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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는 여성의 본선 경쟁력”이 관건
[인터뷰] 조배숙, 안철수 신당으로 전라북도 도지사 출마의 변

 

 

 

조배숙 전의원

 

 

 

“전북도지사 후보는 여성 최초의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선언적 의미와 본선 경쟁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안철수 신당으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배숙 전의원이 내년 6ㆍ4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선택 기준 등을 제시했다.

 

 

지난 2일, 조배숙 전의원 사무실을 찾아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여성의 이점과 여성 1호 검사, 판사, 변호사 등을 하는 동안 문제 해결 능력 및 3선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쌓은 중앙 인맥 등을 활용하면 낙후된 전북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전의원은 국민들이 안철수 신당을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불신이 많다”면서 이로 인해 “국민들이 안철수 신당을 정치 불신 해소와 서민경제 활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대안 세력으로 꼽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배숙 전의원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파문과 관련해 “논란의 사실 여부는 분명히 밝혀야 하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 방안까지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전의원은 서민 경제 활성화에 대해 “정부가 대형마트의 시간 조정 등은 WTO 위반이라며 불가하다고 했지만 지방 정부가 조례를 제정한 이후 대형마트의 업무시간을 조정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조배숙 전의원은 전북도민들에게 “지도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가? 따라서 어떤 사람이 전북을 발전시킬 것인가를 눈여겨 봐 줄 것”을 당부했다.

 

 

생각에 잠긴 조배숙 전의원

 

 

 

다음은 조배숙 전 의원과의 인터뷰 전문.

 

 

- 지난 13일 안철수 신당으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는데 본인이 나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성 지방자치단체장과 여성 대통령은 배출했다. 하지만 광역자치단체장은 지금까지 여성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전북도지사 후보는 광역자치단체장을 맡을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선언적 의미와 더불어 여성이지만 본선 경쟁력까지 함께 갖췄기 때문이다.”

 

 

- 여성으로써 본선 경쟁력을 자신하는 배경은 무엇인가?


“정치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과 사회 각 계층의 갈등을 풀어가는 탁월한 방법론, 사람 중심의 선한 가치 등이 중요시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치는 이전투구 등으로 인해 정치 불신으로 나타났다.

 

 이런 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여성의 이점이다. 또 여성 1호 검사, 판사, 변호사 등을 하는 동안 문제 해결 능력을 배웠다. 특히 3선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쌓은 중앙 인맥 등을 광역자치단체 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낙후된 전북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여성으로 3선 국회의원과 민주당 최고의원까지 지냈다. 그런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선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에 대한 비판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인가?


“민주당 경선에 불복한 것은 경선의 불공정성과 선거법 위반 의혹 때문이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민주당이 정한 신진 여성에 대한 20% 가산점 때문에 경선에서 진 것이다.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여성에게 가산점이 주어졌는데 이를 잘못 적용해 오히려 여성 중진 정치인을 떨어뜨렸다.

 

 거기에 관권선거개입뿐 아니라 사후검증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모바일선거로 불법선거의혹이 난무했다. 새정치를 지향하는 안철수 신당에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성으로 출마자를 낼 것이다.”

 

 

해맑게 웃는 조배숙 전의원

 

 

 

- 국민들이 안철수 신당을 기대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국민들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데 정부와 정치권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외면하고 보수와 진보 간 이념 투쟁 등에 매몰되어 있다. 또 선거 때면 정치인은 미사여구로 국민을 현혹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불신이 많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기대하는 것이고, 안철수 신당을 정치 불신 해소와 서민경제 활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대안 세력으로 꼽는 것이다. 안철수 신당은 국민 열망에 맞게 새로운 정치를 선보일 것이다.”

 

 

- 여성 1호 검사로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파문에 관심이 많을 것 같다. 채 총장 파문은 어떻게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를 두고 여당은 ‘총장개인의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의 문제’라고 하고 야당은 ‘여당에 미운털이 박힌 채동욱 찍어내기’라고 이야기 한다. 문제는 하필 국정원의 선거법 위반과 맞물린 시점에서 제기되었다는 점이다.

 

 지금은 본질이 흐려진 상황이다. 그렇지만 논란의 사실 여부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 또한 검찰 정치적 중립 방안까지 강구돼야 한다.”

 

 

- 검찰을 경험한 사람으로 갖고 있는 검찰의 중립성 보장 방안은 무엇인가?


