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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동생에서 여보 당신, 다시 오빠 동생으로
“오늘부터 아빠에게 여보 안하고 오빠~ 할꺼당~^^”
부부생활 위한 삶의 지혜 알려주는 주례사 없는 이유
딸 시집보낸 아빠 심정,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
‘신랑 박재영 군과 신부 박다연 양 결혼식’ 소회

 

 

 

결혼, 새로운 출발입니다. 살면서 그 의미를 알게 되지요.

 

 

 

 

결혼.

 

“이 사람과 같이 평생을 하고 싶다!”란 믿음에서 하지요. 그러니까 행복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그런데 결혼 생활에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살아 본 남자들 말로는 “결혼은 절집에 들어가 머리 깎는 것과 같은 고난의 길이요, 수행 길!”이랍니다. 어째, 이런 일이….

 

 

 

결혼식에 갔다 온 후 아내가 갑자기 미친 까닭

 

 

“나도 오늘부터 당신한테 ‘오빠’라 할래.”

 

헐~. 신혼 초, 오빠 소리가 듣고 싶어 아내에게 부탁했습니다. 아내는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부부 사이가 ‘여보 당신’이지, 어찌 ‘오빠 동생’이 될 수 있냐!”는 논리였습니다. 그랬던 아내, 지난 주 결혼식 다녀와선 ‘오빠’라 부르겠다는 겁니다. 저야 고맙지요.

 

 

헌데, 오빠는 그냥 ‘오빠’라 부르면 재미없습니다. 콧소리 비음이 약간 섞인 “오빵~”하고 불러야 제 맛이지요. 과연 아내가 애교 만점이라는 코맹맹이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요거, 잘못 부르면 죽도 밥도 아니지요. 상상만으로도…. 고개 가로 젓고 호통 쳤습니다.

 

 

“당신, 결혼식에 가서 뭘 잘못 먹었어?”
“호호호호~, 아니에용~. 오빵^^”

 

 

아내, 단단히 미쳤습니다. 오래 살다보니 진짜 별일 다 있대요. 근데 어이 할꼬. 막상 눈앞에서 “오빵”하니 들어줄만 하더라고요. 남자는 다 똑 같다더니, 남자들이란…. 무슨 연유에서 오빠라 부르기로 했을까? 아내는 결혼식장에서 만난 닭살 부부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결혼, 축하합니다.

 

 

신부, 그 아름다움...

 

 

결혼 양가의 결합이지요. 왜?

 

 

 

“오늘부터 아빠에게 여보 안하고 오빠~ 할꺼당~^^”

 

 

“저 요즘 우리 남편한테 여보라 안 부르고 오빠라 해요!”
“안 그랬잖아요. 왜 그렇게 부르는 거예요?”
“남편에게 한 번은 ‘오빠~, 이것 좀 해줘’했더니, 좋아하면서 두 말 않고 해주는 거 있죠. 혹, 안 해주면 ‘오빠가 이것도 안 해줘’하면 빼다가도 부리나케 해주더라고요. 이거 남는 장사 아니에요? 남편이 오빠로 호칭 바꾼 후 더 잘해줘요. 한 번 해봐요.”

 

 

참나~. 아무나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이제부터 나도 그럴라고. 오빠가 더 잘해 줄 거지?”라며 용기 냈습니다. “그래 알았어!” 맞장구치며 침대에서 한참 웃었습니다. 아이들이 웃음소릴 듣고 와서는 ‘왜 그래?’란 표정이더군요. 아내는 “너희는 몰라도 돼!”하며 그러더군요.

 

 

“엄마도 오늘부터 아빠에게 여보 안하고 오빠~ 할꺼당~^^”

 

 

아이들 덤덤하대요. 평소 닭살부부 행각을 많이 봤던 뒤끝이었지요. 흔히, 남자와 여자 사이는 “오빠 동생”이었던 관계가, 언제 그랬나 싶게 “여보 당신”으로 변한다죠? 그러다 세월 가면 다시 “오빠 동생”이 되는 거 같습니다. 연인에서 가족으로 변하는 거죠. 암튼, 아내의 <오빠! 선언>은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말짱 도루묵이었습니다.

 

 

 

 

주례사는 왜 판박이일까?

 

 

결혼 생활의 시작과 끝은 배려입니다.

 

 

행복의 시작은 어디일까?

