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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다스릴 줄 아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이열치열 중 ‘내 안의 나’를 찾아 반가웠으나…
시나브로 걸으며 감상하기, 수원 천변

 

 

 

 

 

 

 

 

 

반가운 소식입니다.

 

수원에서 세계 생태교통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9월 한 달 동안 진행될 이 축제에 세계의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조의 백성사랑 정신이 스며 있는 화성과 행궁이 있는 수원 행궁동 전체를 자동차 없는 마을로 만들고 차에게 빼앗긴 길을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실험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서 여유를 찾길 바랍니다.

 

 

 

 

 

 

 

 

 

‘힐링’

 

대세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또 시달리다 보니 정신 휴식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이제 물리칠 때가 되었습니다.

힐링은 마음의 평화를 잃은 현대인이 드디어 마음을 평온을 찾고 잃어버린 자신을 만나려는 근본으로의 회귀 본능 아닐까.

 

 

 

이열치열.

 

무더위에 땀을 쭉 빼면서 이긴다는 의미지요.

숨은 뜻은 아시지요?

 

이긴다는 건 스스로를 다스리는 절제력.

이로 인해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또 다음을 준비하는 힘을 비축하는 것이지요.

 

 

 

 

 

 

 

 

 

 

“물을 다스릴 줄 아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물의 흐름 속에 세상의 이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걸 간파한 선현들의 주장입니다.

삶의 지혜인 거죠.

이를 본 떠 당치않게 천하를 얻으려고 물길에 수십조 원을 투자한 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우주의 이치를 꿰뚫기보다 인간의 간사한 경제적 셈법에 빠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읽으면 자기와 이치가 보이는데 삐뚤어진 자신을 통해 자연을 읽으려는 욕심이 앞섰던 탓입니다.

 

 

 

“♩길을 걸었지~♬”

 

수원천. 묵언 속에 길을 걸었습니다.

삐질삐질 땀 흘리며. 땀 속에는 맑음으로 향하려는 정신이 고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수원천에는 무수한 생명이 숨 쉬고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

자연을 다스리는 법을 알았던 정조대왕의 숨결이 살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수원천변을 걸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배부른 돼지이길 바라는 걸까.

 

 

분명 나인데 도무지 누구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색이 부족했던 겁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가 그리웠습니다.

숨어 있던, 잊고 있었던 ‘내 안의 나’를 만나니 반가움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어색한 만남이었습니다.

나를 만나는데 인색했던 탓입니다.

그래서 ‘힐링’을 쫓나 봅니다.

 

 

오늘 하루 위안과 평화, 마음의 여유를 찾기 바랍니다.

 

 

 

 

 

 

내 안의 나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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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왔니?"

"당당 멀었다!"

 

어릴 적, 친구 등 뒤에서 눈감고 길을 가면서 했던 추억의 한 페이지입니다.

어릴 적 마냥 좋았던 추억이지요.

 

추억이 좋은 것만 있으면 재미 없지요.

씁쓸한 추억이 있어서 좋은 추억이 빛날 것입니다.

이것이야, 개인사라 왈가왈부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을 넘어 나라, 국가와 얽힌 추억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잘잘못을 따집니다.

역사에서는 내가 나로되, 내가 아닌 모두의 기록이 됩니다.

 

 

영조대왕... 사도세자... 그리고 뒤주... 해경궁 홍씨...

이는 개인을 넘어 고스란히 우리의 아픈 역사로 남았습니다.

 

이 틈바구니에서 정조대왕 개인적 가슴앓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어머니에 대한 효심,

백성에 대한 극진한 사랑 등은 온전한 우리들의 역사로 승화되었습니다.

 

 

수원.

 

참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수원 화성과 행궁은 세계문화유산이며,

조선의 부흥기를 이끈 정조대왕의 넋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참, 수원 화성의 매력은 낮에만 있는 게 아닌 밤에도 있더군요.

 

야경은 색다름을 선사했습니다.

더불어 '넉넉한 달빛''촘촘한 별빛'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이채로웠습니다.

 

 

과학, 예술, 위민정신 등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수원 화성.

더 말해 뭐하겠습니다.

수원 화성과 행궁의 낮과 밤 풍경 감상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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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원화성....
    가을여행으로 남겨 두었는데
    시간이 어찌 될런지 모르겠심더.
    잘 지내시지요?

    2013.08.25 17:30 신고

초록 나무 잎, 붉은 꽃잎, 노란 꽃술의 조화
[야생화 따라잡기 30] 오동도 동백꽃

동백이 피어오르기 ㅅ작하였습니다.



겨울 꽃 중의 꽃, 동백(冬栢)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청초롬한 절개의 동백이 막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동백은 겸손한 마음, 신중, 침착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동도 동백은 ‘여인의 마음과 같다’ 하여 여심화(女心花)의 꽃이라 합니다. 여인의 정조처럼 붉디붉은 오동도 동백에는 ‘여심화의 전설’이 있습니다.

오동도 동백. 이제 동백은 내년 4월까지 피고 지고를 계속할 것입니다.


정절을 상징하는 동백 피어오르다!

“오동도에는 한 쌍의 젊은 부부가 땅을 개간하고 고기를 잡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봄, 남편이 고기잡이 나간 사이 도둑이 들었습니다. 도둑은 너무나 예쁜 어부 아내의 손목을 덥석 잡았습니다.

어부 아내는 도둑의 손을 뿌리치고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향해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오동도 절벽에 다다른 아내는 오로지 남편을 생각하며 바다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켰습니다. 바다에서 돌아온 어부는 이를 알고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아내를 묻었습니다.

그 해 겨울부터 묘에서 여인의 절개를 나타내듯 정절을 상징하는 동백이 피어올랐습니다. 어부 아내의 묘는 현재 등대가 자리한 속에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女心花)라 부르고 있습니다.”



오동도 동백 군락지.

올 처음 피어오른 동백.



새가 꽃가루를 옮기는 조매화(鳥媒花) ‘동백’

하여, 오동도 동백은 붉디붉은 강렬함과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열정을 불사르지만 넘치지 않고 안으로 뭉쳐 피어납니다. 이로 인해 차분함과 정갈함을 더해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동백은 윤이 자르르 흐르는 초록의 나무 잎, 붉디붉은 꽃잎, 샛노란 꽃술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피어나는 까닭에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자리하는 꽃입니다.

또한 동백은 한 잎 한 잎 떨어지는 다른 나무와 달리 꽃봉오리째 뚝뚝 떨어져 애절한 사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겨울에 피어나는 동백은 추운 날씨로 인해 꽃가루를 옮기는 곤충들이 없어, 새가 꽃가루를 옮기는 조매화(鳥媒花)입니다.

겨울철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동백이 마침내 꽃망울을 피어나 우리네의 가슴 속을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드리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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