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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한달 ‘시행착오로 실망과 우려 안겨’

“조직위,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 갖추어야”

“여수선언, 페이퍼에 그친다면 거짓박람회”

[인터뷰] 이상훈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

 

 

여수 박람회 해상무대 공연. 

 

 

“박람회 잘 되고 있는 겨?”

 

여수 시민이 모이는 곳이면 빠지지 않는 화두다. 이처럼 여수 시민의 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하기야 십 수 년을 박람회에 매달렸으니 당연하다.

 

여수 시민의 박람회에 대한 평은 대체로 “기대에 못 미치나 관광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한다. 그러나 '흥행 저조로 인한 지역 상권 위축 등 경제 파급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 반해 강동석 여수박람회 조직위원장은 11일, 개막 한 달을 맞는 기자회견에서 “관람객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해 송구스럽다”면서도 “개막 한 달 결과를 토대로 성공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비교적 박람회 안팎을 잘 아는 사람의 평은 어떨까? 이에 지난 11일, 여수YMCA 사무총장과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을 겸하고 있는 이상훈 씨를 만나 박람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

 

“조직위,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 갖추어야”

 

-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 1개월을 맞아 잘못된 점의 수정ㆍ보완을 통해 알찬 박람회로 꾸려가는 게 급선무로 지적된다. 개막 한 달을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이라 잘라 말할 수 없다. 저마다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박람회가 이제 1/3밖에 진행되지 않았으니 남은 기간 어떻게 해서든지 성공박람회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여러 면에서 실망과 한탄의 소리가 높은데 우선 접어두고 남은 기간을 하루하루 새롭게 엮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지역도 노력해야하지만 조직위원회가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 박람회 시작 전후 여수 시민들 사이에 우려가 많았다. 원인은?

“여수는 15여년이란 세월을 박람회에 매달렸다. 중국 상해에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심 인정박람회 유치에 나서 마침내 2007년 11월27일 파리에서 여수 유치가 확정됐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2008년 9월 말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이걸 보고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호랑이 그림’에서 ‘고양이 그림’으로 바뀐 실망감이 컸다. 지역과 정부 사이의 괴리감이었다. 게다가 박람회 관련 예산지원도 차일피일 늦어졌다. 이래서야 과연 제대로 치르기나 하겠나 하는 우려였다.”

 

- 정부와 지역 간 괴리감의 근본 이유는?

전 정권이 유치한 박람회다보니 관심이 덜했다고 본다. 더욱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목표가 수도권에 집중된 불균형을 완화시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도모하자는 참여정부의 국정철학과 궤를 같이하다보니 더욱 그렇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국책사업으로 정한 4대강 토건산업에 쏠린 예산이 너무 컸다. 실제로 지난 4년 여간 준비과정을 보면서 국가사업보다는 지역숙원사업의 하나 정도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여수 엑스포 상징으로 부각된 빅오 분수쇼.

 

 

“시민참여 박람회 흐름을 잇지 못해 아쉽다”

 

 

- 박람회 개막 한 달을 맞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 구현이 미진했다. 흥행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바다 문명과 그 미래를 꿈꾸며,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근본 목표가 비껴간 것이다.

 

둘째, 박람회 사후 활용 측면이다. 박람회 정신은 낙후된 지역 재개발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이걸 간과하고 박람회 사후활용 계획을 아직까지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사후활용 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전시와 행사계획을 세우는 것이 순리이건만 조직위는 이것을 아직도 소홀히 하는 것 같다. 

 

셋째, 박람회장의 확장이다. 지금처럼 박람회장만 고집할 게 아니라 남해안의 연안과 바다, 섬, 시장, 이순신 장군의 숨결 등이 살아있는 지역 골목 곳곳을 사이트로 정리해 관람객들을 안내, 유도했어야 한다.

 

그랬다면 바다 주제구현과 해양 관광 레저 등의 특성이 잘 살았을 것이다.

 

넷째, 시민참여 박람회 흐름을 잇지 못해 아쉽다. 20세기 국가주의시대를 반영하는 물질박람회에서 21세기 박람회는 시민이 참여하고 그들의 정신을 전시하는 이른바 시민참여박람회를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여수박람회는 기본계획수립 시부터 운영과정에까지 관료와 전문가 중심이고 시민들과 지역민들은 단순자원봉사자 정도로 대상화시킨 면이 있다.”