 

 

 

건강한 부부생활 위한 삶의 지혜 알려주는 주례사 없는 이유

 

 

지난 일요일, 지인과 함께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신랑 박재영 군과 신부 박다연 양 결혼식’에 갔습니다. 지인은 주례 선생님, 저는 하객 입장이었지요. 신부 아버지 박천제 씨와 40년 친구인 지인, 식장 가던 도중 주례 원고를 주며 손 좀 봐 달라대요. 주례가 청춘남녀에게 하는 당부는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부부간에는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교감하라!’
둘째, 부모님에 대해서도 ‘바꾸려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교감하라!’
셋째,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나’를 앞세우지 말고, ‘우리’를 먼저 생각하라!”

 

 

빼고 자시고 할 게 없었습니다. 결혼생활, 별 거 있던가요. 당사자인 부부, 키워주신 양가 부모님, 살아 온 사회에 ‘배려’면 그게 최선이죠. 근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자기’밖에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배려하며 화합하길 바라는 게지요. 주례사 읽은 후 말없이 혼자 씩 웃었습니다. “왜 웃어?” 묻대요.

 

 

“주례사를 상식적인 말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 괜히 씁쓸해서요.”

 

 

사실, ‘주례사는 왜 파 뿌리며, 부모 등의 말만 할까?’ 의문을 가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부부 화합, 부부 관계, 자녀 키우기입니다. 이와 관련한 건강한 부부생활을 위한,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주례사는 들어 본 적 없습니다. 왜 그럴까? 물었습니다.

 

 

 

 

딸 가진 아버지의 행복...

 

 

손을 건네주는 아버지의 마음은...

 

 

우리 딸 잘 컸구나... 

 

 

 

딸 시집보낸 아빠 심정,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

 

 

“결혼식에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오잖아. 부부 관계 등에 대한 당부 등이 들어가면 19금에 걸리기 때문인 것도 같고,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무난히 결혼식 마치려는 양가 입장을 대변하는 거 같은데.”

 

 

수긍했습니다. 그렇더라도,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사자. 부부 화합, 부부 궁합, 자녀 양육 등 난제(難題)들이 많습니다. 모두 두 사람이 풀어야 합니다. 살아 보니,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기본이더군요. 배려 없이는 원만한 부부 생활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아내들 불만이 적은 경우는 대부분 “가정 일 도와주는 남편”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습니다.

 

 

결혼식 후, 신부 집에 갔습니다. 딸 둘 시집보낸 지인 위로 명분이었습니다. 식당에서 밥 먹으면 끝인 결혼식. 그런데 집에까지 또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더군요. 막걸리에서 국수까지 푸짐했습니다. 딸 보내기 서운해 장만했다대요. 신부 아빠, 딸 보낸 아버지 입장을 한 마디로 정리하대요.

 

 

“딸한테 잘해 준 거는 하나도 생각 안 나는데,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 미안하고 고맙데이.”

 

 

그러면서 “결혼시켜보니 지금껏 세상을 너무 쉽게 봤구나 싶다!”고 덧붙이대요. 어디 세상뿐이겠어요. 결혼, 너무 만만하게 생각지 말고 정성들여 열심히 살라는 당부인 게죠. 결혼, 수행 길이 되지 않으려면, 때론 “오빵!”하고, 애교도 피우며 알콩달콩 사는 게 효(孝)지요. 부부, 둘이 힘을 합치면 못할 게 없는 세상입니다! 행복하시길….

 

 

 

 

 

엉......

 

 

주례 선생님의 세가지 당부 기억하시길...

 

 

결혼,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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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딸의 결혼 과정에서 눈에 띤 세 가지

“신부 아버지가 너무 서운해 한다~, 마.”
“친구가 나보고 주례 서래. 어쩌까?”
 

 

 

 

정종열ㆍ박남이 부부의 결혼 청첩장.

 

 

 

“결혼합니다!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인이 보낸 청첩장 문구입니다. 많은 사람 중,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다만, 끝까지 행운으로 남기 위해서는 부부지간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10일, 정광효ㆍ조순득 부부의 장남 종열 군과 박천제ㆍ전영숙 부부의 장녀 남이 양이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온 정종열ㆍ박남이 신혼부부가 앞으로 행복한 삶 꾸려가길 바랍니다.

 

 

“사위가 성격 참 좋다. 특히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고 웃고 넘어가는 모습이 더욱 좋다.”

 

 

지인의 사위에 대한 자랑과 칭찬입니다. 본인과 반대되는 성격이 몹시 흡족했나 봅니다.

 

 

뿐만 아니라 새내기 정종열ㆍ박남이 부부의 만남은 신부를 눈여겨 본 신랑 누나가 발 벋고 나선 결과라니 좋은 일 가득하기 바랍니다.

