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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효스님

“흉악 범죄가 발생하는 이유는 불평불만 때문” 용월사 원일스님, “평등은 존엄과 같습니다!” 남해사 혜신스님, “수행 증진이 곧 부처님 탄신” 은적사 종효스님, “성 안 내는 얼굴이 참 공양”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찾은 절집 삼사순례 해수관음성지 용월사입니다. 번뇌 김용호 비워야 하는데 비워지지 않습니다 잔뇨로 남은 방광의 오줌처럼 거품이 일며 애욕과 번민이 부글부글 차 오릅니다 님이시여 어찌 모두를 버릴 수 있으리오 오히려 번뇌의 강물에 뛰어들고저 합니다. 중생이 해탈하면 그게 어디 중생입니까. 그래, 언제까지 마냥 중생이길 바라며 번뇌 속에 사는 게지요.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해탈을 염원합니다. 그럼에도 굳이 깨달음을 빨리 얻겠다고 욕심내지 않는 건 믿는 구석이 있어섭니다. 석가모니께서 수 백 억겁을 거쳐 현생의 부처로 오셨듯 모든 .. 더보기
천년고찰 여수 돌산 은적사의 수줍은 동백꽃 땅에 떨어진 동백꽃에서 등신불을 보다! 흐드러지게 피어 떨어진 동백꽃에서 삶을, 여수 ‘은적사’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꼽히는 꽃은 실제로는 나무의 생식기입니다. 그러니까 꽃은 향과 꿀을 머금고 바람, 곤충, 새 등을 유혹해 대를 이으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입니다. 그 결과 씨를 맺게 되고, 새로운 싹이 돋아나는 게지요. 꽃이 아름답게 보이는 건 자신을 가장 돋보이게 하려는 최선의 노력 때문일 겁니다. 봄. 여수에선 어딜 가든 꽃 천지입니다. 봄의 전령 매화꽃은 현천, 섬달천, 장도 등지에서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온 몸으로 사랑을 불태우는 진달래꽃은 진례산과 영취산 등 진달래축제 인근의 군락지와 대부분의 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나리는 도로 담벼락 등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요. 벚꽃은 여수 중앙여고 인.. 더보기
스님 옷 선물한 지인에게 보시 이유 들어보니 “나까지 거절하면 그가 세상 살 마음이 날까?” 사업실패로 찾아든 피폐한 그에게 손 내민 절집 지난 여름 찍었던 은적사 종효스님과 행자와 차 마시는 광경입니다. “세상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 생각은 있으나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살펴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어서 마음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몰라서 못할 때도 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 오는 지금,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훈훈한 인심이 기다려집니다. “스님이 되겠다고 절에 찾아 온 이가 있는데, 우리 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디 옷 보시 할 사람 없을까?” 지난 9월, 만났던 여수 은적사 종효 스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이런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에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백만원이나 되는 액수가 장난 아니.. 더보기
이름 짓는 모습 옆에서 직접 보니 걱정도 팔자, 이름 지어달라면 되지 뭐 정들면 그게 이름, ‘개풍산’과 ‘허대박’ 은적사 종효스님입니다. 지난 금요일, 지인과 전남 여수 돌산의 천년고찰 은적사를 찾았습니다. 스님과 차 한 잔 나눌 겸, 7월 말 보시했던 풍산개가 잘 있나 확인할 겸이었습니다. 절집에 개를 보시하게 된 경위입니다. “어이~ 친구. 강아지 분양 받을 건데, 절에 보시해도 될까?” “물론이지. 강아지는 어떤 종인가?” “풍산갠데, 이제 막 어미젖을 뗐어.” “스님에게 함 여쭤보겠네. 강아지 보시는 어떻게 생각한 겐가?” “개에게 절만한 데가 있겠는가? 절에 있는 자체가 행복 아닐까.” “맞네, 맞아. 그 강아지 복 터졌구먼.” 친구와 통화 후 스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스님, 절에 강아지 필요하세요?” “거~, 좋지. 언.. 더보기
산사에서 동지죽과 김장김치 먹는 여유로움 [절집 둘러보기] 천년고찰 은적사 현세가 극락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인간은 필연적으로 여유를 찾게 마련입니다. 사람에 치이고 세상에 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산사를 찾는 즐거움은 복잡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평화 찾기 위함일 것입니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위치한 ‘은적사(隱寂寺)’를 찾았습니다. 은적사는 산사 이름처럼 은밀히 가려 고요한 절입니다. 은적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년) 보조국사에 의해 창건된 절집입니다. 은적사 가는 길입니다. 은밀히 숨어 있는 은적사는 전체 모습을 쉬 드러내지 않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도 한쪽 모습만 보입니다. 조용합니다. 김장 배추가 보입니다. 어제 은적사에 가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주시이신 종효스님께서 절에 동지 죽 먹으러 오란 전화 때문입니다. .. 더보기
하늘이시여, 말기 암 환자의 간절한 소원 들어주소서! 장어와 넙치 바다에 놓아주며 건강 빌다! “고마우면 병을 이긴 후 갚으라고 하네.” “집사람이 편해 하니 함께 가주소.” 지인의 부탁 문자가 왔습니다. 지인은 급작스레 말기 암 판정을 아내를 위해 천도제와 방생을 한다대요. 그는 다른 곳에서 천도제를 지낸다며, 저에게 아내와 함께 방생에 참석해 주길 바라더군요. 6월 중순 경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앞서 건강을 기원한다니 간절한 마음을 함께 하기로 했지요. 방생은 여수시 돌산의 은적사 주시스님인 종효 스님 주관 하에 했습니다. 방생은 종효스님이 주관했다. 방생에 사용된 넙치 치어. 어제 오전, 지인 부인 및 아들과 함께 해양수산과학관이 자리한 여수시 돌산 무술목으로 갔습니다. 지인 부인은 아직 항암 치료 전이라 얼굴이 좋은 편이대요. 아픈데도 웃.. 더보기
부처님 오신 날 법어 행복과 평화의 방법 보니 진정 행복과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는 방법? 은적사 종효 스님 법어 함께 서로 살펴야 어젠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부처님 오신 날 절에서 스님의 법어를 들었습니다. 절집은 여수시 돌산 군내리의 ‘은적사’였습니다. 은적사 입구. 은적사는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세운 사찰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서 깊은 사찰 중 하나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터뜨린 일성은 이것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이는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네, 삼계가 모두 고통에 잠겨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란 의미입니다. 은적사 종효 스님 은적사 주지스님인 종효 스님은 “세상이 소란하고 시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