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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그가 명절, 제사 증후군에서 아내를 지키려는 이유 "추석에 집에서 제사 지내세요?” 올해, 빠른 추석 부담이다. 가파르게 오른 체감 물가 여파가 크다. 과일, 생선 등 제수용품 부담이 만만찮아서다. 그래, 지인에게 무심코 질문을 던졌다. “추석에 집에서 제사 지내세요?” 우리에게 당연한 제사. 다만 집에서 지낼 것인가? 친척 집에서 치룰 것인가만 다르기에. 그런데 지인에게서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제사? 다른데 맡겼어.” 평소 그는 제사에 애착을 갖고 있었다. 자식 된 도리라는 것이다. 대신, 제사 음식은 모양새를 다 갖출 필요까지 없다는 주의였다. 마음이 우선이라는 이유였다. 또한 명절과 제사 날 등에 맞춰 음식 준비하는 아내가 안쓰럽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제사를 꼬박꼬박 집에서 지내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제사를 맡기다니 놀라웠다. 이유를.. 더보기
마이너스 통장 갚을만하면 또 다시 빚 악순환 돈 걱정에 서민들 시름은 깊어만 간다! 두 후배를 연거푸 만났다. 그들은 짜기나 한 듯이 마이너스 통장에 관한 하소연을 했다. # A의 경우 “자네 얼굴 잊겠다. 함 보자.” “그래요. 대출금 갚을만하면 일이 터지고, 또 터져 빚이 느는데 미치겠어요. 이자는 왜 그리 비싼지…. 힘들어 죽겠어요.” 속도 모르고 얼굴 타령을 한 게다. A씨는 전기 노동자로 일한다. 매달 들어가는 이자와 월세가 만만찮다는 거다. 일반대출을 통해 전세를 얻었다. 여기에 월세로 30만원이나 나간다. 대출이 많다 보니 이자와 원금 갚기가 빠듯하다는 하소연. 게다가 매달 들어가는 월세까지 있어 더 힘들다는 거다. 이로 인해 생활비는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 충당 중이라고 한다. 정부가 규제 중인 일반 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더보기
“한 마리 더 얹어 줄텡께 살라요?” “한 마리 더 얹어 줄텡께 살라요?” 다양한 표정이 교차하는 ‘재래시장’ “이 물짠 얼굴, 뭘라고 찍으까이~” “이 무 얼마예요?” “여기는 2000원, 저기는 2500원.” “쩌~쪽에선 1500원 하드만….” “쩌쪽에 가서 사!” 한 푼이라도 깎아 볼 심사였던 어머니, '다른 곳으로 가서 사'라는 냉정하고 단호한 좌판 어머니의 말에 무안하고 머쓱하다. 찰라, 살까? 말까? 고민이다. “주세요.” 이런 사진 잡아야 리얼한데, 순식간이라 놓치기 일쑤다. 사진기 찍는 걸 보고 간혹 한 마디씩 건넨다. “작품사진 찍소?” “사진 좀 배워라!”는 소리 많이 듣는 판에 사진작가는 무슨 사진작가? 언감생심, 시장 통에서 사진 찍다, 사진작가도 된다. “재래시장 홍보나 많이 해 주이다!” “이 생선 이름이 뭐예요?”.. 더보기
재래시장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있다! 재래시장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있다! “다 팔아야, 추석에 손주 용돈 줄 것인디” 다양한 표정까지 볼 수 있는 묘미가 있다 재래시장이 웃고 있다. 간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까닭이다. 생기가 돈다. 하지만 좌판 벌인 어머니들 긴장이 역력하다. 추석 대목 전, 주머니를 꽉 움켜진 사람들이 물건 안 팔아줄까 염려되어서다. “이걸 다 팔고 가야, 추석 때 손주들 용돈 줄 것인디….” 재래시장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재래시장의 재미는 구경이다. 3대 재미라는 구경 중 ‘불구경’만 빼고 다 있다. 흥정하다 생기는 얕은 ‘싸움구경’과 ‘사람구경’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현시대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얼굴 표정까지 즐기는 묘미가 있다. 재래시장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함께 있다. # 1. 과거 바다에서 갯것 하는 날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