 

- 박람회 핵심 가치시설인 주제관 국제관 등보다 부대시설인 아쿠아리움 등이 인기가 높다. 원인은 무엇인가?

“세계박람회의 꽃은 국제관이다. 만국박람회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8대 인기관이다 해서 아쿠아리움 등 흥미위주의 전시관을 부각시켜버린 결과 몇 개 국가관을 빼고 한산한 실정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국가관을 먼저 본 후 쇼와 공연, 아쿠아리움 등에서 부가적인 즐거움을 얻도록 홍보와 유도를 했어야 한다.

 

이런 오류들이 전시기술 상의 문제였는지, 조직위원회의 박람회 가치에 대한 인식의 착오였는지 짚어보는 것은 남은 2개월 시행착오를 줄이는 잣대이기도 할 것이다.”

 

여수 엑스포 주제구현은 주제관과 빅오 등에 녹아 있다.

 

 

“여수선언, 페이퍼 선언에 그친다면 거짓박람회 우려”

 

- 만족도가 높은 빅오쇼는 1일 2회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빅오쇼는 한 마디로 관람객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다. 박람회 전시관 중에는 주제와 동떨어진 곳들이 있다. 부족한 주제 구현을 빅오쇼를 통해 보여주는 모양새라 그나마 다행이다. 1일 2회 공연 주장은 일리 있다. 박람회장 구경하느라 낮에 지치고 실망 느낀 관람객들에게 맞춘 빅오쇼는 인상적일 것이다.”

 

- 지역에서 심혈을 기울였던 여수선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여수선언은 여수프로젝트와 함께 박람회 유치활동 당시 BIE회원국을 포함한 세계와 약속한 일종의 공약이다. 핵심은 기후변화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수선언의 윤곽이 오리무중이다.

 

폐막 날 발표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다. 항간에 그야말로 선언적인 미사여구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여수선언은 정부가 약속한대로 기후변화의 해법이 담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마침 올해로 기한이 다한 교토의정서의 대체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여수박람회에 참가한 104개국, 10개 국제기구가 함께 참여하고 지켜갈 약속 정도는 담겨야 한다. 만일 페이퍼 선언으로 그친다면 여수박람회는 여타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거짓박람회로 조롱거리가 될 지도 모른다. 그만큼 중요한 영역이다.”

 

- 하고 싶은 말은?
“여수박람회는 세계박람회다. 104개국 국가전시관과 더불어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 관람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외국인 관람객 통계자료가 전혀 발표되지 않고 있다. 55만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방문한 그들의 만족도도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한 조직위 차원의 노력과 프로그램이 어떻게 가동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미진한 점이 있다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사회봉사단체, 학술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협조를 구하는 등의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지난 한 달, 시행착오로 많은 실망과 우려를 남겼지만, 남은 두 달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마침내 성공박람회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위와 지역, 그리고 개최국가 국민들의 노력과 협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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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상상 속을 찾아 떠나는 여행 준비
박람회, 단체 관람보다 개별적으로 접근하라
[여수 엑스포 즐기기 5] 나만의 코스 만들기

 

 

 밤 늦은 시간, 여수 박람회장 빅오쇼 해상 무대는 축제의 도가니다.

맛은 여행에서 50% 이상이다.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어울린 갈치조림. 

여수 엑스포 주제관에서 선보이는 듀공과 아이의 교감. 

 

 

‘2050년, 우리의 실제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가능하다. 왜냐고?

 

여수 엑스포는 2050년 가상의 세계를 찾기 위해 모든 상상력이 총동원돼 만들어졌다. 그래 설까, “박람회는 문명의 미래를 알려주는 척도”라고들 한다.

 

이로 인해 박람회 관계자들은 “무한 상상력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박람회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한다. 박람회장을 둘러보면 “미래가 이 정도야!”하고 깜짝 놀란다. 이를 느끼려면 어떡해야 할까?

