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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아들이 아빠랑 하고 싶다는 세 가지는? 어버이 날, 아들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 목욕탕서 느낀, 분신에 대한 저항에 ‘이심전심’ 세상은 노력으로 획득하는 것이라는 걸 배웠을까? 아들, 아빠에게도 소원이란 게 생겼다. 그게 뭘까? 삶, 은은한 향이 피어났으면...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매 해 그랬듯, 어버이 날을 전후해 부모님과 식사를 합니다. 어제 저녁도 마찬가지. 90을 바라보는 부모님과 이모님 부부, 저희 가족이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머리 허연 어른들을 대하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모진 삶의 파고를 넘으신 넘어 수많은 경험이 저절로 존경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각설하고, 제게도 아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아야 할 자유분방의 .. 더보기
젊음의 특권 '점프 샷', 부러움에 도전했다 ‘개망신’ 나이 먹었다 뺄 일은 아니…젊게 사는 비결은 도전 젊은 사람들이 여행 가면 흔히 하는 게 ‘점프 샷’입니다. 역동적이라나요. 그래선지 점프를 해대는 이나, 사진 찍는 이들이 함께 즐기데요. 점프 샷에 열중인 젊은이들을 보노라면 미소 짓다가도, 한편으론 ‘별 걸 다하네. 뭘 저런 거에 목숨 걸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 결행한 제주 여행에서 섭지코지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젊은이들이 “다 같이 점프 샷 인증 한 번 해요”라고 제안하대요. 바다와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이참에 한 번 해 볼까?”하고 용기를 냈습니다. 네 명이서 자리를 잡고 점프 샷을 하는데 웬 걸 뱃살과 팔 근육이 찌릿찌릿하더군요. 그렇잖아도 운동 부족을 절감하는 터라 쓰지 않았던 근육에 무리가 가더군요. 이런 사정을 모르.. 더보기
연애, 아들의 여자 친구에 관한 엄마의 시각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엄마가 저러는데 여자 친구 사귀기 쉽겠어요?” 사랑에 대한 갈망은 본능이지요. 하지만 이 내부 본능을 억제하는 외적 요소가 있더군요. 2녀 1남을 둔 지인 가족과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11월에 외손주를 본 지인 부부가 딸 산후조리에 올인 한 관계로 만남이 뜸했는데, 큰딸이 최근 산후조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다음이었습니다. 저녁 식사에 지인 부부의 막내인 이십 대 아들이 합류했더군요. 아들은 공부하느라 통 보질 못했는데 멋진 청년이더군요. 가만있을 수가 있나요. 젊음의 특권, 연애에 대해 물었지요.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사귀는 여자는 있어?” “아뇨. 공부하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었어요.” “공부한다고 연애를 안 하.. 더보기
빡빡머리ㆍ바리깡에 얽힌 이발의 추억 빡빡머리ㆍ바리깡에 얽힌 이발의 추억 ‘장발’은 군부독재에 대한 젊음의 항거 [아버지의 자화상 29] 이발 “1973년, ‘경범죄 처벌법’의 개정에 따른 장발 단속 결과 그 해에만 1만2천여 명이 경찰 단속에 걸려 강제로 머리를 깎였다.” 1970년대, 머리카락이 귀를 덮으면 경찰관이 가위로 싹뚝싹뚝 자르던 시절이 있었지요. 장발장은 단속을 피해 달아나고, 경찰관은 기어이 쫓아가 머리를 깎는 웃지 못 할 길거리 진풍경이 벌어졌지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싶습니다. “머리를 마음대로 길러 미풍양속을 헤친다”는 말도 안된 이유의 장발단속은 “경제성장과 독재에 따른 청년들의 ‘저항정신’”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창년 뿐 아니라 빡빡머리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학교 두발단속은 학생주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