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주꾸미 고추장 구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2.18 '아~' 오동통한 주꾸미 고추장 구이

게장에 못지않은 밥도둑 주꾸미
땀 뻘뻘 흘리며 먹는 맛이 일품
 



“입맛도 없는데 뭘 먹지?”

아내에게 말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 좋아하는 주꾸미 먹을까요?”

이럴 정도로 주꾸미를 즐겨 먹습니다. 낙지ㆍ주꾸미ㆍ오징어를 나란히 놓고 무얼 먹을래? 물으면 제 경우 주꾸미를 택합니다. 참, ‘주꾸미’ 하니까 왠지 기분이 안 나네요. 제 방식대로 ‘쭈꾸미’로 하렵니다.

왜 쭈꾸미를 좋아하는지 이유를 들자면, 오동통 알이 오른 녀석은 부드럽고 쫄깃쫄깃해서 그렇습니다. 낙지보다 덜 질기고 오징어보다 감칠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본래 쭈꾸미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몸통 째 초장에 찍어 먹어야 제 맛입니다.




‘주꾸미 고추장 구이’ 땀 뻘뻘 흘리며 먹는 맛이 일품

보통 쭈꾸미는 산란기를 앞둔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예전에는 소라나 고동 껍질을 이용해 잡았으나, 요즘은 그물로 잡아 올립니다.

지금은 제철이 아닌 관계로 고추장 양념에 묻혀 지글지글 매콤하게 볶아 먹는 게 최곱니다. 보기만 해도 맛깔나지요. 이는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는, 매콤한 걸 즐기는 식성 탓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머리는 정력에도 좋다니 일석이조고, 금상첨화지요.



즐겨 다니는 집이 있습니다. 여수와 순천 경계에 있는 집인데 양념 맛이 그만입니다. 살아 있는 쭈꾸미는 성질이 급해 금방 죽습니다. 이곳은 주인이 직접 잡아 냉동시키니 베트남산이나 중국산 아닐까, 의심할 필요도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쭈꾸미를 씻어 자른 다음, 양파ㆍ당근ㆍ파 등을 얹은 후, 고추장 양념으로 주물주물 주물러 불판에 올리면 됩니다. 연기와 함께 지글지글 익는 소리에 입 안 가득 군침이 돕니다. 이 쭈꾸미 구이는 밥도둑이라는 게장에 비할 바 아니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20/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927,758
  • 32 62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