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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절로, 누가 이렇게 예쁜 짓을 했을까? 꽃,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의 정체는? 섣부른 상상, “아 맛있겠다” 관심이 바로 ‘행복’ 동심 속, “익으면 꼭 같이 맛볼 기회 주시길….” 여수산단 내 공장에 핀 꽃과 열매에서 느낀 ‘행복’ 눈길을 잡아 끄는 게 있었으니... 이게 뭐지? “엥, 저게 뭐지?” 지난 7월 초. 무심코 눈 돌렸더이다. 깜짝 놀랐더이다. 잔디, 쑥 등 풀 사이로 어렴풋이 꽃 한 송이 보이더이다. 제조 공장 내 공터 잔디 틈새에 핀 노란 꽃. 야생화거니 했더이다. 뭔가 심상찮더이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 같더이다. 뭔가 찾을 수 있을 듯한…. 찰나 ‘무슨 꽃일까?’ 궁금했더이다. 다가가니 꽃이 한 송이가 아니더이다. “오이는 아닌데, 혹시….” 설마 했더이다. 긴가민가했더이다. 암튼 본 적 있는 꽃.. 더보기
2013년 마지막 날에,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단상 40대를 반성하며, 50대에는 이런 사람 되게… 오십을 앞두고 내 자신을 부단히 가다듬는 이유 지천명, 50대에는 3가지를 갖춘 사람이 되렵니다! 한 살 한 살 나이 들어가니 생각이 많습니다. 살다 보니 되고픈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인품과 인성을 지녔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50을 넘긴 지인들을 보며 ‘참 닮고 싶다’ 할 정도로 멋진 중년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부러웠습니다. 저도 내일이면 50세. 이제야 그들처럼 자신만의 인품과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그들은 한 분 한 분 장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항상 그 자리에 계십니다. 또 다른 지인은 웃는 모습이 너무나 해맑습니다. 또 인자하고 너그럽습니다. 넓은 가슴을 가졌습니다... 더보기
비파 꽃게장 선물 받은 아내의 맛 품평은? 선물 받아들이는 기준은 액수와 뇌물? 정? 여부 마음의 선물-전라도 백서방 김치 ‘비파 꽃게장’ 얼음이 살살 언 비파 꽃게장입니다. 군침이... 선물은 언제 받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선물에도 격이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에 따라 달라서입니다. 선물 구분은 이렇습니다. ‘뇌물인가?’, ‘정인가?’ 뇌물 성격이 강하면 받지 않고 되돌려 줍니다. 받아야 할 것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거라면 받아들이는 게 예의입니다. 그러나 뇌물과 정을 구분하는 또 다른 구분이 필요합니다. 기준은 금액입니다. 제 경우에는 5만원을 넘지 않은 범위라면 고맙게 받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서로 부담이라 돌려줍니다. “선물하나 보냈으니 식구들과 맛있게 드시게.” 지인이 선물을 보냈다고 전화했더군요. ‘뭐 하러 보냈어요?’ .. 더보기
막걸리와 어울린 서대구이 ‘짱’ 막걸리 잔 표준화 사업 환영, 그러나… 막걸리는 아버지 세대가 남긴 우리네 정! 옛 고향의 정취가 가득했던 막걸리가 인기라고 한다. 이에 발맞춰 농림수산식품부가 1일 국민에게 사랑받는 막걸리 대중화를 촉진하고 건강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막걸리 잔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막걸리의 국제 위상에 맞는 디자인 등을 고려한 표준 잔은 국민 공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가게마다 다른 막걸리 잔을 표준화될 예정이라 하니 일단 환영한다.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막걸리를 담아내는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 등에 대한 의견조사 등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디자인 등만이 고려되는 공모전이 될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오지게 푸진 막걸리 기본 안주. 막걸리 기본 안주가.. 더보기
강아지 키우자는 아이들, 어떡해? “목욕도 시키고, 똥ㆍ오줌 다 치울게요!” “내가 같이 잘래요.” 아이들 강아지 쟁탈전 애완동물 뒤처리, 단단한 다짐과 물증 필요 “아빠, 오늘은 나랑 자야 되는데 누나가 데리고 갔어요.” 때로 아이들은 밤에 징징댑니다. 자기가 강아지 몽돌이와 같이 잔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몽돌이를 밖에 재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어림없더군요. 자는 순번을 정했으나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몽돌이 마음 아니겠어요. 아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몽돌이가 같이 자다가도 자기가 잠이 들면 누나에게 가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래 평상시에는 방문을 안 닫는데 강아지와 잘 때는 문을 걸어 닫습니다. 그러다 포기하더군요. 딸애도 만만찮습니다. 자기가 데려가지 않아도 몽돌이가 찾아오는 걸 어찌 하냐? 이겁니다. 발 달린 짐승의 선택을 탓하지 마라.. 더보기
선암사 단풍과 해우소, ‘비움의 미학’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세상에 돌아오는 순간 또 ‘도로아미타불’ 산야를 물들이던 단풍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겨울을 맞이할 준비인 게죠. 자연스레 발밑에는 낙엽이 쌓입니다. 선암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선암사 단풍은 흔히 말하는 진한 핏빛 단풍보다 연한 파스텔 톤 단풍에 가깝습니다. 이는 소박한 서민적 절집 풍광을 닮은 듯합니다. 이런 선암사에서 꼭 봐야 할 게 있습니다. 먼저 정호승 님의 시를 감상하겠습니다. 선 암 사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解憂所)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더보기
앗~ 뜨거, 믿을 놈 하나도 없다? 앗~ 뜨거, 믿을 놈 하나도 없다? “아빠는? 무슨 때가 있다고 그래요!” [아버지의 자화상 9] 목욕 “앗, 따거. 아파요!” 아들과 목욕탕에서 등 미는 풍경입니다. 아들 놈 때 밀기도 쉽지 않습니다. 때 수건으로 박박 밀면 힘이 덜 들 텐데, 숫제 손으로 밀어달라니 힘이 들 밖에. 글쎄, 때 수건으로 밀면 아프다나요. 어린 시절 목욕은 명절이나 개학 전, 혹은 신체검사 전날 등 특정 시기에 이뤄지던 연례행사였습니다. 부엌에서 물을 데워 커다란 목간통에 찬물과 뜨거운 물을 적당히 섞은 후 들어앉아 때를 불렸지요. 겨드랑이며, 목을 밀 때는 왜 그리 간지러웠는지…. “아이, 간지러”하며 몸을 꼬면 때를 벗기던 부모님 등짝을 탁 치며 “뭐가 간지러?” 하셨지요. 목욕탕 생긴 이래, 남탕에서 어깨에 힘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