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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쇼를 좋아하지 않았다.”
여수 노무현 추모 1주기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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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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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2.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여수에서도 추모제가 열렸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여수시 여서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행사’에는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언론의 문제와 노무현 대통령 언론관’에 대한 강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강연에서 “가까이에서 본 노무현은 앞 뒤, 겉과 속이 같은 언행이 일치된 분이었다.”며 “술수가 없고 투명한 분이라 국민들에게 호소력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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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출마를 알리는 홍보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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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훔치는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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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3.


“쇼 할 시간 있으면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하나 더 만들겠다”

조 수석은 “정치는 이미지가 중요한데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지를 창출하는 쇼를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 정치 차이를 비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을 찾아 떡볶이 할머니를 안아주고, 천암함 병사를 안아주며 눈물 흘리는 것을 TV에서 보고 ‘저거 쇼다’라고 비판하지만 정치는 이런 쇼가 통한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에게 쇼하면 안된다며 쇼 할 시간 있으면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하나 더 만들겠다던 분이었다.”

그러면서 조기숙 수석은 “러시아 푸틴의 지지율은 75%, 김정일은 아마 95%, 이명박 지지율은 ?”라고 물으면서 “아마 이 세 사람의 지지도가 비슷할 거다.”며 “그건 언론 통제로 인해 언론이 (국민들이) 열 받을 일을 보도하지 않으니 그렇다.”고 꼬집었다.

조 수석은 그 사례로 “노무현 때에는 전세가가 3천만 원이 오르자 조중동에서 떠들고 난리더니, 이명박 때에는 전세가가 1억이 올라도 조용하다.”며 언론의 다른 잣대를 비꼬았다.

특히 조기숙 홍보수석은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은 독이며 그 대표적인 집단은 언론과 검찰이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당시 조중동과 싸울 때 세무조사나 협박 등 기존 방법을 왜 안 쓰냐고 했으나, 노 대통령은 그런 방법을 쓰면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 된다며 국민이 권력을 견제하는 수밖에 없다며 말로 싸운 것이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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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하는 조 수석.


공무원+언론유착=국민 손해, 반대 경우 국민 이익

이밖에도 조 수석은 “공무원 + 언론유착 = 국민 손해다”면서 “반대의 경우는 국민의 이익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6ㆍ2 지방선거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저는 투표율이 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왜냐하면 노무현 측근들이 출마했고, 서거 1주기와 맞물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조 기숙 전 홍보수석은 “강물이 직선으로 흐르지 않고 지그재그로 흐르는 것처럼 국민도 학습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운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성공이 당겨지는 것이고, 이게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성공을 위해 배려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곤 국회의원은 추모행사 인사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치평가 하는 건 외람된 일이다.”면서도 “죽음으로 인해 다시 사신 분임은 분명하고, 정치와 역사적으로 부활한 분임은 분명하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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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추모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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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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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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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은 언론에 상처받은 피해자
“서거 1주기 물 흐르는 대로 가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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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에 조성중인 노무현 전대통령 묘역조성공사.

김해 봉하 마을 주민 인터뷰를 위해 노점에 들렀다.

“요즘 이곳을 찾는 사람은 얼마나 됩니까?”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어요. 어디에서 오셨어요?”

말투와 표정이 심상찮았다. 여차하면 말 섞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직감적으로 대답 잘못하면 인터뷰 자체를 안 하겠다는 몸짓으로 느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조ㆍ중ㆍ동 등 언론에 당한 수모를 아직까지 잊지 않고 있”을 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인터뷰에 앞서 김숙영(가명)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전후 노 대통령에 대한 편파보도로 인해 언론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좋지 않은 관계다”고 했다. 다음은 김숙영 씨와의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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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입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바칠 국화 등을 팔고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은 언론에 상처받은 피해자

- 봉하 마을을 찾는 사람은 어느 정도인가?
“평일에는 2천에서 3천 명 정도고, 공휴일에는 5천에서 1만 명 정도다.”

- 어느 지역에서 많이 오는가?
“요즘에는 예전과 달리 잊어가는 느낌이다. 전국에서 찾아오지만 대체로 초기에는 호남과 충청도에서 많이 왔고, 지금은 대구 경북에서 많이 온다.”

- 방문하는 사람들 반응은 어떤가?
“아까운 지도자를 잃은 실망감이 크다. 대부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한다. 또 여기에 와선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많이 다르구나 하기도 한다. 경제가 어려워 살기가 힘들어지니 노 대통령의 큰 뜻을 이제야 이해하는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나가던 사람이 아는 체를 했다. 그가 지나가자 김씨는 "저 사람은 연합인데 지가 필요할 땐 아는 척을 하고 필요 없을 땐 고개를 돌리고 다닌다. 아직까지 연합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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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마을 뒷산으로 오르는 입구에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서거 1주기 물 흐르는 대로 가지 않겠나!”

- 노 전대통령 서거 당시 언론과 많이 싸웠는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전후 노 대통령에 대한 편파보도로 인해 언론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 나도 연합, KBS 등과 자주 싸웠다. 지금도 여전히 좋지 않은 관계다.”

- 언론과 싸운 이유를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조ㆍ중ㆍ동 등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해 애쓰지 않았나. 그래서 언론과 싸운 거다. 또 서거 당시 KBS와 MBC는 (방송) 컨테이너를 가져왔다. MBC는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미안해했는데, 연합과 KBS는 막무가내였다. 언론이 신경을 좀 더 써주었다면 노 대통령이 상처를 덜 받았을 것이다. 노 대통령은 언론의 피해자다.”

- 권양숙 여사는 마을 주민들과 왕래를 하는가?
“49재를 마치고 마을 사람들과 식사한 이후 나오시질 않는다. 우리나라 정서가 그렇지 않은가. 조만간 사저 뒤쪽으로 마을과 통하는 문을 하나 낼 것이라고 한다. 1주기가 지나야 마을과 왕래가 있을 것 같다.”

- 마을에서 서거 1주기 준비를 따로 하는 게 있는가?
“아직까지 돌아가셨단 생각이 안 든다. 마을에서 1주기 준비는 아직 윤곽이 없다. 물 흐르는 대로 가지 않겠나. 1주기 때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다. 모내기철이라 주민들이 바빠 노사모 등 자원봉사 단체에서 도와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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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대통령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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