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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중딩 딸에게 점수 따는 비결은? 중학생 딸, 인근 도시로 원정길에 나선 이유가… 딸 바보 아빠, 궁금증 참으며 딸에게 점수 따다! “아빠, 저 버스 터미널에 좀 데려다 줄래요?” 중학교 3학년 딸이 어딜 가려고 버스 터미널에 데려다 달라고 할까? 도대체 무슨 볼일이 있는 걸까? 궁금증이 폭발 직전이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잔소리 많은 구식 아빠 되니까. “그래? 알았어.” “와~, 우리 아빠 쿨하다.” 아내 왈, 저더러 “딸 바보 아빠”랍니다. 이 소리 싫지 않습니다. 오히려 듣기 좋습니다. 아빠가 자식 사랑하는 거야 당연한 거니까. 어쨌든 딸에게 쿨한 아빠로 점수 엄청 땄습니다. 사실, 딸에게 용돈이 두북합니다. 외할아버지 제사 때 친척들에게 용돈 많이 받았거든요. 일부는 엄마에게 저축했지만 일부는 비자금으로 비축한 상태... 더보기
제사로 인한 스트레스의 남녀 차이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를 여자들은 왜 꺼리지?” “무슨 놈의 제사가 그렇게나 많은지?” 다음 주면 추석입니다. 추석에 얽힌 스트레스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원인은 뭘까? 제사.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스트레스 많이 받더군요. 제사 이야기만 나오면 온순하다가도 평상심을 잃고, 입에 개 거품 무는 이들까지 있더군요. 그런데 제사에 대해 긍정 마인드를 가진 한 중년 여인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왜, 제사 스트레스를 받는 걸까? 여기에서 남녀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남자들 입장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를 여자들은 왜 꺼리지?” 남자들은 대개 이런 생각입니다. 제사를 잘 지내야 집안이 화목하다는 거죠. 안 그랬다간 집안 어른들로부터 꾸중과 호통이 날아옵니다. 게다가 제.. 더보기
그가 명절, 제사 증후군에서 아내를 지키려는 이유 "추석에 집에서 제사 지내세요?” 올해, 빠른 추석 부담이다. 가파르게 오른 체감 물가 여파가 크다. 과일, 생선 등 제수용품 부담이 만만찮아서다. 그래, 지인에게 무심코 질문을 던졌다. “추석에 집에서 제사 지내세요?” 우리에게 당연한 제사. 다만 집에서 지낼 것인가? 친척 집에서 치룰 것인가만 다르기에. 그런데 지인에게서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제사? 다른데 맡겼어.” 평소 그는 제사에 애착을 갖고 있었다. 자식 된 도리라는 것이다. 대신, 제사 음식은 모양새를 다 갖출 필요까지 없다는 주의였다. 마음이 우선이라는 이유였다. 또한 명절과 제사 날 등에 맞춰 음식 준비하는 아내가 안쓰럽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제사를 꼬박꼬박 집에서 지내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제사를 맡기다니 놀라웠다. 이유를.. 더보기
이럴 때 아내가 엄청 예쁘다? ‘설음식’ 준비 명절 때면 남자로 태어난 것이 행복하다? “여보, 내일 새벽에 저랑 시장에 갈래요?” 며칠 전, “기분 나빠 죽겠어요.”라며 투덜대던 아내였다. 그러면서 “속마음은 안 그러는데, ‘각자 집에서 그냥 설 쇠요’하고, 속과 다른 말을 해버렸지 뭐에요.” 했다. 이유인 즉, “설음식 어떻게 할 거냐?”는 누님 전화 때문이었다. 이 대목에선 누구 편을 드느냐가 중요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아내 편을 들었다. 시장 가자는 아내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 “큰 누나는 왜 그런 전화를 했대. 엄마 안 계실 때 한 번쯤 자기 집에서 음식 만들어 아들과 사위, 며느리와 먹으면 좋을 텐데….” 이게 내 속마음이었다. 지금까지 명절 음식은 연로한 어머니 몫이었다. 누나는 명절이면 아들에 딸, 두 사위까지 어머니 집으로 불렀다. 어.. 더보기
막내아들 효도도 못 받아보고 가신 부모님 “부모는 살아 계신 것만으로 든든한 버팀목” 설 명절, 부모님께 얼굴 보여 드리는 게 효도 “부모님이 그립다!” 설을 맞아 어제 만난 지인은 회포를 풀던 중 부모님과 가족들을 그리워했다. “설인데 고향에 가면 되잖아요. 왜 안 가시게요?” “아직 몰랐어? 두 분 다 고생만하시다 돌아가시고 안 계셔.” 헉. 그렇잖아도 그를 만나기 전, 통화한 다른 지인도 그랬었다. “지난 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번 설에는 고향에 안가. 대신 어머니 생신이 설 일주일 뒤라서 그때 형제들이 다 만나기로 했어.” 젊었을 땐 거의 부모님이 살아 계셨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졌다. 세월은 이렇게 가족 여건을 변하게 했다. “늦더라도 꼭 가서 얼굴 내미는 자체로 효도” “부모님이 안계시면 형제라도 모여 제사를 지.. 더보기
방앗간에 참새는 없고 고양이만… 방앗간에 참새는 없고 고양이만…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추석 풍경’ [아버지의 자화상 32] 방앗간 얘들아! 아빠, 오랫만에 편지 쓰지? 이번에는 아빠의 '추석에 대한 추억'이란다. 아빠가 자랄 때, 추석만큼은 늘 풍성했단다. 사과ㆍ배ㆍ감 등 과일이 익어 사람 손길을 기다리고, 들판에선 곡식 추수하느라 정신없고, 귀뚜라미 노래 소리도 가득했지. 옛 추석 때, 아이들은 운동화며, 옷을 새로 얻어 입고 꽃단장을 했지. 동요 가사처럼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했었단다. 그 맛에 명절을 손꼽아 기다렸지. 지금이야 넉넉해져 아무 때나 살 수 있지만, 그때는 먹을 것이 없으니 옷과 신발 사기가 힘들었지. (니들은 좋은 시절에 태어난 줄이나 알아? ㅎㅎ) 또, 추석이면 빼놓을 수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