 

 

생각해 보면, 결혼 날 잡은 후 결혼식 올리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제 경우, 아무 것도 아닌 일로 티격태격,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식 후 다 봄눈 녹든 사라지더군요.

 

 

힘든 과정 거치면서 새로운 삶에 적응하라는 ‘어른 만들기’ 전략이지 싶습니다. 지인 딸, 결혼 과정에서 세 가지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장면 1. 사위의 청혼에 얽힌 장인의 마음

 

 

단란했던 딸과의 한 때. 이 때문에 딸의 결혼이 서운한 것이지요.

 

 

 

“신부 아버지가 너무 서운해 한다~, 마.”

 

 

곱디곱게 키운 딸이 마음에 드는 남자 만나 정든 울타리를 떠나는데 서운하지 않을 아버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걱정입니다. 제 딸이 결혼하면 많이 서운할까봐. 다행인 건, 아직 곁에서 사랑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 뿐. 더욱 사랑하며 보내야겠지요. 여하튼 지인은 섭섭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안 그래야지 하는데도 섭섭해. 사랑이 너무 깊어서? 그건 아닌데 이상하니 그래. 그렇게 되더라. 시집간다 해서 그런지 못해준 게 많이 생각나. 더 잘해 줄 걸 싶대. 눈물이 나더라고.”

 

 

이거야 평균적인 아버지 마음. 지인이 섭섭한 이유가 따로 하나 있었습니다. 이것까지 신경 쓸 아버지라면 사랑이 넘치고 넘쳤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은 지인의 친구 분이 전한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가 서운해 한 것은 예비 사위가 자기 딸에게 프러포즈를 제대로 하지 않았대. 남자가 동생에게 언니와 평생 함께 하고 싶다고 전해 달라 했다나 뭐라나. 그래 친구가 많이 서운했대.”

 

 

지인에게 서운했던 원인을 물었습니다. 의외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프러포즈도 제대로 한다는데 돌려 한 것이 서운했다. 부모 마음은 딸이 근사한 프러포즈를 받길 바라지 않을까?”

 

 

다행히 다시 정식으로 다시 청혼 했다더군요. 여기서 미혼 남자들에게 조언 하나 하지요. 아버지의 마음은 딸 데려가는 남자를 도둑놈(?)으로 여기는 사람도 꽤 많답니다.

 

 

총각들이여, 결혼하려거든 아버지의 이런 마음까지 헤아리길. 저도 청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아내에게 지금껏 바가지 긁히는 중이랍니다. 10년에 한 번씩 청혼하라고…. 헐~^^.

 

 

 

# 장면 2. 신부 아버지가 친구에게 주례 부탁한 까닭

 

 

결혼 앞둔 정종열ㆍ박남이 씨가 주례와 스님을 찾아 인사 드리는 모습.

 

 

 

“친구가 나보고 주례 서래. 어쩌까?”

 

 

참~, 거시기 합니다. 친구에게 주례 부탁받은 지인도 난감해했습니다. 친구에게 주례 부탁하기도 힘들고, 직접 서기도 뭐합니다. 너무나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서. 그런데 덜컥 친구에게 주례를 부탁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신부 아버지에게 왜 친구에게 주례를 부탁했는지 물었습니다.

 

 

“대학 때 친구로 만나 38년 동안이나 옆에서 지켜봤다. 생활이 항상 바르고 존경할만한 친구다. 자기는 박수치며 친구 딸 결혼식 보고 싶다는데, 우리는 내 친구가 주례 서는 게 편하다. 이게 벌써 두 번째다. 역시 대학교수답게 창의적으로 주례 잘 하더라.”

 

 

그러고 보니, 결혼식에서 주례사에 신경 써 들은 적이 없습니다. 모두가 판에 박은 듯 비슷비슷하니까. 결혼 후 주례사를 받아 ‘뭐가 다를까’, 찬찬히 살폈습니다.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교감하라!”

 

 

주례사의 큰 줄기입니다. 이 말이 어디 신혼부부에게만 해당될까. 그리고 결혼 축하와 양가 소개, 신랑 신부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 부부간의 사랑, 부모님에 대한 효도, 사회에 대한 책무 등 3가지 당부가 뒤따랐습니다.

 

 

이 중 달랐던 건, 신부의 성장 모습을 지켜본 사람으로,

 

 

“처음 소개해준 분이 참으로 사람 볼 줄 아는구나!”

 

 

라는 재밌는 멘트와 단골식당에서 본

 

 

“사랑하기도 바쁜데, 어찌 미워하리오!”

