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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매콤 새콤에 반한 ‘주꾸미 회무침’ “저는 최고 요리사는 아니지만 정성만은 최고” [여수 맛집] 주꾸미 요리 - ‘갑순이네’ “음식은 몸이 부르는 걸 먹어야 한다.” 이걸 “음식이 당긴다”고 하죠.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함이랍니다. 그래서 음식에도 호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좋겠죠? 저는 주꾸미를 좋아합니다. 그동안 주꾸미 맛집 두 군데를 돌아가며 먹었습니다. 그러다 지인 소개로 최근 새로운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맛집을 찾을 때의 기분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그러고 보면 행복은 다양하나 봅니다. 느끼기 나름이겠지만. 지인 안내로 간 곳은 여수시 여서동에 있는 입니다. 이름 참 투박하죠? 주인장 노갑순(52) 씨 이름에서 상호를 땄더군요. 이런 투박함이 음식 맛을 내는데 제격인 것.. 더보기
나가기 싫어하는 아내 둔 남편의 항변과 삶 “목표가 확실하니 꿈이 쉽게 이뤄지더라고요.” 지인에게 배운, 한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 2010년도가 엊그제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11월 중반입니다. 차분히 한해 마감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최근 지인을 만나 배운 게 있습니다. 지인 집에 갔더니 아름다운 광경이 보이더군요. 아빠와 아들이 소파에서 책 읽는 모습. 책을 멀리하는 요즘인지라 감탄사가 절로 터지더군요. 지인 부부와 한담 중 단풍 여행을 제안했더니 그 아내 “단풍 여행도 다녀요?”라며 부러워하더군요. 이 소리에 그녀 남편 반응이 예민하더군요. “나 욕하는 거야? 오해 마세요. 각시가 밖에 잘 안 나가려고 해 못가는 거예요.” 나가기 싫어하는 아내를 둔 남편의 항변이었습니다. 사실, 어디 가려해도 싫다는 데에는 장사 없지요. 그래, 그녀에게.. 더보기
목욕탕에 아들 둘 데리고 온 아빠를 보니 “아들 둘을 씻기려면 초죽음이죠. 그래도…” 목욕 후 아이와 손잡고 집에 가는 기분, 상쾌 “목욕탕 갈까?” “아니요. 저 컴퓨터 할래요.” 일요일, 싫다는 아이를 구슬려 목욕탕에 갔습니다. 오전이라 한산했습니다. 탕은 한 부자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때 밀기 어른 1만원, 아이 8천원. 맡기면 편하지만 부자지간 끈끈한 정을 포기하는 것 같아 직접 미는 게 최고지요. 머리 감고 탕 속으로 풍덩. “어서 들어 와.” 어릴 때 탕 물은 왜 그리 뜨거웠는지. 세월이 흐른 뒤 ‘뜨거움=시원함’을 알았습니다. 하여, 아이의 매번 같은 질문에 똑같은 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뜨거워요?” “아니.” “엇 뜨거. 아빠는 뜨거운데 꼭 아니라고 해요.” 아이와 노닥거린 후 불가마에서 땀도 빼고, 냉온수를 오가는 사이 .. 더보기
미운 사위 골탕 먹이는 ‘매생이국’ 팔팔 끓여도 연기나지 않아 입천장 데고 천대받던 매생이 “바다의 용”대접 받고 이끼도 아닌 것이, 김도 아닌 것이, 파래도 아닌 것이 묘한 맛을 낸다. 국도 아닌 것이 건더기도 아닌 것이 입안에서 살살 녹아 감칠맛을 낸다. 이는 다름 아닌 ‘매생이’. 매생이는 우리말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란 뜻이다. 정약전은 에서 매생이를 두고 “누에 실 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쓰고 있다. 그래서 그랬을까? 매생이는 예로부터 전남 장흥 특산물로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웰빙 식품이다. 이리 보면 임금님은 맛난 별미 도둑(?)처럼 느껴진다. 매생이가 지칭하는 도둑놈은 임금님 말.. 더보기
때로는 아버지도 그저 한 인간이고 싶다! 때로는 아버지도 그저 인간이고 싶다! “아이들 키우는 건 정성이야, 정성!” [아버지의 자화상 25] 키 부모에게 자식은 ‘뱃속에서 죽을 때까지 애가심이다’ 합니다. 뱃속에 있을 때는 건강하게 태어나길. 태어나선 아프지 않기를. 학교 다닐 때는 공부 잘하길. 커서는 직장과 결혼 및 후손 등 시시각각 애달음이 변합니다. 자식이 자라는 동안 부모의 관심사 중 하나는 ‘키’일 것입니다. 산모들에게 덕담으로 건네는 “작게 나서 크게 키워라”는 말은 이제 “적당히 나서 크게 키워라”는 말로 변했을 정도니까요. 그만큼 키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말일 것입니다. “아이가 너무 작아 걱정이다. 뭘 좀 골고루 많이 먹어야 쑥~욱 쑥 클 텐데, 통 뭘 먹지 않는단 말이야. 자네, 아이는 어쩐가?” 호프를 마시다, 정성권이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