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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부모의 다짐

 

 

 

꿈이란?

 

 

 

‘꿈’

 

 

참, 행복한 단어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꿈속에는 네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잠잘 때 꾸는 꿈입니다. 장자의 나비의 꿈이지요.


둘째, 이루고 싶은 희망과 이상입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미래이지요.


셋째, 허무한 기대나 생각입니다. 허무주의로 흐를 염려가 있지요.


넷째, 즐거운 분위기나 상태입니다. 달콤한 신혼의 꿈이라고들 하지요.

 

 

이중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권하는 꿈은 높고 멀리 보며 뜻하는 바를 이루길 희망하는 거지요.

 

여기엔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어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녹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희망도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자식이 태어나기 전에는 건강만을 바랍니다.

 

태어나서는 큰 사람이 될 것 같은 원대한 꿈을 갖다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지나면서 조금씩 작아집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현실적인 소박한 꿈으로 남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갖는 기대치를 낮추고 대한다면 가족 간 친밀감이 더 클 것입니다.

 

 

아들이 도화지에 적은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입니다.

 

 

 

중학생 아들(딸)과 소통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들(딸)은 아빠(엄마)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고, 듣고 싶은지 적었습니다.

또 아빠(엄마)는 아들(딸)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고, 듣고 싶은지 등을 각자 따로 도화지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기록한 말들을 같이 보았습니다.

 

 

다음은 중학생 아들이 하고 싶은 말입니다.

 

 

“피곤해. 안녕! 치킨 먹고 싶다. 힘내야지. 졸려. 심심해. 배고파. 피자 먹고 싶어.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고 싶다. 키 커야지. 축구하고 싶다. 농구하고 싶다. 몽돌이 보고 싶어. 김치찌개 먹고 싶다. 집 가고 싶어….”

 

 

아들은 주로 먹고 싶은 것과 운동, 그리고 피곤하다는 말이었습니다.

특이한 게 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몽돌이가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강아지 보다 못하다는 걸까. 그건 아니겠지요?

 

 

다음은 아들이 듣고 싶은 말입니다.

 

 

“기쁘다. 멋지다. 노래방 대줄게. 피시방 대줄게. 피자 시켜 줄게. 치킨 시켜 줄게….”

 

 

먹는 것에 목숨 거는 걸까? 그렇게 뭘 사주지 않았나?

사 준다고 사준 것 같은데 부족했나 봅니다.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참, 노래방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론 같이 가 본적이 없네요.

 

 

아빠가 적은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입니다.

 

 

 

다음은 아빠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우리 딸 아들 사랑해! 여봉 사랑해! 자신을 찾길 바란다. 책 읽었어? 보고 싶다. 고마워. 감사하다. 그러자 꾸나. 참 잘했네. 멋있다, 예쁘다….”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자신의 길을 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스스로 조금 튀는 부모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자식 앞에 부모는 거의 같나 봅니다.

 

 

다음은 아버지가 듣고 싶은 말입니다.

 

 

“아빠 나 키 컸어. 어느 학교 갈까? 내 꿈 좀 들어 줘. 같이하게요. 우리 통했네. 같이 걸을까? 영화 볼까요? 연극 볼까요? 여행가요….”

 

 

이 바람 속에는 자식과 아내, 그리고 지인에게 바라는 마음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자식만이, 아내만가, 지인만이 다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소통 후 느낀 게 많았습니다.

 

아들이 원하는 세상과 아빠가 바라는 세상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다가 온 것은 매일 보고 지내는 아들의 마음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반성합니다.

 

 

다짐한 게 있습니다.

 

다음에는 아들 이야기 마음껏 들어줘야겠다는 겁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른 입장에서 잘못된 방향에 대한 조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걸 참고 또 참아 볼 생각입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그랬구나~”

 

혹은

 

“그렇구나~”

 

라며, 맞장구만 쳐주면 소통이 될 것입니다, 아마!

 

 

정신없는 아들 방입니다. 스타일의 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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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나기 쉬운 여름, 날로 먹는 음식은 위험
밥 맛있어?… “미평초 밥이 제일 맛있어요!”
[르뽀 - 여수미평초] 학교 급식 실태 점검

 

 

 

 

넘 귀요미~^^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사설 해병캠프 도중 사망한 5명의 고등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충격입니다.

