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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내를 감동시킨 남편의 오메기 떡 이벤트 떡보 아내 입을 떡 벌리게 한 제주 ‘오메기 떡’ 아내를 감동시킨 제주 오메기 떡입니다. “어머 당신이 각시를 위해 제주 오메기 떡을 주문했어요?” 떡을 유난히 즐기는 떡보 아내가 택배로 온 제주 오메기 떡을 보고 감탄에 감탄입니다. 남편에게 요청하지도 않은 일을, 그것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 더 먹고 싶었다는 제주 오메기 떡. 그 떡을 남편이 알아서 떠~억 주문했다는 사실에 더 감동입니다. “너무 맛있다!!!” 아내가 저렇게 좋아할 줄 미처 몰랐습니다. 아내의 감격에 제가 더 횡재입니다. 못난 남편 오랜만에 점수 엄청 땄습니다. 여자들은 아주 사소한 일에 감동한다더니 실감입니다. 속까지 꽉찼더군요. 사실 원인은 아내가 제공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제주 오메기 떡이 먹고 싶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저야 .. 더보기
제주'귤' 선물받고 떠올린 한 아이 “세 살짜리랑 뭐 싸울 일이 있다고….” 친구가 보낸 감귤 속에 든 귀엽고 예쁜 명함 친구가 보낸 제주 귤입니다. “주소 좀 찍어 줘.” 문자가 온 것 같은데 무시했더니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문자 못 봤어? 자네 집 주소 좀 찍어 줘.” “왜? 무슨 일 있어?” “직원 중 아버지가 귤 감별사인 사람이 있는데 귤을 주더라고. 귤 나눠 먹게….” 지난 금요일에 귤이 도착했습니다. 아내는 귤을 보더니 한 마디 합니다. “귤 크기가 다양하게 들었네. 이런 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생일 날 친구 딸 서아. 서아가 멋을 잔뜩 부렸습니다. "저 예쁘죠?" “세 살짜리랑 뭐 싸울 일이 있다고….” 상자 안에 든 귤은 귀여울 정도로 작은 크기부터 큰 크기까지 다양했습니다. 친구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걸었습니.. 더보기
25년 만에 다시 찾은 성산 일출봉에 감탄한 사연 아름다운 해안선이 세계 제일인 ‘성산 일출봉’ “가위 바위 보 복불복으로 대표 주자를 보내자.” 복불복으로 결정하자고 할 정도로 성산 일출봉에 오르기를 꺼렸습니다. ‘쿵 하면 담 너머 호박 떨어지는 소리’라는 속담처럼, 성산 일출봉은 척 보니 가파르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질 체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는 터라 뒤 날이 걱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복불복은 말 뿐, 일행은 모두 정상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정상을 오른 이유는 단지 하나였습니다. 25년 만에 다시 찾은 겁니다. 추억 되짚기였습니다. 성산 일출봉은 대학 시절에 와 보긴 했지만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모습이라곤 전혀 없었습니다. “여기는 오르고 나면 다리가 뻐근해. 오르기 전에 다리부터 풀어 둬.” 벗의 선전포고였습니다. 벗의 권유에 단단히 각오.. 더보기
해탈의 세계로 이끄는 고즈넉한 절집 ‘존자암’ 2550년 전 인도서 모셔 온 세존사리탑 [제주 관광지] 불교 최초 전래지 존자암지 제주에 갈 때마다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주에 갈 때마다 그가 제게 꼭 물어 보는 게 있습니다.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요?” 여행자 입장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제주를 샅샅이 훑고 있는 토박이 앞에서 뭐라 대답하기 머쓱합니다. 이럴 땐 맡기는 게 최고지요. 그래야 제주 토박이가 권하는 숨겨진 관광지를 갈 수 있습니다. 그가 추천하는 곳에 가길 졸랐습니다. 그랬더니 제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진 곳이 있다나요. 기대치가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그가 권한 곳은 ‘존자암지(尊者庵址)’였습니다. 그 소릴 듣고 놀라웠습니다. “아니, 제주에도 절이 있어요?” 존자암 가는 길은 고즈넉했습니다. 존자암 입구. .. 더보기
이색 볼거리, 동굴 카페와 녹차 다원 녹차 국수에서 돈가스까지 먹을거리도 풍성 경덕홈스프링스에서 새로운 맛을 즐기세요! 제주에서 이색 볼거리를 찾는다면 경덕홈스프링스의 유기농 녹차밭과 어울린 동굴카페가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보성 녹차 밭, 지리산의 구례와 하동 녹차 밭 등 익히 알려진 곳과 달리, 다소 생소한 제주의 녹차 밭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기에 어울린 동굴 카페는 자연과 어울린 그림이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식도 녹차 국수에서 돈가스까지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곶자왈에 위치한 이곳은 화산 폭발 후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생성된 동굴을 카페로 활용해 동굴연못과 동굴다리, 제주 자생수와 야생화 등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을 돌아보려면 시간이 필요해 관광객에게 골프장 전동카트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또 무인카페가 있어.. 더보기