 

한 마디로 모르면 낭패 보기 쉽다. 여유는 마음에서 오는 법. 차분히 여행을 준비할 때 절반은 성공이다. 먼저, 2012여수세계박람회로의 여유로운 여행 길 준비과정을 안내한다.

 

여유롭고 넉넉한 해안 풍경.

정어리 조림은 여수만의 별미다.

여행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런 사진은 필수.

 

 

하나, 단체보다 개별 관광을
단체 관광에 나선 경험 있을 게다. 수학여행에서 묻지 마 관광까지. 자유로운 영혼이길 원한다면 개별 혹은 가족, 연인과의 여행을 선택하라. 우려했던 교통 체증은 없고 뻥뻥 뚫려 있으니깐.

 

둘, 목표를 다양하게
여수 엑스포 관람만을 목표로 한다면 잃는 게 있다. 몸과 마음의 빈곤을 풍요로 바꿀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여행 목표를 박람회 관람에서 음식, 자연 등까지 확장해야 한다. 그래야 성취감을 넓힐 수 있다.

 

셋, 역발상 필요
여행은 무엇을 얻기 위해 떠나는 길이 아니다. 삶 속에서 짓눌렀던 그 무엇을 버리기 위한, 내려놓기 위한 것이다. 여행은 비우기를 통해 또 다른 나를 아주 쉽게 발견하는 과정이다.

 

마음 준비가 되었다면 여수 엑스포 즐기기가 충분하다. 다음 코스로 안내한다.

 

 

여수 엑스포 정신이 녹아난 해상 구조물 주제관.  

여수 엑스포 내 기업관들은 1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엠블호텔에서 본 여수 박람회장.

 

 

1. 여수시 소라면 해안 길
박람회장 가는 길이 붐비지 않을까? 박람회 전보다 오히려 한산하니 자가용을 권한다. 순천 톨게이트에서 나와 여수 17번 국도를 탄 후 순천 와온과 여수 율촌 상봉 방향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여유롭고 풍경 또한 아름답다. 소라 현천 오거리에서 우회전하면 화양면 일주 도로에서 멋을 즐길 수 있다.

 

2. 여수시 화양면 일주도로 드라이브
이 코스는 연인과 동행을 적극 권한다. 외국인들의 “원더풀”이 절로 터지는 곳이다. 사랑이 무르익을 풍광이다.

 

특히 해넘이에 맞추면 금상첨화다. 야간 박람회장 관람을 원한다면 낮이라도 좋다. 마음 비운 당신에게 ‘갯벌과 어우러진 바다’, ‘갯벌 작업하는 아낙’, ‘점점이 떠 있는 섬’ 등은 언제나 친구 될 준비가 되어 있다.

 

3. 맛이 주는 즐거움
맛은 여행의 즐거움 중 50%. 하지만 맛집을 모르면 말짱 도루묵. 대한민국 맛의 수도 여수는 맛의 천국이다. 드라이브 코스에 맞춰 구 여천지역 맛집들을 소개한다.(관련 글은 추후에)

 

<게장백반, 서대회, 갈치조림> 거문도식당과 여진식당. <생선회> 가막만횟집, 대명선어횟집, 대풍마차. <웰빙 한정식> 목장원, 오죽헌. <하모 샤브샤브> 경도회관. <정어리조림> 해오름. <조개칼국수> 장수만. <열무 냉면, 국수> 토박이국밥, 김씨네. <전복 삼계탕> 민성식당. <낙지> 갯벌낙지 수제비.

 

주꾸미 볶음.

여수 박람회 평가는 빅오쇼에서 갈린다.

여수 10미 중 일미 서대회.

 

 

4. 쾌적한 숙소
여수 소호동 해변이나 무선지구를 권한다. 이곳은 대부분 신축 모텔이라 깨끗하다. 바다 풍광을 바란다면 선소 인근 모텔이나 호텔이 제격. 모텔은 5만원에서 10만 원 선.

 

박람회 시작 전, 여수에서 숙소 잡기를 겁내는 바람에 단체 관람객이 외지로 몰려 여수는 비어 있다. 박람회 조직위의 예측이 빗나가서다. 아무튼 예약이 최선이나 당일도 가능.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할인혜택(5~10%) 확인 필요.

