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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짜증이 많고 불평불만이 많은 까닭
[책 읽기]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정답은 없다.'

 

다만, 자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할 뿐.

때문에 자식 잘 키우고 싶은 부모 입장에서 고민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인생은 그 시기가 지나면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책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습니다.

이렇게 찾은 책이 수필가 이경숙 님의 책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청출판)>였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이에 딱 맞는 경우가 눈에 띠었습니다. 신부님과 아이들의 대화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굄돌로 널리 알려진

우리들의 블로그 이웃 이경숙 씨입니다.

 

 

“아니, 부모님들이 너희를 귀찮게 하셔? 어떻게?”

“엄마, 아빠가 우리를 얼마나 귀찮게 하는데요?”(167쪽)

 

 

부모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사랑스런 아이들을 귀찮게 하다니. 어른 입장에서 수긍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선지, 신부님께서도 호기심을 드러냈습니다.

 

 

“아니, 부모님들이 너희를 귀찮게 하셔? 어떻게?”
“날마다 공부하라고 하죠. 가기 싫은데도 학원 다니라고 하죠. 또 심부름도 시키고 이래라 저래라 하죠.”(167쪽)

 

 

아이들 입장에선 맞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수긍하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자식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니까. 이를 대변하는 신부님의 질문에 흥미로웠습니다.

 

 

“너희들이 부모님을 더 귀찮게 하지, 어떻게 부모님이 너희를 더 귀찮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 부모님들은 너희들을 위해 날마다 밥해주지, 빨래해주지, 학교 보내주지, 학원도 보내주지, 그리고 너희들이 사달라고 조르면 다 사주지. 그래도 부모님이 너희를 더 귀찮게 하는 거야?”
“예~~.”

 

신부님 얼굴이 실망을 넘어 절망에 가깝다. 그런데도 굳세기도 하시지.

 

“다시 한 번 묻겠다. 이번엔 진짜로 양심껏, 솔직하게 대답하는 거야. 내가 부모님을 귀찮게 할 때가 더 많다, 생각하는 사람?”
“….”

 

딱 한 명만 손을 든다. 1/70이다.

 

“그럼 부모님이 나를 귀찮게 하는 일이 더 많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 봐.”

 

우르르 손을 든다.(168쪽)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러니까 아이들이 이렇게 된 데는 부모 영향이 큽니다.

요즘은 가르치기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자식을 한둘밖에 낳지 않기에 부모는 자녀들에게 자신의 전부를 거는 경향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식에 대한 기대 수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질 수밖에.

아이들이 잘못하는 경우, 자녀를 향한 질책도 원망으로 흐릅니다.

 

 

책의 목차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어 주었는데 어째서 이 모양이냐’는 식으로 자녀들을 비난하고 남에게 뒤떨어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11쪽)

 

문제는 부모인데 자식에게 떠넘기고 있는 셈입니다.

현실을 파악한 이경숙 저자는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꿈이 없다는 사실이다.”(55쪽)며 자녀 교육의 문제점을 들춰냅니다.

 

그러면서 저자가 제시한 공부하는 이유와 좋은 부모 되기 해법은 명쾌합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늘 아쉬운 점은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알고 있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짜증이 많고 불평불만이 많은 까닭도 대부분 이 때문이다. 부모의 강제력에 의해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안 되는 분명한 이유를 깨닫는다면 자신의 미래를 보다 더 잘 준비하지 않을까?”(39쪽)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열패감에 빠지게 하는 부모를 어찌 좋은 부모라고 할 수 있을까. 공부를 못해도 또 다른 재능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자녀가 최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게 부모가 해야 할 일 아닌가.”(125쪽)

 

이경숙 씨의 해법에 마음 뜨끔합니다.

왜냐하면 자식을 귀찮게 하는 부모의 단점을 정확하게 집고 있기에.

어른들이 이것들을 피하면 아이들은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 더 힘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더해 저자 이경숙 씨가 밝히는 아이들이 공부를 포기하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참고하면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저 영어가 15점, 사회가 10점 올랐어요.”