급식사고 원인이 살충제라니...

한숨 놓으세요. 인도의 급식사고이니.

 

인도에서 학교급식을 먹고 23명의 학생이 사망해 비상이랍니다.

인도의 급식사고는 이 학교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식중독 사고가 터졌더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학교급식은 안전할까?

여름방학을 1주일 앞둔 시점, 학교급식 실태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이에 어제(19일) 오전, 급식 실태 취재를 요청해 곧바로 한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어제 나온 식단입니다.

 

 

오전 11시 50분, 여수미평초등학교 교장실에 들어섰습니다.

무더위 속에 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김종인 교장 선생님 입장입니다.

 

 

“땀이 많지만 에어컨 대신 자연 바람이 최고다. 전력수급이 비상이라 학교도 절전에 동참하고 있다.”

 

 

- 인도에서 발생한 학교 급식 사태를 아세요?

“요즘 여수교육지원청이나 전라남도교육청에서 학교급식 사고와 관련해 급식관리 철저 요구 공문이 온다. 인도와 우리나라의 학교급식은 체계와 관리 상태가 많이 다를 것이다. 우리는 재료 보관과 조리과정이 철저해 안전한 급식을 먹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학교급식 관리가 잘 돼 안심해도 된다. 그렇지만 무더위와 습기가 많은 요즘 식중독 등의 사고가 나기 전, 예방차원에서 재료의 냉장 보관 등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급식을 먹도록 철저히 대비 중이다."

 

 

모교를 방문한 중학생들이 교장실을 찾았습니다.

김종인 교장선생님이 사탕을 주고 있습니다. 분위기 훈훈~^^

 외관은 예쁜데, 역사가 오래돼 내부는 낡았습니다.

 

 

 

김 교장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학생 3명이 교장실로 쑥 들어왔습니다.

 

알고 보니, 작년에 졸업한 중학교 1학년들이었습니다.

박서영ㆍ남유리(여수진남여중) 양이었습니다. 모교를 찾은 이유에 대해 들었습니다.

 

 

“어제 방학했는데 6학년 때 담임이셨던 김동헌 샘과 유승현 샘이 보고 싶어 모교에 왔어용~^^”

 

 

그렇더라도 교장실을 거리낌 없이 드나드는 건 의외였습니다.

학창시절, 교장 선생님은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위치였습니다.

 

시대가 달라지긴 했나 봅니다.

 

 

급식실 배식 장면입니다. 

구름이 학교를 더욱 예쁘게 만들지요? 선생님들 마음일 겁니다. 

우리 아이는 학교 급식 잘 먹을까?

 

 

12시, 김종인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학교 급식실을 찾았습니다.

 

병설유치원생들이 급식 중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옆에 앉아 꼬맹이들 밥 시중을 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밥 먹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우리 아이도 저렇게 귀여울 때가 있었는데 싶었습니다.

 

 

급식실에서 한 가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였습니다.

몇 가지 음식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처지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에 대한 손명화 영양교사의 설명입니다.

 

 

“학생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을 알고, 이를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몇 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

 

 

문제는 식품 안전.

한 명의 조리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탈나기 쉬운 여름철에 대비, 날로 먹는 반찬은 없다. 음식 전체를 익혀 배식한다. 실제로 안전한 급식을 고려해 열장식품은 57℃ 이상이 유지되도록 해 배식하거나, 조리완료 후 최대한 2시간 이내에 학생에게 제공된다. 음식 재료는 친환경 농산물이며, 김치 등은 외부에서 납품받지 않고 학교에서 직접 담아 먹을 만큼 안전을 강조한다.”

 

급식실 뒷편의 공터에 야채 등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직접 담아 먹는 배추김치입니다. 

야채 등이 있으니 좋더군요.

 식사 후, 반납구입니다.

친환경농산물 표시입니다.

 


방문자용 가운을 입고 급식실로 들어가 위생 상태 등을 기습적으로 살폈습니다.