 

5. 박람회장 돌아보기
여수 엑스포 즐기기는 야간이 최고. 야간입장권(16,000원)은 일반입장권(33,000원)에 비해 저렴하다. 티켓팅은 오후 5시부터며, 입장은 6시부터 가능. 야간 관람은 빅오쇼 시간에 맞추는 게 유리하다.

 

여수 박람회장에 대한 평은 두 가지. 첫째 “볼 것 없네”란 비판. 둘째 “돈이 아깝지 않다”란 긍정. 판단 기준은 <빅오쇼>에서 갈린다. 관람 순서는 두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빅오 해상 무대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상황. 

해양도시문명관이 선보이는 문명과 자연, 그리고 2050년 우리의 삶.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한 여수 일미 하모 샤브샤브. 

해양산업기술관이 선보이는 퍼포먼스.

 

 

첫째, 주제관 오른쪽 방향
주제관→해양산업기술관→천막극장→아쿠아리움→한국관→빅오쇼 코스. 유명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를 보고 싶을 경우 천막극장이 제격. 이때 공연시간 확인은 필수. 관람객이 몰리는 아쿠아리움을 꼭 봐야겠다면 빅오쇼를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둘째, 주제관 왼쪽 방향
디지털 갤러리→해양도시문명관→스카이타워→기업관(포스코, 롯데, GS, LG, 삼성, 현대, SK) 중 선택→대우조선해양 로봇관→주제관→빅오쇼 코스. 자녀와 함께라면 꿈과 희망을 주는 이 코스를 권한다.

 

해양도시문명관은 청소년들에게 2050년 삶의 척도를 알려준다. 기업관은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볼거리가 있다.

 

다음 날은 야간에 둘러보지 못했던 곳과 국가관 및 지자체관을 틈틈이 돌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 뿐. 빅오 무대를 배경으로 한 컷 잊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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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래, 바다 통해 생명 존엄성 모색”

[인터뷰] 고석만 여수 엑스포 총감독

 

 

여수세계박람회 고석만 총감독, 그는 여전히 바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연출한 고석만 총감독과 인터뷰를 위해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사무실은 비어 있었다. 회의와 출타 등으로 인터뷰를 미뤘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듣던 대로 바쁜 일상의 연속이었다.

 

10여 분 늦게 도착한 그의 얼굴에는 미안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입에서 “오래 기다렸지요?”라는 인사말이 흘러 나왔다. 동시에 소년 같은 수줍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미소 속에는 인간적 삶의 향기가 묻어 있었다.

 

“박람회 개막식 후 거의 탈진 상태였는데 바빠서 병원에 가지 못했다. 그러다 어제서야 시간을 내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다.”

 

이 말에서 고석만 총감독이 개막식에 쏟은 열정이 어느 정돈지 알 수 있었다. 그는 “2년 여 동안 인터뷰를 사양하다 용기를 내 인터뷰에 응했다”며 “박람회 홍보보다 박람회에 녹아난 철학에 대해 말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박람회 전시와 문화공연을 종합 설계한 그는 수사반장과 현대사를 정치드라마 프로듀서를 거쳐 EBS 사장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을 지냈다. 인터뷰는 지난 18일 그의 사무실과 주제관을 오가며 진행됐다. 다음은 고석만 총감독 인터뷰.

 

여수 엑스포장에 담긴 철학 등에 대해 설명하는 고석만 총감독.

 

“앞으로 문화는 밥 먹여주는 먹거리 산업”

 

-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마음 여유를 갖고 풍경과 문화를 보면 좋겠다. 여수 엑스포는 다른 나라에서 열린 박람회처럼 줄 서서 보는 ‘패널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과 전시물이 함께 움직이며 본다는 점에서 ‘풀샷 전시’라 할 수 있다. 즐기는 박람회, 새롭게 경험하는 박람회가 되었으면 싶다.”

 

- 박람회장을 만들기까지 어려웠던 점은?
“조금 늦게 조직위원회에 합류하고 보니 온통 건설 패러다임에 빠져 있었다. 박람회는 건설보다 문화와 예술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왜냐하면 앞으로 문화는 밥 먹여주는 먹거리 산업이기 때문이다. 잘못된 접근 방식을 바꾸기 위해 조직 내 사람들과 수없이 싸워야 했다.