“잘했네. 야, 민서 최고다. 애썼어.”


“우리 엄마도 선생님처럼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엄마, 저 이번에 영어 점수 많이 오를 것 같아요’라고 하면 ‘그럼 다른 과목은?’ ‘영어만 잘하면 뭐해’ ‘그것 가지고 대학 갈 수 있겠어?’라며 기 팍팍 죽이는 말들이 연이어 튀어 나온다.”(123쪽)

 

 

책을 통해 습득된 지식은 써 먹지 못하면 말장 도루묵입니다.

지식을 실생활에서 사용해야 지혜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드는 생각 하나.

나는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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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고생이 안쓰러운 새신랑, 이를 어쩌나?
태아 교육은 좋은 부모 되기 위한 첫발인 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조카 결혼식.

참기름 냄새가 솔솔 진동하는 신혼.

설은 깨소금 맛에 푹 빠진 신혼부부에게도 곤혹이었습니다.
 
설 연휴 첫날, 부모님 댁에 갔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새댁이 전을 부치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 새신랑이 쪼그리고 앉아 있더군요. 지난 11월에 결혼한 조카 부부였습니다.

전 부치는 새색시를 지켜보는 새신랑 얼굴에는 안쓰러움이 가득했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걸진 농담을 던질 텐데, 조카라 그럴 수도 없고 짐짓 점잖게 말을 건넸습니다.

“뭐 하러 벌서 왔어?”
“어머니께서 가족들이 할머니 집에 모인다고 여기에서 일 도와라 하던데요.”

어쭈구리, 도리를 다할 수밖에 없다? 아흥~, 새신랑을 어떻게 요리해야 몸 달게 할까? 먼저 잽을 날렸습니다.

“결혼해서 좋은 점 3가지는 뭐야?”
“그 누군가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점. 집에 들어가도 썰렁하지 않고 따뜻하다는 것. 집에 불이 켜져 있다는 점. 이런 거죠, 뭐.”

 

“그게 아니라 아내가 임신했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명절 음식은 어머니와 아내가 함께 만들었는데 드디어 새 식구가 들어온 것입니다. 어머니와 아내의 수고가 줄기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새신랑은 여전히 전 부치는 새댁을 ‘헤~’ 입 벌린채 보고 있습니다. 예뻐 죽겠나 봅니다.

“왜? 고생하는 각시가 짠해?”
“그게 아니라….”

“안쓰러우면 그렇게 보지만 말고 아내 대신 직접 나서서 전을 부쳐.”
“헤헤~, 삼촌 그래도 돼요?”

헉, 결국 새신랑의 숨겨진 아내를 향한 마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옳다구나 했지요.

“네가 전 부친다고 나섰다간 할머니가 그거 떼라 하겠다.”
“그게 아니라 아내가 임신했거든요. 그래서….”

뭥미? 임신이라고. 속도위반 냄새가 솔솔 납니다. 돌발 상황입니다. 임신이라니 새색시 대신 새신랑이 음식 하는 걸 봐줘야겠죠.


조카는 각시가 안쓰러운지 옆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허니문 베이비, 아버지로서 이제부터 시작

 

“결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임신이야?”
“헤에~, 그리 됐어요.”

“임신 몇 개월이야?”
“3개 월요. 계산 해보니 신혼여행 때 생긴 허니문 베이비던데요.”

새신랑은 겸연쩍은 표정이었습니다. 저도 임신이 빨리 되는 바람에 신혼 재미를 제대로 못 느껴 아쉬웠는데 조카도 그 짝입니다. 이쯤에서 농을 거두고 아버지에 대해 훈수해야 했습니다.

“축하해. 이제부터 시작이네. 태아와 교감은 나눠?”
“예. 음악도 같이 듣고, 책도 읽어주고 그래요….”

태아 교육은 부부가 함께해야 합니다. 태아 교육은 좋은 부모 되기 위한 첫발인 셈입니다.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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