 

음식 재료의 성질에 맞게 냉장 및 냉동 보관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조리실 내부도 깔끔했습니다.

 

조리실 밖에는 급식실 관계자의 의류를 햇볕에 말려 살균하고 있었습니다.

또 물기 많은 조리실에서 신는 장화까지 물기를 없애는 모습도 눈에 띠었습니다. 

 

 

조리실입니다. 

옷가지 등을 햇볕에 살균하고 있었습니다. 

조리기구는 깔끔했습니다.

장화 등은 정리해 물기를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급식실로 나왔습니다.

 

이날 식단표를 살폈습니다.

찰 발아 현미밥, 동태 매운탕, 돈육 사태 떡찜, 부추 팽이버섯 무침, 양념장 갈치구이, 배추김치, 레몬레이드 등이었습니다.

 

원산지도 보았습니다.

곡류와 채소류는 전남 산. 육류는 국내산, 달걀은 무항생제, 배추김치와 구추가루 및 갈치는 국산이었습니다. 딱 하나 동태만 수입이었습니다.

 

 

주간식단표와 원산지 표시입니다.

"맛있게 먹어."

 

 

어쨌거나, 학교 급식 현장에 온 만큼 학생들과 인터뷰는 피할 수 없는 일.

몇 학생에게 음식의 맛과 양, 청결 등을 물었습니다.

 

 

“맛있어요. 반찬을 남기기도 해요. 양이 많아서요.”(1학년 이소연 양)
“음식 맛요? 괜찮아요. 깨끗하고 간도 맞는 것 같고. 친구들도 대부분 잘 먹어요.”(6학년 서선경 양)
“딱히 맛있는 게 없어요.(웃음) 위생적이고, 양도 적당해요. 양이 부족하면 덜어서 더 먹으면 돼요.”(6학년 박형용 군)

 

 

학생들 반응은 괜찮았습니다.

학생 한 끼 급식비는 2,216원(학부모 부담금 1680+시 지원금 536원 등), 교직원은 2600원입니다.

 

염치 불구, 급식을 청했습니다.

다행히(?) 공짜로 주더군요. 횡재했습니다.

 

 

급식 맛이요? 이럴 때 제일 난감합니다.

음식 맛은 성향에 따라 제각각이니까.

 

마침, 취재 말미에 담임선생님을 찾아 모교에 온 중학생들이 밥을 먹고 있더군요.

이걸로 대신합니다.

 

 

- 밥 맛있어?
“미평초 밥이 제일 맛있어요.”

 

 

모교를 찾은 중학생들입니다.

 

 

오후 1시 30분, 교문을 나섰습니다.

여수미평초등학교를 둘러보며 다행이다 싶은 게 있었습니다.

나제곤 교감선생님 말을 빌면 이렇습니다.

 

 

“오래된 학교라 급식실까지 노후한데, 급식 환경개선을 위해 여수교육지원청 등에서 11억여 원을 투자해 시설을 새로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업체와 어른들 관련 기사를 접할 때 화가 납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심한 소리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아이들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은 그걸 다 자기 자식에게 먹여야 해.”

 

 

해맑은 아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만큼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리 안전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음식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 부디 한 번 더 살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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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카네이션 한 송이의 소중한 의미가 간절히 느껴집니다.

 

어버이날 아침부터 은근히 서운합니다.

 

아니, 어제 밤부터 서운했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 말했거든요.

 

 

“너희들 카네이션 샀어?”

 

 

그런데 오늘 아침, 은근히 바랐던 카네이션도 편지도 없습니다. 부모는 아이들 수학여행 등을 간다고 어린이날 옷과 가방 등을 사줬는데...

 

‘기대하지 않으면서 내심 기대하는 게 부모 마음이다’라더니 그렇습니다.

 

대신, 자기들 수학여행과 수련회 떠날 준비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아침부터 말이 곱지 않게 나갑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쓴 어버이날 편지입니다.

 

 

“중학생이나 된 것들이 카네이션 하나 없냐?”
“….”

 

“너 친구들은 카네이션 안 사디?”
“예. 아무도 안사던데요.”

 

“엄마 아빠가가 부모님과 식사하고, 용돈 드리고, 전화하는 거 못 봤어?”
“….”