 


라는 말이었습니다. 친구가 주례 서니 이런 말이 나온 게지요.

 

 

 

# 3. 결혼 뒤풀이 후 달라진 남편 모습

 

 

정종열ㆍ박남이 부부 행복하시길...

 

 

 

“무슨 일이든 정도(正道)에 따라 행동하라!”

 

 

결혼식 후, 지인이 사위에게 남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편법이 판치는 세상이라지만 결국 정도를 이길 것은 그 무엇도 없는 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지인은 친구들과 집에서 결혼식 뒤풀이 후 하지 않았던 행동을 했답니다.

 

 

“아내가 도맡아 하던 설거지를 도왔다.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날은 내가 직접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도운 게 처음이라니, 정말 간이 꽤나 큰 남편입니다. 첫째 딸 결혼하고 나니 이제야 철이 든 건가요? 하여튼 그가 설거지를 한 이유는 이것.

 

 

“우리 마누라, 아이 키우느라 욕봤다!”

 

 

남자들의 아내 사랑법은 스스로 터득하는 수밖에…. 새내기 정종열ㆍ박남이 부부, 사랑 알콩달콩 키우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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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신랑 신부 싱글벙글입니다.

 

 

지난 토요일(1일) 조카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신랑 임기원 군과 신부 박지빈 양의 결혼식이 군산 은파교회에서 오세창 감독님의 주례로 열렸습니다.

 

보통 결혼식에 가면 주례사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그 숨은 이유를 헤아려 볼까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부부가 백년해로하는 게 최상의 미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남녀가 사랑해 자녀를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공유하는 정신적 지주이니 친구처럼 알콩달콩 살길 바라는 동반자라는 의미입니다.

 

 

주례사의 숨은 뜻은?

 

 

그리고 부부로 맺어진 인연의 소중함이 이어집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문화가 다른 신랑 신부는 서로 맞춰 최선을 다해 살길 바랍니다.”

 

 

부부는 서로 다른 가정 문화의 충돌 지점을 어떻게 맞춰 사는냐? 하는 게 무엇보다 관건이라는 겁니다.

 

부부로 살다 보면 싸울 일 많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지만 현명하게 싸우는 지혜를 빨리 터득하라는 의미가 묻어 있습니다.

 

 

성경에 대고 부부의 연을 맹세합니다. 그 이유는...

 

 

이어 남편과 아내의 자세에 대한 조언이 뒤따릅니다.

 

 

“서로 남편은 아내가 가슴에 있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이 가슴에 있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가슴에 없을 경우, 신뢰와 의지가 무너져 원만한 가정생활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부부간 굳건한 신뢰는 믿음 속에 화목한 가정의 출발점이라는 겁니다.

 

 

신부 아버지가 손을 그냥 넘겨주는 게 아닙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부부로써 남자와 여자가 지켜야 할 두 가지 덕목이 등장합니다.

 

 

1. 아내는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 주어야!
남자는 자존심을 먹고 사는 족속이기에 자존심을 세워주며 사는 게 최선이라는 겁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릴 경우, 예기치 않은 돌발 행동이 예상되니, 이를 피하는 지혜를 일러주는 것입니다.
 
2. 남편은 여자에게 많은 사랑을 주어야!
여자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 꽃이라는 겁니다. 꽃은 사랑을 듬뿍 받아야 아름답고 환하게 핀다는 이치입니다. 노래를 듣고 자란 화초가 더욱 정열적인 꽃봉오리를 맺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말 같지만 실상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주례사는 부부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부단한 상호 노력이 있을 때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무언의 경고인 셈입니다.

 

모쪼록 조카 부부, 행복한 결혼생활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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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주례 걱정 되네, 소통이면 고민 끝

 

  

 

해도 해도 끝없이 이뤄지는 결혼식.

결혼식 주례, 쉽게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지인은 지난 3월 친구 아들 주례를 부탁받았다며 고민했습니다.  

 

“주례는 보통 신랑이나 신부가 존경하는 분에게 부탁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 해라 캐도 신랑 아부지가 꼭 나보고 해 달라네.” 

 

지인은 결국 두 청춘 남녀의 결혼 주례를 승낙했답니다. 몇 번 주례를 섰다는데도 불구, 걱정이 많았는지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다더군요. 

 

 

 

 

“지하야! 결혼 축하헌다.


아빠 친구 주례 서기로 한 최명락이다. 주례사에서 신랑신부의 덕담을 하는데 신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간단하게 적어줄래? 예를 들어 신랑에 대해서는,  

 

“아빠와 나의 인연으로 시작해서 좋은 부모와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훌륭하게 성장하여 대한민국의 금융계를 지도 감독하는 직책을 맡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다.” 