아무거나? 말고, 딱 꼬집어 ‘김치 전골’ 김치 전골과 소주로 옛날 그리며 날밤 까다! 외국인 상대로 외화벌이 홍보 시급한 제주 1월 초, 제주 여행에서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홀로 남아 친구를 만났었다. “야, 뭐 먹을래?” 참, 난감한 물음이었다. 뭘 먹을까? 이럴 때 속 시원히 대답하면 오죽 좋으랴! 하지만 부담 없다. 친구인 제주대 언론학부 김경호 교수가 느긋해서다. 기다릴 줄 아는 벗은 이럴 때 제격이다. 고민 끝에 나오는 대답도 무랑태수다. “아무거나” 그래도 척척 알아듣는다. “김치 전골 어때?” “제주에 왔으니 제주다운 걸로 먹자. 김치 전골도 제주다운 거나? 김치 전골 먹자.” 벗은 이래서 좋다. 자리 잡고 불알친구와 삶 이야기를 나눴다. 외국인 상대로 외화벌이 홍보 시급한 제주 “아내랑 영자신문 만든다며? 그거 배포는 어디에다 해.. 더보기
태평양 일출 보며 천왕봉 해돋이 꿈꾸다! 요트에서 일출을 기다리다, 김영랑이 되다 나가사키 오가며 본 태평양 일출 생각나고 제주는 태평양의 시발점. 이곳에서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꿈꿨다! 태평양 일출을 보며 지리산 천왕봉 해돋이를 꿈꿨다. 어쩌면 이상향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 아닐까? 그 전초전 격으로 천왕봉 오르기에 앞서, 제주 앞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태평양 일출을 맛보았다. 뒤늦게 가족과 함께 세운 목표 중 하나. ‘지리산 둘레 길을 거쳐 천왕봉 오르기’ 올해 가족의 꿈은 지난 주 에서 선보였던 지리산 종주와 김국진과 윤형빈이 섰던 그곳에 서서 천왕봉 일출을 보는 것이었다. 아내는 처녀시절 지리산 종주를 몇 차례 했단다. 감격스런 천왕봉 일출도 보았단다. 그 감격으로 여태껏 열심히 산단다. 아이들이 가슴에 꼭 지녀야 할 감흥이란다. 그래 올 .. 더보기
대기업 가족묘 잇단 도굴에서 ‘산담’을 보다 제주 관광지 내에 버젓이 묘지가 있는 이유 화장으로 변하는 추세, 조촐한 가족묘 아쉬워 롯데와 한화그룹 가족묘 도굴에 이어 태광그룹 창업자 묘까지 도굴한 기사가 떴습니다. 거액을 노려 대기업 가족묘를 도굴했다는데, 씁쓸합니다. 짐승만도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겠습니다. 이로 인해 떠오르는 장묘 문화가 있습니다. ‘산담’입니다. 산담은 산소의 ‘산’과 산을 둘러친 ‘담’의 합성어로 삶과 죽음의 경계인 돌담입니다.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장묘 문화입니다. 산담 구조는 간단합니다. 봉분과 비석으로 이뤄진 다른 지역 무덤과 달리, 봉문 주위로 사각 혹은 원형으로 담을 쌓아올린 것입니다. 이는 “짐승의 침입을 막고, 산불이 났을 때 불을 차단하기 위함이다”고 합니다. 대기업 가족묘 도굴 소식을 접하니, 제주의 산.. 더보기
돌하르방에 팔만 있고 다리가 없는 이유 “돌하르방이 재현하려는 것은 평화와 사랑” 제주 혼이 깃든 돌하르방과 장인 정신을 보다 제주 돌하르방공원 김남흥 관장 인터뷰 생물이 자라지 않았던 아마득한 옛날, 지각변동이 일고 화산이 터졌다. 그리고 외딴 바다 위에 우뚝 솟아오른 섬 제주. 그래서 제주는 투박하고 거친 고요가 남아 있는 걸까. 사람들에게 “가장 제주다운 게 무얼까?” 물으면 “돌과 바람”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돌과 바람은 언제부터인가 제주의 상징이 되었다. 제주를 볼 때마다 외로움을 느꼈었다. 이러한 마음이 부리부리한 왕방울 눈, 뭉텅한 주먹코, 커다란 귀, 굳게 다문 입술을 가진 돌하르방으로 표현되었을까? 그렇지만 아쉬운 게 있었다. 혼(魂)이었다. 신이 인간을 창조하며 불어 넣었던 혼처럼 제주의 거친 돌과 거센 바람에게 생명을 안겨.. 더보기
맛집, 가장 낮은 몸으로 자리한 '굴 국밥집'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굴 국밥 전문점’ 공기밥 무료, 굴 국밥 5천원 ‘김명자 굴 국밥’ 국내 여행의 로망 제주. 하지만 비용이 만만찮다. 4인 가족이 움직일 경우 항공료, 숙박료, 식사비, 교통비, 관광지 입장료 등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 여기에서 비용 줄일 방법은 식사 정도(?)다. 그렇다고 여행의 맛 중 절반이라는 먹을거리를 과소평가할 순 없다. 제대로 먹으려면 1인 한 끼 2만원은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싸고 맛있는 음식점은 없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주 토박이 파르르가 과감히 소개한 맛집이 있었다. ‘김명자 굴 국밥 전문점’. 무엇보다 값싸고 맛있었다. 게다가 영양 만점 굴도 먹고 속 풀이도 가능한 일석사조였다. 아이들 표현대로 ‘방가방가’였다. 늦은 점심이었는데 .. 더보기
빙판길 안전, 스노 체인 설치와 보관 방법 제주 어승생악 가던 길에 스노 체인 설치하다 체인, 햇빛에 말리고 기름칠한 후 보관해야 올 겨울은 눈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로 인한 도로결빙, 교량결빙 등 운전에 위협적인 요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하여 스노 체인을 달아야 운행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여수에 살다 보니 스노 체인을 달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다 지지난 주, 파르르 님 안내로 제주 어승생악에 가던 중 눈길과 마주쳤습니다. 경찰이 도로를 막고 체인 채우기를 주문했습니다. 파르르 님은 어승생악 입구에서 “제주도는 우리나라 제일 남단이지만 한라산이 있어 눈이 많아 중턱부터는 눈길 조심을 해야 한다.”면서 체인을 꺼내더군요. 언제 체인을 해봤어야죠. 설치하는 걸 지켜봐야 했습니다. 멋진 파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