 

 

아이들은 듣는 둥, 마는 둥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아내가 한 마디 거듭니다.

 

 

“그래, 너희들이 챙기지 않는 건 잘못이다. 마음이 있어야 챙기지….”

 

 

예전에도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은 아이들을 닥달해 저녁에야 편지를 받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나 봅니다. 이거 부끄러워 할 말 없습니다.

 

아내의 치명적 한 마디에 가슴 아픕니다.

 

 

“우리가 보여준 게 없나 봐요.”

 

 

그러고 보니 가슴 깊게 반성됩니다.

 

예전 학창시절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한 번은 어버이날 그냥 지나쳤더니, 저녁에 단단히 화가 나신 어머니의 맺힌 말씀이 떠오릅니다.

 

 

“내가 자식이 없는 것도 아니고, 카네이션 하나 못 달아 주냐? 내가 아이들을 잘 못 가르쳤지….”

 

 

꼭 이 마음입니다.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부모님 마음을 헤아리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아이들은 "죄송하다""태어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다음부턴 잘 챙기겠다"는말을 남기고 수학여행과 수련회를 떠났습니다. 그제야 마음이 좀 풀립니다.

 

 

어쨌거나, 부모 자식 간에도 오고 가는 정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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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앉은 버스 뒷좌석에서 발견한 담배, 헉!
담배값 논란 앞서 ‘세금=눈 먼 돈’ 인식 고쳐야

 

  

 

 

담배 값 인상과 관련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비흡연자 및 찬성 쪽의 이유는 복지재원 마련, 흡연율 인하, 건강권 증대 등이다. 이에 반해 흡연자 및 반대 측은 서민부담, 물가상승 우려, 흡연권 등을 이유로 담배 값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나름 일리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국가 세금 체계에 대해서는 할 말 많다.

왜냐하면 우리는 역사를 통해 세금체계가 분명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조세 저항을 불러 국가 운영의 위기가 초래된다는 걸 배웠다. 알다시피, 직접세 비율을 늘려야지 슬며시 소비세에 붙는 간접세를 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담배 값 인상에 대해 반대하는 건, 세금 체계의 불건정성, 불로소득자의 세금 회피, 예산 낭비 요소가 원인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조세정책의 근본적인 대책 강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좀 엉뚱한 방향에서 담배 값 인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러한 예도 정책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리라 믿으니까. 다음은 지난주에 직접 시내버스에서 겪었던 일이다.

 

 

시내버스 뒷좌석에 떨어진 담배 한까치에 헉!!!

 

 

 

학생이 앉은 버스 뒷좌석에서 발견한 담배, 헉!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이르자 그는 일어나 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차가 멈추자 그는 유유히 사라졌다. 그가 떠난 자리에 남은 건 담배 한 개피였다. 담배를 발견한 건 비좁았던 뒷좌석에서 자리를 넓게 앉으려고 옆자리를 보며 이동하던 순간이었다.

 

 

‘담배가 어디에서 떨어졌을까?’

 

 

의구심과 동시에 차에서 내린 그를 떠올렸다. 그는 분명 고등학생은 아니었다. 귀염성 있으면서 해맑았던 얼굴이었다. 솜털이 보송보송 박힌 중학생쯤으로 보였다. 짧은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썩은 미소가 픽 떠올랐다 사라졌다.

 

 

“고등학교 때 담배 피우는 건 필수,

중학생이 담배 피우는 건 대세,

초등학생이 담배 피우는 건 애교다.”

 

 

언젠가 지인은 뭐든지 빨라지고 나이가 어려짐을 한탄하면서 했던 말이다.

 

 

내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다닐 때에도 이런 친구들 있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화장실에서 담배 연기가 모락모락 새어나올 때가 많았다. 이처럼 뻔한 추세인 걸 알면서도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어쨌거나, 중학생이 앉았던 버스 뒷좌석에서 담배를 주웠다.

무슨 담배일까, 상표를 살폈다. 생소했다. ‘그 중학생은 이제 담배 값이 오르면 어떻게 담배 값을 마련할까?’ 생각이 여기까지 머물렀다.