“첫째, 대통령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자기 사람 아니라고 내쫓는 일은 없어야 한다.

 

 둘째 검찰 중립에 대한 검사 개개인의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검사 나름대로 자신의 직무에 대한 소신과 정의감과 책임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셋째 제도적으로는 검찰총장추천위원회의 독립이다. 지난번 추천위원회에서 청와대의 의도와는 다르게 채동욱 총장을 추천하였고 어찌 보면 이것이 정권과 총장이 대립하게 된 여지를 만들어 준 것으로 볼 있다.”

 

 

입장을 설명하는 조배숙 전의원

 

 

 

- 서민들이 힘들어 한다.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재래시장 등 지방 경제를 떠받치던 지역 상권은 힘들어하면서 꾸준히 대형마트 입점 반대와 시간 조정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대형마트의 시간 조정 등은 WTO 위반이라며 불가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지방 정부가 나서 조례를 제정한 이후 대형마트의 업무시간을 조정해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것이다.”

 

 

-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전북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전북은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아 타 지역에 비해 청정지역이 많이 남아 있다. 청정 자연은 앞으로 전북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새만금 등에 첨단산업 유치와 농업 인재 육성을 통한 블루 농업 투 트랩 경영이 가능하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관광산업 성장에도 힘쓸 것이다. 또 전북은 전통문화의 향기가 넘쳐나 문화와 예술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를 경영 마인드와 결합해 문화산업 육성에 힘쓴다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전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지도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고 피부로 체험하며 배운 것처럼 어떤 사람이 전북을 발전시킬 것인가를 꼼꼼히 살피고 눈여겨 봐 줄 것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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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또 다른 맛, 참게장과 참게탕에 ‘놀라다

참게 요리 먹으며 떠 올린 ‘공자’가 모르는 한 가지
 

 

 

 

 

 

 

"내가 미쳐"

 

 

왜 그랬을까?

 

음식 찾아 떠나는 맛 여행은 설렘이 두 배입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자연풍광 구경에 요리까지 즐기는 기쁨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반가운 사람과의 만남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지요.

 

 

어제(2일) 전주에 갔습니다.

 

여성 검사 1호이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변호사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창당 예정인 안철수 신당의 유력 전라북도 도지사로 꼽히는 그녀와 이야기를 섞는 것 자체가 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렬했던 유혹은 “맛있는 거 먹자”는 솔깃한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기차 타고 전주에 가는 내내 기대 하나가 머릿속에 꽉 차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떤 음식을 제안할까?’였습니다.

하나 더 바란 건, 이왕이면 색다르고 맛있는 요리면 더 좋겠다는 거였지요.

 

조배숙 변호사와 마주 앉았습니다.

 

 

- 우리 변호사님, 오늘 무슨 맛있는 걸 권하려고 저를 불렀을까?
“그냥 밥 한 끼 하자고. 좋은 사람과 같이 밥 먹는 자체가 행복 아닐까.”

 

 

궁상 떨 생각일랑 애시당초 말라는 경고(?)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지인은 뭐니 뭐니 해도 알아주고 찾아주는 지인이 최고지요.

 

군자지도(君子之道)를 설파하신 공자께서 『논어』에서 그랬다지요.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하면 불역낙호(不亦樂乎)아라.”(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조배숙 변호사(우)와 참게마을 주인장 이춘화 씨. 주인장이 남자입니당~^^ 

참게 정식 밑반찬입니다. 

요게 요게 끌리더군요. 눈으로 먹는 맛도 맛있었지요. 

참게 그 맛에 눈도 입도, 뱃속도 호강했습니다.

 

 

 

조배숙 변호사와 함께 찾은 곳은 참게 요리 전문점 ‘참게마을’이었습니다.

 

식당 앞 주차장에 차들이 즐비했습니다.

1만 원짜리 참게 정식을 시켰습니다.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단호박, 파래무침, 파김치, 계란말이, 고사리, 배추김치, 깻잎, 콩 등. 게다가 골뱅이무침까지, 아주 푸짐했습니다.

 

 

- 조 변호사님은 요리 잘하세요?


“사람 그렇게 띄엄띄엄 보면 못써. 나 음식 엄청 잘해.”

 

 

- 에이~, 혼자만 잘하면 뭐할까. 먹는 사람이 맛있어야지….

