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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

사랑이 고소하게 익어가는 행복한 '전어 정식' 행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전어회 먹여주기 전어정식 먹으며 염장질 끝이 없는 지인 부부 [여수 맛집] 여수시 소호동 ‘광장마차’ “전어회 괜찮나요?” 서울서 온 지인, 머뭇거리더군요. 그러다 아내에게 물어 본다 하대요. 끝물인 전어, 이때 놓치면 먹기 힘든데…. 그냥 전어회 집으로 방향을 잡았지요. 가던 길에 전화가 왔대요. “광어 등이 나오는 횟집으로 가면 안 되나요?” “가는 데도 횟집인데 전어 밖에 없어요. 전어 철에는 전어만 팔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당도한 곳은 여수시 소호동 ‘광장마차’였지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전어정식 때문.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구이가 세트로 나와서요. 게다가 뼈 채 써는 뼈꼬시가 아니라 뼈 없이 회를 치는 곳이라 생선뼈에 대한 거부감이 덜 하거든요. 일단 내키지 않.. 더보기
어른들에게 전어 대접하는 곁님의 마음에 감동 어디서 자랑질이야, 이런 여인 정말 사랑스럽다! 구십을 바라보시는 부모님과 이모님입니다. 전어 모듬이 푸짐하니 좋습니다. '이런 부부 되게 하소서!'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는 게 살다보면 그게 어디 되던가요... 이번에는 대놓게 자랑하오니, ‘어디서 자랑질이야?’ 하지 마시고, 함 덤덤히 읽어주시길…. . . . . . “오늘, 어른들과 식사해요.” 어제, 곁님의 갑작스런 제안.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요즘 전어가 많이 난다며 어른들에게 전어를 대접하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따지고 말고 할 게 없었습니다. 흔쾌히 OK였습니다. “여보, 이모님 부부도 초대해요.” 곁님, 이모님 부부까지 모시재요. 어른들 모실 때마다 이모님 부부까지 늘 함께하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어머니는 아를 무척 고마워 하십니다. 이유.. 더보기
결혼 26년차 부부, ‘전어’ 앞서 보인 닭살 애교 전어회ㆍ전어구이ㆍ전어 회무침 앞 부부 사랑 “전어, 당신도 조금 드세요. 너무 맛있어요!” 가을 별미, 전어회입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입니다. 깻잎에 전어를 쌌습니다. 전어회 한상입니다. “오늘 같이 저녁 먹어요.” 어제 오후, 아내는 지인과 약속했습니다. 주말은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게 대세라 불만 없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골프 치러 간 상황이라 셋이 식사하는 걸로 정리했습니다. 전남 여수 소호동의 ‘묵돌이 식당’으로 가던 중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신랑도 온대. 저녁은 먹었대.” 누가 잉꼬ㆍ닭살 부부 아니랄까 봐, 그 새를 못 참고 아내가 있는 자리에 조금 늦게 합류한다는 통보였습니다. 김헌ㆍ신재은 부부는 결혼 26년차입니다. 그런데도 신재은 씨는 신혼도 아닌데 남편에게 날리는 말.. 더보기
데이트 신청 문자에 대한 현명한 답변 “말복이라고 각시가 식구들과 저녁 먹자는데?” 어제 저녁에 회의가 있는 줄 알았더니 착각이었습니다. 오늘인 걸 혼돈한 것입니다. 마침 다른 약속을 잡지 않은 터라 아내에게 문자로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영화 볼까?” 그랬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무척 유쾌한 답장이 왔습니다. “어머니랑 삼계탕 사드려야지요. 말복인데” 부부로 살다보면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 아내의 문자를 보니 기분 좋더군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 에서 각광받는 국민 남편처럼 아내는 국민 며느리가 아닐까?’라는 푼수 같은 생각. 그래선지 제 답장도 아주 좋게 나갔습니다. “당신은 착한 며느리네. 그러세나.” “당신이 대신 전화 좀 넣어주세요. 난 얘들 챙길게요.” 아내에게 핸드폰을 넣..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