 

 

그렇다 치자. 어린 학생이 담배를 빨리 배운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지인이 전한 경험 속에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애가 담배를 피워. 놀랍지 않아? 그 학생에게 ‘왜 담배를 피우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어. 알아보니, 어울리는 또래 아이들이 담배 안 피운다고 끼워주지 않는다나.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지 않으려고 담배를 피었대. 담배 피면 어른이 되는 거라 생각한 거라. 너무 기막히지 않아?”

 

 

가슴이 턱 막혔다.

학교 다닐 때 좀 논다던 친구들도 그랬었다. 그들은 폼 나고 멋지게 피워댔다. 하지만 그들의 폼도 한 번에 끝장났다. 명분이 분명한 선생님에게 걸려 벌 설 때였다. 그 때 친구들의 설익은 어른놀이를 실실 비웃으며 쾌감을 누렸다.

 

 

이런 불법 경고도 소용 없었다.

 

 

 

담배 값 논란에 앞서 ‘세금=눈 먼 돈’ 인식 고쳐야

 

 

위와 같이 주제와 빗나가는 성 싶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담배가 나이어린 학생에게 불법으로 판매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앞서 체계적인 금연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담배 값을 무작정 인상한다보 끊을 리 없다. 장기적인 사회 시스템과 맞물려야 효과 만점이라는 것이다. 장기비전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흡연자들은 지금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담배 값 2천원 인상하는 걸 골자로 한 <지방세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발의에 거세게 반발 중이다.

 

이유인 즉, "인상 수준을 정하기 앞서 흡연자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납득하는 합리적인 가격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결론은 소통하자는 거다.

담배 값 인상도 국민적 합의 없이 정책 편의주의적 발상은 불통을 낳을 뿐이다. <세금=눈 먼 돈>이 되어서는 나라 기강이 안 선다는 걸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안내드립니다.

 

블친님들과 구독자 분들 덕분에 제가 운영하는

 '알콩달콩 섬 이야기' 블로그가

제4회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개인부문에

<일상/생활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투표는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심사 및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래 주소에 가셔서 투표 부탁드립니다.

 

http://snsawards.com/iblog/vote2012_03/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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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들은 사춘기 소녀에게서 배운 교훈

 

 

 

 

 

 

어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생각하는 내 부모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때문에 고민이니까.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죠.

 

 

어제 퇴근 후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뒷좌석에는 중 2쯤? 친구로 보이는 세 명의 여학생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핸드폰을 켜고 뉴스를 검색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솔깃한 대화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휴대폰을 보면서도 귀를 쫑긋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요즘 웃겨 죽겠어.”
“왜 무슨 일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인 나보다 우리 엄마 아빠가 더 질풍노도야.”
“왜 그러는데?”

 

 

“그제는 아빠가 날 막 큰소리로 야단치더라. 조금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럼 됐네. 어쩌라고?”

 

 

“근데, 엄마까지 또 난리야.”
“엄마는 또 왜?”

 

 

“아빠와 화해하고 난 다음 날, 난 가만 있는데 이번에는 엄마가 성질내고 난리야.”
“사춘기 딸에게 엄마까지?”

 

 

“하루는 아빠가, 하루는 엄마가 사춘기 딸에게 돌아가면서 화를 내니 어찌 할 수가 없어. 누가 사춘긴 줄 모른다니까. 아~ 짱나!”
“너네 부모가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나?”

 

 

“그러게. 지들이 나보다 더한 사춘긴가 봐. 난 어쩌라는 거야? 뻑하면 나한테 악쓰고, 혼내고, 누가 질풍노도인지 모른다니까. 내가 엄마 아빠 눈치를 본다니까.”
“….”

 

 

 

대화는 여기서 끝났습니다.

사춘기 여학생들의 대화를 순화해 적었기 망정이지, 그들의 언어는 아주 거칠었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있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자녀들은 부모에게 관심 받고 싶은 마음을 어렴풋이 읽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관심이 '화'가 아니라 '사랑'으로 표현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청소년기 아아들의 사춘기가 아름다운 인생길이 되길...

 

 

저도 반성했습니다.

