있었습니다. 하여, 만사를 제쳐두고 경연대회 현장으로 고고했지요. 추억하면 여수라면? 라면 경합대회가 열린 여수 교통 재래.. 더보기
정어리 철, 한 상자 1만 원선 거래 한창진 후보, 주말 재래시장 표심잡기에 나서 “정어리 몇 시에 들어와?” “한 차례 물건이 와서 다 나가고 11시 30분에 또 물건이 들어올 거요.” “정어리 들어오면 연락 좀 주시오.” 한창진 교육의원후보는 대형마트 등장 이후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말 수산시장 표심잡기에 나섰다. 여수시민회관을 거쳐 중앙동 수산물시장(구판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한창진 후보가 상인들의 손을 맞잡으며 “여수 갈매기입니다.”라고 말하자 상인들은 “열심히 뛰십시오.”라고 반겼다. 시민회관에서 만난 시의원 후보. 상인과 만난 한창진 후보. 중앙동 수산물시장에서 장사하는 이용 씨는 한창진 후보에게 “어족자원 고갈과 어선 감축 등으로 인해 고기가 예전 물량의 절반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면서도 “정치망, 자망, 이강망, .. 더보기
돈 버는 생활 속 지혜 5가지 수도ㆍ전기ㆍ통신 요금 등을 아끼는 요령 큰 것은 팍팍 쓰면서 작은 것만 깎는다? 현재 경제 사이클은 통상적으로 3ㆍ3ㆍ3법칙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3ㆍ3ㆍ3법칙이란? 30년간 자라고 성장하여, 30년간 돈을 벌고, 30년을 쓰고 산다는 것입니다. 경제적 인간은 누구나 이런 꿈을 꾼다지요. “부자 되면 좋겠다!”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부자 되기 위한 서민들의 노력은 지출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너무 비싸요. 이거 좀 깎아 주세요!” 재래시장에서 흔히 보는 광경입니다. 이 또한 재래시장에 다니는 맛이지요. 하지만 그걸 보고 “시장에서 고생하는 할머니에게 꼭 콩나물 값을 깎아야 할까?”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이런 분은 “큰 것은 팍팍 쓰면서 작은 것은 깎으.. 더보기
“한 마리 더 얹어 줄텡께 살라요?” “한 마리 더 얹어 줄텡께 살라요?” 다양한 표정이 교차하는 ‘재래시장’ “이 물짠 얼굴, 뭘라고 찍으까이~” “이 무 얼마예요?” “여기는 2000원, 저기는 2500원.” “쩌~쪽에선 1500원 하드만….” “쩌쪽에 가서 사!” 한 푼이라도 깎아 볼 심사였던 어머니, '다른 곳으로 가서 사'라는 냉정하고 단호한 좌판 어머니의 말에 무안하고 머쓱하다. 찰라, 살까? 말까? 고민이다. “주세요.” 이런 사진 잡아야 리얼한데, 순식간이라 놓치기 일쑤다. 사진기 찍는 걸 보고 간혹 한 마디씩 건넨다. “작품사진 찍소?” “사진 좀 배워라!”는 소리 많이 듣는 판에 사진작가는 무슨 사진작가? 언감생심, 시장 통에서 사진 찍다, 사진작가도 된다. “재래시장 홍보나 많이 해 주이다!” “이 생선 이름이 뭐예요?”.. 더보기
재래시장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있다! 재래시장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있다! “다 팔아야, 추석에 손주 용돈 줄 것인디” 다양한 표정까지 볼 수 있는 묘미가 있다 재래시장이 웃고 있다. 간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까닭이다. 생기가 돈다. 하지만 좌판 벌인 어머니들 긴장이 역력하다. 추석 대목 전, 주머니를 꽉 움켜진 사람들이 물건 안 팔아줄까 염려되어서다. “이걸 다 팔고 가야, 추석 때 손주들 용돈 줄 것인디….” 재래시장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재래시장의 재미는 구경이다. 3대 재미라는 구경 중 ‘불구경’만 빼고 다 있다. 흥정하다 생기는 얕은 ‘싸움구경’과 ‘사람구경’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현시대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얼굴 표정까지 즐기는 묘미가 있다. 재래시장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함께 있다. # 1. 과거 바다에서 갯것 하는 날이.. 더보기
체감 물가 상승율 7% 이상, 서민경제 ‘팍팍’ 체감 물가 7% 이상, 서민경제 ‘팍팍’ [르뽀] 벼랑 끝에 내몰린 재래시장…“조금만 줘요” 재래시장, 반찬 가게 주인이 말하는 경제지표 'NO' “조금만 줘요!” 두어 시간 머물렀던 재래시장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다. 살기가 그만큼 팍팍한 탓이겠지. 올해 한국은행의 소비자물가 중기목표는 3%. 이를 비웃듯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이번 달 7%선도 위태로운 처지. 이 같은 분위기는 뜨거웠던 올림픽마저 언제 그랬냐는 듯 냉각시켜 버렸다. 대법원에 따르면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2004년 1만2천317건이던 것이 지난 해 15만4천39건으로 급증했다. 올 7월 말 현재, 7만1천654건에 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 달로 다가 온 추석까지 겹쳐 경기는 예측 불허. 서민들은 장보기, 부모님 용돈 등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