“우리 엄마가 요리를 무척 잘했어. 그걸 내가 물려받았어. 복이야. 내가 요리를 하면 사람들이 맛있다고 다들 깜짝 놀란다니까.”

 

 

- 말도 안 돼. 먹어 봤어야 인정하지?


“허~, 사람 잡네 잡아. 우린 김장도 집에서 직접 해. 거기에 동치미까지 담글 정도야. 다들 맛있다고 더 주라고 난리야.”

 

 

사람 안 보는 데서는 소도 잡아먹는다고 했지요.

그러게, 그녀의 요리가 맛있다는 걸 알 길이 있남.

 

각설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참게 요리가 나왔습니다.

헉, 참게장에 참게탕, 밥까지. ‘전주에 이런 집도 있었네’하고 엄청 놀랐습니다.

그리고 군침이 확 돌았습니다.

 

어쨌거나 먹어 봐야 맛을 알지.

 

참게 정식입니다. 

요것들이 양념에 숨어 있어 내용 확인 어려웠습니다. 

참게탕, 맛은? 

 으으으으~, 맛은 먹기 전의 작은 몸서리가 묘미입니다.

알은 빨간 게 아니라 검은 부분이라네용~^^

참게도 참게지만 이렇게 밥에 비벼 먹는 게 색달랐습니다.

참게 다리 하나 듣고... 

푸짐으로 대변되는 전라도 요리는 정이 가득합니다.

 

 

 

처음 대하는 참게 요리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이럴 땐 눈치를 봐 가야 먹는 게 최선.

 

그러나 이는 요리를 즐기려는 적극적 자세가 아닙니다.

이럴 땐 주인에게 물어보는 게 최상책.

 

자칭 ‘참게 장인’이라는 주인장 이춘화 씨를 모셔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참게장 게 따까리를 하나씩 들고 밥 위에서 빡빡 글거.

다 글거스믄 게 뚜까리에 밥을 언저 가꼬, 비벼서 머거 봐.

게 뚜껑에 있는 노란 거슨 참게 알이 아니고, 그 옆에 있는 까만 부분이 참게 알잉께 그러케 알더라고.

 

게 따가리 다 글거스믄, 참게장 간장을 밥에 언저 밥과 가치 쓱싹쓱싹 비벼.

그라고 비빈 밥은 김과 같이 머그믄 돼야.

글고 밥을 머금시롬 한 손으로 참게 다리를 머그믄 돼.”

 

 

주인장의 육자배기 같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입담이 맛을 더했습니다.

 

 

 주인장 말대로 먹는 법입니다.

모델은 조배숙 변호사입니다.

 예쁘게 게딱지 긁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이내 포기합니다. 맛은 그런 것... 

'참게가 최고!' 

"야, 찍지 마!"

"그런다고 안 찍을 줄 알아?"

요즘은 망가져야 뜬다고...

 예쁘게 먹으려고 폼 잡지 마라니깐, 또 그러네...

" 그래, 그래 포기했다."

" 니 알아서 찍어라, 찍어. 나 팔아 니 잘 돼라~^^"

니들이 참게 맛을 알아?

조 변호사님, 그거 모르는 사람 없거덩!

 

 

 

여하튼 밥을 비벼 한 입 넣었습니다.

게장에 비빈 밥이라 짤 줄 알았는데 수수한 맛이었습니다.

주인장 말로는 “짜지 않게 만드는 게 비법”이라네요. 방송까지 탓다고 합니다.

 

 

참게탕은 조금 짰습니다.

맛 하면 전국이 다 알아주는 아니다, 저승까지 소문난 전라도 음식은 조금 짠 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주방에서 요즘은 짜지 않게 먹는 게 웰빙이란 걸 더 참고하시면 싶네요.

음식문화의 변천을 읽어야 대박 맛집이 되는 이치지요.

 

제 맛 품평은 이렇습니다.

그동안 이를 어찌 모르고 살았을까~ 잉!

 

 

‘꽃게장과 꽃게탕만 있는 게 아니고, 참게장과 참게탕도 있다!’

 

 

그러고 보면 공자께서 모르는 게 하나 있습니다.

 

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는 것만 행복이 아니라, 그런 벗과 함께 맛있는 걸 먹으면 더 행복이라는 것을….

 

 

 참게탕 게딱지의 유혹...

참게장 게딱지의 유혹... 안 넘어갈 사람 있음 나와 보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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