 

또한 전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과정에서 기존의 전시 관념에 빠져 있던 관계자 설득 작업이 힘들었다. 예를 들면 지금껏 전시의 롤 모델은 루블 박물관 등이다. 이곳들은 전체를 통으로 연출 후 부분 부분을 던져놓고 관람객들에게 알아서 주제를 찾아라는 식이다.

 

그러나 여수 박람회장은 던져진 주제를 통해 어떤 감동을 안겨줄 것인가? 하는 게 목표였다. 이로 인해 전시 관계자에게 새로운 전시 개념을 이해시키고 그것을 밖으로 표출해 내기까지 인내가 필요했다.”

 

듀공을 배경으로 선 고석만 총감독.

 

“우리의 미래 바다 통해 생명의 존엄성 모색”

 

-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여수 박람회 전시장과 공연장에 투영된 철학은?
“여수 엑스포는 바다와 인간의 상생이 주제다. 그런 만큼 여수의 아름다운 경관에 어떤 철학 및 세계관과 우주관을 넣느냐? 하는 게 관심사였다. 바다와 인간의 교감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바다란 생각으로 바뀌길 바랐다.”

 

-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전시관은?
“어느 것 하나를 꼽으라면 답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꼽으라면 아무래도 주제관이 큰 아들 격이지 않을까?”

 

- 주제관 구성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1관에서는 바다의 의미, 2관은 듀공과 대화를 통해 바다 생물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메인관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 ‘듀공’과 소년의 우정 영상이 나온다. 영상은 듀공과 소년이 바다 오염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한다는 스토리다. 영상 후에는 듀공과 소년이 실제 무대에 나타나 서로 교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과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전하고 싶었다.”

 

- 주제관 영상 내용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찾았나?
“<영원한 제국>을 펴낸 소설가 이인화 씨가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관계자들과 함께 열다섯 번 넘게 수정하고 추가하며 변화를 찾은 것이다.”

 

여수엑스포 주제관 2관에서 만나는 듀공.

 

“듀공 이미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 종”

 

- 관람객들은 ‘듀공’이 관람객을 알아보고 나누는 대화를 신기해한다. 이는 어떻게 연출했나?
“스크린 뒤에 두 사람이 있다. 한 분은 성우고, 한 분은 듀공을 움직이는 조작가다. 성우는 관람객을 보고 상황에 맞게 말하고 교감을 이끌어 낸다. 조작가는 미리 준비된 버튼을 눌러 듀공을 움직여서 신기함을 주는 방법이다.”

 

- ‘듀공’ 캐릭터는 성공적이다. ‘듀공’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었나?
“인간 지능과 비슷한 고래 중, 세상에서 100여 마리 밖에 없는 멸종 위기의 고래 종인 ‘듀공’을 찾아 캐릭터로 삼았다. 이는 자연과 인간 간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 주제관을 보고 나온 사람들 표정은 대체로 밝다. 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게 중에는 무표정한 관람객 얼굴도 있다. 이는 오래 기다려 피곤한 것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관람객은 표정이 밝다. 무엇인가를 느낀 것이다. 관람객 표정이 밝으면 나도 참 기분 좋다.”

 

- 전시관과 문화 공연이 30분 단위로 이뤄지는 것 같다. 이유는?
“시간이 너무 길 경우 지루해 하고, 짧으면 아쉬워한다. 적당한 게 30분이다. 그 보다 먼저였던 게 관람객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여수엑스포 야외 공연장에서의 고석만 총감독.

 

“새로운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아야 경쟁력 있다.”

 

- 박람회 이후, 여수가 활용할 박람회장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나?
“기존에 선보였던 것을 과감히 버리고 새롭게 재탄생시켜야 한다. 지금은 컨버전스, 콘텐츠, 문화 창궐의 시대요, 급변하는 시대다. 이에 맞게 새로운 콘텐츠를 장착해 관광객을 맞아야 경쟁력이 있다.”

