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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남해 보리암과의 인연이 더욱 기대되는 까닭 은은한 목탁 소리와 함께 보리암과 하나되다 [절집 둘러보기] 기도 도량 남해 보리암 몇 번이나 기회가 있었다. 그때마다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하여, 만남의 기회를 미뤘었다. 인연이 이제야 닿았을까. 드디어 지난 15일 광복절 아침, 경남 남해 보리암을 만났을 수 있었다. 사실, 남해는 내가 사는 여수와 가까운 거리다. 배로 3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육지로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남해의 다른 곳은 몇 번이나 갔는데 유독 보리암만은 만남이 어려웠다. 그러니까 남해 금산 보리암에 안기기까지 4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마~하~반~야~….” 거의 반 백 년 만에 얽힌 묘한 인연일까. 보리암과 상견례는 가족들과 함께 했다. 세상사 인연이라지만 절집은 공덕이 쌓여야 가능한 인연. 왠지 이제야 세상에 태어난 업.. 더보기
우리가 ‘삼성’과 ‘김일성’을 사랑한다고? 우리가 ‘삼성’과 ‘김일성’을 사랑한다고? 경찰, “외국작가의 일반적인 예술행위”로 해석 여수시, 여전히 문제 작품 일부 가려 전시 ‘2008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 작가 작품 중, 핀란드 작가 ‘리코 사키넨(RIIKO SAKKINEN)’의 “WE ♡ SAMSUNG AND KIM IL-SUNG(우리는 삼성과 김일성을 사랑한다)”는 영문 글귀가 여전히 논란이다. 지난 4일, 여수경찰서에서 “이 작품은 작가가 외국인이고, 이적성이 없는 예술행위로 평가해야 한다.”며 “‘국보법’ 처벌은 어렵다.”고 밝혔음에도 여전히 작품 일부를 가린 채 전시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번 행사에서 일부 관람객들은 리코 사키넨의 작품에 대해 “외국작가라 하더라도 작가에게 사전에 분단 현실을 전달하고 작품이 전.. 더보기
소박한 밥상의 ‘소쇄원’ 풍경 소박한 밥상의 ‘소쇄원’ 풍경 우리나라 대표 정원, 담양 ‘소쇄원’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잎 소리, 맑고 청아한 새들의 지저귐, 졸졸졸 흐르는 시내물 소리, 그 사이에서의 고즈넉한 적막…. 몸과 마음의 휴식은 자연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미 넘치는 정원으로 꼽히는 전남 담양 소쇄원(瀟灑園)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전남 완도 보길도의 부용원, 경북 영양 서석지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정원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수년 전 인공 정원으로 대표되는 일본 오카야마 고라쿠엔을 가본 터라 늦은 감이 있기도 합니다. 말로만 들었던 소쇄원 입구에는 은행, 매화가 열매를 맺어 맞이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 소리가 자연의 정취를 더해 줍니다. 한국의 정원은 삼국시대에는 자연을 이용해 연못과 돌, 꽃과 나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