딸은 중 2, 아들은 중 1입니다. 딸의 사춘기는 좀 빨랐습니다.

초등 6학년부터 중 1에 걸친 1년 사이였습니다.

 

딸의 사춘기는 질풍노도 보다 더 광풍이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침묵하기 일쑤였습니다.

또 한 마디 말에도 악을 쓰며 거친 말이 튀어 나왔습니다.

 

타이르고 달래고 화를 내도 소용없었습니다.

달라질 기색이라곤 조금도 보이지 않아 걱정스러웠습니다.

부모로써 할 수 있었던 건 기다림 뿐이었습니다.

 

그런 딸을 보며 아내는 “내가 저것을 뭘 먹고 낳았을까? 난 저러지 않았는데…”란 말을 반복적으로 해댔습니다.

 

또한 누나를 지켜보던 아들까지 “누나가 왜 그러지? 이해 안 돼.” 할 정도였습니다.

저도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던 게 중 2가 되니 잠잠해졌습니다. 휴~, 졸인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착한 아이로 돌아와 준 딸이 얼마나 고마운지 더 이상 바랄 게 없었습니다.

 

 

그랬는데 첩첩산중이라고 지금은 아들의 사춘기가 용트림 중입니다.

공부는 팽개치고, 친구들과 싸돌아다니기는 다반사.

 

늦는다는 전화는 없는 건 기본이고, 어디 가는지조차 말하지 않기도 합니다.

사춘기를 지난 딸 말로는 PC방, 혹은 친구 집에 갔을 거라지만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올해는 아들에게 닥친 사춘기로 인해 바짝 긴장해야 할 시기임을 직감합니다.

이런 때에 버스에서 들은 사춘기 소녀들의 부모에 대한 평(?)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들이 필연적으로 거치게 될 사춘기 동안에는 부모로써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기다림의 시간이 ‘고통’이 아니라, ‘대견’하게 여길 준비를 시킨 셈이니까.

 

그러고 보면 좋은 부모 되기도, 좋은 자녀 되기도 준비가 필요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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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해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네요.

    2013.01.06 01:57 신고

분장사 해도 되겠다고? 장난에 눈물 뺀 딸

 

 

중학교 1학년 딸, 장난을 잘 치는 편입니다. 그걸 보고 저희 부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건 대체 누굴 닮았을까~, 잉!”

부부,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서로 외면합니다. 외면 이유 아시죠? ‘뻔할 뻔’자. 자기 안 닮았다는 거죠. 살아보니 이럴 땐 먼저 선수 쳐 말하는 게 최고대요. ㅋㅋ~^^

됐고, 간혹 짓궂은 장난을 치는 딸이 이번에는 강도가 센 장난을 걸어왔습니다. 기말고사를 마쳐 여유가 생긴 딸, 어제 밤 집에 오자마자 울먹이며 그러대요.

“아빠, 나 다쳤어.”
“왜 어쩌다가 다친 거야?”
“칼질하다가 잘못해서 베었어요.”

내민 팔뚝은 보기에 섬뜩했습니다. 그러다 팔에 흉터 지는 건 아닐까? 걱정스럽더군요. 여자들은 몸에 난 흉터를 조심해야 하기에 그냥 넘어 갈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치료는 한 거야?”

“흐 흐 흐 흐~” 알고 보니 장난이었습니다. 친구들 놀래 키려고 재미삼아 팔에 흉터 분장을 했다더군요. 짓궂은 장난이긴 했지만 야단칠 수도 없는 노릇. ‘허허~’, 웃고 말았습니다. 헌데, 다친 분장을 본 친구들 반응이 두 부류였답니다.

“너무 징그럽다. 어떻게 몸에 그런 장난을 치냐?”
“그거 재밌네. 나도 해줘.”

긍정적 반응을 보인 친구에게 흉터 분장을 해 줬다나. 그 숫자가 열 명이 넘었다군요. 하여, 딸에게 어떻게 다친 흉터 분장을 하는지 물었습니다. 요령이 있더군요.

아빠를 놀래킨 딸의 분장.