 

- 박람회 이후 여수 관광 방향에 대해 조언하면?
“여수는 아름다운 경관과 맛있는 음식을 갖췄다. 게다가 박람회를 통해 일정부분 외적 인프라까지 갖췄다. 그렇지만 인프라를 활용할 인재가 부족하다. 인재 양성이 급선무다. 그 후 여수의 철학을 만들어 낼 크고 작은 프로덕션 등 기획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여수는 한류에 열광하는 중국, 일본 한국 사람이 여수에 목적을 갖고 찾아오게 만드는 UEC(Urban Entertainment Center) 개념 도입이 필요하다. 일례로 미국 라스베가스의 영화의 거리에서는 존웨인 등 영화인들의 부츠, 모자 등 모든 걸 전시해 사람을 모으고,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처럼 여수도 한류 체험 관광과 판매, 그리고 미래의 한류 진로까지를 모색하는 장이 되면 좋겠다. 여기에는 K-팝 공연까지 곁들여야 특화가 가능하다. 주제관은 레스토랑으로, 스카이타워는 회전용 카페로, 국제관은 UEC 집합체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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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해외여행처럼 준비해야”…“빅오 꼭 봐라”
[인터뷰] 여수 엑스포 조직위 홍보기획과장 손혁기

 

 

 

여수엑스포는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가 모였습니다.

 

 

15일, 국제 미디어센터 앞에서 처음 대면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손혁기 홍보기획과장은 모자에 선글라스 차림이었다. 게다가 턱 수염까지 더부룩하게 자라 있었다.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건 묵묵히 일하는 조직위 사람을 알고 싶은 탓이었다.

그와 함께 박람회장 안으로 들어갔다.

 

“수염, 시간이 없어 못 자른 건가요? 취향인가요?”
“집에 보내달라는 무언의 시위입니다. 하하~”

 

그는 걸으면서 쉼 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다. 바다 위에 들어선 주제관을 보며 의자에 앉았다.

 

“저 바다 보세요. 깨끗하죠? 박람회 전에는 얼마나 더러웠다고요. 지금은 깨끗이 정화 돼 이렇게 된 겁니다.”

 

그의 목소리에 자부심이 배어 있었다. 손혁기 과장과 인터뷰는 여수 엑스포의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임을 알리듯 바다를 바라보며 시작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손혁기 홍보기획과장.

 

 

“박람회는 자녀 여행시키는 목적 몇 개가 합쳐진 콘텐츠”

 

- 박람회가 개막되기까지 조직위 당사자로 있었던 마음 부담은?
“2008년 처음 조직위 홍보담당으로 왔을 때 ‘관람객이 보러 올까?’, ‘얼마나 올까?’ 싶었다. 차츰 스카이타워, 빅오, 전시관 등이 하나하나 완성되는 걸 보고 박람회 관람을 놓치면 안 된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그런 만큼 여수 엑스포는 꿈꾸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할 곳이다.


왜냐하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여행을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박람회는 자녀를 여행시키는 목적 몇 개가 합쳐진 콘텐츠이다. 박람회는 아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한곳에서 접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다는 자체로 소중한 것이다.”

 

- 여수 엑스포를 준비하며 아쉬웠던 점은?
“박람회가 실전이라 그런 생각 할 새가 없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느라 여념이 없다. 엑스포 시작 전 강동석 위원장이 우리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세계적인 국제행사가 시작되면 하루가 한 달 같을 것이다. 그 전에 열심히 준비하는 게 우리의 임무다’고 했다. 막상 엑스포가 시작되니 정말 하루가 한 달 같다.”

 

- 박람회 개막 3일째인 14일 비가 왔다. 이때 심정은?
“4월 28일, 5월 2일, 5월 5일 3차에 걸친 예행연습 때 미진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했다. 천운인지 관람객이 적게 온 14일 비가 왔다. 인파가 몰렸을 때 비가 왔다면 보완에 헤맸을 것이다. 이때 보완했던 게 국제관 앞길의 미끄러움이다. 무척 다행이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과 '빅오'.

 

 

“엑스포 관람, 해외여행처럼 준비해야”…“빅오 꼭 봐라”

 

- 여수 엑스포를 즐기려는 관람객의 자세는?
“해외여행 떠날 때 누구나 ‘어느 나라를 갈까?’, ‘어느 지역을 볼까?’ 코스를 짜고 환전에서부터 준비물까지 꼼꼼히 챙긴다. 박람회도 외국 여행 준비 때와 같다. 국제관을 선택할 땐 자신이 가고 싶은 국가 몇 개를 선택해 보면 좋다.