 

뭐 이런 뻔한 이야기지만 양가 일가친척이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말이란다. 그래서 신부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해주었으면 좋을지 의논해서 메시지로 남겨다오. 아직 시간이 충분히 있으니 급할 건 없다. 행복한 설계를 하거라.”

 

 

요걸 보고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는 지인 성품을 아니까요. 그러고 말았는데 신랑에게서 답신이 왔다고 합니다. 다음은 예비 신랑이 보낸 문자입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최 교수님이라고 불러야 할런지요?)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주례 때문에 너무 큰 고민을 안겨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저희가 생각해 본 신부 소개 부분인데요.... 

 

 

<신부 소개>
신랑은~~~...
또한 신부 소연 양은 인품 있는 장씨 집안의 장녀로, 여주에서 태어나 현재 ○○ 경영정보팀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두루 경험하며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IT 인재입니다. 신부는 전문성 뿐 아니라, 활달한 성격과 성실함으로 주변의 기대와 신뢰를 받으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습니다. 

 

 

 

 

 

<만나게 된 계기>
신랑 신부는 2008년 9월, 각기 다른 회사에 속한 직원으로서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잃지 않는 신부의 모습에 신랑은 첫 만남부터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희 소개를 직접 하려니 좀 쑥스럽네요. ㅎㅎ

 

하지만 너무 크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생 선배님으로서, 아저씨께서 해주시고 싶은 말씀 위주로 해 주시면 그 보다 큰 영광은 없을 것 같아용!!^^ 아저씨께서 이렇게 챙겨주셔서 저희 둘 모두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조만간 좋은 기회에 제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예비 신부와 주례자를 생각하는 예비 신랑의 겸손에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 많이 하고 보낸 문자임이 분명했습니다. 지인과 예비 신랑 신부는 문자 소통 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암튼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행복한 결혼 생활 꾸미기 바랍니다. 결혼 축하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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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결혼에 이의 있는 사람은….”

  

 

결혼식 많지요? 결혼하는 분들 부디 행복한 사랑 이루시길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 지인의 딸 결혼을 축하하러 대전 엑스포 공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 지인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아들, 결혼 할 때 아직 멀었나요?"
"응, 아직이야. 요즘 남자들 결혼하기 힘든데 아들만 둘이라 걱정이야."

"왜 남자들이 결혼하기 힘들다는 거죠?"
"우리 때야 사랑만 있으면 결혼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잖아. 여자들은 예단하고 말지만 남자는 집을 장만해야 장가가지 안 그러면 못가는 세상이잖아."

지인 넋두리에 공감했습니다. 요즘 "여자들이 무척 영리해졌다"고 하대요. 이유는 "남자의 반듯한 직장과 부모의 경제력까지 고려해 그게 아니면 사랑이고 뭐고 없다"는 겁니다.

이런 여자들 이해는 갑니다. 없이 사는 고통이 보통 아니니까. 그래서 없는 남자들은 슬픔을 짊어지고 사는 꼴입니다. 없는 남자들이 국제결혼을 위해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현실만 봐도 안타깝습니다.

여하튼 조금 일찍 대전에 도착했던 관계로 시간도 보낼 겸 다른 사람의 결혼식을 기웃거렸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주례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결혼에 이의 있는 사람은….”

뜸을 들이더군요. 외국 영화 속에서 이런 장면 종종 등장하지요. 하여, 속으로 영화 대사를 읊조리듯 이의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혹은 ‘지금 바로 이의를 제기해 주십시오!’라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주례자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눈치 챘는지 전혀 엉뚱한 말을 하더군요.

“이 결혼에 이의 있는 사람은 두 손 번쩍 들고 뒤문으로 바로 나가 주십시오.”

예상치 못했던 말에 결혼식장에 있는 일동 빵 터졌지 뭡니까. 예식장에서의 웃음도 나름 재밌더군요. 나가란다고 나가는 사람 있으면 대단한 용기 아니겠어요. 하기야 예식장을 나갈 정도의 사람이 왔겠어요?

그 전에 미리 다 정리했겠죠.
아니면 부부로 사는 동안 내내 분란거리지요~^^. 역시나 나가는 분이 없더군요. 그러자 주례자가 결혼을 선포하더군요.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이로서 두 분의 결혼이 성사되었습니다.”

딱딱한 결혼식 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위트가 필요한 결혼식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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