 

<흉터 분장 요령>

1. 팔에 빨간 사인펜으로 밑칠을 한다.
2. 그 위에 검정색 펜으로 띄엄띄엄 색칠한다.
3. 갈색 혹은 보라색 사인 펜으로 팔에 덧칠한다.
4. 상처 부위에 전체적으로 풀을 입힌다.
5. 풀을 따로 모은 후 띄엄띄엄 상처 부위에 바른다.
6. 바른 풀이 하얗게 굳길 기다린다.
7. 풀이 굳으면 그 위에 빨강과 검정색 사인펜으로 색을 입힌다.

딸이 전한 한 선생님 반응이 재밌더군요. 아~ 글쎄, “이런 재주가 있네~. 너, 분장사 해도 되겠다!”고 했다더군요. 학생 기를 살려준 거죠. 선생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어쨌든 아빠를 놀래 킨 사실에 기분이 고무됐던 딸은 뒤늦게 들어온 엄마에게 달려가 팔을 내보였습니다. 그런데 웬 걸~, 아내 반응이 저와는 영 딴판이었습니다.

“너, 엄마한테 이걸 자랑이라고 하는 거야? 어떻게 엄마에게 이런 장난 칠 수 있어. 앞으로 또 이런 장난쳤단 봐라….”

야단만 직살 나게 맞았지 뭡니까. 눈물까지 쏙 뺀 딸 기분 완전 잡쳤습니다. 장난이지만 끔찍한(?) 장난은 안치는 게 좋겠더라고요. 대체 저건 누굴 닮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한 번 웃고 말았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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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8

돈 뜯기는 일보다 더 두려운 게 신상 털리는 것
“아빠, 요즘은 중 2가 제일 무섭다. 왠지 알아?”



“아빠, 내 친구 ○○ 돈 빼앗겼다~.”

‘헉’이었다. 어제 저녁을 먹다말고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딸이 친구에게 들었다며 전한 말이다. 내 주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기막힐 일이다.

“어디에서 빼앗겼대?”
“학교 앞 정문에서요.”

이해할 수 없었다. 학교 주변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배치해 이런 일을 막으려고 애쓰는 마당에 버젓이 삥 뜯기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돈 뜯기는 일보다 더 무서운 게 신상 털리는 것

“정문 등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배치되었을 텐데, 이상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없으셨대. 방과 후 수업 마치고 학교 혼자 정문을 나서는데 그곳에서 놀던 중학교 오빠들이 와서 돈 내놔라 그랬대.”

“몇 명이 그랬는데?”
“오빠들 일곱 명이 있었다는데.”

“도망치지 가만히 있었대?”
“아빠, 도망쳐 봐야 결국 잡히거든. 그리고 도망치면 더 위험해.”

“왜, 위험해?”
“도망치다 잡히면 신상까지 털리거든. 이게 제일 위험해요. 뒤 끝이 있거든요.”

딸은 신상정보를 털리면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편치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화까지 해대면 그야말로 난처한 지경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원도 아닌 만원이나 빼았겼다고 한다.


“아빠, 요즘은 중 2가 제일 무섭다. 왠지 알아?”

“너 친구, 얼마를 뺐겼대?”
“천원 주려고 그랬는데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가 나왔다나.”

“다친 데는 없는 거지? 돈 없다, 그러지 만원이나 뺐겼대?
“돈을 줘서 별 일은 없었는데, 처음에는 ‘돈 없다’고 했대. 그랬더니 오빠들이 ‘뒤져서 돈 나오면 맞는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줬대.”

딸 친구는 돈을 빼앗긴 이야기 후 “빡쳤다”고 했다. 화가나 돌았다는 이야기다. 황당한 건 돈 털리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딸도 장난삼아 먹는 걸 구걸하다시피 턴(?)다나. 헐! 내 딸이 껌 좀 씹는 아이인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덧붙이는 말이 가관이다.

“아빠, 요즘은 중 2가 제일 무섭다. 왠지 알아? 3학년 언니 오빠들은 고등학교 가려면 공부해야 하니까 잘 안돌아 다니거든. 근데 중 2는 막 싸돌아 다녀서 그러지.”

이걸 뭐라 해야 하나.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아직도 헛돌고 있으니 문제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 다니는 날은 아직 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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