 

또 자신이 선택한 국가관에서 무엇을 봐야겠다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전시관 중 꼭 보고 싶은 곳 2개를 선택해 예약한 후 틈틈이 공연 등을 챙겨보면 효율적이 될 것이다.


특히 빅오(Big O)는 꼭 봐야 한다. 빅오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얼굴 표정은 차이가 크다. 빅오를 안 본 사람은 ‘내가 다시 오나 봐라’ 말하지만, 본 사람은 ‘10만원도 아깝지 않다’며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게 빅오다.”

 

- 여수 엑스포에서의 추억을 효과적으로 남기는 방안은?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다. 경관이 멋진 곳이라면 자연을 배경으로 혼자 사진을 찍어도 좋지만 엑스포는 자연보다 이벤트 중심이다. 사람과 전시관을 중심으로 한 사진을 남겨야 효과적일 것이다. 예를 들어, 전통 의상을 입은 분이나 복장이 특이한 분들과 함께 사진 찍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관람객들은 영상 일색 전시관이라며 흥미 없어 하기도 한다. 흥미를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는 관람 방법은?
“전시관이 영상 위주로 구성되지 않았다. 다만, 사전 지식이 없어 무조건 들렀던 곳들이 영상으로 구성되었을 뿐이다. 박람회 홈페이지나 다녀간 블로그의 글 등을 참고해서 영상 전시관과 체험 전시관을 반반씩 적절하게 섞어 관람하면 ‘그게 그거’, ‘볼 게 없다’란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공부가 필요하다.”

 

스카이타워를 배경으로 선 손혁기 과장.

 

 

박람회 관람, 편한 복장과 틈틈이 체력 안배 필요

 

- 아이들이 박람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꿈은?
“1970년 열린 오사카 박람회는 만박(만국박람회)이라고 한다. 당시 만박은 6,400여만 명이 관람했는데, 이를 보고 자란 세대를 만박세대라 부른다. 이 세대 중 한 명인 ‘다나카 고이치’는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또 만박은 일본 만화 <20세게 소년>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으며, 만박을 본 아이와 못 본 아이 사이에는 벽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도 여수 엑스포를 통해 꿈을 키우고 해양과 바다가 우리의 미래라는 소중한 생각을 갖길 바란다.”

 

-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미숙한 느낌이다. 어느 정도 안정 되었나?
“상해 박람회가 체계적으로 안정 될 때까지 한 달 넘게 걸렸다. 여수 엑스포는 이제 4일이 지난 상태다. 참고로 세계 각국에서 열린 박람회 사례로 볼 때 여수 엑스포도 아직 멀었다. 앞으로도 장마와 태풍 대비, 관람객 폭주 등이 고민이긴 하지만 2주 정도 지나야 체계가 안정될 것 같다.”

 

- 여수 박람회를 효과적으로 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편한 신발, 편한 옷 등의 복장은 기본이다. 그리고 욕심 부리면 안 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오랫동안 관람하는 관계로 틈틈이 쉬는 체력안배가 필요하다.”

 

- 하고 싶은 말은?
“흥행 여부 등 우려가 있다. 이 모든 건 관람객이 많으면 다 풀릴 것이다. 그렇지만 흥행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다.

 

부유한 아이들은 걱정 없다. 하지만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은 엑스포 관람이 힘들다. 지자체와 정부, 기업 등이 펼치는 ‘엑스포 표 예매 캠페인’도 좋다. 이 보다 먼저 박람회를 볼 수 없는 아이들에게 ‘엑스포 보내주기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여수엑스포에서 안 보면 후회한다는 '빅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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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밍구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함께 갈 수 있겠죠 ?

