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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100번 넘게 접대”…“저승서 복수하겠다.”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함을 푸는 씻김굿을 벌여야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의 불륜과 비자 부정 발급 의혹 등이 드러난 ‘상하이 스캔들’로 난리다.

더군다나 “G20 정상회의 개최로 국격이 높아졌다.”는 발언 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일행이 묵었던 숙소를 잠입한 국정원의 좀도둑 사건으로 망신을 당한 뒤끝이라 더욱 한심하다.

게다가 묻힐 뻔 했던 고 장자연 씨의 성상납 의혹까지 수면 위로 떠올라 더욱 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각종 의혹에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그래 설까? 영화배우 문성근 씨가 9일 조선일보사 앞에서 성상납을 받은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인 피켓 문구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길 위에서 꽃 한송이 올립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장자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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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에 나선 문성근 씨.(사진 오마이뉴스)


“30명에 100번 넘게 접대”…“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

꽃다운 나이에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저승길로 간 고 장자연 씨. 그 원통함을 어디에서 달랠까. 하마 터먼 이 사건도 스캔들로 묻힐 뻔 했다.

장자연 씨 성 접대 의혹에 대해 경찰과 검찰은 2009년 당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 ‘장자연 리스트’가 보도된 후 경찰과 검찰은 진위 논란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외면한 것 아니냐?”며 궁지에 몰리고 있다.

장자연 씨 친필 편지에는 “30명에 100번 넘게 접대”한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장자연 씨는 “(성접대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기획사 대표가 거액의 위약금을 내라며 발목을 잡았다.”며 성상납 수렁에 빠진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단을 만들어 놨으니, 죽더라도 복수해 달라.”며 “내가 이담에 죽더라도, 죽어서라도 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즈음에서 조찬기도회에서 무릎 꿇은 이명박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장자연 씨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제주 4ㆍ3 영령과 유족에게 사과했던 것처럼 대통령이 어느 때 사과하고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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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함을 푸는 씻김굿 벌여야

그래 설까, 조선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문성근 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우리 사회가 응답 못한 게 인간적으로 죄송하다.”며 장자연 씨 성상납 사건에 대해 깊이 있는 수사를 촉구했다.

문성근 씨는 특히 “언론의 본연의 자세는 권력을 감시하고 제대로 알려내는 것인데 언론이 정치 권력화 돼 로비 대상이 됐다는 걸 보여준다.”고 일갈했다.

또한 장자연 리스트를 처음 보도한 SBS 우상욱 기자는 칼럼에서 “장 씨의 편지를 입수하게 된 것도 장 씨가 하늘로부터 보내온 탄원서라 여겨졌다.”면서 “‘복수해 달라’는 문구는 저에게 주는 명령 같았다.”고 썼다. 여기에서 우리네 속담이 떠오른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고 장자연 씨는 자칫 묻힐 뻔한 사건을 ‘장자연 리스트’로 끄집어내며 관련자들에 대한 처절한 복수를 예고했다. 마치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천을 혼내는 장면처럼 통쾌(?)하기까지 하다.

그래서다. 이제 살아남은 우리들이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씻김굿을 걸판지게 벌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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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중 화장실 선정기준 너무 아쉬워
오줌 누는 모습 보이지 않도록 배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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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공모에서 금상 수상을 안내하는 현수막.

토요일 문경에 갔습니다. 마침 ‘문경 찻사발 축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화장실에 갔더니 여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늘 있어왔던 모습이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떡 하니 화장실 정면에 ‘문경새재 공중 화장실 전국 금상 수상’이란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속으로 그랬지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마려운 오줌도 자기 마음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화장실이 전국 금상, 이게 맞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내부에 대한 호기심이 일더군요. 화장실로 가는데 뒤에서 어느 중년 신사의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여자 화장실은 남자보다 (칸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저러다 오줌 싸면 어째. 쯔쯔….”

아쉽다는 소리였습니다. 이심전심이었지요.


여자들은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녹록치 않은 흠을 가진 화장실이 ‘금상’

공중화장실 시설 관련법이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7조는 “공중화장실 등은 남녀화장실을 구분하여야 하며, 여성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성화장실의 대ㆍ소변기 수의 합 이상이 되도록 설치하여야 한다.”“여성용 변기 수를 남성용의 1.5배 이상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축제 등으로 인해 갑자기 인파가 몰릴 때에는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그렇다고 법으로 규정된 내용을 안에 들어가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랬다간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여자들의 눈총을 받을 게 뻔했습니다.

대신 남자 화장실 내부를 살폈습니다. 내부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꽃도 피어 깔끔하더군요. 소변기 사이에 칸막이도 되어 있고, 자연 채광과 조명도 노력한 흔적이 뚜렷했습니다. 예산이 꽤 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이곳도 남자 화장실에 갖고 있는 결정적인 흠을 그대로 안고 있었습니다. 열린 문 사이로 남자들 오줌 누는 모습이 빤히 보였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내부 구조 배치를 조금만 생각했으면 막을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녹록치 않은 흠을 가진 화장실이 금상을 받은 셈입니다.


소변기 칸막이, 자연채광 등은 좋은데 문을 열면 오줌누는 모습이 보여 아쉽더군요.
화장실에 안에서도 밖이 그대로 보입니다.

화장실, 외관 못지않게 편하게 일 보는 배려가 우선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 주체와 선정 기준이 궁금했습니다. 밖으로 나와 현수막 아래에 배치한 패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2009년 제1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금상

위 기관은 행정안전부와 조선일보사,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제 1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 위와 같이 입상하였기에 이 패를 드립니다.”

정부기관과 국내 유력 일간지, 그리고 사회단체가 함께한 공모에서 결격 사유를 놓치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아쉬웠습니다.

첫째, 현장 방문을 생략한 채 서류와 사진 검사만으로 대상 여부를 따진 걸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둘째, 현장 방문 후 대상지를 선정했다면 이는 좋은 화장실 선정 기준이 좀 이상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어쨌거나 이곳 화장실은 ‘전국에서 최고가는 화장실이다’는 홍보 효과가 만만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밖에서 오줌 누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밖에 칸막이를 하나 설치하던지 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화장실은 인간의 생리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화장실은 외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편하게 일을 볼 수 있도록 작은 배려가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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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훔쳐보기의 명수들이 준 상인가요?
    거참~~암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05.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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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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