    2012.05.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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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3

오동도 상춘객, 박람회 홍보관 구경하세요!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여수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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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여수박람회 홍보관 내부.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 중 단연 으뜸인 세계박람회. 그 박람회가 우리나라에서 대전에 이어 2번째로 2012년 여수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최효과는 생산유발 12조 3천억 원, 고용창출 7만9천명, 부가가치 5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엄청난 효과가 내재되어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외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박람회에 대해 물으면 “박람회요? 여수에서 열리잖아요. 여수 사람들은 좋겠어요.”라는데 그칠 뿐 효과 등에 대해서는 도통 관심이 없다.

이는 바쁜 생활 탓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 부흥의 기폭제였던 올림픽과 월드컵과 견주어 국민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그래 설까, 여수시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직접 나섰다. 생활과 밀착형 파워블로거 초청 여수 팸투어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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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충동 위에서 본 여수 엑스포 예정지.

박람회 시설 지연 우려, “우리 건설 역량이면 충분”

지난 3월 26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 팸투어에서 여수엑스포 현장 조망과 홍보관 관람, 오동도 일대 해상투어 등을 통해 오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 동안 열릴 예정인 여수박람회를 살필 기회를 가졌다.

먼저 덕충동 위쪽에서 박람회가 열릴 예정지에서 시 관계자의 브리핑이 있었다.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여수시 신항 지구 약 174만㎡(전시구역 25만㎡, 지원구역 149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핵심시설로 BIG-O, 다도해공원, 엑스포 디지털 가로가 들어설 계획이며, 주제관, 부제관, 한국관, 지자체관, 국제관, 기업관 등 13개 전시관이 들어선다. 참가규모는 100개국에서 800만 명(내국인 745만 명, 외국인 55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박람회 예정지 주민들의 토지 보상은 99%가 완료된 상태이고, 현재 엑스포 시설 설치를 위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일부에선 2012년까지 시설 설치가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갖는 건설 역량이면 충분할 것이다”고 항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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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주제관, 조감도, 국제관.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 무엇을 담고 있나?

여수엑스포는 바다와 연안 보존의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바다는 육지자원 고갈로 위기의 인류를 위한 자원의 보고이며, 연안은 세계 인구 40% 이상이 거주하는 삶의 터전으로 보고 있다. 바다와 연안은 인류의 가능성과 희망의 공간이란 해석이다.

그렇지만 현재 해양과 인류는 갯녹음 현상, 해안선이 사라지는 등의 바다 사막화로 인해 위기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해수면과 수온이 상승하여 바다 생태계의 혼란이 가속화되고 있어 바다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공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여수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바다와 연안을 조화롭게 활용 ▲육지(도시)와 바다와의 조화 ▲인류와 자연간의 조화 ▲과거와 미래와의 조화를 표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제관은 연면적 6,000 ㎡ 부지에 동시 수용인원만 1,800명이 가능한 공간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핵심개념은 ‘생명(life)’이다. 생명은 공간, 시간, 문화, 과학기술, 사상, 생태계, 인간 등 모두를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추진된다.

주제관에 전시될 연출 구성물은 ‘바다 생명의 원천’의 주제를 전달하면서 바다와 연안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영상관이 도입될 계획이다. 또 ‘바다 생명’의 동일성을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바다 생명’ 주제의 종합예술 연출기법이 융합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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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홍보관.

박람회 홍보관 무엇을 홍보하고 있을까?

박람회 시설지를 조망하고 도착한 곳은 오동도 입구에 자리한 여수박람회 홍보관이었다. 홍보관 관계자는 “이곳의 1일 방문객은 2천여 명이다. 무료 관람이라 관광버스 기사들이 홍보관을 추천하고, 내방객도 미리 보는 엑스포라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홍보관은 무엇을 담고 관광객을 맞이할까? 홍보관은 대지 6,616㎡, 연면적 1,499.88㎡의 2층 건물로 전시실, 영상실, 접견실, 로비,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홍보관에는 박람회 소개, 주제관과 국제관 등 전시공간 구성, 2050년에 이뤄질 미래 체험 공간, 박람회 발자취와 함께 엑스포에서 구현될 범지구적 아젠다를 담은 여수선언과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 홍보관에서 바다와 연안의 중요성, 바다와 연안의 황폐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살아있는 바다와 숨 쉬는 연안 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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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수정/삭제   댓글쓰기

    2050년으로 미리 가보는 군요~

    2010.04.07 1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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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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